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Tech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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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50126><colcolor=#fff> 기원 | 장르 하우스, 일렉트로, 신스팝, 유로 디스코, 이탈로 디스코, 포스트 디스코, Hi-NRG, 시카고 하우스, 인더스트리얼, EDM, 크라우트록 |
지역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디트로이트 [[독일| ]][[틀:국기| ]][[틀:국기| ]]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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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시기 | 1980년대 중반 |
파생 장르 | 얼터너티브 댄스, 트랜스 |
하위 장르 | 애시드 테크노, 앰비언트 테크노, 버밍햄 사운드, 블립 테크노, 디트로이트 테크노, 덥 테크노, 하드코어 테크노, 인더스트리얼 테크노, 미니멀 테크노 |
퓨전 장르 | 아프로테크, 일렉트로클래시, 유로댄스, 게토테크, 하드베이퍼, IDM, 쿠두로, 셔플[1], 테크스텝, 테크스타일, 테크 하우스, 토이타운 테크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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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넓게는 전자음악 전반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며[2] 좁은 의미에서 현재는 일렉트로니카의 한 장르 이름을 뜻한다.일렉트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의 기승전결과 멜로디 훅이 매우 뚜렷한 전자음악과 달리, 극도로 적은 멜로디와 무거운 베이스, 그리고 비트 사운드 질감과 차가운 사운드를 필두로 하는 음악을 가리키며 무기질적으라고 표현 할 수 있을 만큼 멜로디 없이 소리의 질감 그 자체만으로 청자와 대화하는 음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반복적인 리듬이나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데 일정한 간격의 소리의 질감과 비트를 즐기는 음악인 만큼 거의 모든 테크노 음악은 four-on-the-floor인 4/4박자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다른 전자음악에서도 이런 특성이 나타나지만, 테크노에서 특히 강하다. 4/4박의 비트가 반복된다는 점이 하우스와 특히 유사하여 헷갈리는 리스너들이 많은 편인데, 하우스 음악이 반복되는 리듬 위에 흥겨운 그루브와 베이스라인을 통한 파티 뮤직이라면, 테크노는 기계음이 주는 소리의 진동과 질감 그 자체의 반복을 통한 청각적 쾌감에 방점이 있다. 때문에 테크노 음악을 들어보면 멜로디의 감정보다 깊은 비트가 주는 강렬함이 훨씬 더 느껴진다. 이러한 의미의 테크노 장르는 1980년부터 시작된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장르의 팬덤은 일렉트로니카 음악 장르 내에서도 매우 역사가 길고 깊다.
과거 테크노라는 단어의 시작은 전자음악 전체를 포괄적으로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트랜스, 하우스, 심지어 테크노와는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은 드럼 앤 베이스 등의 장르들까지 테크노라는 큰 범위에서 표현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이 당시에도 테크노라는 장르와 다른 일렉트로니카 음악 장르 간의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에 대해서도 헷갈려하는 사람 또한 있었고, 트랜스더러 테크노라고 태그[3]를 붙여놓거나 그 반대로 태그를 붙이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했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현대에 들어서는 전자음악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로서의 테크노라는 용어는 오히려 테크노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도 보기 힘들 정도로 아예 사용되지 않고 있다. 대신 그 자리를 2010년대 들어서 전자음악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의 대명사인 일렉트로닉 뮤직, 혹은 조금 더 대중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을 뜻하는 EDM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일렉트로니카의 한 갈래로서의 테크노는 미국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디트로이트 하우스가 발전된 형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초창기에 테크노를 만들어낸 뮤지션들은 상당한 고학력자들(?)이었다는 점.
테크노, 더 나아가 일렉트로니카 및 EDM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극초창기의 크라프트베르크의 라이브 영상. 1970년이다.
