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의 일부. 구동중 가장 마지막으로 감속이 이루어지는 기계장치. 추진축이나 변속기 출력축에서 출력되는 회전력(토크)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감속하며, 보통 차동기어장치에 연결되어있다.2. 작동 방식
종감속비가 커질수록 가속에서 유리하지만 최고속이 떨어지며 장거리 항속 연비가 하락한다. 반대로 종감속비가 작을수록 최고속도와 장거리 항속 연비는 상승하나 가속 순발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차량의 특성[1]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기어비가 결정되며, 운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기어비를 바꾸는 튜닝을 하기도 한다.[2]종감속비는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값으로 되어있는게 보통으로, 이는 기어의 이빨이 항상 같은 이빨과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
후륜구동차 및 세로배치 전륜구동차는 종감속기어가 구동방향을 90도 바꾸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후차축에 별도의 기어박스를 두고 그안에 있으며, 이전에는 스파이럴 베벨기어를 주로 이용했으며, 요즘은 추진축 높이를 낮출 수 있는 하이포이드기어를 이용한다. 가로배치 전륜구동차들은 전차축 변속기 안에 있으며 구동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어 헬리컬기어를 쓴다. 4륜구동차들은 앞뒤 다 있으며, 당연히 앞뒤 기어비가 달라버리면 차가 주행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다.
구동력 전달 순서는 차축→구동피니언→링기어→차동케이스→차동기어장치→차축→휠 순서.
오토바이에서는 체인 드라이브가 이 역할을 겸한다. 종감속비를 바꾸고 싶다면 스프로킷의 사이즈를 조절하면 된다. 윌리, 드리프트 등의 묘기를 위한 쇼바이크는 급가속을 위해 대기어의 사이즈를 올려 종감속비를 키운다. 이렇게 되면 간단한 스로틀 조작만으로도 큰 토크가 발생해서 앞바퀴를 쉽게 들거나 파워 슬라이드를 쉽게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스쿠터 등에서의 CVT 웨이트[3] 튜닝도 변속비를 올려 초반가속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엔진의 기동력이 크게 실리는 곳이기 때문에 고점도 극압 윤활유를 주로 사용하며, 이 장치에서 차동기어장치로 나간 출력은 곧바로 차축을 통해 타이어로 가게 된다.
[1]
장거리 위주 그랜드투어러라면 낮은 종감속비, 단거리 시내위주 스프린터 내지 무거운 하중이 실리는 상용차라면 높은 종감속비
[2]
과거 일반 엑센트 오너들이 가속력 향상을 위해 TGR에 들어가던 종감속기어를 구해다 변속기를 분해해서 교체작업을 했었고, 오프로드 차량들은 순정 셋팅에 타이어 직경만 키우면 가속력 저하나 구동계 손상을 유발하기에 종감속비 키우는 작업도 거의 병행한다.
[3]
스쿠터의 CVT는 바퀴의 회전수에 따라 무게추가 움직여 기어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무게추를 무거운것을 쓰면 구동축의 풀리 직경이 빠르게 커지기 때문에 감속비가 커지고, 가벼운 것을 늦게 커져서 감속비가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