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호병과
장총병이 총알을 쏟아부었음에도 언데드는 너무나도 많았다. 갤런트 옆에 서 있는 블레이즈는 마치 정화의 빛의 현신인 것 처럼 사령술로 만든 흉물을 심판했다. 기사들이 쓰러지는 순간에 블레이즈는 모로우에게 기도를 바쳤다.
"저희는 당신의 이름 하에 싸우고, 이 암울한 때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사옵니다! 저희의 마음에는 어떤 난관도 해쳐나갈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머나먼 옛날 저희가 버림받았을 때, 저희가 고난을 이겨내자 창조주께서는 저희들의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아 모로우시여, 저희가 어두운 밤을 이겨내고 싸울 수 있게 당신의 가호의 손길을 내려주소서. 부디 여명을 보여주소서!"
블레이즈는 매 한 문장 마다 무기를 휘두르며 기도문을 외쳤다. 기도가 이뤄졌는지 블레이즈 주변을 빛이 감쌌고, 남아있던 기사들이 기력을 되찾고 가호를 받았다. 블레이즈는 자신이 쓰러진 전사들의 영혼을 신에게 인도하는 길잡이가 된 것을 느꼈다. 적이 휘두르는 무기가 튕겨나가는 광경에 블레이즈는 모로우의 자비를 느낄 수 있었다. 찬란한 빛의 중심에 있던 블레이즈와 갤런트가 등을 맞대고 싸우는 동안 남은 기사들은 거듭해서 반격했다.
-워머신: 래스의 시그나 짧은 소설 기나긴 밤에서 콘스탄스 블레이즈가 신성한 중재를 쓰는 장면.
"저희는 당신의 이름 하에 싸우고, 이 암울한 때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사옵니다! 저희의 마음에는 어떤 난관도 해쳐나갈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머나먼 옛날 저희가 버림받았을 때, 저희가 고난을 이겨내자 창조주께서는 저희들의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아 모로우시여, 저희가 어두운 밤을 이겨내고 싸울 수 있게 당신의 가호의 손길을 내려주소서. 부디 여명을 보여주소서!"
블레이즈는 매 한 문장 마다 무기를 휘두르며 기도문을 외쳤다. 기도가 이뤄졌는지 블레이즈 주변을 빛이 감쌌고, 남아있던 기사들이 기력을 되찾고 가호를 받았다. 블레이즈는 자신이 쓰러진 전사들의 영혼을 신에게 인도하는 길잡이가 된 것을 느꼈다. 적이 휘두르는 무기가 튕겨나가는 광경에 블레이즈는 모로우의 자비를 느낄 수 있었다. 찬란한 빛의 중심에 있던 블레이즈와 갤런트가 등을 맞대고 싸우는 동안 남은 기사들은 거듭해서 반격했다.
-워머신: 래스의 시그나 짧은 소설 기나긴 밤에서 콘스탄스 블레이즈가 신성한 중재를 쓰는 장면.
1. 소개
Constance Blaize.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시그나 동맹 워캐스터. 모로우 교단의 대 주교(Primarch) 직속 기사인 예언자의 기사(Knight of the Prophet) 중 한명이자 모로우 교단 기사중 몇 안되는 워캐스터이다.어린 시절부터 모로우의 부름을 받고 교단에 들어갔으며, 형제 중 오빠 한 명이 시그나 장총병 장교로 복무하다가 카도르와의 전투 중 전사했다. 그래서 교단에 자신도 카도르와 싸울 때 출전해 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하고, 대신 남부 해안에서 시그나 3군과 함께 크릭스 해적을 때려잡았다. 그러다가 너무 전황이 안 좋아지자 결국 교단에서도 교단 휘하 워캐스터를 파병한다는 결정을 내렸기에 콘스탄스도 나온 것.
