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턴 칼슨(Carlton Carlson) | |
직업 |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직원 |
신체 | 검은색 머리 |
성우 | |
미국 | 행크 아자리아[1] → 알렉스 데저트[2] |
한국 | 설영범( EBS), 윤세웅( 심슨 더 무비) |
일본 | 츠지 신파치 |
1. 개요
심슨 가족에 나오는 호머 심슨의 직장 상사. 약칭은 칼(Carl).2. 캐릭터
흑인으로 레니와는 아주 절친한 단짝친구 사이이며 레니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게이라고 오해하는 것을 묘하게 신경 쓴다. 레니와 언제나 페어로 묶여서 등장하며 단독 에피소드를 할당 받는 경우는 가뭄에 콩 나는 수준. 레니와의 브로맨스로 유명하지만, 친구로서도 칼은 묘하게 시크한 느낌이고 레니가 칼을 더 좋아하는(?) 느낌.호머의 술친구로 모의 술집에서 레니, 호머와 같이 죽치고 있다. 주정을 부리는 장면은 잘 안 나오지만 그건 그냥 다른 캐릭터들로도 충분해서 그렇고, 이들만큼 술을 자주 마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호머의 친구들 중에도 캐릭터성이 확 튀는 타입이 아니고 대사도 많지 않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친구들에게 한번씩 돌아가며 일침을 놓는 장면이 있는데, 그 말을 듣고 모두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칼은 제 4의 벽을 돌파, 카메라를 보고 "이래서 제가 대사가 별로 없는 거라구요."라고 한 마디 한다. 아무래도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은근히 직설적인 성격으로 캐릭터가 잡혀 있는듯. 실제로 일상에서 그런 모습이 좀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번즈 사장이 아주 아낀다. 게다가 사실은 호머보다 상사이기도 하다.[3] 승진에 성공한 에피소드에서는, 공식적으로 호머의 직속 상관이 된적이 있는데[4]성공에 심취 해 우쭐해지고, 부하가 된 호머를 비서로 막 굴려먹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5] 호머는 일에 치여서 가정에 소홀해 졌고 본의 아니게 마지와 호머의 부부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기도 했다.
흑인이면 운동을 다 잘하는 게 아니라며 푸념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환상적인 덩크슛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흑인 관련 드립을 칠 때 가끔 나온다. 호머가 복싱 챔피언인 테이덤을 아냐고 물어보자 흑인끼리는 전부 친구인 줄 아냐며 화를 내지만 히버트 박사와 함께 들어가있는 모임에서 친구여서 안다고 한다든가.[6]
시즌 25 에피소드 11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이큐가 214라고 한다. 다만 멘사 에피소드에선 언급되지 않았다. 멘사 에피소드에선 아이큐 199. 프링크 교수가 제일 높았다.
시즌 24 에피소드 21은 주역인 에피소드인데, 호머, 모, 레니와 함께 복권에 당첨되지만 그 돈을 갖고 튀어버린다. 그의 행방을 찾던 중 그가 아이슬란드에서 왔다는 걸 알게 되고 찾아 떠나는 게 주 내용. 근데 사실 그 전에도 칼은 가끔 아이슬란드 출신이라고 언급은 했었다. 아이슬란드에서 그의 아버지가 칼의 아빠(Carl's Dad)라는 동굴[7]을 발견했다고 한 적도 있고,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걸 보거나 스프링필드가 밤에 전등을 켜 유사 백야가 되었을때 '아이슬란드에 살던 어릴 적이 생각나게 하네'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저 다른 이들이 제대로 듣지 않은 것뿐. 그래서 칼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마침 돈이 꼭 필요한 곳이 있어 도망쳤던 것.
해당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칼의 조상은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매국노였다. 약 1000년 전, 그의 조상은 나라를 방어하는 역할이었는데 외적이 쳐들어오자 바로 도망간것도 모자라 바로 성문을 열고 약탈자들과 같이 약탈을 시작했다고 역사서에 적혀있었기 때문.[8] 하지만 바로 다음 페이지 한 장은 찢겨져 있었고, 칼은 돈으로 그 페이지를 찾아내 자신과 양부모님이 아이슬란드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게 하려고 했던 것.[9] 자세한 건 해당 에피소드 참고.[스포일러]
그런데 해당 에피소드에선 칼이 아이슬라드 인이라고 나오지만 정작 칼의 아버지가 발견했다는 칼스 대드 동굴은 스프링필드에 위치해 있으며, 발견했다는 아버지 역시 칼처럼 흑인으로 묘사되며, 이름이 나오지 않은 칼의 여동생도 잘만 등장한다. 태어난 곳은 스프링필드이고 아이슬랜드에서 입양되어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심슨 초기에는(시즌 1로 추정) 칼이 레니 목소리를 냈다. 게다가 레니와 칼은 이름이 없는 단역이었다.
심슨가족: 스프링필드에서는 Wild West 업데이트 2막에서 마을이 무법상태가 되자 원전의 정보를 북한 정보원에게 공개적으로 팔아먹겠다고 했다.
리사 심슨이 종교 때문에 고민하다가 불교 신자가 되는 에피소드에서 뜬금없이 레니와 함께 불교 신자라고 나온다. 그 뒤로도 딱히 불교 신자인 점이 드러나진 않는다.
또한 호머, 레니랑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는데 호머가 어릴적 방학 캠프에서 마지를 처음 만난 에피소드에선 이때 처음 알게 된 걸로 나온다.
시즌 34 14화에서 나이마라는 흑인 여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카우보이의 아들로 밝혀졌다.
3. 관련 문서
[1]
단,에피소드 Homer's Night Out과 Brush with Greatness에서는 해리 쉬어러가 담당했다.
[2]
백인이 유색인종의 억양과 말투를 흉내내는것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바뀌었다. (시즌 32부터)
[3]
평상시엔 그냥 바보 직원처럼 보이지만
프랭크 그라임스 관련 에피소드에서 레니와 칼턴 둘 다 핵 물리학(nuclear physics) 석사 학위가 있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호머는 그냥 원자력 발전소 문 여는 날에 와서 자동으로 채용이 됐다고.
[4]
전임 감독관이 은퇴하고 후임자를 뽑아야 되자 번즈가 적당히 칼을 꽂아줬다.
[5]
호머는 얼마나 울분이 뻗였는지, 마지가
성관계를 시도하겠답시고 앞섭을 들춰 가슴을 보이는데 가슴 두쪽이 이것저것 시켜먹으면서 꾸짖는 칼의 얼굴로 보이는 환각을 본다. "거기 둘다, 날 좀 내버려 두란 말이야!"하고 우는 것은 덤.
[6]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경계하는 발언이다. 자신의 특징은 별개의 문제.
[7]
실재하는 칼스배드 동굴의 패러디.
[8]
이것 때문에 칼의 집안은 1,000년 동안 아이슬랜드에서 얼굴도 밖에 내밀지 못하고 살았다고 한다.
[9]
다만, 칼은 입양된 입양아라 칼의 생물학적 조상은 아니다.
[스포일러]
그런데 호머와 레니 모가 해당 페이지를 해석해낸 결과, 칼의 조상은 알려진 것보다 더욱 더 사악한 매국노였다. 외적에게 항복한 것도 모자라서 성문을 열어주고, 외적들과 함께 이웃들을 약탈했으며 노인들을 전부 죽였다고 한다. 이에 동정심을 느낀 호머, 레니, 모는 칼이 스프링필드에서 행한 선행과 당첨금을 훔쳐간 칼을 용서함으로써 아이슬랜드인들이 칼의 조상을 용서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