EBM(Electronic Body Music)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EBM 아닌 테크노 음악이 많은 것도 특징. 실험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기도 하며 클럽에서 틀기 위한 음악에도 여러가지 장난을 치는 경우도 꽤 있다. 사실 테크노는 딱히 특정한 형태나 형식이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장르 특성이라고 할 법 하다. 초창기 테크노는 아예 테크노 하면 흔히 떠올리는 four-on-the-floor 비트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며[4], 이게 대세가 되었어도 그냥 너도 나도 자유롭게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건 트랜스도 하우스도 유로비트도 뭐도 아니니까 그냥 테크노" 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게 제일 자연스럽게 됐다. 물론 테크노 하위 장르까지 세밀히 따질 때는 장르 특성도 당연히 생각해야 하지만.
90년대의 테크노는 보통 bpm 135~150사이의 제법 빠르고 드럼 사운드도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2010년대 이후의 테크노는 테크/일렉트로 하우스스럽게 수렴하고 있다. 템포는 일반적인 차트뮤직 BPM인 128 전후 혹은 그보다 더 느린 BPM 120 초중반대가 많으며, 예전 테크노와 다르게 댐핑이 풍부해진 드럼사운드가 특징.
반면 덥 뮤직의 영향을 받은 덥 테크노도 있는데, 미니멀함과 덥 특유의 환경감을 겸비하고 있다.
1.1. 역사
대한민국에서 테크노라는 장르가 1990년대~2000년대의 대중가요로 사용된 음악적 스타일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양에서는 1980년대부터 꾸준히 테크노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현재까지도 EDM씬 내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하는 메이저한 장르로 자리매김되어 왔으며 현대의 테크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소리의 공간감을 압도할 정도의 묵직하고 어두운 킥 사운드
- 하우스의 킥-하이햇-스네어/클랩-하이햇이 아닌 킥-하이햇-킥-하이햇 구조
- 다양한 BPM[5]
-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적은 층계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멜로디. 현대 테크노를 정의할 수 있는 2가지 큰 특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드랍이나 전주, 간주, 후주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 틱 또는 몇 마디 정도에서 특징적인 사운드를 첨가하거나 적당한 그루브를 위한 최소한의 사운드를 사용할 뿐 전체적으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현란하게 삽입되지는 않고, 멜로디는 그 음악의 흐름과 플로우에 맞춰 가장 최소한으로만 사용되며 그마저도 킥과 베이스라인의 변화가 대부분이다.[6]
- 마디가 음악이 끝날 때까지의 극단적인 반복. 마찬가지로 현대 테크노를 정의할 수 있는 2가지 특징 중의 하나이다. 멜로디를 통한 기승전결이 매우 뚜렷한 대중적인 일렉트로닉 음악과 다르게 끊임없이 비트에 맞춰서 반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보니 관객의 분위기 또한 아무 생각 없이 춤만 추고 뛰는 형태가 아닌, 압도적인 사운드 공간감과 반복되는 사운드를 들으며 몸을 적당히 달구면서 몸을 음악의 박자 자체에 맞추게 된다. 실제로 테크노의 사운드가 매란스럽지 않고 정적이며 공간이 텅 비어있는 듯하기 때문에 스피커로 아주 빵빵하게 들으면서도 오히려 차분해지고 고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모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 프로듀서의 성향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드랍과 전주, 간주, 후주의 경계가 거의 허물어진 음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묵직하고 어두운 킥이 드랍 이외 부분에도 지배적으로 삽입되어 있고, 테크노 특성상 킥과 베이스라인이 구간으로 잘 나눠져 있지 않고 거의 7-8분 동안 아주 길게 반복되는 탓이다. 그래서 다른 EDM 음악처럼 하이라이트와 드랍만을 듣고 넘기는 음악이 아닌, 음악 시작의 처음부터 끝부분까지 하이라이트로 구분을 할 수 없거나 혹은 드랍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음악으로 여기기도 한다.
다만 테크노라는 장르는 1980년대부터 발전 되어온 매우 역사가 오래된 장르인 만큼, 테크노 내에서도 엄청나게 세분화가 되어있으며 이 장르 또한 유행에 따라서 스타일이 계속 변하는 만큼, 어떠한 음악 스타일이 무조건 테크노라고 단정짓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하위 서술 내용 또한 유행에 맞춰서 테크노가 변화된 흐름에만 초점을 맞추어 서술한다.
