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22:26:57

포세이돈(아테나 컴플렉스)

파일:포세이돈 전신샷.jpg 파일:포세이돈.jpg
1부 프롤로그 N 스토어 썸네일

1. 개요2. 특징3. 성격4. 작중 행적
4.1. 1부
4.1.1. 과거4.1.2. 프롤로그 ~ 224.1.3. 23 ~ 474.1.4. 48 ~ 914.1.5. 92 ~ 에필로그
4.2. 2부
4.2.1. 프롤로그 ~ 94.2.2. 10 ~
5. 능력
5.1. 바세이돈
6. 평가7. 대인관계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네이버 웹툰 아테나 컴플렉스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포세이돈.아테나 컴플렉스 2부.jpg 파일:아테나 컴플렉스 2부 11화.포세이돈.jpg
2부 프롤로그[1] 2부 11화 [2]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로 제우스의 형이자 바다의 신이었다.[3] 영문판 이름은 'Poseidon'.

헤르메스가 작성한 올림푸스 12주신 연말정산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삼지창을 휘두르자 해양 생물체로 보이는 것들이 포세이돈의 마차를 끌며 갑자기 나타난 것을 보면 바다의 신답게 물과 소환 관련 마력을 쓰는 듯.[4][5]

3. 성격

거칠고 가벼우며 호색한이지만[6] 다정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성격이었으며, 어린 시절 아테나에게는 좋은 스승이었다.

아테나의 언급에 의하면 "말은 거칠게 하지만 상냥하고, 뻔뻔하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 아폴론에 의하면 "야망을 품기엔 너무 게으르고 멍청하고(...) 오지랖이 넓어서 주변에 이용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한다.

4. 작중 행적

4.1. 1부

4.1.1. 과거

2화에서 아테나가 태어나기 전, 제우스에게 먹힐 위기에 처한 메티스에게 그런 놈이 뭐가 좋아서 순순히 먹히려 드냐고 말하며 이해하지 못한다. 메티스는 자신은 제우스의 야망마저 사랑하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 아테나)마저 그 운명으로 끌고 들어갈 수는 없다며 오랜 친구인 포세이돈에게 부디 자신의 아이를 가혹한 운명으로부터 지켜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그러자 포세이돈은 그토록 현명하던 지혜의 여신마저 눈멀게 만드는 사랑의 맹목성에 경악하며 그녀의 눈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20화에서 어머니인 메티스가 없고, 아버지인 제우스는 아테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상황에 조카딸 아테나를 대신 친딸처럼 키우다시피 한 신이라고 헤르메스에 의해 언급되었다.

66화에 의하면 원래는 아테나를 타르타로스 근처인 눈보라가 치는 어느 동굴에 혼자 두고 가려고 했다. 이유는 제우스의 명령 때문. 그러나 아테나가 날 두고 혼자 가지 말라고 하자 아테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신을 따라야 한다, 앞으로는 더 힘들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테나가 동의한다. 그러자 아테나의 손을 잡고 너만은 지켜주겠다며 스틱스 강에 맹세를 한다.

51화에서 아테나를 키우게 된 계기가 나온다.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던 아테나를 올림포스로 데려가서 시종들에게 키우라고 하는데, 아테나와 어떤 어린 신의 말다툼 때문에 분노했다. 원인은 그 어린 신이 아테나에게 "네 어머니를 죽인 건 네 아버지인 제우스다." 라는 말을 한 것 때문. 결국 폭주해서 갑자기 거대해진 아테나를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한다.

75화에서는 몸이 커진 아테나를 데리고 가서 아폴론을 만나는데, 아폴론이 왜 그랬냐, 티탄의 인식은 올림포스 신들 사이에서 매우 나쁘다고 하자 이 아이는 메티스의 딸이라면서 아테나의 소개를 한다.

76화에서는 아폴론이 아테나를 추방하라는 의회의 결정을 어긴 것이 범죄라면서 어서 아테나를 원래 있던 곳에 데려다주라고 하자 자신이 직접 제우스와 담판을 짓고 데려왔다고 한다. 제우스는 포세이돈에게 아테나를 추방시키라고 했지만[7] 포세이돈은 아테나의 추방을 명해달라고 하는 대신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청원했다. 아폴론은 제우스가 순순히 청원을 받아줄 위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포세이은 메티스의 마지막 부탁을 지켰으니 만족한다고. 그리고 아폴론에게 아테나를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은 원래 제우스가 시키는 대로 할 생각이었지만, 아테나가 메티스와 너무 닮아서 그럴 수 없었다고. 특히 눈이 닮았다고 한다. 아폴론에게 아테나는 제우스보다 메티스를 닮았고, 너희 가족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게 할 테니까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결국 아폴론도 도와주었다.

40화에서 아테나의 성장기 시절 일부가 나올 때도 등장. 아테나가 자고 있는 포세이돈을 깨우면서 어차피 자신은 힘이 세고, 가이아가 자신을 전쟁의 여신이라는 신탁을 내렸으니 창 연습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포세이돈에게 투정을 부린다. 그러자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한 산을 부숴보라고 하자 산을 부순다.

이제 저 산을 원래대로 되돌려보라고 하지만 아테나가 실패하고, 미안하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우리는 신이지만 죽은 것을 소생시킬 수 없고, 전쟁은 많은 생명이 죽으니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전쟁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네 임무라고 충고한다. 그 강한 힘을 올바르게 쓴다면 모두가 널 사랑할거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35화에서 성장기가 막 끝났을 때의 아테나에게 12주신들에게 신고식을 하라고 알려줬다. 아테나가 헤르메스와 아레스에게 선배님들이라며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90도 인사를 하는 걸 보고 12주신은 나이, 출신 상관없이 동등한 관계라며 웃으며 놀린다.

그러자 아테나는 "포세이돈 네가 신고식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했다며!" 라고 또 속았다며 따지자 포세이돈은 신입이 오랜만이니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다며 놀린다. 헤르메스에게 그렇지 않냐고 묻는데 헤르메스는 "오셨습니까, 포세이돈 님. 여전히 별난 농담코드네요." 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아레스에게 "아테나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철 좀 들라, 헤라 속 좀 그만 썩혀라" 라고 말하고, 아테나를 다른 12주신들에게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서 먼저 자리를 뜬다.

아테나에게 농담 삼아 훌륭한 여신이 되면 결혼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아테나가 진짜로 올림포스 최고의 신이 되어 돌아온데다가[8], 아테나는 포세이돈이 자신과 결혼해 주겠다는 과거의 장난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다(...). 물론 당사자는 아테나의 "나랑 결혼해주겠다고!"라는 말을 듣자마자 포도주를 뿜었다(...).

아테나가 "평생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께!" 라고 청혼하자 "바다의 신인 내가 손에 물을 한방울 안 묻힌다면 뭘 어쩌겠다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황당해한다.

그녀가 도저히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9]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프로디테와 나란히 서서 거울을 보라며 비꼬고, 아테나가 "뇌가 전부 가슴으로 간 그 계집애와 날 비교하다니!" 라고 분개하자 "너처럼 아예 없는 것보단 낫지." 라고 받아친다. 그러나 이때 표정이 꽤 안 좋아 보였고, 아테나에게 "우린 운명이 아니니까..." 라고 말한다.

그 후에는 암피트리테와 결혼한다. 새 별장을 가지고 싶다고 조르는 암피트리테에게 등 떠밀려서 아테네를 자기 도시로 삼으려고 했지만, 아테나가 끼어들어서 도시는 아테나의 차지가 되었다.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수호도시 따위를 탐내다니 노처녀의 여생은 한가하다며 놀리고, 아테나에게 도시를 차지하려고 한 건 암피트리테 때문이라고 둘러대며 "너만 암피트리테와 나의 결혼식에 오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 남자가 누군지는 몰라도 불쌍하다"라고 웃으며 가 버린 건 덤.[10]

6화에서는 본편 시점으로 약 2000년 전이었을 때, 제우스에게 반기를 들고, 아테나에 의해서 토벌당한다. 2화에서는 재판을 받으면서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고 물은 제우스를 깐다.
큭큭... 유언이라. 좋지! 아테나가 날 꺾지 못했다면 넌 패배했을거야, 제우스. 네가 그렇게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계집애가 도리어 당신의 그 잘난 옥좌를 지켜낸거지. 믿지 못할 예언보단 주변이나 잘 살피지 그래? 예언 속의 사내놈도 아니고, 고작 힘 좀 쓸 줄 아는 계집애한테 빌빌 쫄아서야, 어떻게 신들의 제왕이라 할 수 있겠나!
이 말을 하고 재판이 채 끝나기 전에 아레스의 창에 몸이 관통당해 살해당하고 인간의 육체에 갇혀 영원히 윤회하며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 처벌을 받아 인간으로 환생하길 반복하게 된다.[11]

아테나의 마음을 거절하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아테나를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12][13] 자신의 환생체인 이바다가 아테나를 보고 살짝 반하는 듯한 연출들[14]이 있는 걸 보아 그도 마음이 완전히 없지는 않았던 듯... 하지만 2부를 보면 이는 페이크 연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5]

4.1.2. 프롤로그 ~ 22

윤회의 반복을 겪던 포세이돈은 작중 현재 시간대 즈음에서 이바다로 환생하게 된다.

파일:푸른 말.jpg

17화에서 바다의 꿈 속에서 바다에게 아테나를 가까히 하지 말라고 하며 푸른 말의 모습으로 접근했다.[16] 그리고 아테나가 파도에 휩쓸리고, 반라인 본래 모습을 드러내 바다에게 충고한다.

4.1.3. 23 ~ 47

32화에서 등장, 바다에게 그 녀석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충고한 자기 말을 잊었냐며 묻고, 재앙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33화에서 바다에게 네가 죽어가는 것도 다 어리석은 선택이라며 화를 낸다. 그런데 바다가 아테나가 자신을 신의 저주로부터 지켜주는 친구라고 실드를 치면서 되려 포세이돈에게 누구냐고 묻자 "하아... 이번 생의 녀석은 태어날 때부터 어째 불안불안 하더라니. 역대급으로 멍청하군. 이런게 내 분신이라니...!" 라고 한탄한다.

그리고 거울로 아테나의 상황을 비춰서 바다에게 보여준다. 여전히 바다가 아테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 믿지 못하자 티탄의 피를 가진 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겪을 수 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말한다.

34화에서 바다가 여전히 이해하지를 못하자[17] 티탄족에 대해서 친히 설명을 해 준다. 티탄족이 큰 힘을 가졌지만 그 힘에 따르는 책임을 지지 않고 힘을 과시하느라 올림포스에는 피바람이 불었었고, 가이아는 참다못해 티탄의 피에 저주를 새겼다고 한다. 그 저주는 티탄족이 있는 곳에는 안식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파멸 뿐이라고.

36화에서 아테나를 돕지 못하고 무력해하는 바다에게 신의 저주를 받은 네가 아테나를 도울 수 없다고 팩트폭력을 시전한다.[18] 아테나는 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티탄의 힘을 완전히 조절 할 수 없다고 한다.[19] 그리고 바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테나를) 돕는 것이라고 또 돌직구를 시전한다. 첫베댓 : 무심코 던진 팩트, 당신에겐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37화에서 바다가 왜 아테나를 못 돕냐고 포세이돈에게 소리치지만 포세이돈은 4년 전 일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바다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하자 네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포세이돈은 바다에게 아테나를 저런 별 볼일 없는 놈에게 지도록 가르치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38화에서는 포세이돈이 바다에게 우리가 있는 곳이 무의식의 세계라고 말하고, 아테나는 옳은 선택을 했다고 말한다. 바다가 아테나의 본체를 보고도 믿지 않자 "너는 둔해도 정도가 있지"라고 까고 저게 아테나의 진짜 모습이라고 알려준다.