첫 등장은 워머신:라스. 카도르의 수도에 파견나갔다가 니스(윈터 엘프)의 신을 죽이러 왔던 고어섀이드에게 끔살당한 선도 기사단 부대의 장례식을 시그나의 수도 카스피아에서 치르면서 '빌어먹을 카도르 놈들이 우리 기사들이 죽게 방관한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다가 카도르와의 국경 지대에 파견된다는 통보를 받자 복수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
파견나가서 콜만 스트라이커를 비롯한 북쪽 국경지대의 부대와 합류하고는 시그나 군과 함께 싸운다. 시그나의 3군 사령관도 블레이즈와 같은 예언자의 기사라서 꽤 사이가 좋다고 한다.
정식 소속은 모로우 교단 기사지만 선도 기사단이 이미 반쯤 시그나 기사단이라서 시그나와 함께 싸우며, 파견 규정에 따르면 시그나 군에서는 대충 소령 정도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소설에서 급하게 자신을 부른 사람이 자신에게 ' 대위님'이라고 부르자 별로 신경은 안 쓰지만 저런 생각을 한다. 시그나 워캐스터는 일반적으로 계급이 대위라서 어림짐작으로 불렀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언클래드를 기반으로 모로우 교단에서 개조한 워잭 갤런트를 주로 데리고 다닌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시그나 동맹이므로 기본적으로 시그나 모형이며, 시그나가 고용할 수 있는 용병을 고용하는 용병 헌장에 파견나갈 수도 있다. 현재 파견 나갈 수 있는 용병 헌장은 귀족 맹약(Highborne Covenant) 하나 뿐. 시그나 부대 기준으로 짜면 시그나 모델로, 용병 헌장에서 사용시 용병으로 간주한다. 블레이즈가 자주 데리고 다니는 워잭 갤런트 역시 시그나 동맹인 워잭이기 때문에 두 상황 모두에서 쓸 수 있다. 모로우 기사단인 만큼 선도 기사단과 마찬가지로 언데드나 타마르 신도와 같이 싸우지 않는다.근접 보병을 주로 버프, 보조하는 워캐스터. '대상 모형/부대를 대상으로 주문을 못 건다'는 버프 주문 외에 특정 아군을 지정하는 버프 주문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이 워캐스터가 나온 당시 단 하나 있는 모로우 부대인 선도 기사단이 타겟팅 스펠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의 아군 보병이 워잭처럼 자신의 집중을 사용해서 근접 공격시의 명중 확률이나 주는 피해를 늘일 수 있는 유지 주문도 있으므로 보병 화력 보충을 하기도 편하다. 특히 선도 기사단은 튼튼한 반면 공격력이 개판인 것으로 유명하므로 이 주문으로 화력을 보강하는게 좋다.
무기가 길다란 창인데다 적의 마법 방어 능력을 무시하고, 자신이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는 모든 대상에게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는 주문도 있는데다 협공[1] 능력도 있는데 협공 대상이 워캐스터가 아닌 모로우 교단 계열 모형이라서 후방에 대기하고 있다가 아군 선도 기사단이나 갤런트가 근접전에 들어가면 같이 참여할 수도 있다. 무작정 전방에 나설 수준은 아니나 맷집이 콜만 스트라이커만큼은 되므로 최전선 바로 뒤의 지원 모델로는 쓸만하다.
특기는 자기 통제범위 안에 보병들이 죽었을 시 영혼을 흡수해 영혼 당 장갑이 올라가고 영혼 수만큼 다음 턴에 집중점수가 되는 '신성한 중재.' 특기를 쓴 블레이즈의 부하를 어설프게 죽였다가는 병사가 죽어나갈 때마다 장갑이 올라가서 죽이기도 힘들며, 모은 영혼 때문에 뼈아프게 반격당할 수도 있다.