1.1.1. 2000년대~2010년대 초
- UMEK - Sunday at El Row
- UMEK & Pleasurekraft - Korea
- Hellomonkey - Yes
- Secret Cinema - Glad Chord
- Egbert - Dezelfde Weg
- Koen Groeneveld - 1981
2000년 서양에는 동양에서 각인된 스타일의 테크노가 아직 왕성할 때였다. 그러나 2010년때 되면 오늘날의 현대 테크노의 기틀이 되는 스타일의 테크노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현란한 춤사위을 연상케 하는 과거의 테크노는 하드 댄스 또는 핸즈업(Hands-up)라는 이름으로 다시 불리기 시작하며 테크노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이때의 테크노는 딥 하우스나 클래식 하우스와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테크노는 그저 하우스에 쓰이는 킥보다 살짝 강한 킥을 쓰고 조금 더 그루비하면서도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조금 적은, 하우스의 아류 개념이거나 조금 더 길고 여운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음악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이 당시 테크노를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지금도 간혹 보이긴 하나 그 외는 대부분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테크노를 만들어 오고 있다. 당시엔 새로운 테크노의 개념이 아직 입혀지지 않았을 때라서 그 당시 음악 장르 구별은 그냥 하우스나 딥 하우스로 통일되어 있어 테크노인지 아닌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물론 테크노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들었을 때 나타나는 특유의 미묘한 비트 차이와 구성 방식의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하우스와 테크노가 매우 명확하게까지 구분은 되지 않았다.
1.1.2. 2010년대 중반
- Adam Beyer - Teach Me
- Secret Cinema & Egbert - Maximaal
- Charlotte de Witte - Sehnsucht
- Alan Fitzpatrick - Love Siren
- Reinier Zonneveld - Acid Incident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Adam Beyer가 설립한 Drumcode, Reinier Zonneveld가 설립한 Filth On Acid 등 과거에 극소수밖에 되지 않았던 테크노 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이나 레코딩의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테크노 음악은 일반적인 하우스 음악의 영향이 거의 사라졌어도 그 잔재는 약간 남아 있는 것처럼 대부분 통통 튀는 듯한 비트를 주로 사용한 테크노 음악이 주류였다. 당시 Hot Since 82, Loco Dice, Nicole Moudaber, Maceo Plex, Richie Hawtin 등의 과거부터 왕성하게 활동하거나 신예 테크노 아티스트들은 압도적으로 묵직하고 어두운 킥보다는 약한 하우스의 킥을 사용한 것이 그 증거다. 물론 진짜로 완전 약한 킥보다는 하우스 장르의 킥 중 조금 사운드가 강한 킥이긴 했고 하우스 특유의 킥-하이햇-스네어/클랩-하이햇 구조는 일부 남아 있었다.
이후 점차적으로 킥이 강해지기 시작했고 극단적인 반복과 음악 구조의 불분명성이 점차 또렷해지는 스타일도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애시드 사운드 또한 점차적으로 테크노에 사용되기 시작했다.[7] 그후 박력있는 베이스와 강렬한 킥을 위주의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벨기에 여성 테크노 아티스트 Charlotte de Witte의 2018년 투모로우랜드 메인스테이지 공연이 큰 주목을 얻게 되면서 이러한 스타일 분화에 대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고 아멜리 렌즈 등의 Adam Beyer를 주축으로 한 이탈리아계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전통적인 테크노 강국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에서도 이 시대의 테크노를 이끄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1.1.3. 2010년대 후반
위와 같은 테크노 스타일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곧이어 EDM씬 내의 메이저 레이블들의 변화 또한 일어나게 된다. 그 예로 2017년 12월 deadmau5의 레이블인 mau5trap이 매년 정기적으로 발매하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트랙 릴리즈 앨범인 We Are Friends의 Vol. 7 EP에 i_o의 Warning 트랙을 통해서 메이저 레이블로써는 오랜만에 매우 어둡고 강렬한 테크노곡을 내놓게 되고, mau5trap의 수장인 deadmau5 본인 또한 하드한 테크노 명의인 TESTPILOT의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EDM씬 내에서도 기존에 크게 유행하고 있던 퓨처하우스 위주의 음악에서 벗어나 점차 새로운 형태의 테크노의 유행이 일어나게 되었다.
