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7:13:58

팔랑귀

펄럭귀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
2.1. 현실2.2. 가상

1. 개요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 펄럭귀라고도 한다. 자기 줏대가 없어 별거 아닌 것에도 쉽게 혹해 어리석은 행동을 보인다. 다단계, 사이비 종교, 약장수 등에 잘 넘어간다.

상대의 말을 믿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릴 때, 남의 말에 속아 어리석은 행동을 해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삶의 경험과 지식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말을 비판적으로 듣는 능력이 길러지는데 반해 팔랑귀는 그런 경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그 경험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 그래서 팔랑귀의 발생 원인으로 어린 시절의 의사소통 경험 부족을 꼽는 사람도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팔랑귀는 앞서 말했듯 순수하게 경험 부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나이를 먹으면서 사회에서 굴러다니면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이 지긋해지도록 팔랑귀로 남는 케이스도 존재하는데 프로 운동 선수들이나 연예인들 중에 은근히 많다. 어떤 특정한 분야에 특출나게 재능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그 분야에만 매달리다 보니 그 외에 다른 부분들에서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지식이 떨어져 그런 경우가 많다.

다만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음에도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안 속을 법한 사실에 속는다면 팔랑귀보다는 지적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팔랑귀들은 본인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들은 팔랑귀로 인한 피해를 같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벼운 손해나 조금 억울한 일로 끝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본인도 모르는 새에 사기 같은 범죄에 연루되기도 해서 특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예시

2.1. 현실

  • 하진: 후술할 여포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팔랑귀였다. 워낙 줏대가 없어서 종국엔 십상시에 의해 본인의 인생이 끝났을 정도.
  • 여포: 이숙이 시켰다고 정원을 살해한 다음 동탁에게 갔고, 또 왕윤이 시켰다고 동탁을 살해했으며, 또 진규가 시켰다고 원술과 싸우는 등 이쯤 되면 정말로 대책이 없어도 너무 없는 팔랑귀다.
  • 박수홍과 수홍의 부친: 미우새에서 유독 장사치들의 말에 잘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적절히 들어가는 팔랑팔랑 흔들리는 귀 CG. 그리고 수홍의 모친 지인숙이 남편이 장사치들 말솜씨에 잘 넘어간다고 인증까지 해 주는 건 또 다른 덤.
  • 김용만 지석진: 세일즈맨 사이에서 김용만과 지석진에게 물건을 못 팔면 장사 접어야 한다는 말이 떠돌 정도로 유명한 팔랑귀들이다.
  • 자까: 대학일기 완결 후 쉬던 중 편집자의 '차기작 부담스러우면 단편으로 해봐라'라는 제안으로 귀가 가벼워 수능일기를 그리게 되었다고 후기에서 밝혔다.

2.2. 가상



[1] 같이 따라왔던 트레버가 아니었으면 마약이 아닌 벽돌을 구매할 뻔 했다. [2] 타니샤 덕분에 마음들 돌린 프랭클린과 발라스의 위치를 찾아낸 레스터, 그리고 마이클과 트레버가 아니었음 라마는 진짜로 사망 확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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