3. 평가
근접 보병 위주의 워캐스터. 스트라이커와 비슷하게 약간 방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테마 포스[2]가 검기사와 선도 기사단을 왕창 끌어올 수 있는데, 현재까지 쓸만한 게 이 녀석들 뿐이라 테마 포스를 선택해도 무난하다. 테마 포스에 알랭 룬우드 대공도 나온다.테마 포스를 만들게 되면 순식간에 보병 유닛들이 맵의 반을 달려온다. 거기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 마법은 다 씹고 공격하는데 상대방은 버프 걸거 다 걸고 싸운다. 특히 자신이 마법위주로 싸우거나 버프,디버프위주로 싸우게 된다면 이 아미를 만났을 때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이 아미를 상대할 경우에는 기본 능력치가 좋은 유닛이 싸우기 좋다. 또한, 근접 보병이므로 멀리서 광역공격으로 한번에 일소해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기의 효과는 아군이 죽었을 때(Destroyed) 발동되므로 잡은 적을 파괴하는게 아니라 제거(Removed)하는 능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스코른의 참주 헥세리스의 '적 생명체가 죽었으면 자기편 언데드로 만들어서 한번 이동+공격후 제거' 같은 블레이즈의 특기를 게임에서 지워버리는 특기도 있으니 블레이즈를 조작할 때 이런 놈 앞에서 특기 썼다고 좋아하지 말자. 마지막으로 뭉쳐야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병력을 분산시키게 만들어 각개격파하는 것도 방법이다.
애초에 같은 기사단인 선도 기사단 부대나, 잘 버틸 수 있는 보병 부대인 붐하울러 용병단, 또는 공격 회수가 많은 근접 부대, 그리고 콘스탄스용 워잭인 갤런트 등이 콘스탄스와 잘 맞는다.
대체적인 평가는 시그나와 용병 최악의 워캐스터. PP 홈페이지 게시판의 시그나와 용병 게시판에서 둘 다 워캐스터 순위권을 따질 때 최하위였다. 투표 15번 만에 10점이 전부 떨어져서 떨어지고 누구도 점수를 올려주지 않은 에픽 모르굴 같은 수준으로 광탈당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옹호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장기인 보병 개때 대 보병 개때 개싸움은 잘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정 상황에서만 유용하고 블레이즈 만을 위해 부대를 짜야 한다. 거기다 블레이즈가 주력으로 밀어줄 만한 부대도 없고, 같은 진영이라면 상위호환 워캐스터까지 있으니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상하진 않다.
애초에 자기 진영이랑 상성도 안 맞는다. 시그나는 콘스탄스가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좀 버틸만한 근접형 병사가 별로 없고, 일단 어쨌거나 사격으로 적을 잡고 시작해야 하는 특성상 땡근접 위주인 콘스탄스는 별로 써먹을 만한 워캐스터가 아니다. 차라리 얘가 쓸만한 병사가 많은 카도르 제국이나 메노스 보호령 워캐스터였으면 최강급은 아니라도 못해도 중간은 갔을거다(……).
용병쪽에서는 다미아노나 맥베인 같은 더 좋은데다 헌장도 덜 가리는 근접 보병 지원 워캐스터가 있으니 굳이 콘스탄스를 써야 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귀족 연맹 헌장은 비전 폭풍 총술사 부대가 나오는 판인데 얘들한테 뭐 해줄 거리가 없는 블레이즈가 입지가 있으면 그게 이상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기본적으로도 쓸만하며 근접 무기에 치명타 효과가 있어서 전이 주문과 궁합이 잘 맞는 드워프 대기갑 용병 부대인 호르겐홀드 대장간 근위대가 귀족 연맹과는 거래해도 ★★★★에선 못 쓰니 그래도 시그나와는 달리 일단 굴려볼 수는 있다는 거? 붐하울러 용병단 역시 용병에서 굴리면 조나스 머독을 굳이 계속 지켜야 할 필요도 없으니 더 쓸만할 것이다.
그나마 갤런트가 블레이즈 전단에 들어가면 갤런트가 유지 주문 걸린 적을 근접 무기로 팰 때 명중률/공격력이 늘어나는 매우 우수한 능력이 생기니 갤런트를 쓰고 싶다면 쓰는게 좋다. 블레이즈 자체 능력은 애매해도 갤런트와 블레이즈는 꽤 상성이 좋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