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7:59:49

컬리 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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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다단(ダダン)
별명 컬리(カーリー)
생일 8월 30일( 처녀자리)[1]
나이 53세(2년 전) → 55세(2년 후)[2][3]
신장 221cm[4]
혈액형 X형[5]
출신지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 코르보 산[6]
현상금 780만 베리[7]
좋아하는 음식 들소 고기[8]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에무라 노리코[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성선녀(투니버스)[10], 곽규미(대원)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2년 전2.3. 2년 후
2.3.1. 세계의 갑판에서2.3.2. 세계의 갑판에서 5억의 사나이2.3.3. 레벨리 편2.3.4. 에그 헤드 편
3. 기타

1. 개요

カーリー・ダダン / Curly Dadan

만화 원피스의 등장인물.

고아 왕국 코르보 산 일대를 쥐락펴락하는 산적단 '다단 패밀리'의 우두머리. 부하로 '도구라'와 '마구라'가 있다. 포트거스 D. 에이스, 사보, 몽키 D. 루피의 양어머니로 산적답게 험상궂은 얼굴과 걸걸한 입심을 자랑하지만 사실 정이 깊다.

이름의 '컬리'는 성씨가 아니고 그냥 별명이다. 이름은 그냥 '다단'이다. 풀어 쓰자면 '곱슬머리 다단'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해적은 아니지만 산적으로 악명이 높은지 현상금 780만 베리가 붙어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산적인 다단 패밀리가 저지르는 '하늘의 별만큼 많은' 범죄를 눈 감아준다는 조건 하에 가프 대신 에이스의 육아를 떠맡게 된다. 원피스 0화에서 갓 태어난 에이스에게 휘둘리는 모습으로 살짝 등장했다. 처음엔 억지로 떠맡아서 그런지 사실상 애들을 방치하면서 키웠다. 에이스가 없을 때는 "그 녀석 여기 계속 뒀다간 우리도 언젠간 끝장이라구!", "그냥 어디 가서 죽어버리면 가프에게는 사고라고 말해버리면 되지."라는 등의 소리를 한다.

하지만 같이 살면서 나름대로 정이 들었는지, 그레이 터미널에 화재가 나자 그 안에서 위험에 처한 에이스와 루피를 구하기 위해 불길을 뚫고 와준다. 그리고 블루젬에게서 도망치지 않으려는 에이스와 함께 남아 싸운다.[11][12] 마치 죽었을 것 같은 묘사가 나왔지만, 에이스와 함께 살아서 돌아온다. 척 보면 알겠지만 다단은 말은 밉게 해도 사실 애정이 깊은 사람인데, 그 밉게 하는 말이 에이스에게 은근히 상처를 많이 주어서 루피가 오기 전까지는 에이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에이스는 생애 마지막에 "이 꼴이 되니 다단 그 녀석까지도 그립네."라는 말을 남겼다. 에이스와 루피가 바다로 떠날 때도 함께 지낸 시간만큼 정이 든 탓인지, 직접 나가진 않았어도 에이스와 루피가 남긴 말에 울음을 터뜨린다.[13]

2.2. 2년 전

2.2.1. 워터 세븐 편

처음 이름이 언급된 것은 몽키 D. 루피 밀짚모자 일당 에니에스 로비 함락(?) 소식이 고향 마을까지 알려졌을 때였다. 촌장 우프 슬랩의 "부자가 죄다 정신이 나갔구만, 다단이 이 사실을 알면 뭐라고 할지."라는 대사 중 언급되는 의문의 이름으로, 루피 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14]

2.2.2.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정상전쟁 이후 후샤 마을에 돌아온 가프를 보자 무슨 낯짝으로 돌아왔느냐며 냅다 몽둥이를 갈겨버린다.[15] 이어서 그 전설의 해군 영웅을 넘어뜨리고 마운트 포지션(!!)으로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아무리 흉악한 산적이라지만 자신이 직접 루피와 에이스를 맡겼고, 그 과정에서 둘에 대한 다단의 남다른 모성애와 그로 인한 슬픔을 가프도 충분히 이해했으며 자신 또한 손자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컸던 데다가 해군이라는 입장이기에 손자를 죽인 원수조차 죽이지 못한 괴로움 때문에 무장색도 변명도 없이, 놀란 해군 부하들에게 아는 사람이니 나서지 말라고 중재하며 그냥 조용히 맞기만 했다. 연거푸 얻어맞은 가프는 이내 피투성이가 되어버리고, 다단은 눈물을 흘리며 가프를 책망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는 울부짖으며 포효했다.
이봐, 가프으!!!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거야~!!

