1. 개요
MechWarrior. 배틀테크에서 배틀메크를 조종하는 파일럿을 뜻하는 세계관 내의 고유명사, 혹은 그 파일럿을 소재로 한 배틀테크 프랜차이즈의 라인업을 일컫는 용어이다. 관련 컨텐츠 가운데 멕워리어라고 불린 종류가 제법 여러개 된다.- 배틀테크 RPG(멕워리어 RPG 3rd까지 멕워리어로 불린다. 3판의 재판부터 배틀테크 RPG로 개칭, 2010년에는 A Time of War로 개칭, 2020년에는 멕워리어: 운명이 발매)
- 멕워리어: 다크 에이지 (클릭스 미니어쳐 게임)
- 멕워리어 비디오 게임 및 시리즈
- 배틀테크 소설
오프닝과 훈련 플레이 영상
2. 배틀메크의 파일럿
배틀메크가 등장한 25세기부터 등장한 직업. 양성에는 상당히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멕워리어가 어린 시절부터 도제 비슷하게 다른 멕워리어의 휘하에서 훈련을 받거나, 대가문 주도의 전문적인 멕워리어 훈련 시설을 졸업하면서 경력을 쌓는다.배틀메크가 전장의 중요 전력이 되고, 메크가 세대를 물려가며 꾸준히 운용되는데다, 대가문과 유명 용병단에서 전통이 유지되다보니 대체적으로 우주 시대의 기사 같은 느낌으로 묘사한다. 그냥 돈에 팔리는 용병 같은 멕워리어도 있지만, 메크를 소유하되 후대를 길러내서 후대에게 메크를 물려주는 전통을 가지는 기사 비슷한 전통을 지키는 경우도 제법 있다. 제4차 계승전쟁까지만 해도 이 전통은 상당히 강력한 편이었고, 그래서 전장에서 사라진 멕워리어가 자신의 메크를 어딘가에 숨겨놓는다는 식의 이야깃거리도 많다. 하지만 기술 부흥으로 다시 배틀메크가 양산되고 대가문 주도의 군사력 경쟁이 벌어지면서 이런 전통은 점차 사라진다.
메크가 전차 등의 통상적인 지상 병기보다 우월한 세계관이라, 일반적으로 멕워리어는 어지간해선 장교급의 교육을 받는 정예병이다. 그렇지만 부사관 멕워리어도 존재하긴 한다. 특이하게 성간 연대 방위군은 전통적으로 사관학교 졸업자를 당장 장교로 삼는게 아니라 하급 부사관으로 먼저 군 경력을 시작하도록 하고 경험이 쌓이고 나면 소위로 진급하도록 했는데, 성간 연대 방위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멕워리어 역시 다른 사관학교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부사관으로 시작해서 랜스 지휘자가 아니라 일개 멕워리어, 그러니까 소대장이 아니라 전차장으로 군 경력을 시작하다 보니 장교 교육을 멀쩡히 받은 부사관 멕워리어가 말단병이 되었다. 물론 타 병과도 장교 교육을 받으면 부사관으로 처음 시작하지만, 멕워리어는 거의 사관학교 졸업 등 장교급 인재만 선출되다 보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 물론 모든 멕워리어가 사관학교 출신은 아니고, 지방 귀족이 자기들 나름대로 교육해서 되기도 하고 용병이 알아서 훈련시켜서 되기도 한다.
클랜 멕워리어는 일종의 사회계급인데, 전사 계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위가 트루본 멕워리어다. 클랜 전사들 중 상당수는 전대의 고명한 전사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우생학적 인공수정으로 만들어진 트루본이기도 한데, 이런 트루본 태생은 처음부터 계급에 맞는 유전자적 능력을 보유하고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클랜은 사회 문화 특성상 개인 소유의 배틀메크라는 개념이 없다.
