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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8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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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드라마, 개그 |
작가 | 영파카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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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 월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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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드라마 웹툰. 작가는 영파카. 신체 어딘가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다니는 무지개고등학교 8반에서의 일상을 그린다. 줄여서 평8, 평팔이라고도 한다.2. 줄거리
안 평범한 아이들이 모인 평범한 8반
고품격 웰메이드 병맛을 느껴보세요
머리가 큰 것이
콤플렉스인 소년 감동원이 무지개고등학교로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품격 웰메이드 병맛을 느껴보세요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3년 11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연재됐다.12~18개월 정도 연재한 뒤 휴재하며 6장까지 진행하다가 2022년 5월 1일에 후기와 함께 최종 완결되었다.
4. 특징
이 작품에 나오는 8반 학생들은 평범하지 않다. 목이 엄청나게 길거나 꼬리가 달려있는 등 만화가 아니고서야 나타날 수 없는 신체를 가진 학생들이 많다. 특이한 건 남학생들은 볼수록 가관인 놈들이 많은 반면 여학생들은 동물 귀나 꼬리, 천사 날개 정도 밖에 없다. 그나마 제일 특이한 게 몸이 스마트폰 크기 정도로 작은 은지.2부 중반부터 인물들의 얼굴이 슬슬 둥글둥글하고 눈이 크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현재에 들어서는 그림체가 꽤 많이 달라졌다. 연재 초반의 1부~2부까지의 그림체와 2부 중반~ 현재의 그림체의 경리, 아영이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누구세요 수준. 다른 특징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여캐들 입술이 하나같이 립스틱 바른마냥 대부분 빨갛게 그려진다. 그러다가 2017년 들어서는 그림체가 다시 얼굴에 적당히 각이 잡힌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
5부 68화에 8반 학생 등장인물들이 졸업하고 모두 성인이 되었다.
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평범한 8반/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비판
6.1. 수준 낮은 병맛 개그
웹툰 설명만 보면 '고품격 웰메이드 병맛'을 지향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병맛 요소는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신체 요소를 가진 등장인물과, 그들이 자신의 특이한 신체로 몸개그나 하는 수준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다. 아무리 봐도 고품격 웰메이드 병맛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개그가 웃긴 것도 아니다. 대부분이 유치하고 '이게 왜 웃기지?' 같은 말이 나오는 억지 웃음 강요가 자주 나온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작가가 개그성을 지향하지만 전혀 웃기지 않는다는 이야기. 특히 축제 에피소드가 압권으로, 억지 개그와 감동, 오글거리는 내레이션의 정점을 찍었다.결국 작가도 1부 이후로 병맛 개그 노선은 포기하고 대신 드라마 위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있다.
6.2. 설정
무지개 고등학교가 특성화고라는 설정에 안 맞게 주인공처럼 신체 이상자들이 있는 반은 딱 8반 한 반 뿐이다. 그냥 현저하게 다른 아이들을 격리시켜 놓은 셈. 특성화고라면 다른 반에도 섞일 수 있게 해 주는 게 더 적합할 것이다.그리고 똑같이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면서 남학생들은 대부분 딱 봐도 생활에 불편하고 장애가 될 만한 것들인 반면, 여학생들, 혁진이나 도봉구 등은 동물 귀,꼬리,날개,뿔,천사링 등 아무리 봐도 '장애'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것들 뿐인지라 장애와 다름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많다.
거기다 마지막에 감동원이 머리가 작아진 모습으로 변해서 '콤플렉스'를 표현한 거라는 게 드러났는데, 문제는 그러면 지금까지 동원의 큰 머리, 은지의 작은 몸, 도봉구 선생의 천사링 때문에 생긴 일들이 설명이 안 된다.[1] 한마디로 이러한 요소들은 설정 붕괴로 설명될 수밖에 없다.