이 자식, 그 전쟁 현장에 있었으면서!!! ·········!!!
그 녀석들의 눈 앞에 있었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 왜 에이스를 죽게 내버려뒀어······!!
가족보다 임무냐!!! 어이, 가프!!!
해군의 영웅은 뭔 얼어 죽을!!! 뒈저버려!!! 썩을 영감.
( 마키노: 그만해, 다단 씨. 손 닿을 거리에 두 사람을 구하지 못한 가프 씨가·········!!
가장 괴로울 수 밖에 없잖아!! ·········!!)

···············!!
아니···
가장 괴로운 사람은·········!! 루피 녀석이야!!
그 녀석이... 얼마나 형을 따랐는데...[A] ·········.
원피스 60권.
이봐, 가프!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거야!?
그 자리에 있었으면서, 도 그 놈들 앞에 있었으면서 대체 뭘 한거야! 왜 그랬어! 왜! 왜! 왜냐고!

(눈물을 흘리며)
에이스를 죽게 놔뒀어!! 가족보다 일이 중요했냐! 가프![17] 해군의 영웅 좋아하시네! 죽어버려! 망할 영감!
어이 가프! 입이 있으면 말을 해봐! 왜 구하지 않았어! 말리지 않고 뭐했냐고! 일어나! 어서 일어나! 넌 사람도 아냐! 이 쓰레기 자식아!

( 마키노가 다단을 막으며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구하지 못한 가프가 제일 괴로울 거라는 말을 듣자)

아니야... 아니야! 제일 괴로운 건.... 루피 녀석이야! 그 녀석이... 얼마나 지 형을 따랐는데...![A]
- 대원방송 더빙판 -
다단이 루피와 에이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아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리에서 일어난 다단은 "루피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무조건 그 녀석 편이야! 지지 말거라 루피!!"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다단은 가프가 나타나기 전까지 마키노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가프가 왔다는 소식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탁자와 바닥에 제법 많은 수의 맥주 잔이 뒹굴고 있었다. 애니에서는 술잔이 깨지는 소리가 나며 다단의 분노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에이스의 사망으로 인한 슬픔을 폭음으로 견디고 있었던 모양.

애당초 에이스와 루피를 떠맡게 된 이유는 거두절미하자면 가프가 무서워서였을 터인데[19], 에이스가 죽자 눈이 뒤집혀서 그렇게나 무서워하던 가프를 몽둥이로 팼다는 점만 보아도 다단이 에이스나 루피를 키워가면서 그들을 얼마나 친자식처럼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선 수련 에피소드 전, 루피 일행의 고향 사람들이 루피의 마린 포드 침입 기사를 보는 장면에서 루피, 에이스, 사보가 만든 집에 가서, 죽은 에이스에게 "봐라, 에이스! 네가 살려낸 루피의 목숨은 무사해! 안심하고 잠들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처음에 이 인물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해병이 되라는 목적으로 애들을 산적 소굴에 맡겼다며 가프에게 비판이 있었지만,[20][21] 이후 다단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모의 모습이나 다름 없다. 해병이 되지만 않았을 뿐,[22] 가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마도 지금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자식이나 다름없는 사보가 살아있으므로 그녀가 루피에게 했던 걱정도 일부 상쇄될 듯 하다. 그의 생존 소식을 루피나 에이스만큼이나 기뻐할 사람들이니...

2.3. 2년 후

2.3.1. 세계의 갑판에서

표지 연재에선 "밀짚모자 해적단 완전부활!!"이라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고 루피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일가 전원이 밀짚모자를 쓰고 기뻐했다. 다단과 도구라는 신문 기사를 오려 스크랩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다단 옆에 에이스와 루피 이름으로 된 스크랩북이 쌓여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동안 에이스와 루피에 대한 기사들을 쭉 모으고 있었던 듯.

