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보 기계
Ticker.티커는 원래 한 줄로 죽 출력하는 전보 기계를 뜻했는데, 출력할 때 틱틱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 금융·주식 관련 용어
주식에 부여되는 특정 코드로 라틴 문자, 숫자 혼합 형식으로만 쓰인다. 과거 증권거래를 할 때 전보를 이용했는데, 전보를 보낼 때 요금이 글자 당 부과되다보니 최대한 전보를 짧게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주식의 이름을 짧게 줄이게 됐는데 이를 티커 심볼(ticker symbol)이라고 불렀다. 현재는 전보가 도태되었지만 시스템이 이미 티커 심볼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짜여져 있고, 증권 이름과 각종 거래를 축약하는 것의 효율성이 나쁘지 않다 보니 현재도 절찬리에 사용 중이다. 티커 심볼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티커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각 주식시장마다 무조건 있으며, 다양하게 존재한다. 해당 주식의 이름이 길 경우 간편하게 검색하기 위해 존재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이 때 미국 주식의 경우 라틴 문자, 한국과 일본 주식의 경우는 숫자, 홍콩 주식의 경우 숫자와 라틴 문자 혼합 형태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보잉사의 티커는 'BA'이며 삼성전자의 주식은 '005930'이다. 주식 화면에 'BOEING'을 검색해도 되지만 간단하게 'BA'로 검색해도 보잉사의 주가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오래한 투자자나 전문가는 특정 주식이나 펀드의 이름보다 티커를 더 많이 사용한다. 최신 기술이 적용되고 전보와는 하등 상관 없는 가상화폐들도 티커 심볼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에서 증권이라면 티커 심볼이 있는 게 당연시되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티커 심볼을 만들 때 자기네 회사 이름을 유추 가능하게 줄이는 선에서 짓는 경우가 많지만,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영 유추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브로드컴의 AVGO 같은 경우가 그렇다. 아바고가 브로드컴을 인수한 후에 회사 이름을 브로드컴으로 바꾸는 식으로 역 인수합병을 했는데, 티커 심볼은 그대로 아바고 것을 써서 그냥 봐서는 알 수가 없어졌다. 또 티커 심볼 도입 초기부터 있던 기업들의 경우에는 티커 심볼이 위엄넘치기도 하는데, 포드 같은 경우는 F 단 한글자이고, AT&T 역시 T 단 한글자이다.
2.1. 각종 상장사의 티커 목록
- AAPL - 애플
- ABNB - 에어비앤비
- AMD - Advanced Micro Devices
- AMZN - 아마존닷컴
- ARKK - ARK Innovation ETF
- ARM - ARM 홀딩스
- ATVI - 액티비전 블리자드
- AVGO - 브로드컴
- AZN - 아스트라제네카
- BA - 보잉
- BABA - 알리바바
- BAC - 뱅크 오브 아메리카
- BRK.A, BRK.B - 버크셔 해서웨이
- CMCSA - 컴캐스트
- CMG - 치폴레 멕시칸 그릴
- COIN - 코인베이스
- COST - 코스트코
- CPNG - 쿠팡[1]
- CRM - 세일즈포스닷컴[2]
- CSCO - 시스코 시스템즈
- CVX - 셰브론
- DIS - 월트 디즈니 컴퍼니
- DISCA - 디스커버리
- DLB - 돌비 래버러토리스
- DNKN - 던킨 도너츠
- DPZ - 도미노피자
- DUOL - 듀오링고
- EBAY - eBay
- EXPE - 익스피디아
- F - 포드 모터 컴퍼니
- FB - 메타
- FDX - 페덱스
- GME - 게임스탑
- GOOGL[3] - 알파벳 Class A( 구글의 모기업)
- GOOG[4] - 알파벳 Class C( 구글의 모기업)
- HPQ - HP Inc.
- IBM
- INTC - 인텔
- JNJ - 존슨앤드존슨
- JPM - JP모건 체이스
- KHC - 크래프트하인즈
- KO - 코카콜라
- LULU - 룰루레몬
- MA - 마스터카드
- META - 메타[5]
- MNST - 몬스터 베버리지
- MSFT - 마이크로소프트
- NET - 클라우드플레어
- NFLX - 넷플릭스
- NKE - 나이키
- NRGU - MicroSectors US Big Oil Index 3X Leveraged ETN
- NVS - 노바티스
- NIO - 니오
- NKLA - 니콜라
- NVDA - 엔비디아
- O - 리얼티 인컴
- ORCL - 오라클
- PEP - 펩시코
- PFE - 화이자
- PZZA - 파파존스
- QCOM - 퀄컴
- QQQ - Invesco QQQ Trust, Series 1
- RACE - 페라리
- RBLX - 로블록스
- RDS.A, RDS.B - 로열 더치 쉘
- RL - 폴로랄프로렌
- SBUX - 스타벅스
- SHAK - 셰이크 섁
- SHOP - 쇼피파이
- SPCE - 버진 갤럭틱
- SPY - SPDR S&P 500 ETF Trust
- SWBI - 스미스 & 웨슨
- TSLA - 테슬라
- TWTR - 트위터
- UAA - 언더아머
- VZ - 버라이즌
- WBD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 WEN - 웬디스
- WFC - 웰스 파고
- WMT - 월마트
- XOM - 엑슨 모빌
- YUM - 염! 브랜드
3. 방송 용어
한 줄로 길게 출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파생되어, TV화면 아래 부분에 길게 이어지는 뉴스 자막도 티커라고 부른다. 위의 화면에서는 "기상특보"라는 제목과 그 옆에 있는 기사제목이 나란히 있는 줄이 티커 자막이다.
국내 지상파의 경우 뉴스 시간대에 한정되어 사용되나,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재난 상황 종료시까지 티커 표시가 이어진다. 종합편성채널은 뉴스 시간대에만 사용하며, 반대로 보도전문채널이나 직접사용채널은 광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 송출시 하단 티커자막이 함께 송출된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부터 뉴스 집중도의 이유로 메인 뉴스 시간대에는 티커자막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
그 외 주식 채널에서는 국내외 주가와 단신 보도를 위해 이중~삼중의 티커자막을 삽입하는 경우도 있고, 한국낚시채널처럼 조업 관련 정보가 표출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