39화에서 바다가 이 사실을 못 믿자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하며 바다가 죽어가는 걸 태연하게 여긴다.[20] 그러나 아테나가 아레스에게 당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다. 이후 아테나가 무리하게 바다를 구하려고 하자 아테나에게 뒤를 보라고 소리친다.

파일:바세이돈.jpg

40화에서는 바다가 의식을 되찾고 아레스의 복종 마법에서 풀려나지만 아테나는 바다를 지키다가 아레스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바다를 손에 쥐고 물 속으로 떨어진다. 이 상황에서 아테나를 걱정한 포세이돈이 바다에게 물의 힘을 빌려달라고 하자 부탁한다. 바다는 기꺼이 빌려주고, 포세이돈이 바다의 몸에 빙의한다. 바세이돈

41화에서는 아레스를 털어버리고,[21] 제일고등학교로 돌아가서 뒷처리를 하는 이올로에게 아테나를 데리고 올림포스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바다에게서 빙의를 푼다. 참고로 바다에게 빙의 될 수 있었던 건 억지로 신의 영혼을 인간의 몸에 넣으면 언젠가는 힘이 넘치기 때문이며, 바다가 죽으면 자신도 죽는다고.

파일:포세이돈의 영원한 하렘.jpg
파일명이.....
47화에서 운명의 세 여신들이 포세이돈의 육체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클로소에게 육체를 먹힐 뻔 했다.

4.1.4. 48 ~ 91

75화에서 아테나를 막기위해 강림하여 양호선생으로 전임해온 아폴론이 이바다의 집에 몰래 들어와 이바다에게 정신간섭 마법을 걸면서 간만에 이바다의 몸을 빌려 나타난다. 그리고 아폴론에게 노인을 이렇게 막 다루면 쓰겟냐고 툴툴댄다. 아폴론은 심층의식으로 포세이돈과 대화를 하면서 돌발상황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하자 그건 네 말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아폴론의 기억을 꺼내서 주위를 올림포스의 모습으로 바꾸고,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진다는 말을 한다. 2000년 전과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아폴론이 제가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자신은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다 알고, 바다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자신의 다른 환생들의 기억도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폴론이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고, 왜 아테나에게 미련을 줬냐고 타박하면서 한방에 가셨어야 한다고 하자 당황한다. 자신은 말을 심하게 했다고 하고, 아테나의 생포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해명하자 그럼 좀 더 쓰레기 같이 굴었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거기서 어떻게 더 심한 말을 하냐, 안 그래도 나 때문에 울었다고 한탄하자 아폴론은 어쩜 그리 둘 다 똑같냐고 디스한다.

76화에서는 아폴론이 아테나는 별 문제 없었는데, 왜 반란을 일으켰냐고 묻자 시선을 회피한다.

77화에서는 아폴론이 고작 청원 하나로 의회의 결정이 뒤바뀔 리 없다며 제우스와 무슨 일이 있었냐며 추궁하는데, 아폴론을 정말 나이가 먹었다며 꼰대라고 깐다. 그리고 자신이 뒤늦게 야망이 생길 수도 있고,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몰아냈을 때 자신이 제일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들 제우스만 찬양하고,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반란과 아테나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아폴론은 숙부님은 너무 게으르고 멍청하고, 주신 회의에 매번 결석했고, 누군가에게 이용당하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디스하며 믿지 않는다. 그러다가 바다의 몸에 한계가 오자 정신마법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아폴론에게 신의 저주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고, 아테나를 제발 올림포스로 돌려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정신마법이 풀린 후에는 어떻게든 둘러댔다고 하는데,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4.1.5. 92 ~ 에필로그

98화에서는 아테나가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힘을 빌려서 물의 권속은 아테나와 같이 시간의 틈에 들어갔다. 아테나가 물의 권속을 심문하려다가[22] 물의 권속이 갑자기 쓰러진다. 아테나가 이바다의 몸에 이상이 생겼냐며 당황할 때, 바다에게 빙의한 채로 자신과 대면한다. 아테나를 스토커라고 하고, 내가 보고 싶었냐는 말까지 하는데, 아테나는 분노하면서 포세이돈을 비겁한 반역자라고 매도한다.

99화에서는 아테나에게 "날 쫓아온 건 너다, 나는 벌을 받고 있었는데 네가 오면서 엉망이 되었다, 나는 올빼미(이올로)에게 경고했는데 무시해서 이런 귀찮은 일들이 터졌다,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인간세계에 혼란을 야기하다니. 그러고도 12주신이라고 할 수 있나? 한심하군."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아테나는 너는 얌전히 벌을 받지 않았다, 어떻게 이바다의 몸에 강림할 수 있는 거고, 방금까지 이바다의 몸을 멋대로 쓰던 녀석도 너랑 똑같은 물의 권능을 쓰고 있다, 신의 힘으로 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다니, 제정신이냐고 묻는다. 강태양의 동생이 다친 것도 이 일과 관련이 있는 거냐고 묻고, 이바다는 네 영혼의 일부이면서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고, 이바다는 평범한 인간이고 본인이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테나는 아레스의 습격 때, 이바다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때, 강태양의 여동생이 다쳤을 때에도 주위에는 물이 있었고, 녀석은 이바다가 위험에 빠지면 반응하는 거냐고 묻는다.[23] 어떻게 아버님을 속인 건지는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자백하라고 한다. 인간의 육체에 갇힌 이상 봉인을 푼다 해도 다시 신이 될 수 없으니. 그러자 아테나에게 네가 물러 터졌다, 중요한 것을 못 보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없고 남은 건 인간으로서의 삶 뿐인데 어떻게 엄청난 일을 꾸밀 수 있냐고 묻는다. 사실 아테나도 제우스가 실수를 할 확률보다 적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이런 억지를 부린다고. 그러면서 아테나에게 접근한다.

아테나는 "그 이상 가까이 오면"이라고 말하려다가 포세이돈에 의해 창이 멀리 날아가고 만다. 그리고 "진심으로 때려눕힐 상대가 아니라면 함부로 무기를 겨누지 말라고 했잖아, 발전이 없는 거야 그렇다쳐도 가르쳐 준 것 마저 까먹으면 안돼지."라고 말하고, 본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그냥 내가 보고 싶었던 거 아니냐고 묻는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며 분노하는 아테나에게 "자신에게 고백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는 것, 자신이 신이 되었으면 하는 건 바로 너"라고 한다.

아테나가 그런 게 아니라면서 자신의 뺨을 때리지만, 덤덤하게 망설이는 녀석의 주먹은 조금도 무섭지 않다고 하고, "네가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모든걸 과거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줄까?"라고 묻는다.

100화에서는 아테나에게 전에 너 같은 건 필요 없다는 말이 진심이었다고 한다. 아테나는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다고 하며 놓으라고 하자 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지금의 나는 가진 게 하나도 없다보니 작은 거 하나라도 아쉽다고 하며 기회를 준다고 한다. 문제는 그 기회가 아테나가 제우스를 죽여서 포세이돈이 올림포스의 신이 된다면 아테나가 가장 바라는 형태로 곁에 있어주겠다는 것.

분노한 아테나는 본모습을 내보이고, 나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도 괜찮겠냐며 웃는 포세이돈에게 너는 조금도 반성하지 않았고 설마 이것 때문에 나를 아레스에게서 구한 거냐, 내게 호의를 베풀면 꼬리치는 강아지마냥 당신에게 붙을 거라 생각했냐고 묻는다. 포세이돈은 태연하게 시도는 해볼만 했으며 설령 실패해서 네 손에 죽는다 해도 윤회의 벌을 받고 있는 이상 다시 살아날 것이고,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면서 볼일 끝났으면 얼른 끝내줬음 좋겠고 날 도울 생각 없다면 나도 너랑 얼굴 마주보는 거 썩 유쾌하지 않다고 한다.

아테나는 포세이돈의 진짜 목적이 뭔지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하자[24] "대단한 각오네, 그 미련스런 집착에 경의를 표하며 충고 하나 해주지, 너는 내 꼬마분신이 아무것도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자신의 힘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며 이바다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바다는 자신이 물의 가호를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25] 포세이돈이 아는 건 바다도 알고, 아테나가 포세이돈을 범인이라 추궁한 사건들도 이바다가 벌인 짓이 맞다고. 물론 다른 인간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으나 능력을 사용하려다가 제 뜻대로 안 된 것.

아테나에게 내가 너에게 그랬던 것처럼 바다가 너에게 마음을 열 일은 없을 것이고, 껍데기는 인간이래도 영혼은 진짜 내 일부라고 하며 올림포스로 돌아가라고 한다. 이때 아테나가 빌렸던 크로노스의 능력이 풀린다.

4.2. 2부

4.2.1. 프롤로그 ~ 9

이바다의 꿈을 통해 티타노마키아 시절의 과거가 다뤄진다.
당시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워 피해없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제우스는 감사를 표하지만, 그럼에도 포세이돈은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며 침울해한다. 이에 제우스는 곧 100년 간의 전쟁을 끝내고 올림포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로하면서도 자신은 아버지 크로노스와 다르다며 표정을 구긴다.

이윽고 포세이돈은 현제 전세가 어떻냐고 묻고, 제우스는 안 그래도 티탄족의 강압적인 통치가 우라노스 시절부터 쭉 반감을 사왔기 때문에서인지 대다수가 투항하거나 타르타로스로 기어들어갔고, 그중 자기 동족과 갈라서면서까지 눈치껏 우리 편에 붙는다며 온 녀석들이 있어 압도적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포세이돈은 티탄족은 원래 굽히거나 하는 녀석들이 아닌데 행여나 괜한 일이 생기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지만, 제우스는 싸움밖에 모르는 종족 치고는 나름 쓸만한데다 이 전쟁에 올림피언의 존망이 달린만큼 필요한 건 뭐든 이용해야 한다며 일축한다. 포세이돈은 동맹을 맺는 대신 전쟁이 끝난 후에 처우에 대해 어쩌려는 거냐고 물으려 하지만, 제우스는 포세이돈의 말을 끊고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는데 자신이 다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종식시킨다.

이어 제우스가 전쟁이 끝난 후 공적에 따른 보상으로 뭘 받고 싶은지 묻지만, 포세이돈은 자신은 됐으니 메티스에게 상을 주라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나 정작 제우스는 이 부탁을 거절하고 전쟁이 끝나는대로 자신의 아이를 품은 메티스를 잡아먹을 것이란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순간 제우스의 뒤에서 라키시스의 환영이 나타나 가이아의 저주대로 전쟁은 다시 시작될 것이며 운명은 누구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시키고, 메티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그리고, "명심해라, 포세이돈.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모든 걸 미리 알고 있다 해도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는 말을 듣는다.

9화에서는 바다의 방에서 게임을 하던 아트로포스가 바다를 공격하자 바다에게 빙의한다. 아트로포스를 제압하고 무슨 생각으로 내 앞에 나타났는지, 어떻게 찾았는지 또 무슨 더러운 작당질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아트로포스는 우린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인사 온 거라고 하고, 네 껍데기가 드디어 마음을 정해서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이정표가 선 거라고 한다. 포세이돈을 찾는 건 쉽지 않았지만 다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고, 모이라이가 포세이돈의 육체를 제우스에게 줬단 걸 알아챈다. 포세이돈을 찾은 방법은 본래 하나인 육체와 영혼의 성질을 이용해서[26]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타락, 올림포스의 미래가 어두워진 것도 모이라이의 간계 때문이라면서 아트로포스를 죽이려 든다. 하지만 아트로포스를 비롯한 모이라이는 제우스 세대와는 다른 태초의 혼돈 카오스에서 태어난 몸이라 과거, 현재, 미래에도 죽지 않는 불멸의 몸이기에 되려 제압당했다.

