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3:45:50

키스라크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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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3. 기타

1. 개요

Kith'rak Voss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로 기스양키 레드 드래곤 기수인 키스라크(Kith'rak). 참고로 '보스'는 직급이 아닌 이름이다.

2. 행적

파일:BG3-Risen-Road-Dragonrider-Voss.jpg
-자신의 레드 드래곤 '큐데이노스(Qudenos)'에 올라탄 보스-


기스양키의 현 지도자인 블라키스 157세의 최측근이다. 게임 내에서 읽을 수 있는 기스양키 역사서를 보면 옛날에 오르페우스라는 기스양키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이를 제압하여 블라키스 가문을 수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개국공신이라고 한다. 때문에 기스양키 사회 내에서의 위상이 엄청난 인물로 묘사된다.[1]

게임에서는 1장 맵 북서쪽에서 산길로 들어가기 전에 처음 만날 수 있다. 보스 수하의 기스양키 전사들과 불주먹 용병단 단원들이 대립하다가 용병단원들이 큐데이노스의 불 한방에 다들 저승으로 가고, 뒤이어 보스가 그의 등에서 내린 후 꾸물거리지 말고 유물을 찾으라고 부하들을 갈군다. 이 유물은 섀도하트가 함선에서 훔친 바로 그 유물로, 주인공 일행을 절대자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는 물건이다.

이 이벤트 발생 당시 레이젤이 파티에 있으면 자신의 올챙이 감염을 보고한답시고 무턱대고 보스에게 달려가는데, 이에 보스는 도난당한 기스양키의 유물을 찾아야하니 너도 거들라고 명령한다. 이때 레이젤이 유물을 그대로 보고하도록 놔두면 보스가 바로 탈취를 명령하고 떠나기에 기스양키 전사들을 상대로 싸워야하며, 반대로 유물을 본 적이 없다고 거짓말 하도록 설득하는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면 보스와 그의 수하들이 전투 없이 바로 떠난다.

보스의 부하들은 얼리 액세스 이후로도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강해져서 1장에서 제일 까다로운 적으로 평가받는다. 1장의 다른 보스들이 기믹이나 아이템, 지형을 잘타서 강한 편이라면 기스양키 정찰대는 그냥 쌩으로 강하다. 심지어 주인공 측이 미리 고지대에 자리를 잡고 선제권을 가져갈 여지가 있는데도 기스양키 전사들이 안개걸음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쫓아와 서너번씩 공격[2]해대서 플레이어가 얻은 이점을 싹 무효화시켜버리는 경우가 많다. 해당 지역은 최소한 5레벨까지는 레벨업을 한 뒤에 가거나 주사위 굴림으로 키스라크 보스를 기만하는 선택지가 통하길 빌어야 한다.

사실 굉장히 쉽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화약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화약통 자체는 고블린 부락에서 대량으로 입수할 수 있다. 이를 가지고 있을 경우 바바리안처럼 근력이 높은 캐릭터에게 5개정도를 들게 한후 은신을 통해 적들의 주변으로 이동한뒤, 배치, 폭발시키면 날먹도 이런 날먹이 없다. 물건을 내려놓는 것 자체는 행동도 소모하지않고 은신이 풀리지도 않으므로 근처까지 오기만 했다면 사실상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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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첫 조우가 끝나면 블라키스를 알현해야 한다면서 떠나는데, 이때 판정에 성공하면 그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실제로 그의 오만한 행태는 연기가 맞았다.

이후 산길에서 기스양키 양성소 퀘스트를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떠나려고 하면 보스가 야영지로 찾아오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때 그의 복장은 전과 달리 눈에 띄지 않는 검정 계열이고 표정 역시 거만하기보다는 침착하고 진지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는 사실 블라키스의 폭정을 끝낼 반란을 꾀하고 있음을 밝히고, 레이젤에게 반군 가담을 제안한다. 이에 놀란 레이젤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냐고 따지고, 보스는 승천이니 하는건 모두 거짓이라며 이것이 기스양키 종족의 앞날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분노한 레이젤은 칼을 뽑아드는데, 이미 양성소에서 겪은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맘속엔 일말의 의심이 싹트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주인공은 레이젤을 회유하여 일단 칼을 거두게 할 수 있으며, 보스는 자세한 얘기는 발더스 게이트에서 다시 만나 나누자고 한 뒤 떠난다. 물론 이때 레이젤에게 보스를 죽이자고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보스와의 전투를 통해 그를 죽인 후 블라키스를 위해 포효하는 레이젤을 볼 수 있다(...).

보스를 죽이지 않으면 3장 웜 건널목에 있는 유흥업소 '샤리스의 포옹'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때는 주인공 측이 이미 오르페우스의 생존까지 확인한 후인데, 보스가 대화하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악마 라파엘.[3] 보스는 라파엘이 가지고 있는 뭔가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주겠다고 하지만, 라파엘은 자신이 원하는걸 보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돌려보내고 주인공 일행과 대화한다. 보스가 찾고 있던 것은 오르페우스의 망치로, 그를 영계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망치를 구할 수 있는 자세한 과정은 라파엘 문서 참고.