6.3. 불확실한 주제의식
작가도 다름과 콤플렉스에 대한 메타포를 소재로 했다고 밝혔고, 작품 초반에는 다양한 특이성을 가진 학생들이 나오고, 독자들도 이들이 겪을 상황에서 생길 여러 상황(차별 등)들과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는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주제의식이 있던 1부에서조차 그런 내용은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앞서 말한 수준 낮은 병맛 개그, 일관성 없는 신체 특이점, 그 외에도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체육시간 에피소드[2] 등 분명 다름과 그로 인한 콤플렉스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역량이 부족했다.그리고 2부 이후로는 아예 드라마 노선으로 오면서 제목 그대로 평범하기만 한 학교물+연애물이 되었다. 주요 스토리를 이끄는 캐릭터들은 잘생기고 예쁜 캐릭터들, 그것도 여학생들, 도봉수, 정혁진 등 신체적 특이점이 그리 크지 않거나 오히려 장식용처럼 보이는 것들만 가진 캐릭터들 뿐 그들의 특별한 점이 부각되는 것이 아니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들은 작품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3부 이후로는 아예 주인공을 포함한 8반 인물들이 거의 공기화되었고 도봉구나 경리 등 인기있는 인물들의 과거나 주변 인물들만 계속 나오면서 아예 전혀 영향이 없게 되었다. 진행되어가는 모든 에피소드가 연애놀이나 하고 있고 그냥 양산형 연애소설이나 드라마와 다를 게 없어졌다.
단순 학교물로 시작했다면 정식 연재하기 힘들었을 작품에 특이한 설정을 붙여 시작한 다음 그러한 설정을 배제하고 스토리를 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외모지상주의처럼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는 상황. 댓글을 보면 외모지상주의와 연관된 댓글이 많다.
3장 59화부터 아영이의 과거 회상씬이 나오는데 이 때는 꼬리가 없는 것으로 묘사되어 컴플렉스 때문에 그녀의 꼬리가 묘사되는 게 아닌가 하는 주장과, 유나가 신체적 특이점이 없는 것도 컴플렉스가 없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즉, 사실 각자의 컴플렉스를 신체적 특이점으로 표현한 것 이며,[3] 8반 아이들이 성장하며 이런 것들이 해소되면서 특별한 부분들이 점점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고 진행되면서 거의 사실로 드러나자, 각자의 신체적 특이점 때문에 진행된 이야기가 설명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동원이의 경우는 과거에도 실제로 대두여서 무지개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고 담임 선생님의 경우는 머리 위의 천사링 덕에 사람 목숨을 구한 일화가 있고, 은지는 작은 몸집 때문에 다칠뻔한 에피소드가 여럿 있는데다 작중에서 작은 몸집에 컴플렉스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 적도 없었으며, 이는 남성훈이나 한성재도 마찬가지이다.
5장부터는 도봉구 선생님의 과거사 얘기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여기서는 경계선 성격장애나 우울증, 자살 등의 어두운 얘기가 나온다.
결론은 주제의식으로 보이는 게 일관되지 않다 보니 작가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정확히 뭔지 모를 지경이다. 초반에는 남들과 다른 걸로 인한 콤플렉스인듯 했다가, 중반에는 연애물로 바뀌고 이후로는 갑자기 선생님의 과거사나 주변인물의 어두운 과거 등이 나오니...
6.4. 질질 끌고 산만한 스토리 전개
유독 질질 끄는 전개가 심하다는 비판이 많다. 주인공 감동원은 아영과 유나 사이에서 관계의 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이고 있고, 한 에피소드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도 않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거나, 이야기 전개 도중 뜬금없이 다른 얘기나 회상 등을 집어넣어 내용이 중구난방이 되고 있다. 작가가 스토리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커녕 그냥 되는 대로 막 쓴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6.5. 캐릭터 붕괴
캐릭터들의 성격이 연재 초반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 정아영 : 가장 큰 피해자. 연재 초반에는 활발하고 분위기 메이커였지만 연재 후반에는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아영이를 싫어하는 독자들이 생겼다. 게다가 꼬리가 생긴 원인이 꼬리친다고 오해받아서 꼬리가 생겼는데 동원이 군대간 사이 다른 남자와 환승이별을 하고 이기적이고 생각없는 캐릭터가 되었다.