아트로포스는 왜 네가 피해자인 것처럼 구냐고 묻고, 우린 금기를 깨면서까지 운명에 저항하는 불쌍한 영혼들의 부름에만 반응하며 아테나를 지키기 위해 미래를 알려달라고 우릴 부른 건 너 아니냐고 묻는다.

4.2.2. 10 ~

10화에서는 아트로포스에게 조롱당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약 4000년 전, 올림피언은 티타노마키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제우스는 새 왕이 되었다. 티탄족의 치하에선 강자의 말이 법이었으나 올림피언은 강자도 약자도 모두 따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고, 오랜 전쟁으로 분열된 신족들을 단합하기 위해 여러 종족, 각계 계층의 신들로 의회를 구성했으며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법을 만들었다. 그렇게 올림포스엔 처음으로 평화가 도래했고, 모든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올림피언의 결속은 견고하여 세상 두려울 것이 없었다.

제우스가 1달 넘게 잠을 못 자고 폭주한 날,[27] 메티스를 만났다. 메티스로부터 제우스의 폭주의 원인은 피의 저주에 관련된 악몽 때문이었고, 타르타로스 각 지역 변방이나 관측된 동향, 의회에서 계속 언급되는 후사 문제 등 올림포스가 직면한 문제들은 그 예언과 관련이 깊단 것, 가이아는 몽환의 숲에서 발견된 행적이 마지막이라는 것 외에 행방이 묘연하다는 정보를 듣는다. 요즘 상황이 좀 그렇지만 단순히 유지만 하면 큰 문제는 없고 예언이 걱정되면 제우스가 제일 걱정하는 후사 문제는 좀 더 기다렸다 해결하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왕은 의회가 아니라 형(제우스)이라고 하지만 메티스는 왕이기에 더더욱 선택지가 없으며 티타노마키아에서 희생된 이들이 너무 많았고 투신의 수도 부족한데다가 종전 후 100년이 흐른 지금도 2세대가 거의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메티스는 인간과 다르게 신은 망각을 할 수 없어서 한 번 영혼에 새겨진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 없고, 전쟁은 끝났지만 세상은 아직 두려움과 불신이 가득하기에 껍데기 뿐인 평화가 아니라 예전처럼 순화하는 삶을 되찾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시는 상실의 고통을 겪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게 제우스와 메티스의 생각이라고.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를 등한시 할 수 없기에 메티스는 제우스를 사랑했지만 혈통 계승과 혼인에 관한 율법을 제우스와 헤라의 혼약을 계기로 확정지으려 한다. 포세이돈은 네가 아니냐며 의아해하자 메티스는 자신이 그 둘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하며 애초에 자신보단 헤라에게 어울리는 자리였다고 한다.[28] 메티스는 포세이돈도 하데스도 법이 제정되기 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길 원하고 있었지만 포세이돈은 뭐 하나에 얽매이는 건 딱 질색이라서 없다고 하고, 그 법으론 자신을 구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 메티스는 아쉬워하면서도 포세이돈의 정혼자가 생긴다면 그 축복받은 이가 누군지 만나고 싶어한다.

포세이돈은 그 날에도 메티스가 멀고 아득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조차 먼 미래를 바라봤다고 회상했다. 바다가 별을 품을 수는 없는 법이라 조금씩 메티스를 흘려보냈고 자신이 영겁의 시간 속에 메티스를 흘려보낸만큼 올림포스를 위협하는 재앙도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11화에서는 약 3500년 전, 혈통 계승에 대한 율법이 확정된 사실을 숨기는 바람에 주신 회의에 가는 날, 네레우스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고대신 토벌이니 뭐니 바빠서 깜빡했다고 둘러대지만 네레우스는 속지 않고 새로 제정된 율법에 따라 혈통 계승의 의무가 있으니 제발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아니면 후사라도 만들어 두라고 하지만 싫다고 단칼에 거절한다. 자신은 딱히 이상적인 왕의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 자식이라도 다를 것 같냐며 혼자만 결혼하지 않았다.

4대 주신[29] 회의장에서 먼저 온 하데스와 만난다. 명계는 요즘 상황이 좀 괜찮냐고 묻고, 하데스에게서 내가 한가해야 그만큼 죽어나가는 생명이 적다는 말을 듣고 명계의 왕에게 그런 얘길 들으니 참 묘하다고 느낀다. 주신 회의는 정규 일자보다 1달 빠르게 모였고, 헤라가 한참 바쁜데 오라가라 유난을 떨었으니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야 할 거라며 말하며 나타나자 왜 또 무장을 했는지 설마 또 직접 토벌을 다녀온 거냐고 묻는다. 헤라가 태연스럽게 올림포스는 아직도 혼란스럽고 티타노마키아의 망령들은 여전히 올림포스 주변에서 드글거리기에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자, 누나는 올림포스의 여왕인데 2인자로서 몸을 사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서 헤라의 심기를 건드린다.

헤라는 지도자란 뒤에서 장식마냥 앉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가장 앞에서 제일 빠르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일침을 놓고, 하데스를 매사에 종잡을 수 없다고 까고 포세이돈을 그저 도망갈 궁리만 한다고 깐 후 누군가는 빈자리를 메꾸는 수밖에 없다고 한탄한다. 헤라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한계가 거기까지였다는 거지만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하자 누나가 최고의 투신이란 건 잘 알지만 곧 합방도 할 건데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일선에 서는 건 좀 그렇다고 말하려다가 되려 헤라에게 내 몸은 내가 잘 안다며, 하데스라면 몰라도 혼자만 혼인법을 빠져나간 너는 그런 말 할 자격 없다고 까였다. 게다가 헤라는 포세이돈의 옷차림을 보고 그가 부하들에게 들들 볶인 것, 짝을 찾기 위해서 일부러 화려하게 꾸며준 것을 알아챘다. 하데스는 옷차림만으로 그런 걸 어떻게 알았냐며 신기해하고 헤라의 눈썰미가 특별한 건지 아니면 자신이 문제인 거냐고 하자 헤라는 둘 다라고 한다. 이를 듣고서 나는 마음이 없는데도 못 말리는 놈들이라고 한탄한다.

헤라가 결혼 안 하겠다고 버티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30] 나는 누나나 형처럼 누구 위에 설 그릇이 아니고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자의가 아니라고 한다. 소수 종족들의 민심 때문에 억지로 앉힌 거고 결혼까지 하면 완전 코 꿰이는 거라 조금이라도 덜 피곤해지고 싶단 핑계를 댄다. 그리고 헤라에게서 혼인을 못 하는 이유가 우리에게 말 못한 문제(예를 들면 신체적인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다는 말을 듣고, 내 몸엔 아무 문제 없다며 해명한다. 하데스가 오늘 동생의 몰랐던 일면을 많이 알아간다며 신기해하자 둘 다 왜 이렇게 나만 괴롭히는 거냐, 제우스는 왜 이렇게 안 오나며, 설마 이게 목적이냐고 한탄한다. 제우스가 때맞춰 오긴 했지만.

12화에서는 제우스가 가이아가 남긴 피의 저주를 막기 위해 모이라이를 불려서 라키시스와 아트로포스와 만났다.[31] 라키시스에게서 우리가 다른 일족의 편을 든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다른 누군가의 첩자가 아니라는 해명, 제우스의 청을 받아 잠시 따라왔으며 올림포스가 우릴 필요로 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거라는 말을 듣는다. 라키시스와 아트로포스가 간 후에는 제우스가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냐고 묻자 모이라이를 처음 들어본다고 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어보는게 정말 가능한지 가이아의 신탁을 받는다면 모를까 몇몇 신이 휘두루기엔 엄청난 권능이라고.

대부분의 신족에게 힘을 준 가이아처럼 모이라이도 카오스에서 태어났기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권능을 지닐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헤라의 말을 듣고 이해한다. 하데스도 헤라의 말에 동감하면서 제우스가 모이라이를 어떻게 데려왔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자 제우스는 "인간들이 말하는 기적이라고나 할까, 간단하게 그런 거라고 생각해"라고 말한다. 헤라가 본론이 뭔지, 모이라이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지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자 제우스는 피의 저주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건 불가능하지만 문제가 되는 원인인 예언의 아이[32]를 모이라이의 예언을 통해서 제거하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반발하지만, 크로노스와 자신들의 일을 거론하며 아무런 대비도 없이 마냥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냥 어린 아이들인데, 이러면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한 짓을 반복하는 거라고 하지만 제우스는 그러니 더더욱 모이라이의 힘이 필요하며 그럴 가치가 있는 걸 모이라이의 도움을 받아 미래를 봤다고 한다. 제우스는 올림포스 뿐만 아니라 신계 전체의 멸망의 싹을 가져올 마지막 예언의 아이 하나를 위해 우리가 지켜온 모든 걸 포기할 수 있겠냐, 그렇다면 주저않고 네가 옳다고 믿는 신념을 선택하되 올림포스와 신족 전체를 위한 선택이란 걸 잊지 말라고 한다.

13화에서 주신들은 백색은 찬성, 흑색은 반대, 기권은 흑백을 모두 던지면 된다고 하며 다수결로 결정되면 그 결과대로 일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의회의 뜻을 묻기로 결정하면서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는 제우스가 찬성, 헤라가 반대, 포세이돈과 하데스가 기권하면서 의회의 뜻을 묻기로 결정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헤라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제우스에게서 받은 제우스의 흉상들을 칼로 부수는 취미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된다. 준 반역죄 아니냐며 걱정한 건 덤. 아무리 정략혼이어도 좀 심한 거 아니냐, 내가 아는 결혼의 정의와 완전히 반대되는 행보 아니냐고 하지만 헤라는 평범하게 결혼한 부부들이라고 해서 우리랑 다를 것 같냐고 되묻고 부부라는 게 원래 다 그렇다며 원수라는 게 꼭 멀리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33] 헤라가 제우스의 흉상을 부수자 또 다른 흉상을 세우고, 헤라에게서 메티스를 만나는 건 오늘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헤라는 모이라이가 여자아이라먼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제우스는 아이의 성별에 상관없어할 거라고 생각한다. 레토와 아폴론, 아르테미스에게 한 것처럼. 게다가 저 셋을 헤라와 포세이돈 때문에 죽이지 못해서 이번(아테나)에는 철두철미하게 여지를 남기지 않을 거라고.

정말 안 보고 가겠냐는 물음엔 그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헤라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눈치채자 메티스에게 아이를 구해달란 부탁을 받았던 일을 털어놓는다. 출산일이 한참 멀었는데도 아이의 기운이 느껴지고 너무 강한 힘이라 제우스가 가둬두기에도 역부족일 거라서 그러니 그 아이가 홀로 밖으로 나온다면 그때 힘이 되어달라고. 메티스는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데도 도망치거나 제우스나 주신들을 탓하지 않았다고. 제우스의 야망마저 사랑할 정도로 초연한 메티스, 이 모든 상황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건지 의문을 갖는다.

