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방식이 매우 특이한 전자악기인 테레민으로 Over the Rainbow를 연주하는 영상. |
1. 개요
생소하고 특이한 악기에 관한 문서.피아노나 기타, 드럼 등의 록 밴드셋과 오케스트라 셋으로 분류되는 대중적인 악기와 달리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악기들은 주로 전통 악기나 고전 악기, 전자 악기가 많다. 혹은 연주 방식이 매우 특이한 악기도 있다. 동양 악기에도 특이한 악기가 많은 편.
2. 종류
2.1. 건반악기
- 키타: 크기를 줄이고 어깨에 걸칠 수 있게 만든 기타 모양의 전자 키보드 겸 마스터 키보드. 그렇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 다양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으며, 역시 라이브 공연에서 사용된다.
- 멜로트론: 전자 건반악기지만 건반을 누르면 아날로그 테이프가 재생되며 연주되는 형태로 관악기 같은 소리를 낸다.
- 엘렉톤: 신디사이저 같은 역할을 하는 전자 악기. 거의 모든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만큼 일본에서는 대중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악기인 편이다.
- 스타일로폰: 스타일러스라는 펜으로 연주하는 소형 아날로그 전자 키보드 악기.
- 첼레스타
- 클라비코드
2.2. 관악기
- 플루겔혼: 이름이 특이해서 표기법의 혼동이 많이 일어나는 악기. 현대에 들어선 트럼펫이 더 많이 쓰여서 생소한 편이다. 소리 자체는 평범한 관악기다.
- 해금과 아쟁은 현을 활로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현악기이지만 국악에서는 전통 분류법상 관악기로 분류되며 표정만방지곡이나 취타계 음악 등 관악합주에 편성된다. 정악에서는 관악과 현악의 차이를 '음의 지속시간이 긴지 짧은지'로 구분하기 때문에 찰현악기류는 관악기에, 발현악기와 타현악기는 현악기에 속하게 된다.
2.3. 타악기
- 퍼커션들: 타악기는 여러 종류의 악기 중 가장 구조가 단순해서 인류가 가장 최초로 고안해낸 악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특징 때문에 종류가 많아서 특이한 종류 역시 많은 편. 신디사이저로도 타악기와 퍼커션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전자 퍼커션까지 따지면 특이한 소리가 정말 많은 편.
- 윈드차임
- 붐웨커: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막대기로 생긴 것을 두드려서 연주하는 악기. 보통 신체에 치는 형태로 연주한다.[1]
2.4. 현악기
- 특수한 기타
- 샤미센
- 산신(악기)
- 몽골 전통 현악기들. 후술할 흐미 창법이랑 같이 연주를 많이 하기도 한다.
- 카자흐스탄 전통 현악기들.
- 베트남 전통 현악기들.
- 모노코드: 줄이 하나인 현악기.
- 일렉트릭 바이올린
- 하르페지
2.5. 전자악기
- 신디사이저: 전자 악기와 전자 음악의 기본이 되는 악기지만 복잡한 기계 구성을 보면 일반인에겐 여전히 생소한 편이다. SFX 같은 소리도 이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현대의 특이한 소리들은 대부분 이것으로 만든 것이다.
- 오타마톤: 얼굴을 눌러서 세기를 조절하고, 스템 스위치를 관악기처럼 눌러 음계를 조절한다. 미니와 오리지널, 점보의 세 규격의 음역대가 있다.
- 테레민: 인류 최초의 전자악기이자 신디사이저의 조상 격인 악기로, 연주 방식이 매우 특이한 편이다.
2.6. 그 외
2.6.1. 악기가 아니지만 악기로 쓰이는 것
- 총기, 화포: 군악대 대형 행사 한정으로 총기나 화포도 악기로 사용된다. 연주 중에 소화기나 견인포[2] 등으로 공포탄을 격발한다. 또 갱스터 음악이라는 특징을 가진 힙합과 같은 장르에선 총 소리를 드럼이나 SFX로도 많이 사용하는 편.
- 어째서인지 클래식 악기를 진짜 총기로 바꾼 건 아니고 현대식 총기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마개조해서 연주하는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
- 피쳐폰: 과거 생산된 피쳐폰 시리즈 중에서는 전화 키패드에서 누른 버튼에 따라 소리가 나는 기능이 있었다. 이를 이용해 아주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 자, 계산기, 고무줄: 유튜버들 중에 이것들을 악기로 쓰는 차커 같은 괴짜들도 존재한다. 계산기를 악기로 쓸 때는 소리가 나는 계산기인 AR-7778를 주로 사용한다. 건반 악기이자 전자 악기로도 볼 수 있는 셈.
- 휘파람: 신디사이저에 넣어서 원샷 샘플로 사용하기도 한다.
- 톱 : 테레민과 휘파람을 섞은 듯한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음색 덕분에 대중음악에도 자주 쓰이는데 머큐리 레브의 Deserter's Song 앨범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의 전주로 사용되었다.
3. 여담
- 흐미라는 몽골의 전통 창법이 있는데 악기는 아니지만 인류 최초의 악기는 인간의 성대라는 견해가 납득이 갈만큼 특이한 소리를 내는 창법이다.
- 유튜버, 연예인, 개인 방송인 등의 유명인이 잘못을 범해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을 때, 혹은 특정 밈의 주인공인 인물[3]인 경우 그 사람이 음악 합성물 소스로 쓰이는 것을 '악기가 되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잘못을 하면 처벌을 받는 대신 악기가 된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있다(...). 인간 관악기 문서에서 상술한 각종 밈의 주인공들을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
-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에서 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 유일한 동물로 검은야자잎유황앵무(Probosciger aterrimus)가 있다. 이 앵무새 수컷들은 적당한 나뭇가지를 물고 나무줄기에 두들겨 100미터 밖까지 들리는 소리를 내는데,[4] 이유는 불명이지만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거나 수컷이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있다.
4. 관련 문서
[1]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연주하게 되면 상당히 아프고 살을 때리면 굉장히 아프게 때문에 보통 무릎에 친다.
[2]
해군 행사일 경우는 군함에 장착된 함포를 사용하기도 한다.
[3]
예시로 코미디언
김병만이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 출연하여 병을 모아 팬플루트를 만들어 연주한 것이 있는데, 병플렛이라는 이름으로 합성당했다. 이분은 무슨 잘못을 해서 악기가 되셨느냐는 댓글 반응이 압권.
[4]
그냥 두들기는 게 아니다. 나름대로 박자와 리듬감 있게 두들기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