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0:05:04

페라리 푸로산게

푸로산게에서 넘어옴
페라리의 SUV
초대 푸로산게 -
파일:페라리 로고.svg
파일:2022 페라리 푸로산게_(3).jpg
파일:푸로산게 로고.png

1. 개요2. 상세3. 제원4. 기타5. 둘러보기

1. 개요

그 무엇과도 다른

페라리 푸로산게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 도어 4인승 차량입니다. 그러나 앞뒤 각 두 개의 좌석을 장착한 2+2 차량은 페라리 초창기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한 모델이었습니다. 대다수 페라리 차량의 성공은 뛰어난 성능과 일등석을 탄 듯한 편안함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페라리는 75년간 수행해온 첨단 연구의 정점에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페라리만의 독특한 DNA를 응축한 전 세계 유일무이한 차량을 탄생시켰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이태리어로 '서러브레드(‘thoroughbred, 순종)'를 의미하는 푸로산게라는 모델명이 선택되었습니다.

페라리 공식 소개문

2022년 9월 13일에 공개된 페라리 쿠페형 SUV으로,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SUV이자[1] 양산형 4도어 모델이다.[2] 차명은 이탈리아어로 ' 순종(순혈, thoroughbred)'을 의미한다.

페라리는 한때 SUV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 마칸이 흥행을 일으킨 이후 2010년대 후반기에 들자 SUV 열풍에 힘입어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롤스로이스 컬리넌, 애스턴 마틴 DBX 등 럭셔리 수공차 브랜드와 슈퍼카 브랜드 너나할거 없이 고성능 프리미엄 SUV들이 각각 출시하면서 좋은 결과를 거두자, 결국 자사에서도 FMR 배치 방식의 롱로즈 숏데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뒷문이 있는 형태의 쿠페형 SUV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페라리만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SUV의 특성을 고루 가져가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거듭한 결과가 바로 이 차량으로, 2022년 9월 13일 오후 7시에 정식 공개됐다. 세계 각국에서 SUV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비슷한 슈퍼카 업체들도 SUV 생산에 뛰어들었으니 페라리도 시장의 흐름을 따를 수 밖에 없긴 하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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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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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체적인 모양새는 전형적인 롱노즈 숏테크 디자인의 쿠페형 SUV의 형태를 띈다. 푸로산게의 전면은 요즘 차량들이 채용하는 방식인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주간주행등이 'ㄷ'자 형태로 자리잡은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푸로산게는 전면 그릴이 따로 없고 상반각 형태로 두개의 쉘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를 띄고 있다. 차량의 상단에 적용된 탄소 섬유 루프는 기존의 알루미늄 루프와 동등한 수준의 방음 효과를 내면서도 20% 가벼우며, 글래스 루프와 동일한 수준의 강성을 발휘한다.

실내는 페라리 로마에도 적용됐던 듀얼 콕핏 형태의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다만, 그랜드 투어러의 특성에 맞춰 중앙에 큰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로마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콕핏의 크기를 늘리고 보조석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운전석의 것과 같은 수준으로 크기를 키워 차별화를 꾀했다. 뒷좌석은 여타 쇼퍼드리븐 세단과 비슷한 수준으로 독립적인 각도,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에 주로 적용되는 부메스터 오디오 역시 적용됐다.