헤라는 그래서 오늘은 메티스가 한 부탁을 거절하려 왔던 거냐고 묻고, 레토를 도울 때보다 힘들겠지만 시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자 레토의 경우와는 다르고 메티스의 말을 듣기 전까진 확신이 없었으나 이번만큼은 모이라이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고위급 신의 몸에서 홀로 빠져나올 힘을 가질 아이는 우리 형제조차 못 한 일이고 다 자라면 얼마나 강할지 상상이 안 가서 메티스의 부탁을 거절하려고 한 것.

헤라가 "언제까지고 그렇게 과거에 갇혀 살 수는 없는거야. 물론 네 마음은 이해한다. 그날 모이라이를 막지 못한 게 네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내가 누누히 말했잖느냐. 올림포스의 기둥은 너 하나가 아니라 우리 넷이다. 나아가서는 신족 모두가 나눠야 할 짐이야."라고 말하고, 기권표를 던진 건 너뿐만 아니라 하데스도 던졌다고 하자 포세이돈은 하데스도 누나도 확실한 생각이 있었지만 자신은 그냥 도망쳤으며 어느쪽을 선택하든 책임질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헤라를 따라 반대표를 던졌으면 무효가 됐겠지만 어정쩡한 선택이 문제였다며 자책하고 지금도 진짜 옳은 선택이 뭔지 모르겠다고 한다. 레토 때는 헤라의 희생 덕분이며 운이 좋았다고 하고, 그때 일도 마음의 짐이라고. 헤라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메티스에게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34] 그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올림포스에서 전갈이 왔지만 끝내 열지 않았고, 그날 밤 떨어지던 푸른빛 별 하나만을 흐릿하게 기억할 뿐이었다.

14화에서는 메티스가 자신의 아이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메티스의 아이가 우는 악몽을 꾼다. 메티스의 무덤에 들러서[35] 레토와 만난다.[36] 매일 메티스의 무덤을 돌봐준 레토에게 고마워한다. 레토가 제우스가 메티스의 기록을 모두 지운 일을 두고 안타까워하면서도[37]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끔찍했다고 느끼고, 자신을 믿고 메티스의 무덤을 맡겨준 일과 쌍둥이 남매를 구해준 일을 두고 항상 도움만 받는다고 하자 "... 도움이라고 생각하지 마, 레토. 나도 너와 같은 마음으로 여기에 오곤 해. 아니, 오히려 내가 더 책임이 크지. 미덥진 않긴 해도 일단은 4대 주신이니까."라고 말한다. 이 말에 미안해하는 레토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근황을 묻는다. 그 둘의 성인식에 못 간게 마음에 걸렸다고.

레토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언질을 줬지만 그 둘이 위임식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올 수 있을 진 모르겠다고 하자 성인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 묻는다. 사실 레토도 그 둘에게 몇 번 말했지만 고집이 보통이 아니라서 포기했다고. 그래도 시기가 너무 좋지 않다고 걱정하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혹시 어디에 지망했는지 묻지만 레토에게도 도통 말해주지 않는다는 답을 듣고, 쌍둥이 남매가 어렸을 땐 참 귀여웠는데 고집은 제우스를 닮았다고 평한다. 레토를 대신해서 말해주려고 하고, 민폐가 아닐까 걱정하는 레토에게 크게 보면 올림포스를 위한 일이며 둘 다 어릴 때부터 특출났으니 능력을 크게 잘 살릴 수 있는 곳으로 가게 해줘야 한다고 안심시킨다. 갑자기 큰 동물이 나타나자 삼지창을 들고 동물과 맞서려 하는데, 사실 그 동물은 변신한 아르테미스였다. 아르테미스에게 하마터면 진심으로 내칠 뻔 했다고 하면서도 변신술이 상당히 늘었다고 칭찬한다. 아르테미스는 장난이 아니라 가벼운 벌이라면서, 포세이돈이 성인식 때 오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오지 않았던 일을 거론하고, 오랜만에 뵙는다면서 못 본 사이에 좀 둔해지신 것 같다고 짓궂게 말을 건다.

15화에서는 아폴론의 근황[38]을 듣고 쌍둥이 남매가 어디에 지망하려는지 묻는다. 아르테미스는 때가 되면 잘 말씀드린다면서 처음엔 대답하기 꺼리다가 자신과 아폴론은 복합형[39] 판정을 받았고 올림포스 정규군에 지원할 것이며 담당 지역은 올림포스 최전방이라고 대답한다.

아르테미스의 대답을 듣고 경악함과 동시에 거긴 너희 같은 애들이 갈 곳이 못 된다고 말리지만, 아르테미스는 이미 잘 알고 있기에 내린 결정이며 곧 새로운 전쟁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예측한다. 대체 어디서 그런 소문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은 전쟁에서 공훈을 많이 세워서 가장 빨리 올림포스의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마음을 굳힌 상태다. 포세이돈은 최전방에서는 쌍둥이 남매보다 연륜이 있는 신들도 간혹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고, 아직 한참 어린 남매가 위험을 감수하려면서까지 출세에 집착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레토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작은 것부터 경험을 쌓아나가라며 레토처럼 의회에 들어가기를 추천한다.

이에 아르테미스는 의회가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인 건 4대 주신인 숙부가 제일 잘 아시지 않냐고 묻고, 초대 의장인 메티스가 만든 계율들은 이제는 껍데기에 불과하며 올림포스의 실세는 운명이니 예언이니 허황된 말만 떠벌리는 그 마녀들(모이라이)이라고 일갈한다. 아르테미스가 자신과 아폴론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약자였기에 항상 지금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고, 어머니가 당한 일[40]을 거론하면서 "뭐든 적절한 때가 있는 법이라 하셨지만... 사실 그때가 언제인지는 숙부님도 모르잖아요. 그걸 아는 분이었다면 매년마다 이렇게 메티스 님을 찾아와 속죄할 필요도 없으셨겠죠. 4대 주신이 지탱하는 올림포스는 이미 무너졌어요. 계속 기다리기만 해봤자 바뀌는 건 없어요, 숙부.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려주신 건 숙부님이었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으며 이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미안해한다. 아르테미스는 숙부의 그런 얼굴을 보려고 한 말은 아니며, 아폴론에게 대신 안부를 전해주려고 하고 다음엔 전장에서 볼테니 숙부님이라 부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거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뜬다.

도통 잠을 못 이룰 때, 메두사가 매년 이맘때 쯤엔 늘상 있는 일이긴 하나 오늘은 유달리 근심이 깊어보이신다며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자 이번 전쟁에 참여하기로 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말리려 했으나 말리긴커녕 쓴 소리를 들은 일과 내가 쌓은 업보를 제대로 마주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메두사[41]에게 현자인 네 눈에 비친 올림포스는 어떤 세상인지, 너도 내가 느끼는 것과 같냐고 묻는다.

16화에서는 메두사가 바다의 왕으로써 물은 것인지, 단순한 주군의 사색인지 묻자 개인적인 사색이라고 답하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으면 질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많이 난감했다면 답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42] 메두사가 얼굴을 가리는 검은 베일을 치우면서 혈마법으로 강림술을 써서 선조들이 기억하고 있는 모든 지식을 전해주려고 하고,[43] 모이라이를 비롯한 태고의 신들에 대해서 얼마냐 아냐고 묻자 세간에서 아는 만큼은 안다고 답한다. 그러자 메두사가 이 노래를 아시냐고 물은 후 노래를 부르자, 포세이돈이 가이아님의 업적을 칭송하는 노래 아니냐고 한다.[44] 메두사는 이 말에 긍정하면서 정확히는 가이아님과 우주의 탄생을 기록한 노래이며, 모이라이는 이 노래 신들 중 밤의 여신 닉스의 권속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메두사에게서 태고의 신들은 고차원적인 존재이며 범우주적인 힘을 가졌기에 그만큼 강한 육체가 필요한데[45], 밤의 여신 닉스의 권속인 모이라이가 육체를 가지고 강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메두사가 "제우스께선 기적을 바라신 듯 하지만... 글쎄요. 같은 밤 하늘 아래에서도 누군가는 두려움에 떨고 누군가는 아침 해를 기대하지요. 그러니 나머지 답은 주군의 몫입니다. 부디... 올바른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할 때 표정이 어두워졌다.

17화에서는 제우스, 아르테미스, 메두사의 말을 떠올리다가 네레우스에게서 메두사의 보고를 받는다. 남쪽의 산악지대와 에게해 최전방과 멀지 않은 북서쪽 심해에서 균열이 찢어질 예정이며 크기로 봐서는 기간테스가 심해에서 나올 것 같다고. 그러자 해상은 자신이 맡고, 네레우스에게는 이온과 켄타우로스들을 이끌고 가라고 지시한다. 티폰이 모습을 드러내자 메두사와 세이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티폰과 기간테스에게 대체 어디서 넘어오는 건지는 모르지만 여긴 너희가 감히 발을 디딜 곳이 아니라면서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썩 물러가라고 일갈한다.

기간테스가 물러간 후, 메로가 오염된 지역을 최대한 빠르게 정화해보겠지만 최소 10년은 아무도 살지 못할 거라고 예측하면서 우선 봉쇄령을 내려야 하냐고 묻자 "그래"라고 답하고, 뒷일을 맡긴다. 티타노마키아보다 더 끔찍한 전쟁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는 네레우스에게는 그답지 않게 약한 소리를 한다고 말한다. 네레우스가 기간테스와 티폰을 골칫덩이라고 까면서 올림포스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냐고 묻자 균열의 봉쇄책을 찾는 것에 이어 조사대를 추가로 파견했다는 건 들었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못 찾았다고 답한다.

적이 올 걸 알면서도 당해야 하니 예언이 무슨 소용이냐, 제우스가 부덕하고 도움이 안 된다[46], 세상의 끝이 있다면 딱 이런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는 네레우스의 말을 듣고 있다가 "그럴지도 모르지.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지도."라고 말한다. 이후 제우스가 쓰러졌다는 전갈을 받는다.

18화에서는 제우스가 있는 천궁탑[47] 쪽에서 푸른 번개를 목격한다.

19화에서는 아테나가 태어나려고 할 때 폭주하는 제우스를 상대하다가 심한 부상을 입은 헤라를 걱정한다. 의원에게 헤라의 상태를 물어보고, 헤라와 만나서[48] 잔소리를 한다. 헤라가 어렸을 때처럼 "누나아~" 하면서 곧 우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치자 지금 그런 농담이 나오냐고 화낸다. 이후 헤라에게서 아테나를 만나보라는 부탁을 받고 아테나가 있는 곳으로 간다.

20화에서는 메티스가 자신에게 부탁한 일을 회상하면서, 메티스의 아이를 본다면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다가 왕실 근위대의 시체를 보게 된다. 아레스가 이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추궁하지만,[49] 근위대가 제우스의 명령 없이 독단적으로 들어와서 아테나를 죽이려 했다고 반박당한다.

근위대가 제우스에게 잘 보이려고 현재 최고 책임자인 헤라의 대기하라는 명령도 무시하고 헤라의 영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아테나를 죽이려 한 사실을 듣고, 포세이돈도 아레스의 말이 어조는 시건방지지만 맞다고 생각한다. 아레스에게 손버릇, 입버릇 험한 건 여전하다고 일침을 놓고 네가 여길 지키고 있었냐고 묻고,[50] 제우스는 몇 달씩 버티다가 혼절했고, 헤라는 목숨을 건졌지만 눈이 멀고 사지가 불탔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
21화에서 깨어난 제우스가 왕실 근위대를 시켜서 아테나를 타르타로스로 호송하려고 하고, 이에 반발하는 아레스를 말리려 한다. 아레스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왕실 근위대를 학살할 때, '메티스의 아이를 구해도 그 다음은? 이번에도 구하지 않는다면 역시나 그 다음은? 세상 만물의 창조주인 그분께서 분명 그리 말하시지 않았나. 우리 형제와 선대들이 지은 죄 때문에 저 아이의 운명도 이 올림포스의 미래도 모든 건 이미 다 정해져 있다고. 결국엔 저 아이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냔 말이냐...'라고 고뇌한다.