1.1.4. 2020년대
- Will Sparks - Disco Dancing
- Ummet Ozcan - Gargantua
- HI-LO (a.k.a. Oliver Heldens) - Zeus
- Ummet Ozcan & Will Sparks - Apex
- Armin van Buuren, Reinier Zonneveld & Roland Clark - We Can Dance Again
- Maddix - Your Mind
- Hardwell - Rebels Never Die
- Wiwek - Periphery
- Sandro Silva - Wanna Play?
- Akeos - Exhaust Drive
- Dirtyphonics & Samplifire - Molitor의 두 번째 드랍 부분
- Skrillex with Nai Barghouti - Xena 마지막 드랍
이 시기에 들어오면서 이전 시기의 테크노보다 킥과 기타 여러가지 사운드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테크노 음악 스타일과 별개로,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승전결의 구조로도 볼 수 있을 만큼의 대중적이면서 현란한 테크노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테크노 스타일 유행의 시발점은 바로 몇 년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테크 하우스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게 된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테크노 음악이 단순히 EDM씬의 한 독립적인 장르로써 어느 정도의 결이 비슷한 스타일로 소비가 되는 것이 아닌, 테크노 아티스트가 아닌 프로듀서들도 테크노 음악 스타일을 차용할 정도로 EDM 씬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유행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빅 룸, 일렉트로 하우스, 퓨처 레이브 등 다른 장르와 융합된 방식의 테크노 음악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으로 순도 100%는 아닌 테크노 스타일이 새롭게 생산되면서 레코딩 등에서는 이 장르를 명확하게 표현 할 수 없는 빅 룸 테크노[10]나 메인스트림 테크노라는 새로운 용어로 부르기 시작했다.[11]
그 예로 가장 먼저 테크노에 반응한 장르는 멜버른 바운스 계열과 빅 룸 아티스트들이었다. 멜버른 바운스는 2014년 전후로 떠오른 하우스 장르였지만 이후 급속도로 유행이 식어버려 많은 멜버른 바운스 아티스트들은 생존을 위해 하드스타일, 하드 댄스, 사이키델릭 트랜스, 슬랩 하우스(Slap House) 등 바운스 장르의 사운드를 잘 받아주는 다른 장르로 갈아타기 시작했다. 당연히 유행이 사장 되었다고 해서 멜버른 바운스 트랙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몇몇 바운스 아티스트들이 현대 테크노로 옮기는 현상이 발생했다.[12][13][14] 빅 룸 아티스트들 또한 빅 룸 음악이 비교적 강하고 묵직한 공간감을 주는 음악이었던 만큼 비슷한 구성이 많았기 때문에 일부는 본격적인 유행이 번지기 시작하기 전부터 빠르게 테크노를 받아들여 새로운 음악을 내놓기도 했다.[15]
이후 Blasterjaxx, Armin Van Buuren, Ummet Ozcan, W&W[16], Wiwek 등 기존에 비슷한 스타일로 프로듀싱을 하던 사람들부터 전혀 이쪽으로 손을 대본적이 없는 사람들까지 중견급 거물급을 가리지 않고 테크노 생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딥하우스와 퓨쳐하우스의 거장 Oliver Heldens가 HI-LO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Kronos, Zeus 등을 릴리즈한 것을 빼곤 별로 테크노가 적극적으로 생산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2022년 공백기를 가지면서 휴식을 하고 있던 Hardwell이 복귀 하면서 테크노를 기반으로 한 트랙으로 구성하여 내놓은 Rebels Never Die 앨범을 들고 나오며 테크노의 인기가 폭발하게 된다. 이처럼 대형급 프로듀서까지 테크노 트랙 프로듀싱에 뛰어들 정도로 테크노의 입지가 전과 충분히 유의미하게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올라오게 되었다.
1.2. 들어보기
Cleric x Dax J - Sirius
디트로이드 테크노 장르이다.