- 이연주 : 어른스러운 느낌이였으나 지금은 철없고 아이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으며[4] 거의 매번 사고나 치는 탓에 아영이 못지않게 연주를 싫어하는 독자들도 생겼다.
- 한성재 : 남성훈처럼 장난끼 많고 활발했으나 성재의 집안사정이 나온 이후로는 진지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평소 행위에 어느정도 떡밥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집안사정이 나온 뒤부터 급격히 성격이 변화한 것은 상당히 작위적이다. 처음부터 장난끼와 진지함이 공존한 캐릭터였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쭉 장난스럽던 캐릭터가 갑자기 과거가 드러나고 확 변화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평.
문제는 작중 이들의 성격이 바뀔 만한 확실한 동기나 사건이 없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것이다.
6.6. 캐릭터 비중
주인공을 포함 8반 아이들의 비중은 거의 없어지고 주변인물인 유나, 혁진, 연주, 경리, 봉구 선생님 등 인기있는 캐릭터의 비중이 주인공보다 높다. 주제의식과 상관없어, 굳이 넣을 필요가 없을 주변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경리 과거사, 혁진연주 커플)와 그들과 관계있는 인물(봉구 선생님의 대학후배, 연주의 친구)까지 자세하게 써놓는다. 이러한 요소는 산만한 스토리 전개방식과 어느 정도 공유되는 부분.연재초기에 비중이 많거나 꽤 있었던 남성훈, 한정우, 한은지, 한성재, 이우영, 김진호등의 캐릭터는 비중이 많이 줄거나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5] 4장에 초반에 새로 나온 지훈이도 공기화되었다.
5부에 들어서면서 도봉구 선생의 편애가 심해졌다. 특히나 봉구의 과도한 비중으로 인해서 주인공인 동원이 페이크 주인공 신세를 면치 못했으나 그나마 5부 57화에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해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보여 페이크 주인공이 되지는 않았지만 상술했듯이 머리가 작아져 버린 것으로 인해 설정 붕괴가 일어났기에 비판을 받는다.
6.7. 작화
연재가 지속됨에 따라 그림체가 점점 깔끔해지고 개성 있게 변했지만, 동일한 컷의 남발과 단순해지는 배경 묘사에 대해서는 비판받고 있다.여성 캐릭터와 남성 캐릭터 할거없이 몸매를 너무 부각시키면서 성적 대상화를 한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5장부터는 몸매 부각이 조금씩 줄어들어 비교적 현실적인 체형으로 작화가 바뀌어서 이러한 비판 의견은 사그라들었다. 다만 여자 캐릭터들의 입술이 립스틱 바른 것마냥 노골적으로 빨갛게 그려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작붕도 꽤나 있는데, 5장 19화에서 작붕의 정점을 찍어서 독자들도 지적할 정도로 심한 작붕이었다. 더해서 경리의 행동까지 좀 붕괴되었다.[6] 성재 아버지는 1부에서는 그냥 엄격한 아버지 느낌이였는데 5부 마지막 여행 에피소드에서는 굉장히 혐오스러운 정신병자 같은 인상이 되었다. 작가가 억지로 악역으로 보이게 하려고 혐오스럽게 묘사한 티가 팍 나는 부분.
몇몇 등장인물들 얼굴이 비슷하다고 지적받기도 한다. 동원이 머리가 작아진 이후 담임 선생인 도봉구와 비슷하다며 혼란스러워했으며 구분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독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6장 44화에서 도봉구의 얼굴이 달라졌다며 성토하기도. 게다가 5~6부에 오면서 도봉구의 여자 후배인 유정과 아영의 얼굴이 비슷하다.
