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0:14:51

코스모스(다큐멘터리)


1. 개요2. 오리지널
2.1. 1980 - Cosmos: A Personal Voyage (코스모스: 개인 여행)
3. 리부트
3.1. 2014 - Cosmos: A Spacetime Odyssey (코스모스: 시공간 오디세이)3.2. 2020 - Cosmos: Possible Worlds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3.3. 추가 시즌 방영 가능성

1. 개요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첫 방영은 1980년 9월 28일, 책 『코스모스』의 출간은 같은 해 10월 12일이다. 아래 내용 중에도 다큐멘터리가 책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것처럼 기술된 부분이 있으나, 두 프로젝트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책의 출간도 첫 방영 이후이므로, 다큐멘터리가 책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었다는 기술은 옳지 않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한 정식 미팅은 197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첫 촬영이 시작된 것은 1979년이다. 시그널 음악은 반젤리스의 음반 'Heaven and Hell'의 일부인 Cosmos이다.

1979년부터는 이 책을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제작하였다. 다음 해에 TV로 방송하기 시작했을 때는 드라마 작가들의 파업으로 인해 볼 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호재가 겹친 덕분에, 몇 번에 걸쳐 재방송되며 당시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 [1]

칼 세이건이 직접 출연하여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천문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과학적으로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때론 유머러스하게 역사적 사실과 우주의 법칙을 재연하기도 하고, 아직 불확실한 현상에 대해서는 그것을 알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과 언젠가는 알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어떤 과학적 발견이나 이론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증거가 나타나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0년 뒤인 90년대에 한 번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1980년의 원본이 워낙 잘 만들어진 덕택에 크게 오류가 발견되거나, 과학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어 작업이 쉬웠다고 한다.

유명한 장면으로는, 생명의 신비를 이야기하며 " 나무 사람 DNA가 같지만,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다르다. 이 이유에 관해 DNA 외의 다른 요소가 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 중이니 미래에는 밝혀질 것이다."라고 해당 에피소드를 마치는 장면이 있다. 90년대 버전에서는 이 장면이 업데이트되어, 10년 뒤에 머리가 하얗게 센 칼 세이건이 직접 나와서 그 동안의 연구를 통해 RNA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이야기하며 RNA의 역할을 설명한다. 상당히 감동적인 장면이다. #

2. 오리지널

2.1. 1980 - Cosmos: A Personal Voyage (코스모스: 개인 여행)

공식 트레일러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화수 제목 방영일 (미국)
1 The Shores of the Cosmic Ocean
우주 해안
1980.09.28
2 One Voice in the Cosmic Fugue
우주 퓨가의 목소리
1980.10.05
3 Harmony of the Worlds
세계의 조화
1980.10.12
4 Heaven and Hell
천국과 지옥
1980.10.19
5 Blues for a Red Planet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1980.10.26
6 Travellers' Tales
여행자의 이야기
1980.11.02
7 The Backbone of Night
밤의 등뼈
1980.11.09
8 Journeys in Space and Time
시공간 여행
1980.11.16
9 The Lives of the Stars
별들의 삶
1980.11.23
10 The Edge of Forever
영원의 가장자리
1980.11.30
11 The Persistence of Memory
기억의 지속성
1980.12.07
12 Encyclopaedia Galactica
백과사전 갈락티카
1980.12.14
13 Who Speaks for Earth?
누가 지구를 대변할 수 있을까?
1980.12.21

3. 리부트

코스모스 1편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IPTV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했고, 2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했지만, 2024년 현재는 코스모스 리부트 1, 2편 모두 국내에서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으므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FOX 웹사이트 등 코스모스의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VPN으로 우회 접속해야 한다.

3.1. 2014 - Cosmos: A Spacetime Odyssey (코스모스: 시공간 오디세이)

공식 트레일러
파일:external/news.lib.ncsu.edu/Cosmos-1024x575.png
사진의 배경은 헬릭스 성운.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2]

내셔널지오그래픽 블로그에 올라온 각 화 내용 요약 다시보기

칼 세이건의 후계자라 불리는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출연한 2014년 코스모스가 2014년 3월부터 방영되었다. 원작 코스모스와 구분하기 위해 'Spacetime Odyssey'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덤으로 오리지널 코스모스의 부제는 'A Personal Voyage'.

