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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yton
1. 상상 속의 동물
환수 중 하나로 새의 몸통과 사슴의 머리와 발이 합쳐져있다. 기원은 의외로 아르헨티나의 거물 작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위키백과)가 집필한 상상동물 이야기(The Book of Imaginary Beings, 1957), 즉 20세기 중반에 생긴 창작 환수다.
작가가 집필한 전승에 따르면 아틀란티스의 시민들의 망령이 변한 모습, 혹은 아틀란티스에 서식하던 생물이라고 하며, 그림자는 본래 그림자와는 다르게 인간이어서 자신의 영혼을 갖기 위해서(혹은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인간을 습격을 한다고 한다.
페리톤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기원전 164년 로마의 스키피오 장군이 카르타고를 침공할 때 페리톤 수백, 수천에게 공격을 받아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수많은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또 한마리당 인간 한명만 죽일 수 있다고 한다.
1.1. 매체에서 등장
2. 가상의 전파
한때 천체 물리학자들을 괴롭혔던 가상의 전파 주파수. 이름의 어원은 1에서 따온 것으로, 그 정체를 알 수 없어서 상상 속의 동물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천체물리학자들은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우주에서 날아오는 전파를 감지하는 전파망원경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전파망원경의 관측을 방해하는 미세한 노이즈가 계속 잡혔다. 단순한 잡음으로 치부하기엔 기존의 전자파 잡음과는 성격이 다른데다, 특정 관측소 만이 아닌 지구 곳곳의 관측소에서 비슷한 형태의 전자파가 계속 잡히는 것이었다. 또한 측정된 방향 등을 계산한 결과 이 전파는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감지되었다. 과학자들은 이를 해석하기 위해 전파망원경 자체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인한 오차, 핵보유국의 비밀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특수한 형태의 전자파 등이란 가설을 내놓았으나 확실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2015년 4월, 이 전파의 정체를 증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정체는 전자레인지였다.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파였던 것. 나오는 이유는 더 황당한데,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 전자레인지의 동작이 끝나면 당연히 전파도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일부 성급한 연구원들이 채 전자레인지가 꺼지기도 전에 문을 열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그 때 새어나온 전자파가 전파망원경에 감지되었던 것. 일부 연구원 때문에 전세계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뻘짓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구 곳곳의 관측소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을 보면 어딜 가든 성질이 급한 사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