7. 결말
갑자기 그동안의 이야기는 모두 소설 속 이야기였다는 것과 도봉구와 나유나는 존재하지 않았던 허구의 인물이란 떡밥을 던지면서[7] 아시발꿈스러운 결말로 밝혀지자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이때를 기점으로 평범한 8반의 스토리는 완전 붕괴되며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망상인지 독자들이 아예 구분조차 못하는 상황이 됐다.[8]
하지만 자세히 따지고 보면 이 결말이 욕을 먹는 이유는, 아시발꿈 결말을 내서 문제가 아니라 급격한 캐릭터 변화와 점점 점입가경으로 빠지는, 작가가 떡밥을 뿌린 캐릭터들의 서사를 갑자기 깡그리 무시한 채 이야기를 종결 내서 문제이다.
동원과 충분히 신뢰를 쌓던 믿을만한 사람이었다가 갑자기 사람을 믿지 못하며 결국 남자에 목메는 어장관리녀로 정말 갑작스레 변화한 아영, 암호화폐를 사기당하고 자기팔을 자르면서까지 분노하고 냉정한 사람으로써의 변모를 예고한 성훈, 히키코모리가 된 은지, 그런 은지와의 시절보다 못한 연애를 반복 하며 조금씩 지쳐가는 성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나 모두 제대로 이야기가 끝나지가 않았다. 오히려 작가는 " 꿈 클리셰를 핑계삼아 갑작스레 작품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다.
마지막 화에서 소설을 보는 담임의 머리 위에는 천사 링이 그대로 있다는 점, 마지막 사진에서 링을 내려놓았을때 사진 속 학생들이 일반인이 아닌 각자의 특징을 살린 상태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실제 있었다는 시각과 소설 속 이야기라는 시각의 경계를 모호히 하려는 듯한 연출로 보이려는 듯 하긴 하다. 하지만 동원이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지만 실제로 그런 선생은 없었다고 나오며 봉구 선생과 8반 아이들의 만남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해놓고선 다른 공간에서 봉구가 아이들을 회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그리며 아예 모호함을 넘어 모순을 범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그동안의 유나 캐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의문을 해소시키려는 듯 첫 장면부터 기자의 질문으로 "유나는 누구인가요?"가 나왔다. 그런데 정작 그에 따른 작가의 답은 마지막 장면에서 "그렇다면 넌 있는 거야? 없는 거야?"라는 내적 독백과 유나의 엔딩 컷으로 마무리된다. 결국 확실한 해답을 내리진 않고 마치 열린 결말처럼 만든 것인데, 당연히 안 그래도 안 좋은 평가를 더 나락으로 만들 뿐이었다.
당연히 댓글에서는 네이버 웹툰 중에 엔딩 반응이 가장 안좋으며,[9] 연재 당일 평점도 2.59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세웠다. 온갖 논란이란 논란[10]은 다 달고 연재하던 덴마의 최저 평점이 2.13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얼마나 엔딩에 대한 반응이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7.1. 결론
독자들은 꿈 결말로 맺은 것을 비판하고 있으나, 사실 꿈 결말이란 전개 방식 자체가 나쁜건 아니다. 고전문학에선 애초에 '몽(夢)자류' , '몽(夢)유록계'로 장르조차 존재할 정도이고, 현대에도 극중극이나 이세계물처럼 '꿈'이란 범위 바깥으로 확장됐을 뿐, 저렇게 전혀 다른 두 세계를 번갈아가며 비추거나, 결말부에서 기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보여주며 맺는 케이스도 많으며, 문학작품을 자주 접한 사람들이라면 저러한 장르들이 얼마나 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11]하지만 꿈 결말 본문에도 나오듯이, 작가의 역량에 따라 작품이 졸작이냐 대작이냐가 될 정도로 해당 작품 자체가 상당히 호불호가 심한 장르라는게 문제이다. 특히나 꿈 결말에서 가장 중요한건 서사의 완성과 이를 통해 독자 혹은 작중 인물에게 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깨달음이야 현대처럼 별 생각없이 읽히는 문학 장르들이 넘쳐나는 시대라 없어도 된다고 쳐도, '서사의 완성'은 꿈 결말을 넘어 하나의 작품이라면 당연히 맺어야하는 결말이다. 쉽게 말하면 작가가 뿌린 떡밥들을 얼추 회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괜히 이 모든 걸 갖춘 구운몽이 역사적인 작품이 된 게 아니다.
