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0:09:06

코야마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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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주얼 노벨 'Silver Rain'의 광고간판 일러스트)

1. 개요2. 경력3. 화풍4. 참여작

1. 개요

こやま ひろかず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이너. 1970년 3월 4일생. 치바현 출신. 현재 TYPE-MOON 소속으로 시각효과 총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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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력

1998년경부터 개인 홈페이지에서 Key Leaf 계열 작품들의 CG를 업로드하며 동인 활동을 시작, 종종 지인들의 동인 소설 등에 표지나 삽화를 그리다가, 가월십야에 외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후 TYPE-MOON에 정식으로 참가했다. 당시 작업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면에 잔상이 생길 정도로 손놀림이 빨랐던지라 '갓핸드 코야마'라는 별명이 붙기도.[1]

입사 이후 TYPE-MOON 작품의 CG 퀄리티를 극대화시켜 왔다. 타입문 작품이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타케우치 타카시의 채색담당으로 부려먹히고 있다며 타케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있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선화, 채색, 배경 등의 역할을 분담해서 작업하는 게 흔한 일이다.

사실 타입문이 가월십야를 발매하고 Fate/stay night의 제작에 들어갔을 당시까지만 해도 타케우치에 비해 월등하게 잘 그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2002년 작[2]). 물론 당시도 채색능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이후 그림 실력은 훨씬 성장했지만, 타입문이 장장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월희 시리즈와 Fate 시리즈 계열의 작품을 뽑아내면서 외부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직접 작품의 CG를 담당할 기회가 없었다. 2012년작 마법사의 밤에서 원화를 담당했는데, 최소 7년이라는 마법사의 밤의 제작기간을 감안해보면 사실 훨씬 예전부터 원화담당으로 결정돼있던 셈이다. 마법사의 밤의 경우 전반적으로 타케우치의 그림체를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적절히 어레인지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이후의 다른 타입문 작품들에서도 원화를 맡을지는 알 수 없는 상태. 월희 리메이크에서는 타케우치가 캐릭터 디자인, 원화를 맡고 채색만 코야마가 맡았다고 한다. 2010년대 들어 타케우치 그림 실력이 많이 성장하고 타케우치를 까고 보던 여론도 잠잠해지며 타입문의 메인 원화가를 코야마에게 완전히 넘겨주라는 여론도 사그라들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실력을 채색에만 묵히기에는 좀 아쉽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이후 FGO에서는 코야마 본인도 꽤 많은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지만 몇몇 캐릭터에 인체비율 문제가 불거져 채색 실력은 최상급이 맞지만 선화 실력은 과대평가 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법사의 밤 인터뷰에서 나스 키노코가 언급하기를, "이 사람은 불행 모에라니까"라고 언급한다.

'차원을 넘은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나오는 디지털 아이돌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담당 캐릭터의 이름은 ' 사토 레이카'.

다른 유명인사들도 참가한다. 재와 환상의 그림갈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호소이 미에코부터,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미사키 쿠레히토, 케이온!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호리구치 유키코,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칸토쿠 등. 총 8명의 캐릭터, 7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곧 22/7라는 이름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3. 화풍

파일:사토 레이카.png
팔다리가 가늘고 늘씬한 미소녀를 주로 그린다. 채색을 담당하고 있는만큼 채색 실력은 일품. 다만 인체묘사나 비례가 어설플 때가 종종 있다. 마법사의 밤도 체험판을 공개해놓고 보니 영 이상해서 정식판을 위해 부랴부랴 수정한 CG가 제법 있는 듯.[3] Fate/Grand Order 스카사하의 경우 유두 위치가 엇나가거나 미간이 너무 넓어 얼굴이 넙데데하다는 평을 받았다. 채색 실력이 워낙 좋아서 선화 퀄리티보다 좋아보이는 경우도 잦은 것 같다.

퀄리티를 떠나서 타케우치 타카시에 비해 그림의 개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제법 있는 편. 선화보다는 색칠하는 방법이 더 개성적인 특이한 유형으로 옷의 명암과 주름 표현이 꽤 특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누가 그린건지 한눈에 각인되는 타케우치 특유의 그림체에 비해 코야마의 그림체는 2010년대 한·일 그림계의 트렌드에 가까운 전형적인 세미체에 근접한 화풍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기가 좋고, 취향을 잘 타지 않는 무난한 화풍이기 때문에 곧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성이 희박하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한창 타입문이 이유 없이 까이던 시절엔 타입문의 대표 인사인 타케우치도 세트로 표적이 되어 까였다. 때문에 외부 영입 인사로서 까이지 않았던 코야마를 타케우치 대신에 내세우던 달빠들도 많았다. 코야마가 떠올랐을 당시 타입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타케우치 지지 세력과 코야마 지지 세력으로 나뉘어져 어느 원화가가 더 뛰어난지 서로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전에는 채색을 제외한 그림 실력에 있어서도 대개 코야마의 승리로 끝나곤 했지만, Fate/Grand Order가 발매되면서 그가 여러 일러스트를 작업하게 되자 부족한 실력이 드러나면서 점점 평가가 떨어지고 있다. 무사시의 최종재림 일러스트나[4] 스카디의 기본 일러스트가 인체 비례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들어오기 시작했고[5], 결국 로물루스=퀴리누스의 일러스트를 제대로 망쳐놓으면서 온갖 욕을 들어먹었다. 또 타입문 12호 표지의 무사시는 3D 모델링 마냥 원근법을 무시한 팔 때문에 얼굴만 빼고 3D 모델링에 대고 그리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는데, 코야마 본인의 트윗을 통해 참고 또는 트레이싱 한 것이 밝혀졌다. # 자주 지적받았던 긴 목과 이상한 원근법도 모델링의 인체를 그대로 따라 그린 탓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

다만 캐릭터 그림과 별개로 의상과 소품 쪽은 확실히 뛰어나고, 특히 무기 작화로는 TYPE-MOON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 Fate/stay night Fate/hollow ataraxia 때부터 코야마가 디자인한 의상들은 특별히 평이 좋았고, 2021년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에서도 흑건, 나나야의 나이프, 블로브 아르한겔의 창 등의 많은 무기들의 디자인을 맡았는데 전부 평이 좋으며, 특히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의 마리오네트 조종용 건틀릿 '피아노맨'의 작화의 세밀함은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수준이다.

여캐들의 가슴을 그리는 것에 대해 논란이 좀 있는 편이다. 그 예가 쿠온지 아리스. 주로 가슴의 위치가 이상하다는 비판인데, 상당수의 일러스트에서 가슴이 상당히 아래에 있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잦다.
파일:Mahou.Tsukai.no.Yoru.600.1083348.jpg
문제의 일러스트

다행히도 점차적으로 가슴 모양이 비교적 자연스러워 졌지만 이번엔 유두의 위치가 어긋나는 탓에[6] '이럴거면 차라리 유두 묘사를 하지 말라' 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4. 참여작



[1] 물론 당시 디카의 촬영성능도 감안해야 한다. [2] 그림 속 인물은 Kanon의 등장인물로 왼쪽이 카와스미 마이, 오른쪽이 쿠라타 사유리. 아래 그려진 아이들은 둘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서 그린 것. [3] 코야마만 이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그림쟁이들이 원래 그림을 그리다 보면 눈이 그림에 익숙해져서 단점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4] 긴 목과 과하게 뾰족한 턱 때문에 달갤에서는 길앞잡이로 불린다. [5] 마찬가지로 긴 목이 지적받았고, 출시 전 급하게 목부분만 수정해 내놓았다. [6] 주로 스카사하나 무사시의 일러에서 위치가 어긋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