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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라이온즈
8월 11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 첫 인터뷰에서 NC 시절 삼성에게 약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 NC 시절에 나를 상대했던 것처럼, 내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려줬으면 좋겠다. 상대 투수를 보면서 내 얼굴을 떠올리길 바란다"며 "팀을 위해서 최대한 잘 던지고 싶은 게 목표다. 최대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라고 다짐을 밝혔다. #팀에 합류한 첫날부터 새로운 동료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6이닝 127구 투혼을 보여주면서 의도치 않게 와이드너에게는 부담이 가게 되었다. #
2. 8월
2.1. 8월 13일 : SSG전 ( 원정) [패배]
8월 13일, 인천 SSG전에서 82구를 던져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의 실점은 없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정도로 제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구위 등의 문제로 10피안타나 허용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1]2.2. 8월 18일 : KIA전 ( 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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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대구 KIA전 와이드너 H/L |
8월 18일 대구 KIA전에서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과 본인의 호투로 시즌 5승이자 삼성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투구수 104구). 직전 SSG전과는 다르게 보더라인 피칭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며 좌타자 상대로 던진 슬라이더가 매우 위력적으로 보인다고 김태형 해설위원은 언급했다. 결국 직전 경기 난타당했던 피칭 디자인을 수정하며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2.3. 8월 25일 : 키움전 ( 홈) [패배]
직전 경기의 호투가 무색하게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2회에 6점을 주었고 결국 4⅔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NC가 와이드너를 버린 이유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2.4. 8월 31일 :
kt전 (
원정) [부상]
등판 예정이였으나 부상[2]으로 인해
홍정우가 대신 선발 투수로 출장하게 되었다.2.5. 8월 총평
총 4경기 등판하여 2승 / 2패 / ERA 4.44 / 30피안타 / 3사사구 / 22K를 기록하긴 하였으나 이는 호투하였던 NC 시절 한 경기가 포함된 성적이고, 삼성 이적 후 경기만 계산하면 1승 / 2패 / ERA 5.79 / 25피안타 / 3사사구 / 14K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ERA만 계산하면 NC 시절 가장 부진했던 5-6월보다도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였고, 그나마 사사구를 크게 줄인 점은 좋지만 경기당 거의 7~8피안타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장점이다. NC 시절 단점으로 지적된 퐁당퐁당 역시 전혀 고쳐지지 못했다. 게다가 8월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하여 등판을 거르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삼성의 선발진 계산을 크게 꼬이게 만들었으며, 실점과 별개로 와이드너에게 이닝 이터로써의 면모를 기대했던 삼성 벤치의 기대치를 박살내버리며 수아레즈 보다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3. 9월
3.1. 9월 6일 : 롯데전 ( 원정) [ND]
NC에서 2승을 따냈던 롯데를 만나는데다 퐁당퐁당에서 잘 던질 타이밍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사사구만 허용한 채 롯데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6회말 2피안타 1사사구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였고 결국 5.1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5.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K 2자책으로 지난 두 번의 롯데전보다는 다소 아쉽지만 직전 등판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보였다.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내려가서 패전 위기였지만 7회초 곧바로 삼성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적으로는 노디시전을 기록했다.3.2. 9월 12일 : KIA전 ( 홈) [ND]
원래대로라면 퐁당퐁당 중 부진할 타이밍이었으나, 올해 KIA전 성적이 좋아서[3] 호투를 기대하는 의견도 알음알음 보였는데 역시 KIA 천적의 모습을 선보이며 6이닝 4실점 1자책점 6피안타 2사사구 3K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실점이 많긴 하지만 수비진의 실책 3개 때문이며[4]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기에 KIA전 ERA는 어느덧 2.00까지 하락하였다. 팀 타선이 6회말 김현준의 만루포로 4:9로 넉 점의 리드를 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후속 투수로 등판한 이승현의 불질로 인하여 8:9로 한 점차로 쫓기게 되었고 결국 8회초 김태훈이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9:9 동점이 되어 최종적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하였다.3.3. 9월 17일 : 롯데전 ( 홈) [패배]
9월 17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까지 롯데전 3경기 등판, 2승 무패 ERA 2.45로 잘 던졌기 때문에 기대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1회부터 전준우에게 선취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결국 3회 안치홍에게 홈런포를 허용하였고, 4회 2사 이후 자신 대신 올라온 최지광이 안치홍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책임주자를 깔끔하게 분식하며 최종 3.2이닝 6자책으로 탈탈 털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ERA도 4.88로 폭증. 삼진을 6개 잡긴 했지만 사사구도 4개나 내주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었다. 결국 이날 경기까지 라팍 ERA는 5경기 8.28로 완전히 폐급 수준의 성적이 되었다. 야심차게 대체 선수로 데려왔지만 재계약은 힘들어 보인다.3.4. 9월 27일 : 한화전 DH1 ( 원정) [ND]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노 디시전으로 마무리했다. 팀은 8, 9회 타선이 터지며 승리했다.3.5. 9월 총평
총 4경기 등판하여 21이닝 / 1패 / ERA 4.71 / 15K / 11사사구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하였다. 세부적인 경기를 살펴보면 라팍 롯데전 정도를 제외하면 각각 5.1이닝 2자책점 / 6이닝 1자책점 / 6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한 편이나 8월에 비해 이닝과 삼진이 줄어든데 반해 사사구가 거의 4배로 폭증한 점. 홈 경기에서 지독하게 약한 점 등등 내년을 믿고 맡길만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NC가 자신을 대신하여 데려온 태너 털리가 연일 호투행진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을 버린 친정팀에게 건재함을 증명하는 것도 실패했다.4. 10월
4.1. 10월 2일 롯데전 DH1 ( 원정) [승리]
6이닝 5피안타 3K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6회까지 9득점으로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아 무난히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7, 8회 불펜이 흔들리며 한 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8월 18일 KIA전 이후 45일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4.2. 10월 8일 KIA전 ( 원정) [ND]
롯데와 함께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KIA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7K 1실점으로 인생투를 선보이며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윤영철을 뚫어내지 못했고 뒤이어 올라온 김태훈이 화끈하게 불을 지르면서 팀은 패배했다.4.3. 10월 14일 SSG전 ( 홈) [승리]
10월 14일 SSG전에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 선발 뷰캐넌의 뒤를 이어 6회초 구원 등판했다.올라오자마자 하재훈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으나 두 개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6회말 강민호와 류지혁의 안타,피렐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내며 역전했고, 와이드너는 7회에도 올라와 삼진 한개를 잡으며 삼자범퇴해 구원승을 따냈다.5. 총평
NC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후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재취업한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53.1이닝, 평균자책점 4.56, FIP 3.73, WHIP 1.46을 기록했다. NC에서의 성적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이마저도 시즌 막판 호투를 거듭한 끝에 간신히 맞추어낸 성적이라는 점, 그리고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유난히 약했다는 점에서 낙제점까지는 아니지만 외국인 투수로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고 기복있는 피칭 등의 단점이 명확하게 보였으므로 삼성 라이온즈는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라이온즈 파크를 제외한 타 구장에서는 잘 던졌기에 삼성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가져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NC 시절에도 기복이 심했던 와이드너기에 삼성 팬들은 다음 등판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2]
관련 기사가 뜨기 전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 코로나 썰이 먼저 떴고, 기사에서도 '심한 감기 몸살'이라며 코로나에 걸렸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3]
NC 시절 6이닝 3자책점, 삼성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한 번씩 기록하였다.
[4]
다만 이 중 하나는 와이드너 본인의 견제 실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