맥거핀과 혼동할 수 있으나, 맥거핀의 진짜 의미는 결말이 정의되지 않은채 자연스레 사라지는 떡밥이 아니라, 애초에 스토리와 전혀 관계가 없는 물건임에도 서사를 전개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를 뜻하는 말이며, 이는 오히려 미회수 떡밥이라고 보는게 맞다. 물론 작가가 의도해서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낼 수 있으나, 이 작품은 '열린 결말'을 추구하기엔 회수하지 못한 떡밥이 지나치게 많아 욕을 먹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승-전-결'에서 '기-승'은 잘 가더니, '전'부터 뭔가 꼬여서 중구난방해졌다가 갑자기 '결'에선 죄다 내던지고 아시발꿈으로 끝내버린 것이다. 즉, 꿈 결말 이전에 작품 자체가 제대로 된 기승전결을 내지 못한 사례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꿈 결말류 작품의 대표작이라는 구운몽과 비교하면 이 작품은 서사도 미완성의 상태이며,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도 중구난방이고, 작품을 통해 전하는 주제의식조차 무엇인지 혼란이 오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똑같은 아시발꿈으로 끝나버리니 독자들 입장에선 작가가 방대해지는 스토리를 감당못해 빤스런한 것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꿈 결말류 작품을 이렇게 연재하면 안된다는 반면교사로써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 된 셈이다.
7.2. 후기
독자들의 뒤통수를 몇주에 걸쳐 거하게 후려친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한 많은 우려 속에서 나온 후기에서는 더 가관의 모습을 보여줬다.작가 스스로 '아무도 몰라줘서 쓰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독자를 "예술을 모르는 군중"이라고 폄하하는 투로 말하며 철저한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독자들이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작가 나름대로 설치해놓은 복선들을 해설해주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되었다. 물론 (독자들은 믿을 수 없을지언정) 작가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이 작품의 구조가 이러하였다고 나름 복선이라고 설치해둔 것들이었지만, 깡그리 무시된 타 캐릭터들의 떡밥과 도봉구 선생의 존재에 대한 모순이 전혀 설명되지 못한 이상 초석으로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결국 작가가 어떤 의도였든 그게 잘 표현됐는지 안 됐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이고, 모순적인 결말은 독자가 보기엔 수습하지 못하고 버려진 결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가 자신은 복선을 배치해놨는데 독자들이 몰라본 것이다라는 자기위로와 변명으로 독자에게 두는 훈수만 후기에 꽉꽉 채워넣었으니 욕을 먹을 수밖에.
본디 이 작품은 8반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시점에서 끝날 이야기였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계속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결말을 깔끔하게 냈을 때에나 이해가 되는 말이고, 아무런 개연성도 연결성도 없이 결말이 내던져진 현 상황에서 이런 말은 사실상 5부와 6부는 원래 계획에도 없던 내용을 예술병에 걸려 쓰다가 감당 못할 상황이 되자 던진 것이라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가진 것치고는 떡밥 회수가 안 된 캐릭터들이 너무나 많다.
