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19:57:36

카미호리우치 카즈야


파일:kazuyatokusatsu.jpg

1. 개요2. 내력3. 연출 스타일4. 인물5. 기타6. 참가 작품
6.1. 특촬물
6.1.1. TV 시리즈6.1.2. 영화6.1.3. 온라인 발신 비디오6.1.4. 오리지널 비디오6.1.5. V 시네마 / V 시넥스트
6.2. 특촬물

1. 개요

上堀内佳寿也 (かみほりうち かずや)

1986년 10월 21일생이며 가고시마 현 출신. 토에이 특촬물을 주로 한 TV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감독이다. 대표작은 가면라이더 빌드,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임금님전대 킹오저.

인터넷에서는 카미호리(カミホリ)란 별명으로 많이 불린다.

트위터 링크

2. 내력

2.1. 감독 데뷔

유년기 때는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한번도 보지 않았기에 특촬과는 비교적 접점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위에 형제가 둘이나 있어서 TV 채널권도 형제들에게 있었고, 특촬물이나 애니메이션을 접할 기회 없이 함께 음악 방송 등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가고시마 현의 TV 방송국에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보조 디렉터를 맡고 있었지만, 드라마나 영화의 연출에 이끌려 상경하여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극장판 안녕히 가면라이더 덴오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조감독으로써 참가하게 된다. 촬영 현장에서의 슈트의 액션이나 촬영 기재, 타카이와 세이지의 액션과 드라마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대로 가면라이더 키바에도 조금 참여하다 고향으로 귀성했는데,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제작이 시작될 당시의 조감독이었던 야마구치 쿄헤이한테서 제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다만 가면라이더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탓에 디케이드는 특히나 고생했던 시리즈라고.[1]

이후 넷 무비나 오리지널 비디오의 연출을 다루면서 같이 조감독으로 일하던 야마구치 쿄헤이, 스기하라 테루아키한테서 현장을 다루는 법을 배워갔다고 한다. 처음으로 장편 메인 감독을 맡은 작품은 가면라이더 고스트 앨런 영웅전으로, 본편과의 연동 등 여러 요소를 납득가게 연계시키는 것을 의식하며 찍는 것이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본격적으로 특촬 팬들한테 이름을 날린 작품은 고스트 RE:BIRTH 가면라이더 스펙터. V시네 중 역대급이라는 대호평을 받은 이 작품에 대해 카미호리우치는 " 후카미 마코토를 감정, 환경 면에서 철저하게 몰아넣어, 마지막에도 해피 엔딩으론 하지 않고 완전히 구원받지 않은 채로 끝냈다"라고 코멘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맡은 가면전대 고라이더도 비슷하게 주인공을 몰아넣는 테마여서 기뻤다고 하며, 작품 속 추리 요소의 일부분은 감독 본인이 직접 제안한 것도 있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서 드디어 본편 감독으로 데뷔, 31~32화를 연출한다. 오오모리 타카히토"앞으로는 매주 최종회란 각오로 합니다"란 오퍼를 내린 것에 더해 가면라이더 크로노스는 " 최종보스 등장회이니 멋지게"란 지시를 내렸는데, 최종보스를 상징하는 것이 있으면 하는 생각에 대형 시계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V시네 등보다 플렉시블한 면이 덜한 TV 본편의 특성상, 분량을 맞추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 선배 감독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했다는 소감은 덤.

2.2. 가면라이더 빌드

말이 필요없는 일등공신 중 하나.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작품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팬들 사이에서 평판이 수직상승하는 요인이 되었다.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 FINAL 빌드&에그제이드 with 레전드 라이더로 장편 영화감독에 데뷔. 조감독 시절 함께했던 게스트 배우들과 재회 후 촬영 시 차오르는 것이 있었다고 회고했는데, 히노 에이지 앙크가 나란히 서는 장면을 찍을 땐 눈물이 차올랐다고 덧붙였다. 카미호리우치가 가장 찍고 싶었던 것은 라이더 6인의 바이크씬으로, 작중에서도 상당한 분량이 할애되어 나온다.

FINAL 이후 본편에 참여하여 담당한 21화는 시리즈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묵직함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에피로, 해저드 폼의 압도적인 연출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호평세례를 받는다. 각본가와 함께 키류 센토 아오바를 죽여버렸을 때의 감정 표현 등에 대하여 오랫동안 토론했다고 하며, 이에 대해 오오모리 타카히토는 최종적으로 "둘 다 종착점은 같다"라 표현했다.[2]