Jeff Mills[17] - The Bells
고전(올드스쿨) 디트로이트 테크노
HI-LO & Space 92 - Arpeggio
메인스트림 테크노[18]
Will Atkinson - Leave your message
트랜스 장르와 결합된 테크노[19] 이런 장르를 테크트랜스(Tech Trance)라 한다
Olivier Adams- Techno Syndrome
모탈 컴뱃!!!!이라는 외침으로 유명한 그 곡.
KLOUD의 하드스타일 테크노셋
위의 곡들에 비해 BPM이 빠르다는 특징을 알 수 있다.
1.3. 대한민국에서의 테크노
대한민국에서는 1998년 ~ 2000년 사이에 클럽 문화와 함께 테크노 열풍이 잠깐 불었다. 이때 이정현 등 대중 가수들이 테크노를 표방한 음악을 내놓아 대중적으로도 많은 열풍이 불었지만 이때의 테크노 유행은 피상적인 수준에 그쳤다. 많은 이들이 테크노 하면 '도리도리 춤'[20]과 불빛이 번쩍이는 클럽, 이정현의 부채춤, 그리고 실제로는 하드 하우스 음악 인 666의 < Amokk> 정도를 기억하고 있는 게 고작.어쨌든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테크노의 판도가 유지되었다면 한국에서도 일렉트로니카 씬이 상당히 정착되었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대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일렉트로니카 계열 음악, 특히 실험적인 테크노 음악을 만들던 뮤지션들은 상업적인 문제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많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고, 대중적으로도 일렉트로닉 뮤직의 인지도는 매우 높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빛을 보지 못하는 장르다. 그나마 댄스 계열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고 말았으며 현재는 대다수의 한국 일렉트로니카 작곡가들은 음악을 그만두거나 기획사 소속으로 들어가 아이돌 노래를 작곡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게다가 마약이라든가 환락이라든가 등등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워서[21] 클럽 문화가 철퇴를 맞은 것도 한국 일렉트로니카 쇠락에 한몫 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구준엽이나 테크토닉 등의 활약으로 일렉트로니카 바람이 잠깐 불었으나 대중 문화 레벨에서 잠깐 유행으로 끝나고 소리없이 묻혀가는 분위기에 여러모로 한국의 일렉트로니카 리스너들은 여러모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노바1492에서는 채널 들어가전 즉 채널 선택지[22]와 지역옵션[23]에서 노바1492 전용 Techno라는 명칭의 BGM이 있다. 조용하고 몽환적이지만 후반부에 강렬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로닉 뮤직/대한민국 문서 참고.
1.4. 일본에서
과거 쇼와시대인 7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서는 서구권의 Devo와 크라프트베르크, 장 미셸 자르등의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 컴퓨터의 기술(Technology)을 빌려 만든 전자음악을 죄다 싸잡아 테크노뮤직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강했고 이 때 한 시대를 장식했던 P-MODEL, 히카슈, YMO등 여러 아티스트가 테크노뮤직을 한답시고 데뷔를 하여 많은 인기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까보면 현대관점으로 록 음악이 대부분이였고 그나마 엔도 미치로등이 현대에는 미니멀 테크노나 앰비언트 테크노라고 불릴만한 음악을 하였다.이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 80년대에 일본에 록 음악에 대한 정의가 자리잡자 활동하던 아티스트들도 테크노라는 명칭을 버리고 록 음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24] 덴키 그루브 등 진짜 테크노를 하던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어서 테크노를 고수하였고 이들에 의해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친 J테크노(일본 현지에서는 이 J테크노가 ガチテクノ라고 불리는 경향을 보여주기도 한다.)라는 독자적인 씬을 만들어냈다. 특히 J테크노에 가장 큰 공을 준 아티스트가 YMO의 후예중 하나인 켄 이시이다. 유명 아티스트로는 90년대 활동하던 덴키 그루브 등이 있다.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서구권의 EDM이 대거 유입되었고 서구권의 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 여러 뮤직페스가 속속 주최되고 속속 일본의 아티스트들도 이러한 장르를 선보여 일본의 주류 장르가 되어 전체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에서는 수요층이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유로비트와 하드코어 테크노 계열에 밀린다.