아르테미스, 제우스, 메두사, 헤라를 떠올리고 '나는 이 모든 걸 바꿀 수만 있다면...!'이라고 생각할 때, 불쌍한 제 아이를 이번에야말로 구해주실 수 있냐고 묻는 메티스와 마주친다.

2부 22화에서는 메티스가 자신이 꾸는 악몽을 언급하자 어째서 내 눈앞에 메티스가 보이냐고 의문을 품고, 생동감과 동시에 이질감을 느낀다. 메티스가 제우스를 택한 걸 후회하면서 당신이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있었으며 제 부탁을 들어줬으면 당신의 비밀스러웠던 소망대로 함께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너는 메티스가 아니라면서 정체를 밝히리고 추궁한다. 사실 아트로포스가 메티스를 사칭한 거였다. 아트로포스는 포세이돈이 금방 알아챘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제우스보다 포세이돈이 마음에 든다고 평하고,[51] 포세이돈과 메티스의 관계성에 대해 "과거의 첫사랑이 이제는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다니... 이 얼마나 엉망징창으로 부서진 마음이냔 말이야!"라고 평한다. 아트로포스의 태도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정체를 밝히라고 다그치자, 아트로포스는 네가 우릴 찾아올테니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어차피 다시 만날 거라는 말, 오른쪽 기둥을 조심하라는 경고와 함께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건 위험하긴 해도 참 매력적인 일이거든. 그걸 네가 조금이나마 알았으면 해."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아트로포스가 사라지자 이질감과 동시에 자신이 소환한 트라이던트[52]가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이 상황에 의문을 가진다. 그러던 와중 아레스가 마지막으로 남은 왕실 근위대를 죽이려고 아테나가 있는 오른쪽 기둥 쪽으로 칼부림을 하려 들자 아트로포스의 경고를 떠올리고 아레스를 말린다.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기어이 칼부림을 하자 직접 아레스를 저지한다. 아레스는 포세이돈이 자신을 막아선 일에 불만을 갖고 포세이돈도 죽이려고 벼르고 있고, 마지막 남은 근위대는 포세이돈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아레스를 제압해달라 부탁하고 제우스의 명대로 예언의 아이를 타르타로스에 보내려고 한다. 이 둘에게 분노해서 제발 좀 닥치라고 일갈한 후 왕이 위험에 처했고 여왕이 눈을 잃은 일,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왕실 근위대 일부가 올림포스 수장의 명령을 어긴 일을 언급하고, 지금의 올림포스는 이런 중대사항을 결정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아테나를 직접 데려가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제우스에게 오늘 내 판단이 마음에 안 들면 직접 하문하러 와 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23화에서는 환궁 후 시종들에게 어떤 방해도 없이 푹 자고 싶다면서 별도의 명이 있기 전까진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본궁에서 자고 싶다면서 많은 양초를 필요로 했는데, 사실 푹 자고 싶다는 건 아테나를 숨기기 위해서 댄 핑계였다. 아테나를 침대에 눕히고 의자에 앉아서 당일 벌어진 일들에 대해 생각한다. 헤라와 올림포스의 상황도 심각하지만 메티스를 사칭한 존재[53]에 대해 가장 신경을 쓰고, 그 존재가 환상인지 어땠는지는 도무지 확신이 서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실이 어찌 됐든 간에 불쾌하기 짝이 없는 경험인 건 사실이라고 느낀다. 만약 메티스를 사칭한 존재가 환상이 아니고,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제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미래를 볼 수 있는 거냐고 의문을 갖다가 깊은 생각을 하기엔 너무 지쳐서 관둔다.

아테나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아테나가 제우스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나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예언의 아이니 뭐니 해도 이렇게 막상 보게 되면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테나가 보여준 힘과 아직 신들이 모르는 잠재력을 두려워 할 지도 모른다고 여기면서도, 세상을 멸망시킬 끔찍한 존재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운명의 세 여신이 어떤 미래를 보여줬길래 제우스가 그렇게 아테나를 경계하는지 궁금해하던 찰나, 깨어난 아테나를 안심시키고 물을 떠주려는데, 아테나는 천둥소리를 듣고 비명을 지르며 구석으로 숨는다. 제우스의 몸 속에 갇혀 있었던 시간동안 아테나가 느낄 수 있었던 건 어둠밖에 없었기에 어느정도 반응을 예상했지만 당분간은 가까이에서 지켜보려고 한다. 방금 그건(천둥) 소리라고 알려주고, 저것도 역시 낯설겠지만 차차 적응이 될 것이며 요란하게 들려도 결국 바깥에서 몰아치는 것이니 방 안에 있는 널 해칠 수 없다고 말해준다. 이에 아테나가 저 소리는 아버지가 화가 나면 하루에도 몇 번씩 항상 들렸고, 그때도 지금처럼 무서웠지만 괜찮다고 말해주는 목소리를 들으면 괜찮았는데 여긴 그 목소리가 없다고 한다. 아테나는 울면서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냐고 묻는다.

24화에서는 아테나가 메티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면서도[54] 아테나를 달래기 위해 메티스로 변신한다. 아테나가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자 메티스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건 아테나의 착각일 거라고 여기다가, 아테나가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안기고 아무데도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아테나가 메티스를 알고 있으며 진실만을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테나가 자신이 있는 곳이 바깥 세상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자 안쓰러워하면서도 자신은 메티스의 외모와 목소리를 잠깐 흉내 낸 거라고 밝힌다. 아테나가 조금이나마 편해질까 싶어서 잠시 요행을 부렸지만 거짓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줄지는 몰라도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면서, 네 어머니는 이곳에 없고 바깥세상으로 나온 건 너 하나 뿐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아테나는 충격을 받고 어머니를 돌려달라고 오열한다. 이 날 포세이돈은 계속해서 메티스를 흉내내며 아테나를 달랬더라면 적어도 그날만큼은 아테나가 더 이상 울지 않았겠지만, 거짓으로 넘긴 슬픔은 후에 더 큰 족쇄가 되어 돌아온다는 걸 늦게 깨달았기에 아테나만은 그러지 않길 바라서 메티스의 흉내를 그만했다. 아테나가 울다 지쳐서 잠들어서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이름을 묻지는 못했지만 "괜찮아. 오늘은 부디 푹 자거라. 너에겐 이제 내일이 있으니까."라고 말해준다.

25화에서는 자고 있다가 네레우스가 큰 목소리로 설레발을 치면서 방에 들어오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아테나를 자신의 딸로 오해하며 기뻐하는 네레우스에게 아테나는 메티스와 제우스의 딸이라고 정정한다.

26화에서는 네레우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 왕실 근위대에 의해 타르타로스로 호송될 뻔한 아테나를 독단적으로 빼돌렸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경악하는 네레우스에게 사과하면서도 아테나가 네레우스의 목소리에 겁 먹을까봐 목소리를 줄이라고 부탁한다.[55] 네레우스는 포세이돈이 4대 주신 중 한 명이지만 제우스와의 입장은 동등하지 않고, 포세이돈이 왕명을 독단적으로 어겼기에 앞으로 벌어질 일을 우려한다. 제우스가 납득하지 않는 이상 세상 모두가 아테나를 꺼리고 세상 어디에도 아테나가 머물 곳은 없으며 이런 위험을 다 예상하고도 데려왔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한다. 네레우스에게 사과하면서 어떤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순간의 충동으로 결정한 일은 아니고 조만간 제대로 이야기 할 자리를 만들 테니 그때까지 비밀로 해 달라 부탁한다.

네레우스가 순응하고 나간 후에는 아테나로부터 메티스님이 내 어머니, 제우스님이 내 아버지가 맞냐, 당신은 내 어머니랑 아는 사이이니 혹시 아버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지, 내 아버지는 방금 나간 저 사람(네레우스) 말대로 나쁜 분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27화에서는 아테나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아르테미스가 저희 아버지는 대체 뭐하는 분이냐는 질문을 한 일을 떠올린다. 아르테미스 말에 의하면 제우스는 레토와 아폴론, 아르테미스를 보러 온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남매가 예언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한다. 이에 버벅거리면서 왜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묻자, 아폴론으로부터 숙부님의 속 마음이 뭐든 간에 아버지보다 약하니까 험담을 할 수 없다고[56] 정곡을 찔린다. 아르테미스가 아폴론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하면서도 형제끼리 왜 험담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냐고 묻고, 레토에게 앞으로 아폴론과 같은 방을 쓰기 싫다고 한 일을 거론한다. 이에 아폴론이 겁을 먹고 캄캄한 건 무섭다고 떨면서 내가 숙부님 편을 들어서 괜히 거짓말 하는 거냐고 묻자 아르테미스는 전혀 아니라고 일축한다. 하지만 포세이돈 편을 들지 않으면 레토에게 다시 말할 수는 있다고. 결국 아폴론도 아르테미스와 같이 포세이돈에게 제우스에 대해 추궁하고, 포세이돈은 대답해주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다. 이후 레토가 이야기를 해줘서 둘 다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아테나가 식사를 끝낸 후 이제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하자 자리를 옮겨서 세상 구경을 시켜준다. 제우스는 나와 피를 나눈 형제이자 이 세상의 왕이라는 사실, 무언가를 다스리는 게 왕이며 이 세상이 3개의 층계(신계, 인간계(지상), 명계)[57]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8화에서는 균열[58]에 대해서 알려주고, 제우스 덕에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제우스는 왕이라 모두가 꺼리는 어둠을 품어야 했다, 제우스를 싫어하는 이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누군가를 평가할 땐 남의 이야기만 들으면 안 되며 너희 아버지를 직접 만난 후 천천히 생각해 보라면서 피의 쉴드를 쳐준다.[59] 아테나가 아버지를 만날 수 있냐고 묻자 머지않아 기회가 있을 것이고 내가 초대까지 했지만 네가 원하지 않으면 굳이 만날 필요는 없다고 답한다. 아테나가 제우스를 만나고 싶어하자 그때까진 내가 널 돌봐주겠다고 하고, 네레우스 눈치를 보는 아테나에게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고 지상과 바다에서만큼은 내가 왕이라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아테나와 서로 자기소개를 한 후,[60] 아테나의 웃는 모습을 보고 더더욱 메티스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이 날 이후 아테나는 약 1달 간 수궁전에서 지냈고, 네레우스와 몇몇 측근들의 지원 덕에 지상에서는 포세이돈이 예언의 아이(아테나)를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지 않았다. 아테나는 포세이돈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았고, 포세이돈은 메티스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악몽[61]을 꾸지 않았다.

29화에서는 형벌 집행관에게 언급된다. 포세이돈이 제우스와 정면으로 부딪혀서 다들 큰 혼란이 올까봐 긴장하는 중이라 아레스가 왕실 근위대를 학살한 건은 상대적으로 묻혔다.[62]

32화에서는 레아가 예언의 아이인 제우스를 빼돌리기 위해 헤라, 하데스와 같이 시간벌이용으로 남겨졌다.

