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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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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페넌트레이스 총평6. 포스트시즌 총평7. 시즌 후8. 관련 문서

1. 개요

케이시 켈리의 2021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020년 12월 11일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해보다 보장액 20만 달러, 총액 10만 달러가 줄어든 액수다. 차명석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구단 재정 악화로 삭감이 부득이했다고 밝히면서도, 선뜻 연봉 삭감에 동의해준 켈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3일 NC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되며 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1회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는등 여러번 위기에 몰렸으나 유강남의 프레이밍과 수비의 도움으로 추가실점 없이 꾸역꾸역 막아내면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6회부터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5회를 끝마친 시점에서 투구수는 98개. 참고로 맞상대였던 드류 루친스키 역시 켈리와 거의 비슷한 꾸역투로 5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99개로 투구수마저 거의 비슷했다.

4월 10일 토요일 잠실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탈삼진 3개 ND를 기록했다.[1]

4월 16일 금요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탈삼진 4개를 기록했고 팀은 1:0으로 승리하며 3경기만에 시즌 첫승을 챙겼다. 그리고 8회에 김대유의 헤드샷으로 쓰러진 박세혁에게 쾌유를 빈다는 말을 했다.

4월 22일 목요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이후 2루타와 자동고의4구와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더 허용하면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이의리에게 6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해서 KIA전 첫 패전투수 위기가 왔으나 7회, 8회에 점수를 내고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지워졌다. 팀은 10회초에 고우석이 실점하고 10회말에 정해영에게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4월 28일 수요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2회초 한동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그 이닝 외에는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은 타선의 침묵으로 무득점을 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초반의 켈리치고는 호투하고있지만 득점지원이 0점대다...
빠다로 타자쳐도 무죄

3.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1회부터 무사만루 위기를 맞고 2실점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는 그럭저럭 막아내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여 7:4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두산에만 2승을 거뒀는데 이 승리로 통산 두산전 전적을 5승5패 동률로 맞췄다.

5월 11일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통산 KIA전 첫 패를 당했다. 투구 수도 91개로 나쁘지 않았고 이닝도 6이닝까지 먹어주긴 했으나 2회, 3회 2이닝동안 김민식의 3점 홈런을 포함하여 6안타를 몰아서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번 시즌에는 KIA랑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않았지만 조금씩 공략 당하고 있는거 같다

5월 1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7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9회 팀이 역전당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하락했다.

5월 22일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동안 15아웃 중 10개가 삼진이었으나, 최정에게 3점-최지훈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5월 28일 키움전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이닝 1실점 OS를 달성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3.3. 6월

6월 4일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였으나 우천취소되어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다.

6월 8일 NC전에 등판하였다. 2회초, 알테어에게 선취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로 꾸역꾸역 잘 막아내며 6이닝 1실점,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은 파슨스를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8회말 문보경의 적시타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6월 1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여 5이닝동안 95개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2K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투구수가 많았고 위기가 있었으나 2점을 내주는 선에서 막아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오지환과 홍창기의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역전승하며 노디시전이 되었다.

6월 20일 KIA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겉으로는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어 시즌 4승을 거두었으나, 전날의 정찬헌처럼 경기의 내용은 좋지 못한 꾸역투였다. 어쨌든 꾸역투라도 점수를 주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3.4. 7월

2일 한화전에서 1회부터 팩질하며 실점했고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면서 한화의 10연패를 끊어줬고 LG도 3연패째.

3.5. 8월

8월 10일 후반기 첫경기인 잠실 SSG전에 선발등판 하였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15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또 승리투수가 되었다. 후반기 켈리는 과학

22일 NC전에도 선발 등판. 지난번과 달리 6이닝 4실점으로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6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막았으나 6회에 연속 안타를 맞아 주자를 쌓은 후 결정적으로 알테어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침몰.

28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6회까지는 무실점이었다가 7회에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화가 난 켈리 7회말 팀이 보어의 2타점 적시타와 함께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 이후 김대유와 정우영이 무실점으로 8-9회를 잘 막아내어 시즌 8승을 기록했다.

3.6. 9월

3일 NC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양현종 이후 오랜만에 47경기 연속 5이닝 소화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7회초 2점의 리드를 안고 올라왔으나 2사에서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정우영과 교체되며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9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10탈삼진 을 기록하며 9승을 거두었다. 48경기 연속 5이닝 소화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덤.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외인투수는 아니더라도, 올해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해도 될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삼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49게임 연속 5이닝 투구와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을 따냈다. 팀의 연패를 끊은 건 덤.

21일 득남하였다. 그리고 이 날,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50경기 연속 5이닝 소화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경기력은 부진했다. [2]4회까지는 타선으로부터 3점을 지원받았지만, 4회말에는 본인의 실책이 동점으로 이어졌고, 5회말에는 본인의 판단 미스로 인해 실점까지 이어지는 경기를 보여줬다. 이날 성적은 5이닝 6실점(4자책). 결국 6회를 앞두고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불펜진이 방화를 저지르며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26일 부진은 일시적이었다는 듯 KT전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막판에 힘을 내며 4대0으로 승리, 켈리는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3.7. 10월

2일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 승리로 통산 41승으로 헨리 소사의 40승을 넘어 LG 트윈스 역사상 최다승 외인 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 후 WAR 4.41로 리그 투수 3위 전체 10위로 기록되었다. 정말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

8일 KIA전에서 다소 안타와 볼넷을 많이 주긴 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스탯티즈 기준 WAR은 5.04로 미란다에 이은 투수 전체 2위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작년의 WAR를 넘었다!!

