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12:27:01

코지마 타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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進み続けるものは負け、退くものは勝つ。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지고, 물러나면 이긴다.
麻雀に流れなんてないよ。
마작에 흐름 같은 건 없어.[1]

小島武夫

1936년 2월 11일 ~ 2018년 5월 28일 (향년 82세)

일본 작사.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출신. 일본프로마작연맹의 초대회장으로 단수는 9단.

1981년 나다 아사타로, 하타 마사노리 등과 일본프로마작연맹을 창설하여 초대 회장이 되었다가 1984년에 나다 아사타로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최고고문으로 영전. 최고 별명은 미스터 마작.

저서로는 '코지마의 마작 필살의 승부수', '마작・최강의 타법' 등이 있다.

1. 개요2. 비판3. 그 외

1. 개요

1970년부터 4년 동안 아사다 테츠야, 후루카와 가이쇼 등과 마작신선조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아사다 테츠야를 존경하고 있으며 항상 '아사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본인 왈, 아사다 테츠야가 없었다면, 자신은 아마 그저 작꾼(雀ゴロ)[2]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마작이 제대로 정착하기 이전부터 마작을 쳐왔기 때문에 이카사마도 잘 했다. 츠바메가에시 실연장면 # 작귀 사쿠라이 쇼이치의 이카사마를 꿰뚫어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것으로 유명했다.

생전의 마작 스타일은 '매료되는 마작'을 신조로 하여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마작이었다. 1천점이나 2천점 화료는 아무런 흥미도 느끼지 않는다며 싸게 화료하는 것 보다는 역을 키워 무겁게 화료하는 것을 선호한다. 가장 좋아하는 역은 삼색동순으로, 쥰짱삼색이나 아카가 들어간 탕핑삼색을 특히나 좋아했다.

마작에는 흐름이라는 것도 없고 확률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저 장에 나와있는 패를 얼마나 잘 읽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는 지론을 펼쳤다.

프로마작대회 방송경기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보여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친이 소삼원으로 하네만을 텐파이 했을 때 3순만에 혼일색이 사암각으로 변하는 것과 방송경기 최초로 구련보등을 화료한게 백미로 꼽히는데 그것도 7순만에 만들어 츠모했다. # 게다가 프로 최초의 구련을 화료하기도 했고 비공식전까지 합치면 무려 5번이나 구련보등을 화료했다고 한다. 일생에 한 번 하기도 힘든 역만을 5번씩이나

마작신선조의 멤버들이 병사 및 뒷선으로 물러나는 등 활약이 점차 줄어들었지만, 코지마 타케오는 만년까지 마작업계에 지속적으로 관여해왔다. 2018년 5월 30일 심부전으로 타계했다. 향년 82세.

2. 비판

국내에서도 그럭저럭 알려진 사실이지만, 유명세와는 별개로 일본 내에서는 일부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첫번째로는 코지마, 모리야마를 비롯한 일본프로마작연맹 간부진의 태도 때문이다. 일본프로마작연맹은 공공연히 확률과 계산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작풍을 비판하고, 흐름과 운을 중시하는 오컬트 작풍이야말로 본격적이며 진정한 마작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근래에 와서야 이러한 태도로는 프로마작 단체로서 일반 마작팬들의 인기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서 조금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디지털 작사나 디지털 작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두번째로는 이러한 일본프로마작연맹 내에서 정말 흔치 않은 디지털 작사 호리우치 마사토와 관련된 사건 때문이다. 특히 2011년 제28기 십단전(十段戰)[3]에서의 편파해설이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타이틀 보유자였던 호리우치 마사토에 대한 불쾌한 수준의 비난이 있었던 것. 게다가 타이틀 보유자에게 흔히 붙이는 경칭조차 생략하고 호리우치 군이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의 십단전에서는 마작계 권력욕의 화신의 대표주자인 모리야마 시게카즈(森山茂和)의 무의미 화료[4]가 호리우치를 방해하기 위한 승부조작이 아니냐는 엄청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코지마의 해설이 더욱 비판을 받았다. 사실 승리할 가능성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화료하는 것이 결코 잘못은 아니지만, 모리야마는 평소에 그러한 방식의 화료를 비판해오던 작사였기 때문. 이 사건과 관련하여 코지마를 비판하는 측은 호리우치가 디지털 타입의 작사로 많은 부르기를 구사하는 작사이기 때문에 기존의 코지마 타케오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더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5]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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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인 코지마 아이(小島優) 역시 조부와 함께 동 연맹에서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별명 등에서 볼 때 아마 동패 마에카와의 모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늑대 게임의 인물인 코지마 타케오와 이름이 같다.

[1] 이 말은 유명한 마작 만화인 노마크 폭패당의 등장인물인 바쿠오카의 대사로도 인용되었다. [2] 마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도박사. 필요하면 속임수도 서슴지 않는다는 뉘앙스가 있다. 한국은 마작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국어에도 “짱꾼”이라는 동일한 의미의 단어가 있다. [3] 일본프로마작연맹의 타이틀 중 하나 [4] 순위를 변동시키지 않는 무의미한 화료. [5] 이후 호리우치는 샤미센 의혹으로 프로마작연맹에서 제명되지만 이 역시도 엄청난 논란이 일었다. 일본프로마작연맹이 신예 디지털 마작사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는 것이 논란의 요지이며 이 흐름의 선두에 코지마가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