2.3.2. 세계의 갑판에서 5억의 사나이

806화 표지 연재에서 마키노의 아이를 안고 웃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도구라가 사보와 같은 모자를 쓰고 있는 걸 봐서는 사보의 생존 소식도 잘 전해진 듯.[23][24][25]

2.3.3. 레벨리 편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956화에서 사보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에이스의 비보를 접하고 내심 친자식처럼 아껴왔던 에이스의 죽음에 매우 비통해 했던 다단이었기에, 똑같이 자식처럼 여겨온 사보의 기사를 보고 크게 슬퍼한다. 더욱이 그 동안 사보를 어릴 적에 죽었다고 생각해왔다가 최근에서야 살아있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기쁜 소식을 알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된 비보라서 더더욱 안타까운 모습이다.[26]

2.3.4. 에그 헤드 편

1089화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모여 가프가 벌집에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프와 루피를 걱정하며 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상전쟁 당시 에이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며 닥치는 대로 팼던 것과는 별개로 가프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고 우는 걸 보면 가프한테도 미운 정은 있던 듯하다.

3. 기타

  • 2009년 작가의 인터뷰에서 '루피의 어머니'의 대한 질문의 답이 정황상 다단으로 보인다. 설명이 '살아 있다, 곱슬머리에 아름답지는 않지만 강인한 외모,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27]
  • 파일:컬리 다단.jpg