프롤로그 마지막에 닐 타이슨 박사가 칼 세이건이 생전에 쓰던 수첩을 꺼내, 칼 세이건이 17살이던 자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해놓은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날 칼 세이건이 직접 어린 닐 타이슨에게 '미래의 과학자 타이슨에게'라고 서명하여 선물한 책도 함께 보여주었다. 자신은 그 전에도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그날 칼 세이건을 만난 이후 정했다고 한다. 칼 세이건은 뉴욕의 험한 빈민가에서 태어나 나사에서 일하는 과학자가 되어 인생역전을 이루었는데, 닐 디그레이스 타이슨 역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기에 칼 세이건과의 만남으로 영감을 받아 세계적인 과학자 중의 한 명이 되었다. 실로 세대를 이어주는 감동적인 장면.

리부트를 제작할 당시의 일화. 칼 세이건의 아내인 앤 드리앤은 코스모스를 리메이크하려 했지만 제작비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19곰 테드로 유명한 세스 맥팔레인. 그가 FOX와 접촉해서 제작비를 구할 수 있었고 이는 코스모스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세스 맥팔레인 본인도 어린 시절 코스모스를 대단히 좋아했다고. 이후 세스 맥팔레인은 앤 드리앤과 함께 코스모스의 총괄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당연히 코스모스 오프닝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미국에선 3월 9일부터, 대한민국에선 3월 15일부터 FOX 코리아와 NGC에서 방영했다. 더빙판을 먼저 방영한 후 자막판을 방영하였고 더빙판의 성우는 이규화다.

2014년 미국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개 상을 탔다.

한 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으나, 2018년 12월부터 더 이상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 디즈니가 폭스사를 인수하면서 판권이 디즈니로 넘어갔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비슷한 이유에서인지 IPTV의 다시보기 기능이나 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코스모스가 일제히 삭제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2일에 디즈니+의 국내 공개가 이루어졌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어떠한 언급 없이 2022년 현재까지도 공개는커녕 심의조차 신청되지 않고 있다. 2023년부터는 디즈니+ 자체에서도 삭제되었으며, 판권이 다른 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화수 제목 방영일 (미국 / 한국)
1 Standing Up in the Milky Way
(은하수에 서서)
2014.03.09 / 2014.03.15
2 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생명의 강물)
2014.03.16 / 2014.03.22
3 When Knowledge Conquered Fear
(지식이 두려움을 정복할 때)
2014.03.23 / 2014.03.29
4 A Sky Full of Ghosts
(밤하늘의 유령)
2014.03.30 / 2014.04.05
5 Hiding in the Light
(빛의 뒤에서)
2014.04.06 / 2014.04.12
6 Deeper, Deeper, Deeper Still
(깊이, 더 깊이)
2014.04.13 / 2014.04.19
7 The Clean Room
(깨끗한 방)
2014.04.20 / 2014.04.26
8 Sisters of the Sun
(태양의 자매들)
2014.04.27 / 2014.05.03
9 The Lost Worlds of Planet Earth
(잃어버린 세계)
2014.05.04 / 2014.05.10
10 The Electric Boy
(세상을 바꾸는 힘)
2014.05.11 / 2014.05.17
11 The Immortals
(불멸을 꿈꾸다)
2014.05.18 / 2014.05.24
12 The World Set Free
(지구의 메세지)
2014.05.25 / 2014.05.31
13 Unafraid of the Dark
(창백한 푸른 점)
2014.06.01 / 2014.06.07

첫 에피소드는 칼 세이건의 원작 코스모스 1편과 거의 같은 내용이고, 2편 역시 비슷하지만 3편부터 원작에 없는 내용이 대폭 늘어난다. 특히 칼 세이건이 원작을 만들 때에는 환경 문제, 특히 의 유해성이나 지구 온난화의 가능성이 단지 이론일 뿐이었으나, 이후 이 두 가지가 중요한 환경 문제로 부각되면서 아예 이 두 문제가 주가 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원작은 '우주'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서 설명했다면, 리부트판은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도 활용해 보충하고 있다.

오프닝의 눈동자 씬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한데, 무섭다는 사람도 좀 있다.