20일 키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패전도 패전이지만 보크, 폭투 등 투구 내용도 매우 좋지 않았다.

25일 롯데전에서 1회초부터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고, 3회초에도 추가 1실점하며 끌려갔으나 6이닝까지 버티면서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이후 타선이 6회말 4득점을 하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으나 진해수가 8회초 실점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마지막 경기인 30일 롯데전에서 최종 순위 1등을 확정짓기위해 켈리가 등판한다. 원래 25일이 마지막 등판이었으나 엘지가 극적으로 1위와 0.5게임차로 좁혀져 엘지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등판한다. 하지만 5.1이닝 7피안타 4자책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6회 1사 만루 무자책 상황에서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정용으로 교체되었지만 분식 투구로 2자책을 추가로 떠맡게 되었다.

4. 포스트시즌

파일:켈켈.jpg

4.1. KBO 준플레이오프

11월 5일 두산과의 2차전에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선발등판하였다. 팀이 전날의 1차전을 패배했기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켈리의 어깨가 무거운 상태였으나, 5.2이닝동안 103구를 던져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하였고 3-1로 앞선 6회에 승계주자 2명을 남긴 채 김대유와 교체되었다. 이후 김대유가 실점 없이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 후 타선이 펑펑 터지며 9-3으로 승리하였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최종 3차전에서는 아버지 팻 켈리가 시구, 본인은 시포를 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팀은 변비야구와 이상한 투수운용으로 인해 완패.

5. 페넌트레이스 총평

이번 시즌도 LG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홍창기, 김대유, 정우영, 이정용과 더불어 1년 내내 LG 트윈스를 상위권에 안착시키고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1위 경쟁을 할 수 있게끔 만든 1등 공신이자, 포스트시즌에서도 채은성, 문보경과 더불어 가장 활약했던 가을 강자다. 전반기에는 다소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그래도 작년 전반기에 비하면 훨씬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후반기 켈리는 과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작년 후반기만큼은 아니었지만 올시즌 후반기도 충분히 강력한 공을 뿌렸다. 수아레즈의 이탈에도 임찬규, 이민호와 함께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책임져주었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을 가진 에이스라고 할 순 없지만, 이전 시즌부터 이어온 55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으로 투구를 할 정도로 정말 꾸준한 선수인것은 변함 없다. 물론, 지금까지 켈리가 달성한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공을 가진 투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내의 출산 소식에도 팀에 남아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정말 LG를 위해 헌신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역대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최다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정말로 LG팬들에게 있어서 켈리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앞서 얘기했다시피 늘 5이닝 이상을 채워주며 꾸준하게 팀을 위해 힘써주었다. WAR 4.97로 2021시즌 리그 투수 4위이다.

타 리그 오퍼가 없는 한 내년에도 LG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6. 포스트시즌 총평

투타 막론하고 가을만 되면 X신이 되는 LG에는 얼마 없는 가을의 영웅들 한 명이었다. 특히 켈리가 등판하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모두 이긴다는 징크스를 계속 이어갔으며, LG의 유일한 포스트시즌 승리 역시 켈리가 등판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7. 시즌 후

LG에서는 당연히 재계약을 준비할 것으로 여겨졌고 팬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 10일 애덤 플럿코가 영입될 당시만 해도 MLB 복귀설이 있고 지난해 부상이 잦았던 앤드류 수아레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왔는데, 켈리와 수아레즈 둘다 LG 측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LG 팬들은 그래도 켈리는 남겠지 했더니 머리가 띵해지는 상황. 관계자에 의하면 최초 제시한 금액이 너무 낮아서 거절했다는데, 지난 시즌이랑 거의 차이가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켈리 입장에서는 3년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지난시즌 종료 후에는 구단 사정을 고려해 연봉 삭감에도 동의했으나, 지난해보다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도 인상 폭이 너무 적은 것에 불만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구단 입장에서는 이미 총액 14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연봉을 받는 가운데, 2023년에 외국인 선수 샐러리 캡이 시행되는 것도 의식한 것 아닌가 추측된다. 하지만 제도 시행까지 아직 한 시즌이 남아있고, 포스트시즌 뿐만이 아니라 우승을 노리는 LG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3년간 확실한 상수의 모습을 보여준 켈리는 어떻게든 붙잡는게 맞는 상황이라, LG가 켈리와의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경우 LG 프런트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일단 MLB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만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잔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12월 12일 연봉 120만+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LG 팬들에겐 정말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켈리와 플럿코가 제 궤도에 오른 뒤 나온 계약 뒷이야기 기사에서는 인센티브 쪽에서만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8. 관련 문서


[1] 8회에 정우영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2]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전날 안절 부절하여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