36화에서는 헤라가 보낸 편지를 받고 '너는 못 미더운데다가 경험도 부족하니 꼭 네레우스와 메두사의 조언을 받고 육아를 쉽게 보지 말라는 내용을 읽고 잔소리 부분만 크게 써놓았다고[63] 투덜거린다. 괜히 신경만 쓰이게 한 것 같아 헤라에게 묻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하고, 정화작업을 끝낸 메로에게 수고 많았다면서 우선 쉬러가지 않냐고 한다. 메로도 원래 그럴 생각이었지만 들어가려는 길에 시종장과 마주쳐서 식사가 준비되었다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메두사도 있길래 겸사겸사 들렀다고. 이에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하고 내일부턴 서류다 뭐다 시달릴텐데 온 김에 점심도 먹고 가라고 제안한다. 메로가 아테나에 대해서는 누님(메두사)을 통해 모두 보고 들었고, 최측근들만 호출했는데도 너나 할것 없이 반발이 심하다고 하자 한 달동안 100년은 늙은 기분이라고 질색하고, 메두사에게 제일 크게 한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그랬군요." 한 마디 뿐이라 당황했다고 한다.[64] 메두사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 메로의 반응을 보니 메두사랑 비슷한 생각이라고 생각하면서 잔소리 안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메로는 "지금 와서 말해봤자 아무 소용없으니까요."라고 말하고, 누님이 보이는 태도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것 같다고 안심시킨다.[65]

제우스의 침묵이 너무 길다고 생각된다는 메로의 말에 자신도 그렇게 생각해서 헤라에게 연락했지만 별다른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밝힌다.[66] 지금은 제우스의 생각을 도저히 가늠할 수 없고, 당장에라도 내 멱살을 잡으려 뛰쳐올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이 긴 침묵은 제우스가 어느 때보다 냉철하다는 뜻이라고 여긴다. 불만 있으면 직접 내려오라고 큰소리 친 이상 자신이 먼저 올라가는 것도 모양 빠지니 당분간은 이 평화를 즐기자고 하면서, 이올로를 주운 아테나를 보고 당황한다.

37화에서는 이올로를 보고 분명 제우스의 신수인데, 대체 여기에 왜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네레우스가 확실하냐고 묻자 헤라에게 들은 제우스의 신수의 모습(갈색 깃털에 금색 눈을 가진 올빼미)과 이올로가 일치한다고 답한다. 네레우스는 제우스에게 신수가 있는 줄도 몰랐고, 자신이 몰랐던 걸 보면 적어도 티타노마키아 이후의 일인 것 같다고 하자 제우스는 이올로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다고 알려준다. 헤라에게 듣기를, 제우스는 원치않게 이올로의 주인이 되어서 이올로를 끔찍히 싫어한다고.[67] 네레우스에게 이올로가 제우스의 신수가 된 과거를 알려준다.[68]

이를 들은 네레우스가 이올로를 제우스가 보낸 게 아니라고 추측하고,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마음에 안 드는 부하에게 맡길 리 없다고 하자 난 솔직히 감 잡히는 게 전혀 없어서 저 녀석(이올로)이 일어나면 직접 물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답한다.[69] 가이아가 안하무인인 제우스에게 이올로를 보낸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투덜대는 네레우스에게 주변에 사람 없다고 그렇게 맘 편히 말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그러다 언젠가 큰 코 다칠 거라고 걱정한다. 이 와중에 이올로가 깨어나서 인간으로 둔갑하고 네레우스의 말에 동감한다.

38화에서는 이올로가 차원의 문을 열 때 사고로 떨어진 일을 두고[70]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라면서 개의치 않아하고, 상황이 상황이라 형식적인 인사를 하지 못해서 양해를 구한다. 이올로는 방금 얻어먹은 밥으로 충분하다며 신경쓰지 않는데, 사실 이올로는 포세이돈과 네레우스의 제우스 뒷담을 모두 듣고 있었다. 네레우스와 같이 제우스를 억지로 칭찬하지만 이올로는 매우 질색하면서 구역질을 하고,[71] 제우스 뒷담을 이를 생각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런 이올로의 반응을 보고 네레우스가 저 녀석 정말 제우스의 신수가 맞냐, 신수들은 주인을 위해 목숨도 바칠 만큼 충성스러운데, 제우스 뒷담을 듣고도 신경쓰지 않는 건 이올로가 특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우릴 놀리려고 그런 거냐고 묻자 거기까진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올로는 네레우스와 포세이돈이 왕명을 어긴 입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여유롭다고 평했다. 잔뜩 쫄아만 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면서도 제우스랑 직접 대면했을 때도 이런 분위기로 얼버부릴 생각은 아니냐는 물음에는 나와 물의 권속들 역시 이번 일이 신계 전체에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답한다. 이올로에게서 제우스의 전서를 받고,[72] 신계로 돌아가는 이올로에게 "그 전언에 대한 답은 따로 필요 없어. 무슨 뜻인지 알지? 그 편지에 뭐라 적혀 있든 당신들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말이야. 그건 제우스가 베푸는 최선의 호의니까."라는 말을 듣는다.

다음 날에는 잠에서 방금 깬 아테나에게 너를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수궁전에서 신들의 연회가 열릴 거라고 알려준다.

40화에서는 무장한 모습으로 메두사, 네레우스와 함께 잠깐 등장. 그리고 이 회차에서 아르테미스에게 "그 우유부단한 숙부가 제우스를 거스르다니..."라고 까였다. 아르테미스는 처음에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대립을 믿지 않았지만 연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믿게 됐고, 포세이돈이 제우스에게 질 거라고 직감해서 연회에 가자는 셀레네의 제안을 거절했다.

41화에서는 계속 수궁전 쪽을 바라보고 있다 네레우스에게 "고작 한 달만에 정이 꽤 깊이 드녔나 봅니다"라고 정곡을 찔린다. 메티스님의 따님이 그렇게나 걱정되시냐는 물음에 완전히 혼자 두고 온 것도 아니고, 아테나가 혼자 잠이 드는 건 처음인 건 좀 신경쓰이지만 옆방에 메로가 있고 불은 밤새 환하게 켜두라고 명령해놔서 괜찮을 거라고 여긴다. 네레우스가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식사가 그대로 남아있다며 부인만 없으셨지 완전히 애아빠 다 되셨다고 하자 그냥 배가 안 고파서 그렇다는 핑계를 댄다. 차라리 데리고 오시지 그러셨냐는 말을 듣고 그랬으면 편했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73] 대신 이번 순찰은 무리해서라도 빨리 마치고 하루라도 일찍 귀환할 예정이다.

여기서 연회 참석자들은 수는 굉장히 적었지만 다들 나이도 꽤 있거나 젊지만 하나같이 명망있는 이들 뿐이고, 하데스까지 참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레우스가 그런 자리에서 메티스의 딸을 소개하겠다는 건 제우스가 아테나의 존재를 받아들이겠다는 말 아니냐고 하면서도, 물론 듣기엔 참 좋은 이야기이지만 설마 이걸 그대로 믿으시는 건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포세이돈은 지금 시점에서 그런 건 딱히 중요하지 않고 명령은 이미 떨어졌다으며 진짜 형이 마음을 바꿨을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물론 네레우스는 농담으로도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면서 경악하고,[74] 그렇게 아끼던 메티스님마저 저버린 제우스가 형제라고 못 버리겠냐면서 설마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제발 좀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그런 마음으로 제우스를 만나셨다간 뼈까지 발려 먹히실 거라고 일갈한다.

그러자 메티스 때문에라도 더 믿어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말하다가 얼버부리고, 올림포스 출신들이 가뜩이나 지상은 미개하다며 무시하기 일쑤인데 연회 당일날 균열이나 야만족 문제가 터지면 쓰겠냐고 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완벽한 연회 준비 뿐이고, 내가 부탁한 건[75] 잘 챙겨두고 온 거 맞냐고 묻는다. 네레우스가 제가 잘 일러두었으니 내일 아침에 찾아갈 거라고 하자 모든 병사들과 메두사, 이온에게 새벽이 되기 전까지는 멈추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이동한다.[76] 이동하면서 메티스가 어디 있는지, 내 짐작대로 살아있다면 부디 내게 답을 보여달라, 늦게라도 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으니 이 마지막 믿음과 희망이 무의미하지 않을 거라고 말해달라, 그 아이에게 미래를 열어줄 거라 말해달라고 독백한다.

42화에서는 아테나에게 일주일 뒤에 연회가 열리면 제우스를 만날 수 있고, 그때까지 자신은 연회를 위해 지상을 순찰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테나를 혼자 두지 않게 하려고 암피트리테를 데려와서 일주일 후에 당장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연회장에서도 그렇지만 아버지를 따라 올림포스로 가게 되면 거기서도 쭉 필요할 것이고, 거긴 여기보단 까다로운 곳이라고 하자 아테나는 내가 올림포스로 가냐고 묻는다. 포세이돈은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자신이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하고, 제우스가 무섭다면 절대 무리해서 만날 필요 없으니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이에 아테나가 자신은 괜찮다고 밝히고, 제우스는 메티스와 아테나를 삼킨 전적이 있기에 포세이돈이 걱정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아테나의 속마음과 결심[77]을 듣고 네 마음은 충분히 알겠으니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순찰하러 갔다.

5. 능력

물과 관련되어 있다. 말의 형태를 띈 소환수는 포세이돈의 능력이라고 아폴론이 언급했으며 거대한 해일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물을 다루는 것만으로는 이바다, 물의 수호자보다도 훨씬 숙련도가 높으면서 위력도 가장 강하다.

5.1. 바세이돈

신규 캐릭터 바세이돈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작가
인간이라는 작은 그릇에 바다를 담으려고 했으니 언젠가 넘쳐 흐르는 게 당연하지 않겠냐.

이바다의 몸에 강림하였을 때의 포세이돈.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다가 아레스에게 당한 상처도 전부 나았다고 하는 건 포세이돈이 조치를 취한 모양.[78]

다만 인간의 몸을 통해서 자신의 힘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올로가 말하길 윤회의 벌이라는 게 신의 영혼을 인간의 육체에 억지로 집어넣는다는 본래대로라면 기본 설계부터가 무리수가 쩌는 마법이라는데 제우스 정도 되니까 가능했다고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신의 영혼이 바깥으로 유출될 경우 영혼이 담겼던 인간의 육체는 파괴되고 신의 영혼은 산산조각난다고 한다. 정확한 답은 제우스만이 안다고 하지만 이 상태는 첫 번째는 물의 힘을 이용하여 아테나를 돕자는 포세이돈의 제안에 바다가 동의를 하여 포세이돈이 바깥으로 나온 것이고 두 번째는 물의 수호자가 바다의 육체에 빙의해있는 상태에서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온 것이다.

온전히 힘을 발휘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물이 근처에 있었기에 아레스를 구속시킬 마수의 소환이 가능했으며 이바다의 목숨이 위협받은게 열받아서 아레스를 소형견의 모습으로 강제로 변신시키는 저주를 걸었다. 심지어 이 저주는 같은 12주신급이 건 저주라면 당사자만이 풀 수 있다고.

또한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고(...) 언급되는 것처럼 이 상태도 제한시간이 있으며 매우 짧은 편이다. 포세이돈의 영혼에는 현재의 환생인인 이바다조차 기억 못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지난 생애의 기억이 모두 담겨있으며 이바다가 수용할 있는 의식의 정보량이 넘치면 제한 시간이 종료된다.

6. 평가

위악자라는 한 단어로 설명된다.