3.2. 2020 - Cosmos: Possible Worlds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공식 트레일러[3]
코믹콘 2018 공식 트레일러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2020년 3월 9일부터 새 시즌이 방영되었다. 부제는 'Possible Worlds'(가능한 세계들). 앤 드리앤의 새로운 코스모스 책도 2020년 2월 25일 같이 공개된다. 원래 2019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첫 방영 당시에는 제목과 부제를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로 직역하였으나, 이후 "코스모스 2: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로 바꾸었다.

내용을 보면 인류의 미래를 얘기하는 듯하다.

2020년 후반까지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예 제공되지 않았으며, # 이후에도 한동안 국내에서는 본 다큐멘터리의 시청이 어려웠다. 디즈니 NGC FOX를 인수한 후 판권을 정리하고 디즈니+ 서비스를 확장하는 과도기에 방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21년 11월 12일부터는 국내에서도 디즈니+를 통해 본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코스모스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2014년 코스모스와 1980년 코스모스는 IMDb Top 250 TV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하지만 2020년 코스모스는 250 순위내에 들지도 못하며, 첫 방영당시 시청률도 전작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본 다큐멘터리보다 앤 드리앤이 쓴 동명의 책이 훨씬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4][5]

2021년 9월 9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 등급분류 신청을 하였으며, 9월 27일에 12세 관람가로 분류되었다. # 1980년과 2014년 코스모스가 전체 관람가 분류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2023년부터 전 세계 어디서도 디즈니+를 통해 시청할 수 없게 되었다. 다른 업체로 판권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화수 제목 방영일 (미국 / 한국)
1 Ladder to the Stars
(별로 오르는 사다리)
2020.03.09 / 2020.03.10
2 The Fleeting Grace of the Habitable Zone
(거주 가능한 구역)
2020.03.09 / 2020.03.10
3 City of Life
(잃어버린 생명의 도시)
2020.03.16 / 2020.03.17
4 Vavilov
(바빌로프)
2020.03.16 / 2020.03.17
5 The Cosmic Connectome
(우주의 커넥톰)
2020.03.23 / 2020.03.24
6 The Man of a Trillion Worlds
(수조 개의 세계를 품은 자)
2020.03.23 / 2020.03.24
7 The Search for Intelligent Life on Earth
(지구에서 지적 생명체를 찾아라)
2020.03.30 / 2020.03.31
8 The Sacrifice of Cassini
(카시니의 희생)
2020.03.30 / 2020.03.31
9 A Tale of Two Atoms
(두 원자 이야기)
2020.04.06 / 2020.04.07
10 Magic Without Lies
(거짓 없는 마법)
2020.04.06 / 2020.04.07
11 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
(잊힌 조상들의 그림자)
2020.04.13 / 2020.04.14
12 Coming of Age in the Anthropocene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2020.04.13 / 2020.04.14
13 Seven Wonders of the New World
(신세계의 7대 불가사의)
2020.04.20 / 2020.04.21

3.3. 추가 시즌 방영 가능성

앤 드리앤에 따르면 추가적인 시즌을 계획할 생각이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코스모스의 4번째 시즌이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2020년 코스모스에서 2014년 코스모스 제작 이후에 등장한 스타샷 프로젝트나 카시니호의 임무 종료를 다뤘던 전례를 볼 때, 2020년 코스모스 제작 당시에는 없던 천문학계의 중요한 사건(예: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다룰 가능성이 예상된다.
[1] 책의 머리말에선 인류의 3%가 시청했다고 나온다 [2]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영 당시 기준. [3] FOX의 공식 트레일러는 국내시청불가. 2020년 9월 전후로 FOX사에서 라이선스 문제를 이유로 대부분의 영상물에 미국 외 시청불가 지역락을 걸었다. [4] 따라서 본 다큐멘터리에 대해 검색하려면 영어 제목으로 검색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한국어로 검색시 책과 관련된 결과가 대부분이다. [5] 이와는 별개로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호평이 많다. 전작에 비해 6년의 세월동안 기술력이 발전하기도 했고 딱히 완성도가 떨어져서 인기가 없다기보단 대대적인 홍보가 있었던 전작에 비해서는 알만한 사람만 아는 수준의 초라한 홍보를 한데다가, 첫 방영 이후 거의 1년간(국내의 경우 2년간) 다시보기마저 불가하여 입소문을 타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작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 추천 다큐멘터리라는 큼지막한 문구와 함께 TV에서까지 홍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