멕워리어의 메크 운용 기술은 특기할만한 것인데, 배틀메크의 기동능력은 상당히 제한되는 편이지만 멕워리어 개개인은 그런 한계를 알고 교묘하게 밀어붙여서 말도 안 되는 묘기를 부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다리 관절의 한계로 배틀메크는 뒤돌아서려면 제자리에서 발을 구르면서 초신지 선회를 한다. 전투 중 이를 시행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왼발 앞축을 축으로 디딘 상태에서 오른발을 갑자기 달리기 모드로 강하게 걷어차서 홱 돌아서는, 배틀메크의 원래 설계에서는 고려되지 않은 짓을 해내기도 한다.
또다른 특이한 묘기로 DFA(Death-From-Above)가 있다. 하이랜더 배틀메크가 최초로 저지른 짓으로 점프젯을 장착한 배틀메크가 도약했다가 내려앉으면서 다른 배틀메크를 밟아버리는 공격. 보통 메크의 콕핏이 상부의 머리에 달려 있으므로, 잘 맞추기만 하면 상당히 치명적인 공격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기술은 원래 메크 기술자들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짓으로, 실제로 DFA를 하면 당하는 쪽도 하는 쪽도 메크가 거의 쓰러지게 된다(가하는 쪽은 대개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라, 교묘하게 조종해서 밟고 착지하는 순간 균형잡기를 해낸다). 파일럿이 이걸 하는 걸 보고 경악하면서 뒤늦게 부랴부랴 메크의 하체를 보강해서 설계하게 되었다는 후문. 그 외에도 어번메크 같은 저열한 성능의 메크로 상위 체급의 고급 기종을 농락하는 등 무시무시한 무용담이 상당히 많다.
그 외에 몇몇 파일럿의 특별한 기예를 원전 게임에서 반영하고 싶을 때는, 특수 파일럿 능력(Special Pilot Abilities; 약어 SPA)이라는 추가 능력을 줘서 해결한다. 일부 특수 지형에 더 익숙하다던가, 메크 기종 별 디자인과 약점을 속속들이 잘 알아서 크리티컬을 올릴 확률이 높다든가, 눈이 좋고 센서를 잘 읽어 숨은 유닛이나 지뢰를 발견할 확률이 높다든가, 근접 공격 펀치를 가하는 것과 동시에 팔에 달린 사격 무장을 쏴서 추가 딜을 준다든가, 특정 사거리(근/중/원)에서의 사격에 더 익숙하다거나, 과열을 잘 버틴다거나, 점프 중 사격에 익숙하다거나, 곡사나 포격 유도 능력이 높다거나, 전술의 천재라거나, 운이 좋다거나, 항공기를 불규칙적으로 흔들어 대공 사격을 잘 피한다거나 등의 요소를 넣을 수 있다. 최신 SPA 목록은 전역 작전 문서 70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틀메크들은 기종별로 조종 인터페이스 차이가 크고 DI 컴퓨터에 사용자의 경험이 축적되어 행동을 보정하기 때문에 기종 전환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작전 지역을 이동하면서 시간이 남아 돌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가상현실 훈련으로 기종전환 훈련을 해 안 타본 배틀메크도 금방 탈 수 있도록 훈련하곤 한다.
3. 게임
자세한 내용은 멕워리어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멕워리어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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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워리어 | 멕워리어 2: 31세기 전투 | 멕워리어 3 |
멕워리어 4: 분노의 복수 | 멕워리어 5: 용병단들 | 멕워리어 5: 클랜 |
멕워리어 온라인 |
멕워리어는 1989년, FASA의 미니어처 게임인 배틀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컴퓨터 게임이다. 배틀테크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으로는 두번째, 멕워리어 이름을 달고 나온 시리즈로는 첫번째 작품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이외에도 1993년 SNES용으로 출시된 동명의 콘솔 게임도 존재한다. 이쪽은 SNES 게임 치고는 보기 드문 1인칭 시점의 메크 전투를 그리는 작품이다(후속작인 멕워리어 3050은 쿼터뷰의 아케이드 플레이 스타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