망치를 얻어 보스를 다시 찾아가면 드래곤본 형태의 큐데이노스와 함께 주인공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망치를 보여주면 이에 감사를 표하며 레이젤에게 기스양키 문화에서 가장 귀중한 취급을 받는 영계의 은검을 건네준다. 그리고 자신은 오르페우스를 구출한 뒤 이어질 혁명을 준비하겠다며 떠난다. 이 영계의 은검은 전설 등급의 무기로, 특히 레이젤과 같은 기스양키 근접 캐릭터에게는 종결급인 무기다.

이후 오르페우스를 구출하거나, 혹은 오르페우스를 죽였어도 매우 높은 난이도의 설득 판정에 성공하면 최후의 결전에서 아군으로 합류한다. 만약 오르페우스가 일리시드화 되었다면 처음에는 주인공이 황제와 손을 잡은줄 알고 배신자라며 진노하나, 이내 오르페우스가 자의로 변한걸 깨닫고 기스양키의 구원은 어찌하냐며 매우 슬퍼하며 최후의 명령을 따른다.[4] 만약 주인공 일행 중 한명(주인공 혹은 카를라크)이 대신 일리시드화 되었다면 오르페우스 곁에 일리시드가 있는 것에 당혹스러워 하며 조심스럽게 정체를 묻고, 전후사정을 들은 뒤에는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며 찬양한다.

네더브레인까지 처치한 뒤에는 오르페우스, 반군 루트의 레이젤 등등과 함께 블라키스를 타도하기 위한 반란을 이끌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그가 보낸 편지를 읽을 수 있는데, 수많은 기스양키 전사들을 반군으로 포섭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스양키와는 대대로 원수 사이였던 기스제라이와의 연합도 도모하는 등 블라키스를 몰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3. 기타

그의 레드 드래곤은 '큐데이노스(Qudeno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나오는 레드 드래곤이자 인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이한 레드 드래곤 중 한마리다.[스포일러] 불길 한방으로 불주먹 용병단 여럿을 보내버리는 인상적인 등장을 선보이지만, 아쉽게도 이후에는 전투에서의 활약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는다. 이후 3장에서 오르페우스의 망치를 얻은 후 보스에게 가면, 드래곤본의 형태로 있는 그와 대화를 해볼 수 있다.[6]

보스가 3장 보상으로 주는 전설 등급 무기인 영계의 은검을 1장에서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가 1장에서 첫 등장할 때 들키지 않은 채 보스를 주문 범위 안에 확보해놓고 무장 해제용 주문을[7] 써서 통한다면 그가 떨어뜨린 은검을 파밍할 수 있다. 다만 이때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저렙이지만 보스는 만렙인 레벨 12이므로 주문이 통할 확률이 낮은 편인데,[8] 이때 야수조련사 레인저가 있으면 높은 확률로 은검을 떨굴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반대로 보스를 죽이는 루트로 간다면, 그의 시체에서는 영계의 은검이 아닌 '보스의 은검'이라는 진귀 등급의 무기만 얻을 수 있다. 진귀 등급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대검이 아닌 장검이라 보통 양손무기를 쥐어주게 되는 레이젤이 쓰기엔 뭔가 애매하다. 참고로 보스의 은검은 그를 죽이지 않았어도 3장에서 소매치기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1] 기스양키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기스양키 전체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2] 기스양키 부하들 중 바레사는 6레벨 파이터이기에 1막 퀘스트를 완전히 마친 레이젤과 스펙이 비슷하다. 처음 바레사의 공격 대상으로 걸린 파티원은 그 턴에 바로 빈사 상태가 될 확률이 높다. [3] 이때 모델링을 보면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얼굴에 큰 흉터가 있고 왼쪽 귀가 절반 뜯겨져있다. 아마 반란 계획이 들켜 겨우 빠져나온 듯. 사실 1장 기스양키 양성소에서 심문관 '츠라이 워워가즈'와 싸우게 되는 방 내부를 살펴보면, 블라키스 측에서 이미 이때부터 보스를 의심하고 있는 듯한 내용의 쪽지를 읽을 수 있다. 이때는 보스가 아직 레이젤에게 자신의 목적을 밝히기 전이므로 일종의 복선인 셈. [4] 이에 오르페우스는 이미 젊은 기스양키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자신의 전설이 퍼져 뿌리를 내렸으며, 일부는 자신의 희생을 비웃겠지만 결국엔 블라키스의 폭정을 깨닫고 자신이 없어도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격려한다. [스포일러] 나머지 한마리는 최종전에서 네더브레인에게 세뇌되어 적으로 나오는 레드 드래곤. [6] 만약 여기서 이 둘을 공격해도 아쉽게도(?) 구현을 안했는지 레드 드래곤으로 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7] 금속 가열, 버리기 명령 등 [8] 첫 만남시 보스 주변의 수하 병사들로 인해 주문을 거는 즉시 전투에 걸려 안 그래도 낮은 확률을 로드하느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다. 투명화 등을 통해 산길로 먼저 진입 후, 수도원 정문에서 절대자 교단원들이 죽는 이벤트를 본 후에 와우킨의 안식처로 빠른이동을 하면 보스의 수하들은 사라진 채 그와 큐데이노스만 있어서 주문을 걸기 훨씬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