여태까지 나온 작중 12주신 중 아폴론과 더불어 개념신으로 평가받는다. 헤르메스는 이해타산에 따라 움직이는 성격이고, 제우스, 아레스, 아프로디테는 아예 악역이고 주인공인 아테나 조차 개인적인 감정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일개 인간을 괴롭힌다는 점 때문에 까이고, 아르테미스는 한 술 더 떠서 그 인간을 죽이려 하는 등 작중 12주신들이 대체로 막장도가 높기 때문.

그런데 성격 면에서는 원본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원본에서처럼 거칠고 가벼우며 호색한인 것은 닮았지만 아테나에 대해서 은근히 신경 써주고 아테나가 컴플렉스를 어느 정도 극복하게 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겉으로는 나쁜 남자 행세를 하면서 아테나에게 모질게 대했지만, 속으로는 아테나의 우는 얼굴을 보며 남자 보는 눈이 형편없다고 자책하고, 환생한 후에도 겉으로는 티를 덜 내도 속으로는 아테나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난을 일으킨 이유가 반정이 아니라는 게 밝혀져서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게 확실해졌다. 그리고 난을 일으키기 전에 아폴론에게 아테나를 챙겨달라고 부탁하며 아폴론&아르테미스 남매를 휘말리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테나나 아르테미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원한을 가지고 포세이돈의 환생인을 노리면서 본의 아니게 안 좋은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그리고 아폴론은 당신이 일찍 뒤지고 싶은 건 그렇다 쳐도 남은 사람 생각은 왜 안 하냐며 원망했고, 본인의 의도가 무엇이든 자신의 권속이나 티탄들을 꼬드겨 전쟁터에 내몰아 희생시켰고 아테나도 이걸 비판했다.

작중 묘사로는 사정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악역을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목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79]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2부 35화에서 모라이아들의 진짜목표가 태고신들중 가이아와 쌍벽을 이루는 대모신 닉스의 강림이고 그런 그녀를 강림시킬만한 육체를 만들고자 올림포스를 끝엍는 절망으로 몰아세워왔단게 드러나면서 차후 포세이돈이 이걸 어떻게 알아내고 반란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평가가 명확해질것 같다. 일단 이로 미뤄봐선 포세이돈은 그렇게 닉스를 알아차리고 이것을 막을 방법과 아테나를 보호할 방법을 찾다찾다 결국 최악의 선택을 한것은 분명한것 같다.점점 가면 갈수록 행적이 누굴 따라간다.아트로포스가 포세이돈에게 미래를 보고 싶은 건 포세이돈이였다고 비아냥거린 것을 보면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본 것으로 보인다.

7. 대인관계

아테나의 청혼을 거절한 이후 어색해졌지만 반역 이전까지는 아테나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자 친구같은 존재였다. 포세이돈에게도 아테나가 애틋한 존재인듯하나, 반역 이후로는 철천지원수사이가 되어버렸다.

아레스에게는 "영감탱이"라고 불리고,[80] 아테나 헤르메스에게는 이름으로 불린다.

아테나의 절친인 아폴론에게는 숙부가 되며, 46화에서 아폴론 서재에 있는 그림으로 봐선 과거 아테나의 모친인 메티스와, 아폴론&아르테미스 남매의 모친인 레토와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임신시킨 제우스가 외면했던 레토의 출산을 포세이돈이 도와준 일이 있었기에[81] 아폴론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으며 이 때문에 아폴론도 포세이돈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아폴론의 동생인 아르테미스는 포세이돈을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싫어한다. 원래 포세이돈 반역을 제압하는 임무도 아르테미스에게 주어졌었으나 자신의 어머니와 남매의 생명의 은인이라 출전을 포기하고 이를 아테나에게 양보했고, 한편으로는 제우스가 포세이돈에게 된통당하기 바랐기에 내심 기뻤다고 한다. 하지만 반역 일을 다 떠나서 결과적으로 아테나의 마음을 배신한 셈이 되었기에 아르테미스는 포세이돈을 끔찍이 싫어하게 되었다.

2부 회상 장면에서 간간히 나오는 묘사를 보면 메티스를 사랑했지만 메티스는 제우스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짝사랑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메티스의 딸인 아테나에게 짝사랑을 받았었다.[82]

8. 기타

대체로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로맨스는커녕 경쟁자 혹은 앙숙 구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아테네[83]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던 사이였다.[84]

또 포세이돈이 아름다운 처녀였던 메두사와 아테나 신전에서 밀회를 갖자 자신의 신전을 모독해서 화가 난 아테나가 메두사를 머리카락이 뱀인 괴물로 변신시킨 적도 있다.

다만 신화라서 여러가지 다른 설도 있는데 포세이돈이 아테나에게 청혼했으나 차였다거나, 반대로 아테나가 포세이돈에게 청혼했지만 차였다가 앙숙이 되었다는 속설도 있는데, 아마 이 만화에서는 후자의 설을 채택한 듯

서북의 저승사자 작가가 그린 포세이돈.

5화에서는 아테나가 자신의 그림을 샌드백에 붙여놓고 네가 전생에 낳은 자식이 몇이라느니, 부인이랑 애인은 또 몇이라느니, 이 바람둥이 자식이라느니로 마구 까이고 샌드백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졌다(...).

6화에서는 아테나가 "자신보다 더 편하게 사는 것 같다, 죽어서까지도 얄미운 남자"라고 한다.[85]

포세이돈이 제우스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메티스의 부탁과 스틱스 강에 한 맹세에 따라 예언 때문에 제우스의 눈엣가시 취급을 받는 아테나를 지키려고 예언을 빗나가게 하기 위해서로 추측된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 때문이라면 포세이돈의 권속들이나 동맹 세력인 티탄 등은 아테나 하나 살리자고 사지로 몰린 셈이기 때문에 참작시키기엔 문제가 있고 아폴론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정이 달리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의 환생체인 바다 차유리가 준 부적을 만지고서도 그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만든 부적을 만지기 전부터 이미 더 강한 신의 저주인 제우스의 저주가 걸려있기 때문이다.[86]

자신의 환생체인 이바다 아테나에게 "예전에는 얼굴이라도 잘생겼었는데, 이젠 남은 것도 없다", 니케에게 "먹다 만 감자처럼 생긴 게", 아레스에게 "발로 만들다 만 도자기" 라는 평가를 받는 거 보니 바다로 환생하게 되면서 외모는 평범하게 디버프 당한 듯.[87]

27화에서 아레스가 아테나에게 바다는 환생하겠지만 십년이 걸릴지 백년이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고, 1화에서 아테나가 바다를 찾았다는 언급을 보면 약 2000년 전 아레스에 의해 살해당하고 난 후 바다로 환생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흐른 듯 하다. 그런데 본인이 '이번'생, '역대'급, '자주 들락날락(저승, 아무래도 죽고 나면 환생전에 무조건 가는듯)'이라는 말을 하는걸 보아 첫번째 환생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아테나가 그동안 못 찾은 것 같다.

묘하게 본모습보다 이바다에게 빙의한 모습(속칭 바세이돈)이 인기가 많다. 앞머리를 넘기고 언행이 상남자스러워지면서 인상이 터프하게 변하는 갭 때문인 듯.

아레스하고 싸울때 불 포켓몬이 물 포켓몬 이기는 거 봤냐는 대사를 날렸다. 원시그란돈: 뭐?[88]