    애니메이션 497화에 다단의 꿈 속에서 상당히 미화된 다단이 나오는데 저 모습이 원피스 GREEN에서 그려진 다단의 젊은 시절과 거의 똑같다.[28]
  • 산적이기에 이스트 블루 곳곳을 돌아다니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평균 현상금이 300만 베리에 불과한 이스트 블루에서 780만 베리라는 현상금을 단 것을 보면 작중에서의 면모와는 별개로 상당히 악명이 있는 산적인 듯하다. 실제로 초창기에 등장한 알비다조차도 500만 베리라는 현상금에도 불구하고 거물이라는 말을 들었다. 다단 본인도 어디까지나 비유였겠다만 가프에게서 '너희가 지은 죄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가프에게 반 강제로 에이스와 루피의 육아를 맡기 전엔 굉장히 험한 인생을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에야 억대 현상금이 걸린 해적들이 차고 넘치기에 없어보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작중에서 밝혀진 산적 중에서는 무려 현상금 800만 베리의 산적왕 히그마에 이어 2위이다. 악명 높은 해적인 블루젬도 "코르보 산의 원숭이 녀석이군."이라고 하며 다단을 알아본 것을 보아 적어도 고아 왕국에서는 이름을 어느 정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산적의 경우 '지역구' 활동을 하기에 해적보다는 악명을 쌓을 기회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29] 이것도 대단하다.
  • 막내 아들 격인 루피가 해적의 정점인 사황이 되었기에 다단의 산적단은 사황의 비호를 받는 세력이 되었다. 에이스, 사보, 루피 3형제의 실질적인 양어머니가 다단이기 때문에 다단을 건드리면 신생 사황 해적단, 흰 수염 해적단 잔당, 혁명군을 한꺼번에 모조리 적으로 돌리게 된다. 후샤 마을의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사황・혁명군・흰 수염 해적단 잔당의 비호를 받게 된 것 또한 같은 맥락.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 [2]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3] 아카이누, 몽키 D. 드래곤과 동갑이다. [4]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5]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6]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7]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8]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 [9] 니코 로빈의 외숙모 로지의 목소리를 맡은 적이 있다. 다만 다단은 겉으로는 험상궂어도 실은 마음씨 따뜻하고 자기 자식도 아닌 아이들을 정으로 보살핀 반면, 저쪽은 자기 조카를 학대하고 방임한 인간 말종이다. [10] 투니버스판 기계태엽성의 메카거병에서 로바를 맡았다. [11]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다단은 현상금이 780만 베리고 블루젬은 1400만을 넘는다. 평균 현상금이 300만 베리인 만큼 다단도 약한 건 아닌데 1000만부터는 그 이하와 또 격이 다르다는 걸 감안하면 다단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강한 강자와 싸우는 것이다. [12] 루피 출항 이후 시점에서 버기가 1500만, 클리크가 1700만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루피가 출항하기 10년 전의 현상금이 1400만이었던 블루젬은 이스트 블루에서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하는 해적이다. [13] 에이스: "그동안 키워줘서 고맙다. 잘 있어라.", 루피: "난 산적은 싫지만 너희들은 좋아!" 이 말을 들은 다단은 츤데레답게 욕설을 퍼부으면서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14] 나이를 생각하면 드래곤과 같이 자랐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듯. [15] 애니판에서는 다단이 술집에서 나온 모습을 본 가프의 얼굴에 그늘이 져 있었고, 그런 가프를 몽둥이로 갈긴 후 씩씩대는 그녀의 얼굴에도 그늘이 져 있다. 비록 다단이 피는 섞인 부모는 아닐지라도 에이스의 죽음으로 느끼고 있는 참담함은 가프와 다를 바 없다는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A] 실제로 루피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이유도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혼수 상태에서까지 에이스가 죽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 도저히 버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깨어난 뒤 울부짖으며 아마존 릴리 정글을 미친 듯 때려부쉈다. 만약 징베가 뜯어말리지 않았다면 루피는 상처가 벌어져서 죽었을 것이다. [17] 이 말을 들은 가프는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A] [19] 실제로 에이스, 사보, 루피의 어린 시절 회상에서 해적이 되겠다고 난리치는 3형제를 본 가프가 그들의 양육자인 다단을 "해병으로 교육시키지 못했다"며 똑같이 꿀밤을 쥐어박았다. 그때 다단은 가프를 무서워하며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루피를 처음 맡길 때도 에이스와 루피를 서로 소개 시켜주고 잘 지내라고 마무리하자 다단과 도구라&마구라가 "결정난 거야?"라고 태클을 걸어보지만 가프가 살벌한 얼굴로 "불만 있나?"라고 쏘아붙이자 바로 잘 키우겠다고 태도를 바꾼다. 애초에 다단과 다단 패밀리는 해적만큼은 아니라도 악질 범죄자인 산적이고, 다단은 780만 베리의 현상금도 걸려있다. 가프가 루피를 맡길 때도 다단과 부하들이 질색하자 "감옥 갈래, 키울래?"라는 이지선다를 내밀며 지금껏 눈 감아준 다단 일당의 죄가 하늘의 별만큼 많다고 엄포를 놓았다. [20] 그리고 이조차도 극장판의 설정이긴 하지만 원한을 산 해적의 손에 가족을 모두 잃은 가프의 동기였던 전직 해군 대장의 설정이 나오며 비판적인 시각은 거의 줄어들었다. 가프가 해군본부에서 직접 키웠다면 에이스와 루피도 제파의 가족처럼 해적의 표적이 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특히 에이스는 출생의 비밀 때문에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심지어 제파 가족들은 딴 데도 아니고 마린 포드에서 살고 있었다. 