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7:01:11

투 웨이

Two-way

1. 개요2. 스포츠계에서 투 웨이
2.1. 야구
2.1.1. 해당 선수
2.2. 아이스하키2.3. 농구2.4. 투 웨이 컨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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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 가지의 길. 대체로 두 가지의 길을 그때 그때 바꿔가면서 달리는 경우를 투 웨이라고 한다.

투 트랙과의 차이점은 투 트랙은 두 가지의 길을 동시에 달리면서 하나의 길이 안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플랜 B를 두면서 갈 때를 뜻하고, 투 웨이는 둘 다 가능성이 열려 있어서 자의적으로 길을 선택하면서 가는 것을 의미한다.

2. 스포츠계에서 투 웨이

두 가지를 모두 잘하는 선수를 투 웨이 플레이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투 웨이 플레이어는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는 선수이거나, 양립하기 힘든 두 가지의 포지션을 동시에 뛸 수 있는 선수를 주로 의미한다.

2.1. 야구

파일:오타니투웨이.jpg
일명 이도류(二刀流), 투 웨이 플레이어의 상징이 된 일본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1654337_STD.jpg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투 웨이 플레이어 김성한.

위의 이미지에서 설명하듯이, 야구계에서의 투 웨이는 주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뛸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주로 아마추어 고교리그 정도까지는 투타겸업이 어렵지 않으나, 프로리그에 올라가면 신체능력과 훈련량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축복받은 피지컬과 타고난 야구 재능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투타겸업을 하면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현대의 프로야구에서는 거의 잊혀져가는 방식이었지만, 2018년부터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MLB에서도 그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2년부터는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룰을 적용하면서, 공식적으로 오타니 룰이라는 새로운 투웨이 플레이어 규정을 발표했다. 투웨이 플레이어는 투수 이닝,타자 타석수를 일정숫자 이상 충족한 팀의 1명에 대해, 2023시즌부터 시행될 로스터 투수 총량제한제(26인 기준 13인 이상 투수 등록 불가)에 해당되지 않으며, 그 투수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을때 지명타자로 동시에 라인업에 기재하면, 포지션에 P,DH 2가지 포지션이 찍히며, 이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와도 계속 지명타자로 출장하거나, DH에 대타를 쓰더라도 투수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지는 특혜를 인정받게 된다. 2022년 기준 이 룰에 해당되는 등록된 투 웨이 플레이어는 리그에 오타니 1명 뿐으로, 앞으로 P,DH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략적 의미가 있는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진입이나 포지션 등록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으로 리그가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1. 해당 선수

2.2. 아이스하키


리그 최고의 투웨이 포워드 중 1명인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캡틴 조너선 테이브스.

아이스하키는 공격과 수비가 불완전해도 전환 경계가 뚜렷하고 공격과 수비의 흐름이 많이 달라서, 투 웨이 플레이어가 있으면 난전에서 매우 유리하다.

주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센터나, 레프트 윙 락 시스템[4]에서 뛰어온 수비형 레프트 윙들이 투 웨이 재능과 기술을 많이 요구받는다.

2.3. 농구

아이스하키와 유사하게 공격과 수비 둘 다 뛰어난 선수를 투웨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조던,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지미 버틀러같은 선수처럼 둘다 뛰어나면서도 어느 한쪽만 치우친 선수가 아닌 선수.

2.4. 투 웨이 컨트랙트

선수 계약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는 두 가지의 형태를 설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변경할 수 있는 계약조건을 말한다. 메이저리그의 스플릿 계약과 다른 점은, 처음부터 투 웨이 계약은 리그를 바꿀 때 행정절차를 다시 하거나 계약서 새로 안쓰고 리그에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투 웨이 계약이 가능한 리그는 다음과 같다.
  • NBA - 2017년부터 신설된 계약 조건. NBA와 하부리그인 G리그에 모두 귀속되는 계약 형태다. 원칙적으로는 G리그에 소속되지만 한 시즌에 최대 45일 동안 NBA 로스터에 등록될 수 있다. NBA는 각 팀이 기본 15인 로스터 외에 2명의 선수를 투웨이 계약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오버워치 리그 - 2019년부터 신설. NBA와 큰줄기에서는 비슷하다. 본 리그와 하부리그인 컨텐더스에 모두 귀속되는 계약 형태이며 어디에서 플레이하든 리그 선수진 12명, 컨텐더스 선수진 8명 이내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리그 선수와 동일한 연봉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마다 최대 네 명의 선수만 "투-웨이(Two-way)" 선수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된 선수는 각 스테이지 시작 전에 리그 사무국의 확인을 받고 제출되어야 한다. 투-웨이 선수가 리그의 한 스테이지에서 2번을 초과하여 출전하면 컨텐더스에서의 출전 자격을 잃게 되며, 한 경기에는 최대 2명의 투-웨이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같은 주에 펼쳐지는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 경기에 모두 참가할 수는 없다.


[1]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에 투타로 2~3시즌 가량 활동했다. [2]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거이자 투수, 1루수 투웨이 플레이어. [3] 2020 시즌 투수와 포수 겸업을 했었다. [4]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