21화와 22화 이후에 맡은 29화는 Ode to Joy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며, 46~47화는 가면라이더 그리스 블리자드 연출과 사와타리 카즈미의 퇴장씬이 유명하다. 각본가가 쓴 라스트씬[3]부터가 완전히 카미호리우치를 위한 장면이었기에 본인도 읽으면서 웃었으며, 아예 '각본을 웃도는 영상을 만들어 내자'란 생각으로 마지막 장면이 완성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극장판 가면라이더 빌드 Be The One도 담당, 한 작품의 MOVIE 대전과 여름 동시상영작을 모두 담당한 유이한 감독이 되었다.[4] 다만 호평받은 심리 묘사와 대조적으로 액션은 별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2.3.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가면라이더 지오를 조금 감독한 후 프로듀서 마루야마 신야의 제의로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에 참가, 슈퍼전대 시리즈 참가에 더해 첫 TV시리즈 메인 감독 발탁을 이룬다. 기본적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와는 스타일이 다르기에 '슈퍼전대란 무엇인가'에도 꽤나 고민했다고 하는데, 지식을 얻기 위하여 시리즈에 종사해온 프로듀서와 감독들에게 물어봐도 슈퍼전대'다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고,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기사룡전대 류소우저는 본인을 포함하여 처음 슈퍼전대 시리즈에 참여하는 사람[5]이 많았기에 '고정관념의 타파'도 염두에 두었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프로듀서에게 '변신 뱅크'란 것이 꼭 필요한가라고 질문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파격적인 거대전 액션은 후쿠자와 히로후미와 특촬 감독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1화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카미호리우치가 연출한 1화는 칭찬세례를 받았다. 키시류오의 콕핏 등 감독이 직접 의견을 낸 부분도 꽤나 있다는 듯.

작품이 슈퍼전대 시리즈 내에서도 굴지의 졸작으로 끝나버림에 따라 첫 메인감독을 잡은 작품으로썬 굉장히 뼈아픈 실패를 맛봐야 했지만, 그래도 카미호리우치가 맡은 에피소드들은 나름의 재미를 챙겼다는 여론도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유명한 에피소드로는 1화 외에 33화가 있다. 나다의 퇴장에 대해서 분노하면서도 쓸데없이 좋은 퀄리티의 연출에 울컥했다는 극과 극의(...) 후기들을 심심찮게 확인해볼 수 있다.

류소우저 본편을 끝으로 마진전대 키라메이저에는 참여하지 않고 그대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복귀, 가면라이더 제로원 25~27화를 감독한다.

2.4. 가면라이더 세이버

다른 드라마의 감독을 겸하고 있던 탓에 본편에서 맡은 회차는 6회밖에 되지 않지만, 특정 회차의 인기 때문에 세이버하면 떠오르는 감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26화43화가 유명. 후카미야 켄토의 가슴아픈 사연과 프리미티브 드래곤 연출, 데자스트 VS 아카미치 렌 최종전의 연출이 대호평을 받음에 따라 오랜만에 크게 주목을 받는다. 43화의 삽입곡 「Will save us」은 전담 작사가인 와타나베 쇼와 함께 공동 작사로 크레딧되어 있다.

그가 연출한 V시네인 가면라이더 세이버 심죄의 삼중주는 이례없는 러닝타임에 더해 후쿠다 타쿠로와 함께 고스트 RE:BIRTH 가면라이더 스펙터를 만든 경력이 있어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리즈 내에서도 카미호리우치의 에고가 가장 강렬하게 표현되었으며, 이전까지 표출되던 특유의 힙스터적 센스가 정점을 찍었다는 평이 대부분. 다만 주연의 수만큼 분산된 포커스로 인해 대체로 기대엔 살짝 못 미친단 평가가 중론.

2.5. 2021년 이후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에도 참가. 13화의 바리드 렉스 연출, 14화의 와카바야시 유지로의 광기어린 웃음, 25화의 가면라이더 베일 연출이 많은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 담당한 39~40화, 47~48화는 형편없는 각본도 각본이지만 연출 면에서도 크게 인상을 남긴 장면들이 부족하단 의견이 많다. 그나마 우시지마 타스케 죠지 카리자키의 감정 표현과 연기는 호평.

가면라이더 기츠에서는 사쿠라이 케이와 주연의 7~8화를 담당, 물오른 사토 류가의 연기력에 더해 가면라이더 타이쿤 닌자 폼의 연출로 호평받았다.

2.6. 임금님전대 킹오저

2023년, 임금님전대 킹오저를 통해서 두번째 TV시리즈 메인 감독직을 잡게 되었다.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이후 감독의 복귀를 바라던 슈퍼전대 시리즈의 팬들은 환호 중.

그가 감독한 1화의 반응은 가히 대호평. 단순한 화려함에서 멈추지 않고 역량을 십분 발휘한 극강의 영상미가 일품이다.

오오모리 타카히토에 따르면 1화부터 5화까지의 연출을 전부 그가 맡았는데, 보통의 파일럿 감독들이 1~2화의 연출만을 담당함을 생각하면 꽤나 파격적인 감독 배정이다.

방송이 시작하자 1화부터 고퀄리티의 거대전 특촬과 LED 스크린 배경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판타지 풍미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었고, 2화에서는 극장판 수준의 CG 공중전을 보여주었기에 팬들은 호화로운 영상미에 감탄하면서도 '예산 괜찮냐'가 일본쪽 트위터에 실트로 올라오기도 했다. 카미호리우치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킹오저 방영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지막에 '그리고, 예산은... 신경쓰지 마!'라고 덧붙였다.