9. 관련 문서


[1] 2년여간의 휴재 기간 동안 작화를 다듬었는지 위의 그림보다 작화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높아졌다. [2] 2부 16화에서 작가가 밝히길 포세이돈의 상의탈의 패션은 메두사의 공헌이라고 한다. [3] 원전 신화에 따르면 포세이돈은 제우스보다 먼저 태어났지만 크로노스의 뱃속에 있는 동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뱃속에서 나왔을 때는 제우스보다 어린 상태였다. 즉 원전 신화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제우스의 형이지만 더 젊은 모습인 것이 맞다. 즉 아테나는 조카. [4] 반대로 아레스는 마법진으로 소환 관련 마력도 쓰지만 주로 불 관련 마력을 쓴다. [5] 참고로 이 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둘의 이미지 컬러가 반대되는 색깔이고, 포세이돈은 아테나가 짝사랑하는 남자이지만, 아레스는 아테나가 적대하는 남자인 것도 반대된다. [6] 1부 1화에서 아테나가 "어제 연회장에서 다 봤단 말이야! 아프로디테한테 홀딱 빠져 있는 거!"라고 따지자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아프로디테를 본 게 아냐. 아프로디테의 가슴을 본 거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물론 아테나는 "그게 더 나빠!"라고 깠다. [7] 제우스는 쳐내고자 하는 인물이 있다면 꼭 그 인물의 주변 사람에게 떠넘긴다. 일종의 경고라고. [8] 헤르메스가 쓴 올림푸스 12주신 연말정산을 보면 아테나가 1위를 했다. [9] 이는 적당히 둘러댄 말이고 실제로는 아테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던 이유가 따로 있는 것 같다. [10] 이후 아테나는 분명히 이겼는데 이긴 것 같지가 않다며 오열했다. [11] 그러나 아폴론이 말하길 아무리 제우스라고 해도 신의 영혼을 인간의 몸에 완전히 가둘 수 없다고 한다. 즉 바다는 포세이돈의 약한 영혼만을 투영한 환생체인 셈. [12] 자신이 아레스의 창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눈물을 흘리는 아테나를 보며 '그렇게 모질게 대했는데, 또 나 때문에 우는거냐. 정말이지 메티스랑 똑 닮았다니까. 남자 보는 눈이 형편없어.' 라고 생각한다. [13] 일부 독자들은 사실 아테나를 위해서 일부러 악역을 자처한 것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모든게 확실하지 않으므로 지켜보아야 할 상황이다. [14] 이바다 왈: '방금 아테나가 여자로 보였어.' 물론 바다는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순간적으로 데자뷰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15] 2부에서 포세이돈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다름아닌 아테나의 어머니 메티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즉, 아테나를 키운 건 그저 짝사랑했던 여자의 딸이라 그랬던 것인지라 포세이돈 입장에서는 아테나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 자체가 매우 곤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6] 그러나 바다는 자신이 헛것을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17] 당연한 소리지만 바다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아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진심으로 믿을 리가. 되려 진심으로 믿으면 대다수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 취급만 받을 것이다. 게다가 웬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보고 너는 내 분신이라고 하면 누가 믿을 리가. [18] 그런데 그런 걸로 따지면 바다가 고통받는 건 포세이돈 본인 때문이다. 물론 포세이돈이 원해서 그런건 아니었지만 [19] 티탄족의 피는 감정에 따라 끓어오르고, 전투 시에는 감정이 격양된다고 한다. [20] 이걸로...또 작별이구나 아테나. [21] 아레스의 불의 마력은 포세이돈의 물의 마력에서는 하위호환이라고 한다. 포켓X이 물포X몬 이기는거 봐냐는 드립은 덤 이에 작가가 불포켓X도 물포X몬도 이길수 있다는 드립도 덤이다 [22] 물의 권속은 아테나가 자신의 주인에게 품고 있는 여러 감정(적의, 슬픔, 분노, 그리움) 때문에 순수한 적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23] 이바다를 위해 존재하지만 본인이 모르는 새에 터지는 자폭형 폭탄이라고. [24] 제우스의 형벌 때문에 독단적으로 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25] 당연하지만 바다는 포세이돈의 영혼의 일부이기 때문. [26] 육체와 영혼은 서로를 끌어당기기에 포세이돈의 머리카락을 일부 잘라서 머리카락이 포세이돈의 영혼 쪽으로 갔다. [27] 메티스가 말하길 다행이 다친 사람도 없었고 미리 준비를 해놔서 빨리 대처할 수 있었으며, 헤라 덕분에 겨우 수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피해지역 주변은 철저히 폐쇄했고 목격자들은 입단속을 시켰다. [28] 헤라는 제우스와 호각으로 겨룰 만큼 강한 투신이니, 메티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자식이 올림포스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29]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 [30] 제우스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의 청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헤라는 특정 상대와 혼사를 주선해 달라는 청은 숱하게 들었어도 평생 혼인의 의무를 피하게 해달라고 한 청은 난생 처음 들었다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 와서 번복하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주신 4명은 모든 일에 똑같은 무게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포세이돈만 예외인 걸 달갑지 않아한다. [31] 클로소는 안 왔다. [32] 13화에서 밝혀지길 이 예언의 아이는 아테나 탄생 이전에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지목받았다. 이 둘이 지목받았을 때도 난리가 아니었다고. [33] 하지만 포세이돈은 결혼은커녕 연애도 해본 적 없었으니 모를 수밖에 없었다. [34] 헤라는 포세이돈이 떠난 후 언제까지 후회만 하며 살 생각이냐고, 바보같은 녀석이라고 독백한다. [35] 메티스 사후 매년 메티스의 무덤에 들렀다. 14화의 시점은 메티스 사후 12년이 지났을 때. [36] 레토는 바다에서 대규모 토벌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을 들어서 포세이돈이 메티스의 무덤에 들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37] 메티스는 위업이 많았으며 가장 밝고 화려한 별이 되셨어야 마땅했다고. [38] 아폴론은 오늘치 숙제를 다 못했고, 아르테미스 말에 의하면 처음엔 잘 따라오다가 어느순간 뒤쳐져 있다고 한다. 이를 들은 포세이돈은 아폴론이 뒤쳐진 걸 보니 머리를 쓰는 수업은 아니었겠다고 추측한다. [39] 학문과 무예 모두 소질이 있는 신. 단, 아폴론은 투신보다는 문신에 가깝다고 한다. [40] 레토는 유난히 배가 부르단 이유로 예언의 아이를 낳을지도 모른다고 지목받았지만, 다행이 쌍둥이로 태어난 남매를 포세이돈 덕에 겨우 키울 수 있었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요행이 통할 리는 없었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와는 다르게 운이 나빴던 아이들도 있었다. [41] 고르고네스 일족의 피는 굉장히 특별하며, 그들이 종족 대대로 물려받는 고대의 지식은 다른 층계에서도 탐낼 정도로 귀한 능력이다. [42] 허울없이 답해달라 부탁하긴 했지만 역시 선뜻 답할만한 주제는 아니라고. [43] 이때 눈에서 피를 흘리는데, 선조들의 지혜를 빌리기 위한 대가이며 큰 고통도 없다고 한다. 포세이돈이 이를 알면서도 자신이 울린 것 같다며 신경 쓰인다고 하자 메두사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면서 "저 정도 되는 여성을 울릴 수 있으실 정도면 진즉에 혼약을 하셨을 것"이라고 답한다. [44] 신족이라면 모를 수 없는 노래고 자신도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종종 불러줬다고 한다. [45] 이때 인간의 육체에 신이 강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6] 지상의 날씨는 제우스의 기분에 큰 영향을 받는데, 오늘 입은 피해의 3할은 우중충한 날씨 때문이라고. 게다가 빗물 때문에 기간테스의 피가 빠르게 스며들었다. [47] 올림포스 외곽 지대에 있다. [48] 의원이 아직 안정을 취해야 된다고 걱정하자 헤라는 긴 이야기는 아닐 것이니 괜찮다고 한다. [49] 왕실 근위대는 제우스(올림포스 수장)의 말만 들으며, 이들의 뜻은 곧 제우스의 뜻이다. 이들을 학살한 건 반역 행위와도 같다고. 이들을 죽이면 필요에 따라서 즉결처분 당할 수도 있다. [50] 아레스는 그냥 궁금해서 놀러온 거라고 한다. [51] 그 이유는 뻣뻣한 제우스랑 다르게 괴롭히는 맛이 있어서 딱 우리(모이라이)가 원하는 인재라고. [52] 포세이돈의 삼지창. [53] 포세이돈은 이 존재가 아트로포스인지 모른다. [54] 이 회차에서 밝혀지길 신이 신을 삼키게 되면 먹혀버린 상대의 육체와 영혼은 먹은 자에게 완전히 귀속된다고 한다. (다만 삼켜진 자의 육체와 영혼이 귀속되지 않으면 아테나처럼 밖으로 나오게 된다.) 더 이상 하나의 주체로서 존재할 수 없고 어둠 속에서 서서히 자신을 잃어가다가 영혼이 붕괴된다. 그나마 강력한 투신이라면 서서히 사그라들겠지만 메티스 같은 문신은 양초처럼 금방 녹는다. [55] 네레우스는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갇혀 있었을 때 매일같이 천둥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 제우스를 깐다. [56] 물론 그것도 있지만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전우이자 친형제이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친분으로 엮였다. [57] 신계는 제우스가 있는 올림포스를 중심으로 한 곳, 인간계(지상)는 포세이돈과 물의 권속들이 보호하고 있는 곳, 명계는 하데스가 다스리는 곳이자 신계와 인간계에서 생을 다한 자들이 모이는 곳. 명계와 달리 인간계와 신계는 평행차원이며 서로 영향을 깊게 주고받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차원간 경계를 지키는 일이며, 제우스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걸 지휘한다. 포세이돈은 바다와 물의 가호를 받으며 지상과 인간들의 변화를 살펴 제우스를 돕는 역할. 균열은 신족뿐만 아니라 이 세상 전체를 위협하는 원흉이다. [58] 신계, 인간계, 명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우주의 섭리에 어긋나는 차원.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검은 피로 세상을 부패시키는 괴물들을 뿌리고서 갑자기 사라진다. 때문에 우주의 섭리를 따르는 가이아의 자손들은 균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며, 제우스와 포세이돈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적이다. [59] 진짜로 작가의 말과 베스트 댓글에 피의 쉴드라고 쓰였다. [60] 아테나라는 이름은 메티스가 지어줬다. [61] 2부 14화에서 메티스가 울면서 아이를 살려달라고 부탁하는 꿈. [62] 물론 헤라도 제우스와 자주 의견이 어긋났지만 포세이돈이 제우스와 정면으로 부딪힌 일은 처음이었다. [63] 100m 밖에서도 보이겠다고 한다. [64] 심지어 포세이돈이 자리를 비울 땐 아테나랑 어울려줬다. [65] 메두사가 아테나에게 보이는 호의는 저희 종족의 특성이라 봐도 좋다고 한다. 고르고네스 족은 출산을 못 한다고. 그리고 메두사도 메로도 아직 자라는 중인 아이들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한다. 이 말에 포세이돈은 그 부분은 미처 생각 못했다고 미안해한다. [66] 사실 답장하기도 곤란했을 거라고 한다. 시기가 시기이니 헤라가 듣고 볼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67] 신수와의 계약은 신과 신수의 쌍방 동의하에 가능하고,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68] 몇백년 전, 올림포스에서 피의 저주를 풀기 위해 가이아를 찾기 위해 3층계 곳곳에 탐색대를 보냈지만 몽환의 숲에서 추적이 끝났을 때 제우스와 병사들은 계속 숲의 깊은 곳으로 전진했지만 그때마다 거대한 덩굴에 막혔다.(힘과 마법으로 없애도 소용 없었다.) 결국 가이아 찾기를 포기하고 숲을 나가려 할 때 이올로가 나타나서 너희들의 진정한 왕은 누구냐고 묻고, 가이아는 너희를 볼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대신 이올로는 너희들의 진정한 왕에게로 나를 데려가라고 말해서 제우스의 신수가 됐다. 때문에 제우스는 원래 신수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이올로를 볼 때마다 가이아 찾기를 실패했던 때가 떠올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69] 메두사 말로는 적어도 새벽에 회복할 것 같다고. [70] 나중에 밝혀지길 제우스가 차원의 문에 수작을 부린 거였다. [71] 이올로 왈, 아무리 입에 발린 거짓말이라도 제우스 칭찬을 듣자니 속이 뒤틀렸다고 한다. [72] 사실 이올로가 지상에 온 목적도 전서 때문이었으며, 포세이돈의 초대에 대한 제우스의 답이기도 하다는 말을 남긴다. [73] 아테나에 대해 아는 건 네레우스, 메두사를 비롯한 극소수 뿐이고 제우스의 서신에도 연회 전까진 그날의 일에 대해 모두 함구하라는 엄명이 있었기 때문에 병사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못 데려왔다. [74] 네레우스 왈, "제가 더 들볶지 않아도 이미 심란하실 것 같아 분명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거니~ 하고 입닫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75] 네레우스의 딸들 중 하나가 아테나의 예절교육을 담당하게 된 것. [76] 이때 네레우스가 제 얘기 아직 안 끝났다고 소리쳤다. [77] 사실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고, 밤이 아버지 머릿속의 풍경과 비슷해서 밤만 되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한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생각해봤고, 나랑 어머니가 미워서 그런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제우스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고, 절대 나쁜 아이가 되지 않겠다고, 아버지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한다. [78] 바다의 육체에 강림한 물의 수호자의 경우 목표와 제거 대상을 공격하는 것 이외에는 가슴의 상처를 치유하지도 않았으며 딱 한 번 교실 벽을 파괴한것 밖에 없다. [79] 게다가 상기했듯이 포세이돈이 일으킨 난 때문에 티탄들과 포세이돈의 부하들, 가족도 숙청 대상이 되었기에 단순히 아테나를 위해서 같은 개인적인 동기로 일을 저질렀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불가피한 처지가 아닌 이상 위악자라는 평가에는 무리가 따른다. [80] 포세이돈은 아레스의 아버지 제우스의 형이니 아레스의 입장에서는 큰아버지 되니까 이렇게 부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지도? 하데스는 이름으로 부르던데 [81] 원본 신화에서 헤라가 질투심으로 태양 아래 드러난 어느 땅이든지 임신한 레토에게 애 낳을 장소를 제공하면 물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명령을 내리고 괴물 뱀 피톤을 불려 레토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때 떠다니는 섬 델로스 섬만이 유일하게 레토에게 출산할 자리를 마련해 주는데 이때 포세이돈이 레토를 델로스 섬으로 데려가 주고 파도로 햇빛을 덮어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한다. [82] 때문에 아테나의 연적은 자신의 어머니였냐는 드립이 있다. [83] 그리스의 수도인 그 도시. 물론 이때는 아테네가 아니었겠지만. [84] 이 경쟁은 인간에게 더 좋은 물건을 주는 신에게 도시를 바치는 것이었는데 포세이돈은 말을 주었지만 아테나가 올리브 열매를 인간에게 주는 바람에 패배했다. 또 다른 이야기론 물이 부족하다길래 샘을 줬는데 그 물이 소금물이라 밀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85] 이때 과거 회상에서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사내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신 따위가 아니라 제우스에게 반기를 들 남자아이가 필요했다며 아테나를 실패작이라고 까면서 독설을 내뱉었었다. 물론 진실은 아닌 듯, 아테나가 자신을 공격하자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86] 똑같이 부적을 만진 니케도 같은 원리로서 겉만 본모습으로 돌아갔을 뿐, 제우스의 저주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87] 다만 아레스는 그 전에도 포세이돈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을 하고 다녔고, 포세이돈이 바다로 환생하기 전 모습도 딱히 볼만하지 않았다고 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부러 펌하하는 것일 수도 있다. [88] 작가의 말에서 이는 포알못이라 그런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