뒷좌석 탑승자가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끔 롤스로이스의 차량들처럼 코치 도어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의 시트는 마사지, 열선 기능이 있으며, 뒷좌석 2열 시트를 전동으로 눕힐 수 있고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가 있는 4인승이다. 트렁크 용량은 SUV답게 페라리 모델들 중에서는 가장 크다. 외관만 공개되었을 때는 전방 도어에 비해 후방 도어가 작아 공간이 좁은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으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뒷좌석이 깊게 들어간 구조라서 어지간히 덩치가 크지 않은 이상 성인 남성도 무리 없이 착석할 수 있다.
파일:페라리 푸로산게 엔진룸.jpg
파일:페라리 F140IA.png
6.5L V12 F140IA 엔진
그동안 페라리는 자사의 SUV 개발에 있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던 만큼, 세간에서는 잘해야 애스턴 마틴 DBX처럼 자사의 V6, V8 트윈터보 엔진을 디튠해서 얹으리라고 예측했지만, 공개 후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무려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SUV에 탑재되는 만큼 기존의 F140 엔진에서 낮은 회전수에도 최대 토크가 쉽게 나오도록 재설계한 형태다. 또한 기존의 V12 탑재 차량들과는 달리 296 GTB, SF90 스트라달레 등에 적용된 8단 DCT를 적용하여 높아진 토크를 더욱 잘 견딜 수 있고 변속 시간 역시 단축했다.
파일:페라리 푸로산게 레이아웃.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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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푸로산게 PTU.png
파일:푸로산게 기어박스.png
동력 전달 장치(PTU) 8단 DCT 트랜스액슬 }}}}}}}}}}}}
푸로산게의 FMR 레이아웃
여타 스포츠 SUV와는 달리 엔진이 앞쪽 중앙에 위치해 있는 FMR 방식이다. 이로 인해 49:51의 무게 비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페라리는 트랜스액슬의 구현을 위해 기어박스를 후륜에 배치해 종감속기어와 바로 연결이 되도록 설계했다. 동시에 동력을 앞쪽에 분배하는 동력 전달 장치(PTU)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4x4 방식의 변속을 구현했다. 해당 PTU는 차량이 가속할 때 5단에 다다르면 작동이 해제되어 후륜 구동 방식으로 동작하여 우수한 고속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3]
파일:푸로산게 액티브 서스펜션.png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페라리 최초로 액티브 서스펜션을 장착한 차량이기도 하다. 물론, 페라리답게 기존의 액티브 서스펜션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전기 모터 또는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여타 액티브 서스펜션과는 달리 이 둘을 하나로 통합한 방식이 특징이다. 거기에다, 기존의 GTC4루소에서 발전된 형태의 4륜구동 시스템인 4RM-S에 812 컴페티지오네의 독립 4륜 스티어링과 SF90 스트라달레의 4륜구동 로직을 적용함에 앞서 296 GTB의 ABS Evo, 그 외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각종 기능을 탑재하여 페라리의 SUV에 걸맞은 안정적인 험로 주파 능력을 보여준다. 참고로, 푸로산게의 액티브 댐퍼는 멀티매틱에서 만들었다.

3. 제원

PUROSANGUE
<colbgcolor=#D40000><colcolor=#fff> 제조국가 및 제조사 이탈리아, 페라리
최초생산년도 2022년
엔진 페라리 F140IA[4]
엔진형식 V12 자연흡기
배기량 6,496cc
연료 휘발유 RON 98
최대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3kgf.m
미션형식 8단 DCT
구동방식 FR 기반 AWD
0→100km/h 가속 3.3초
0→200km/h 가속 10.6초
최고속도 310km/h 이상
전장 4,973mm
전폭 2,028mm
전고 1,589mm
축거 3,018mm
가격 약 5억 5000만원
건조중량 2,033kg[5]

4. 기타

  •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발음을 원어 그대로 적은 푸로산구에라 표기하기도 했는데, 정식공개 이후 한국어 공식 명칭은 푸로산게로 정해졌다.
  • 대한민국 복합연비는 5.1km/L로 인증받았다.

5. 둘러보기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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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생산 차량 단종 차량
<colbgcolor=#d40000> 프론트 엔진 V12 2인승 12칠린드리 166 인테르 · 195 인테르 · 212 인테르 ·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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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엔진 V12 2+2인승 - 250 GT/E · 330 아메리카 · 330 GT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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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라리에서는 'FUV(Ferrari Utility Vehicle)'라고 칭한다. [2] 다만, 페라리 최초의 4도어 차량은 정식 생산이 아닌 콘셉트 카로만 존재하는 피닌(Pinin)이다. 이외에도 하사날 볼키아가 특별 주문한 456의 각각 일곱 대씩 한정 생산된 세단 왜건 버전인 GT 베니스(GT Venice)도 있다. 물론 최초의 양산 4도어 모델은 푸로산게가 맞다. [3] 이 상태가 되면, 여타 FMR 후륜 차량들과는 달리 엔진에서 드라이브 샤프트를 통해 후륜에 있는 기어박스에 동력이 바로 전달되고 그 기어박스에서 종감속기로 바로 동력이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말 그대로 트랜스 액슬을 후륜으로서 구동한 셈인데, 이로 인해 중앙 디퍼렌셜의 의존도가 커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4] F140 엔진의 최신 개량형. 동시기 생산차량의 경우 812 슈퍼패스트가 있으며, 과거 엔초 페라리에 적용되기도 했다. [5] 페라리 모델 최초로 건조중량이 2톤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