더 가관인 것은, 독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후기를 한 편 더 올리겠다고 한 것. 후기 제목을 후기 1로 바꿔놓고 후기 2로 찾아뵙겠다는 멘트를 추가했다. 그렇게 올린 두 번째 후기에서는 그 많았던 작가의 해명과 의도에 대한 질문을 깡그리 무시하고 긍정적인 댓글에만 답변했으며, 이것도 모자라서 본인의 작품을 칭찬하는 댓글을 후기에 써놓은데다가 " 질문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Q&A는 이 정도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엄청난 망언을 화룡점정으로 남겼다. 후기 2의 별점은 후기 1보다 더 낮은 2점대이며, 댓글창은 나락을 넘어 앞으로의 활동 가능성을 진지하게 물어보는 댓글이 베댓에 오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10년 가까이 연재한 작품인데도 흔한 축전 하나 없이, 다사다난한 연재였지만 수고했다는 격려 하나 없이 비난만 들으며 초라하기 그지없는 마무리를 맺게 되었다.
보통 장기 연재 작품은 스토리 자체가 매우 탄탄한 작품이더라도 특유의 매너리즘이나 뻔한 전개루트 탓에 독자들이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12] 하지만 이런 장기연재작들은 결말 이후 후기로 가면 함께 해온 정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수고했다'와 '돌아보니 재밌었다'는 반응을 얻어 기존 별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경우가 많다.[13] 즉, 꿈 결말만 아니었다면 어지간한 결말이었어도 독자들은 분명 축하와 격려를 해줬을 것이다. 더군다나 평팔은 10년 가까이 연재해온 네이버 웹툰의 고인물인데다, 비록 중간에 주제의식 상실이나 진부해진 전개 패턴은 비판받았지만 대학생 청춘 감성을 나름 잘 담아냈다고 지지하는 팬층도 있었음에도 이런 평가인 걸 보면 얼마나 여론이 지각을 뚫고 추락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오히려 결말이 이전 화들보다 별점이 떨어져 있는데[14], 대체로 결말까지 별점이 최악인 웹툰들은 아예 시작부터 최악이었거나, 낙하산으로 의심받을 정도로 작화가 형편없는 케이스가 많거나, 혹은 덴마처럼 성대하게 자폭하는 사례 정도가 아니면 거의 없다는 걸 고려하면 이 작품의 결말이 작품을 읽어온 독자들에게 있어 얼마나 최악으로 다가왔는지를 방증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8.5년간 연재한 네이버 웹툰계의 고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축전 하나 없다.
8. 기타
- 제목 작명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크 에크, 그 향수냄새 등, 거기다 3부까지는 제목이라기보다 그냥 말하는 형식으로 짓는 경우가 많았다.
- 그나마 인기리에 연재중이던 2014년에 한 독자가 작가 영파카에게 작품에 대해 질문하는 쪽지를 남겼는데, 영파카가 거만하며 무례한 답변을 통해 특유의 자의식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오히려 (말투는 정중했을지언정) 작가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쪽지 발신자 쪽이 실수했다는 평이었으나, 2022년에 예술병 걸린 결말과 독자들을 무시하고 훈수 두는 듯한 후기를 통해 평판이 나락에 꽂힌 뒤에는 작가의 본성을 앞서 봤다며 재평가되고 있다.
[1]
애초에 동원이 무지개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유는 교실 문에 끼일 정도로 너무 커진 머리 때문이었고 그 외에도 큰 머리 때문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 도봉수 또한 1장 12화에서 나온 내용 중에 도봉구 선생이 자신의 특이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계기, 즉 그 "천사링"이 한 아이와 자신을 떨어지는 컨테이너로부터 구하는 장면. 이 장면은 개그성 연출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매우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
신체적인 특이점 때문에 턱걸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학생들까지 그냥 다 0점을 줘버리고, 그러면서 몸이 너무 작아 똑같이 정상적으로 턱걸이를 할 수 있는 은지는 대체시험으로 젓가락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일관성 없는 내용이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는 대체시험을 보게 해 주고, 일반인 평가기준으로 불평등한 평가를 하는 현실을 풍자했다고 하기에는 앞뒤가 안 맞아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에피소드.