여담으로 덴키 그루브의 리더인 이시노 타큐가 J테크노가 아닌 세계적 주류인 진짜 테크노를 하는 몇 안되는 일본 테크노 아티스트이다. 또한 타큐는 테크노 뿐 아니라 트랜스도 다루기 때문에 서양의 여러 아티스트[25]와 같이 협업을 자주 하기도 하였으며 2000년대 초중반 테크노와 트랜스가 글로벌 트랜드이던 시절 해외의 EDM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Mayday, Tomorrowland)에서도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1.4.1. 들어보기
이시노 타큐[26]의 Polynasia.
이시노 타큐 - 칸사이전기 보안협회[27]
1.5. 기타
1.5.1. 테크노 바이킹
2008년 말쯤에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스타. 밈. 테크노 바이킹 문서 참조.1.6. 리듬 게임에서
리듬 게임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위에서 설명한 장르를 가리키며 현재까지 테크노라는 장르로 표기된 리듬게임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음악 전체를 수반하는 단어라고 보면 된다.실제로 현대적인 뜻의 테크노 음악은 리듬게임의 게임성과 테크노 음악 장르의 특성상 존재하기 힘들다. 그 이유는 테크노 장르가 소리의 질감과 비트만으로 융합된 음악이기 때문에 오로지 비트와 중간중간의 베이스 등의 몇 없는 신스음으로 노트 채보를 짜내야 해서 게임적으로 살리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적어도 멜로디와 훅이 존재해야 노트 채보를 짤 수 있는 만큼 현대적인 테크노 음악을 내놓지 못하는 대신 슈란츠 등의 빠르고 멜로디가 포함된 장르를 통해서 선보이고 있다.
[1]
단어가 schaffel으로
셔플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
[2]
현대에 들어서 이 의미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조금 더 대중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은
EDM이라는 단어로 대신 사용되고 있다.
[3]
테크노 트랜스는 다른 갈래의 하드 트랜스에서 나온 1990 ~ 2000년대 트랜스 댄스 음악을 지칭하기도 한다. 2000년대, 유로댄스에서 트랜스로, 트랜스에서 하우스로 유행이 바뀌는 과도기 시절 유로댄스, 하우스, 해피 하드코어 등을 트랜스에 섞어놓은 음악이 많아 넓게 테크노라 불렀던 듯.
[4]
그땐 장르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서 그랬다고 보는 편이 낫겠지만.
[5]
다만, 일반 하우스 BPM에서 하드스타일 BPM까지 아티스트마다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주류의 테크노 음악의 경우의 bpm은 대부분 비슷한 편이다.
[6]
물론 모든 테크노 음악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애시드 테크노는 애시드적인 사운드가 삽입되어 테크노 스타일이 묻어나면서도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아주 강렬하다. 또한 2017년 이후 테크노도 더욱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이 규칙에 여기저기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테크노 장르 발전 과정에 나타난다.
[7]
이러한 애시드 테크노를 이끈 장본인이 바로 독일계의 A*S*Y*S였다. 아티스트명이 Acid Saves Your Soul일 정도로 애시드의 거물급 인물이다. 물론 A*S*Y*S는 그 당시 빅 룸이 엄청나게 유행할 때라 애시드 빅룸 등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애시드 테크노는 아주 가끔만 만들었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시드 테크노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Reiner Zonneveld등 수많은 테크노 아티스트도 애시드 유행에 동참하게 되었고 이 유행은 가장 현대화된 유형의 테크노에서도 지속되게 된다.
[8]
2021년까지 일렉트로 하우스, 테크노, 딥 하우스 등의 트랙을 지속적으로 발매하여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Armin Van Buuren과의 테크노 프로젝트까지 예고했지만, 안타깝게도 2021년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전면 백지화되었다.
[9]
사실 이 트랙은 테크노로 보기 보다는 deadmau5의 일렉트로 하우스 스타일을 답습한 하우스 트랙이지만, 이후 i_o가 이러한 강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입혔다.
