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0:14

프레이(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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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와 햇빛, 비의 신
프레이
Frey | Freyr
파일:Freyr_by_Johannes_Gehrts.jpg
굴린부르스티와 프레이》
Johannes Gehrts 作, 1901년

1. 개요2. 이름3. 특징4. 전승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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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 신화의 신. 풍요와 햇빛, 비를 관장하는 신이다.

2. 이름

고대 노르드어로는 'Freyr' 영어로는 'Frey' 등으로 표기되며, '프레이르' 라고도 한다. 로마의 라틴어 기록에선 '프로위르'(Froyr) 또는 '프리코'(Fricco)로 표기되었다.

프레이르의 후손이라 일컬어지는 잉링(Yingling) 왕조, 《잉링 사가》에 언급된 이름 Yngvi-Freyr, 그리고 '잉구나르-프레이'라고도 하는 그의 별명들을 고려하면 '나으리/주인님'을 뜻하는 '프레이르'는 그의 칭호이고, 본명은 윙비/잉비(Yngvi/Ingvi)로 추정된다.

3. 특징

망토 정도만 두른 나체의 건장한 남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스웨덴에서 발기된 남근 부적이 발견됐는데, 이는 프레이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중 제일 미남이기도 하다. 고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은 이 신에게 말을 제물로 바쳤다.

미의 여신 프레이야의 오빠이기도 하다. 애시르 신족 오딘이나 토르와는 달리, 바니르 신족이며, 두 신족이 전쟁을 멈추고 화해할 때 아버지 뇨르드를 따라 인질로 왔다.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에서 차용한 전승에서는 함께 인질로 올 예정이었던 어머니가 원래는 아버지 뇨르드의 여동생이며, 바니르 신족의 근친혼 풍습을 통해 오빠와 맺어진 사이였는데, 애시르 신족은 근친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바나헤임에 남겨두고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고 전한다. 남매가 미남•미녀신들인데 프레이야에 비해 미남이라는 속성이 드러나는 일화가 거의 없다. 오히려 프레이에 버금가는 미남신인 발두르가 더 외모적인 이야기로 많이 얽힌다.

4. 전승

들고 있지 않아도 스스로 칼집에서 빠져나와 적을 베는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들의 왕인 오딘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에 호기심이 동해서 앉았다가 거인족 미녀 게르드를 보고는, 그대로 홀랑 넘어가 구혼을 하면서 뚜쟁이 노릇을 한 스키르니르에게 선물로 줘버렸다. 이 칼이 없어서 라그나로크 수르트에게 패배해 세계가 멸망하고, 본인은 수르트의 칼날에 쓰러진다고 한다.

프레이가 줘버린 칼은 공식적으로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으나, 그 칼의 이름을 레바테인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한편 수르트의 검을 레바테인이라고 하기도 하고, 거인족의 손에 넘어간 레바테인이 돌고 돌아 불의 거인한테까지 가 결국 수르트의 검이 됐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레바테인은 그냥 《 에다》에 딱 한 줄 나온 칼일 뿐이니 누구 칼인지는 너무 신경 쓰지 말도록 하자. 설정놀음을 하고 싶다면 좋아하는 쪽을 고르면 된다. 그 외에도, 북유럽 신화와 연관성이 많을 것으로 추측되는 켈트 신화에서 마나난과, 의 검인 프라가라흐와도 약간 비슷한 점이 있다.

프레이는 게르드와 결혼한 이후 함께 숲속에서 신혼을 즐기는데, 그 시대 북유럽에서도 숲속 깊은 곳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다. 낭만이 이유였다면 좋았겠지만 보쌈이 팽배했던 그 때, 화가 난 신부측의 가족이 신랑을 죽이러 찾아오는 일이 잦았고, 때문에 그들에게 죽지 않기 위해 숲속에서 숨어 지냈다. 참고로 스키르니르는 실수로 게르드의 오빠를 죽여버려서 어쩔 수 없이 게르드를 협박해 끌고 왔다. 이후 게르드한테서 아들 푤니르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프레이르는 엘프들의 세계 알프헤임의 지배자라고도 하는데, 북유럽 민담에서는 인간 영웅이나 조상신들이 엘프로 숭배받기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스웨덴 왕가의 조상이 신격화된 사례일 수도 있다.

5. 기타

  • 스웨덴 왕가의 가계에는 이 프레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상신으로 모시고 있다. 현재의 왕조가 아니라 옛날, 고대 스웨덴의 왕조일 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첫 통일 왕가라고 전해지는 잉글링 왕조의 시조다. 스웨덴의 잉글링 왕조는 역사적으로는 증명된 바 없이 전설상으로만 전해져 내려오고, 이 가문이 역사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이 가문의 후손인 하랄 1세 하르파그리 노르웨이를 건국하면서부터다. 덴마크까지도 통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뿐만 아니라 오딘 또한 실존 인물로 여기는데, 이는 현 북유럽 신화의 명맥을 잇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 신 에다》의 저자이자, 아이슬란드의 시인이며 역사가, 정치가였던 스노리 스툴루손이 엮은 《헤임스크링라》에 언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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