[3]
동원의 경우는 스스로 머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컴플렉스, 연주의 천사 날개와 혁진의 뿔은 각각 남들에게 착한 사람/나쁘고 불량한 사람으로 보이는 컴플렉스 정도로 볼 수 있겠다.
[4]
다만 이때는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한 때였고 비중이 어느 정도 생긴 후 지금의 성격으로 바뀌여서 이 사실을 아는 독자들은 거의 없다.
[5]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우영, 김진호, 한정우 등은 1부 축제 에피 이후로 대부분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게 되었고 한은지와 한성재는 3부부터 비중이 줄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건 주인공인 감동원과 남성훈.
[6]
시크한 성격의 경리가 노골적으로 얼굴을 붉히는등 제법 괴리감이 있다.
[7]
다만 나유나의 경우는 동원이의 망상 속의 인물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일부 있었다. 나유나 이외에는 유나랑 찍은 사진을 갖고 있는 학생이 없다는 점, 5장 57화에서 동원이 아영에게 고백하기 전 지하철에서 나가는 유나가 사라지는 것으로 연출됐다는 점과 6장 47화에서 뜬금없이 나타나서 뜬금없이 사라진다는 발언과 마지막 장면에서 유나가 탔던 경운기에 유나가 없어지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
[8]
거의 대부분의 회차가 9.9일 정도로 반응이 좋았지만, 마지막화에서 2.66이라는 충격스러운 별점을 찍었다. 결말에 대한 독자들의 분노가 어떤지 실감나는 부분.
[9]
대놓고 망한 결말의 표본인
노블레스와
덴마랑 같이 묶어 3대장으로 만들려는 움직임부터, 있으면서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므로 양자역학계로 데려와야 한다는 비아냥까지 가지각색의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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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지각, 상습 휴재, 역사관 논란, 대형 떡밥 미회수, 작가의 궤변, 용두사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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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자류와 몽류옥계는 당시 중세~근대 문학 작품에서 자주 나올 정도로 흔하고, 극중극 역시 문학 역사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장르이며, 이세계물은 아예 현재
라이트 노벨류를 포함한 판타지 소설 계열에서 메인 장르화된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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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게 네이버 웹툰 3대 장기 연재 작품인
노블레스와
마음의 소리,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가 있다. 이 세 작품은 네이버에서도 두고두고 울궈먹을 정도로 자주 등판하는 장기연재작이지만, 노블레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뻔한 전개(일명 '기승전라이제르')로 비판을 들어먹은데다, 결말도 장기 연재작에 걸맞지 않은 핵피엔딩이라는 뇌절급 엔딩이었고, 마음의 소리는 중간에 작가가 슬럼프에 빠져 별점이 크게 하락했다가 제 2의 전성기와 더불어 '휴재 없음' 등의 작가정신과 '네이버 최장수 웹툰' 등의 버프 덕분에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었다. 정글고 역시 중후반부부턴 뻔한 스토리와 억지 개그패턴 등을 남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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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조차 최종화 에필로그는 직전 화보더 별점이 2점 더 높았고, 마음의 소리는 제 2의 전성기 도중 결말을 맺었기에 점수가 매우 높았으며, 정글고는 이후 독자층의 별점상승 등이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별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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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결말부에 이 정도로 최악의 평점을 받은 작품은 특유의 쌈마이함과 비판 등으로 '1점 수집기'라는 별명을 지닌
돌아온 럭키짱을 제외하면 급전개+페미코인+빤스런이라는 최악의 삼위일체를 달성한
덴마 정도밖에 없다. 그런데 그 럭키짱조차 최종화 별점 자체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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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곳곳에 '미역'이라는 정류장이 나오는데 이 정류장에
분당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빗자루질 광역버스 노선들이 정차한다. 단, 시내버스 번호는 막 지어낸듯. 게다가 4장 마지막 부분에는 아예 대놓고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나오는데 이 또한
분당
야탑역 바로 앞에 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