[10]
빅 룸처럼 뚜렷한 드랍과 전주 구분, 테크노보다는 기교가 많고 일렉트로닉한 드랍 사운드 구성, 드랍을 하기 직전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사운드는 잔존해 있지만 드랍에 테크노의 강렬한 킥 사운드로 점철되는 음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11]
다만 이 명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말이 많은데 워낙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이다 보니 이것을 하나의 독립된 서브장르로 봐야 할 것인지, 아니면 테크노 음악의 스타일을 사용한 하우스 음악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메인스트림 테크노 라는 용어는 사실 2020년대 이전의 테크노와 구분을 짓기 위한 목적이 훨씬 크다.
[12]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Will Sparks로 바운스계에서
Timmy Trumpet의 위상을 가졌던 아티스트였지만 자신의 레이블 Bourne Records에 Disco Dancing이라는 테크노 트랙을 발매한 이후 현재까지 테크노 트랙들을 만들게 되면서 테크노 장르로 안정적으로 옮겨간 아티스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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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자신의 테크노에 자신의 멜버른 바운스에서 흔히 사용된 시그니쳐 사운드를 적절하게 섞어 멜버른 바운스를 추종하는 팬들의 반감을 줄였다는 점과, 멜버른 바운스의 마지막 발악으로 잠깐 유행하던 서브장르인 미니멀 바운스가 테크노를 만들 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 있다. 미니멀 바운스는 통통 튀는 스네어-킥-스네어-킥/킥-스네어-킥-스네어를 가장 기초적인 정도로 최소화시키고, 그 외 멜로디나 브라스 등의 화려한 기교도 완전히 최소화된 스타일의 바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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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 바운스 음악을 들어보면 바운스 특유의 통통 튀는 킥과 스네어만을 제외하고는 현대 테크노와 다를 바 없는 어둡고 공허하며 무한반복적인 특징을 지니는데, 이 장르의 킥과 스네어를 현대 테크노의 킥으로 대체해 사운드를 상상해보면 미니멀 바운스가 손색없는 테크노 트랙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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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Sparks 이후로 Orkestrated, MORGANJ, Lister, New World Sound 등 많은 멜버른 바운스 아티스트들이 테크노로 전향했으며, 이러한 양상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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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Maddix라는 초창기 빅 룸 시기부터 활동해온 중견급의 아티스트로 빅 룸이 완전 정형화되던 시기인 2017년부터 정형적인 빅 룸보다 BPM이 조금 더 빠른 빅 룸[28], 빅 룸이 섞인 하드 댄스[29], 그리고 사이키델릭 트랜스[30]까지 빠른 템포의 장르를 만들기 시작했고 2020년 중순에 Tribe EP Vol.1을 통해 정형화된 테크노 스타일이 아닌, 빅 룸처럼 전주와 드랍이 확실하게 나눠진 스타일의 테크노 음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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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기존에 NWYR라는 이름으로 트랜스를 하고 있었기에 테크노 또한 그 이름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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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일인자 및 레전드로 평가되던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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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테크노라는 세부장르는 없지만 대략 2020년대 초중반부터 급격히 유행하기 시작한 테크노를 칭한다. 2020년대 이전의 테크노와 구분하기 위한 명칭이다. 동시대에 유행하던 베이스 하우스등의 느낌이 섞인 테크노의 곡이 많다는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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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Atkinson에 따르면 Kraftwerk의 The Telephone Call에서 영감을 받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라고 한다. 때문에
풀버전을 들어보면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에 맞춰
iPhone 효과음을 샘플링 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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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춤이라는 건 없다. 테크토닉이라는 음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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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가 클럽 문화가 안 좋은 것만 제대로 배워온 건 확실하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클럽과 환락이 불가분 관계에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환락만 있고 나머지는 껍데기라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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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타우르스, 에어리스, 제미니나 AR의 레오, 비르고, 제미니와 초보방, 중수방, 고수방, NPL(노바 프리미엄 리그) 채널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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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퀘스트, 길드, 작업실(LAB)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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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일본의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아직도 록 음악이나 전자음악을 보고 테크노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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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반 뷰렌,
올리버 헬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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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키 그루브의 맴버이자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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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안전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협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