거기다가 돈 칭자오를 비롯한 수많은 해적들이 가프에게 원한을 품고 루피의 혈통을 알게 되자 손자를 죽여서 가프에게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고 있었다. [21] 캐번디시는 루피를 두고도 그 악마 가프의 혈통이라고 하며 혈통의 죄라고 언급한다. 해적들의 사이에서 루피의 혈통은 가프의 손자인 것으로도 죽여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이 크다는 것. 에이스가 해적왕의 아들이란 이유로 혈통의 죄를 운운 당한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것. [22] 다만 다단이 맡기 전에도 에이스와 루피는 자기들 꿈은 해적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에이스는 아빠 피를 이어서 그렇다 쳐도 친손자 루피가 그러니까 빡친 가프가 루피 머리를 쥐어박고, 루피가 울자 에이스가 발끈해서 가프하고 말싸움하는 장면도 있다. 그리고 결국은 고기를 뜯으면서 화해한다(...) [23] 분위기를 보아하니까 마키노나 촌장 외에도 다른 후샤 마을 사람들도 다단 일가를 루피와 가프의 지인이자 이웃들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듯 하다. 하긴 자신들도 루피가 세계관 내 악당이라는 해적을 하고 있음에도 대놓고 좋아하는 상황인데, 그런 와중 해군 앞에서 대놓고 해적인 루피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것을 본 마당에 굳이 배척할 이유도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24] 더욱이 다단의 현상금은 무려 "780만 베리"임을 생각하면 가깝게 지내는 편이 후샤 마을 사람들 입장에서도 좋을 수 밖에는 없다. 당장 다단의 현상금인 780만 베리는 에그 헤드 편의 시점을 기준으로 무려 12년 전의 금액이지만, 루피가 여행을 떠나는 시점인 2년 전의 이스트 블루 내의 해적들의 현상금의 평균이 300만 베리다. 루피가 여행을 떠나는 시점인 10년 전 다단의 현상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인 것을 생각하면 다단은 이스트 블루 내에서는 최상위권 및 상위권의 강자임을 알 수 있는데, 그런 강자가 자주 머물거나 들락거리는 마을을 공격하자는 바보 같은 해적들이 이스트 블루 내에서 과연 몇이나 있을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물론 후샤 마을은 해군의 영웅인 가프의 관할 구역으로 지정해 놓은 곳이기는 하지만 가프의 입장을 생각하면 자주 오질 못하니 평상시에는 다단과 그녀의 산적단이 후샤 마을을 지키는 경호원 및 보안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편이 다단 패밀리 입장에서도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행위이니 전혀 손해 볼 게 없다. [25] 물론 산적인 다단을 이용하는 걸로 인해 가프가 욕을 먹거나 무책임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와노쿠니 편과 특별판인 반디 월드 편을 보면 해군 및 세계정부는 자신들의 직원 및 요원을 해적으로 잡입시켜서 일을 하는 것이 드러났다. 만약 후샤 마을의 경비 책임자인 다단이 산적이라는 것이 세간에 알려졌어도 가프의 친구이자 지인이라고 하면 가프의 엉뚱함으로 인해서 다들 납득할 수도 있는 데다가, 더욱이 가프가 지역 단위로 움직이기에 움직임을 파악하기가 좀 힘든 산적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자신의 친구인 다단에게 부탁해서 일부러 산적으로 잡입시킨 것이라고 하면 되는지라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 [26] 최종장에서 밝혀진 바로는 레벨리 이후의 기사가 사보는 혁명군 동료들과 무사히 마리조아를 탈출했고 오히려 '염제'가 되어 드래곤 못지 않은 위상을 얻었다는 기사였음이 밝혀졌는데, 다단 일가가 이에 대성통곡을 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오히려 이상해졌다. 혁명군 동료들은 사보가 코브라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전개상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다단 일가 입장에선 사보의 코브라 살해 의혹은 놀랐다면 놀랐지 대성통곡을 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의견. 그 때문에 아직 사보에 관해 더 밝혀질 것이 있다는 추측이 많다. 일단 루루시아 왕국에 있던 사보가 혁명군과의 교신을 통해 코브라 왕을 살해한 건 본인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다만 다단 입장에선 자식이나 다름없는 사보가 갑자기 살인 혐의를 받고 세계정부 한복판에서 행방불명된 소식을 접한 것이기에, 충분히 사보가 죽었다고 여길 여지는 충분하긴 하다. 물론 주요 목적은 일종의 낚시였겠지만... [27] 많은 팬들 역시 에이스, 사보, 루피 3형제를 키운 다단을 어머니라고 인정한다. 애초에 작중에서 혈육보다는 정을 강조한 적이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 아예 상디는 친아버지 빈스모크 저지한테 면전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저지가 아니라 제프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에이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가프를 두들겨 팬 다단의 반응을 생각하면 진짜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다. [28] 별로 이상하지도 않은 게 원피스 세계에서는 나이에 따라 골격 자체가 완전히 변해버리는 변화가 흔하게 있으며, 이는 역변뿐 아니라 빨간 머리 해적단처럼 더 거대해지거나 멋있게 변하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심하면 듀발처럼 발차기 몇 대 맞았다고 괴상한 외모에서 미남으로 성형되기도 한다. [29] 예시를 들어보면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린 것도 루피가 바다를 돌아다니는 해적이기 때문이지 산적이었다면 자기가 사는 곳에 우연히 크로커다일이 오지 않는 이상 만날 수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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