LED월을 활용한 경이적인 퀄리티의 배경CG는 임금님전대 킹오저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인데, 카미호리우치가 감독을 맡으면 배경의 합성이 한층 더 위화감 없다는 평이 많다.

3. 연출 스타일

스타일이 꽤나 힙스터적인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특촬물의 감독들 중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나는 감독.

광원을 활용한 연출이 굉장히 돋보이는 감독이다. 카미호리우치가 담당한 회차들은 특히나 빛의 대비가 강렬하게 드러나는 편이며, 때문에 카미호리우치 담당회에서 공장 세트장 안에서 촬영하는 에피소드들은 광원의 사용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시가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33화와 가면라이더 세이버 43화.

무음 상태의 정적인 연출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단순히 BGM뿐만 아니라 효과음 자체까지도 쓰이지 않는 때도 있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가면라이더 빌드,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에서 자주 쓰인 기법으로, 영상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게감 있게 만들어 주기에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연출. 단순히 다만 본인 말로 무조건 '무음인 게 좋다'라고 하지는 않다. 실제로 가면라이더 지오 가면라이더 기츠에서 그가 담당한 에피소드들은 이런 연출이 사용되지 않았다.

스기하라 테루아키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애니를 연상시키는 연출을 많이 볼 수 있다. 임금님전대 킹오저는 이런 카미호리우치의 애니틱한 감성이 극대화된 예시로, 액션 면에선 액션 감독인 와타나베 준과의 시너지로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액션 시퀀스가 가득 들어가 있다.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THE MOVIE 타임슬립! 공룡패닉!! 개봉시기에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스타일은 일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제작진이 그리는 것을 어떻게 구현화할지에 더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4. 인물

현장에서의 카미호리우치는 다른 감독들 대비 엄격한 편이라고 한다. 카미야마 토우마 나이토 슈이치로에 의하면 당근과 채찍에 능한 사람이라 하는데, 레코딩 당시 피로와 겹쳐서 카미호리우치한테 엄청 혼나서 울컥했다가 마지막에 조금 칭찬해줘서 눈물이 났다고. 본인에게는 굉장히 기억에 남은 일이라고 회고한다.

그중에서도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의 캐스트진에게는 특히나 더하다. 하도 연기 지도에 열심인지라 류소우저의 스탭진으로부터는 '카미호리 학원'으로 불릴 정도. 더하여 인터뷰에 따르면 현장에서의 기본적인 말투도 일부로 엄하게 하는지, 직접 캐스트진에 대해 "속으로는 엄하게 혼나서 잔뜩 풀죽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우 역의 이치노세 하야테한테는 아무래도 주인공 역이다 보니 더욱 엄격하게 대한 모양. 위의 사례들에 대해선 당시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신인이었는데, 너무 화기애애한 현장 환경이면 자신도 삼켜져버릴 것 같다란 이유로 들었다.

5. 기타

오오모리 타카히토 PD가 굉장히 믿고 맡기는 감독. 신인을 자주 기용하는 오오모리의 특성과 맞물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가면라이더 빌드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냈으며, 임금님전대 킹오저에선 기어이 메인 감독으로 지명되기에 이른다.

카미호리우치가 촬영 현장에서 앉는 감독 전용 의자에는 '작은 거인'이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윗세대의 조감독인 시오카와 준페이[6] 왈, 스기하라 테루아키, 야마구치 쿄헤이와 함께 현장에선 지옥 삼형제로 불린다고 한다.

유독 라이센스를 사들여서 사용하는 소스 BGM의 사용을 자주 하는 편. 가면라이더 세이버 26화, 가면라이더 이블의 첫등장, 가면라이더 쥬우가 변신씬 등에 쓰인 음악이 그 예.

6. 참가 작품

메인 감독을 맡은 작품은 진한 글씨로 표기한다.

6.1. 특촬물

6.1.1. TV 시리즈

6.1.2. 영화

6.1.3. 온라인 발신 비디오

6.1.4. 오리지널 비디오

6.1.5. V 시네마 / V 시넥스트

6.2. 특촬물


[1] 우주선 인터뷰에 따르면 현장에서 "저 라이더의 이런 파츠는 어쨌어" 같은 질문은 의미조차도 몰랐다고(...). 작품의 복잡한 설정까지 합쳐져서 당시에 죽을 각오로 임했다고 한다. [2] 오오모리 왈, 둘 다 마음이 같아서 내용으로는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고. [3] 이스루기 미소라에게서 소식을 전달받고 격분하는 일행 ~ 에볼토 등장과 키류 센토의 절규 [4] 다른 하나는 가면라이더 포제 사카모토 코이치. [5] 단적으로 메인 각본가부터 특촬물 첫 참가다. 현재는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서브로 활동 중. [6] 塩川純平. 웬만한 감독들보다도 연상인 조감독이다. [7] 첫 감독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