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13:36:08

카노우에 유마

파일:external/a1.att.hudong.com/01200000029369134392986786332_s.jpg
신장 173cm
혈액형 AB형
생일 12월 24일
좋아하는 것 식사, 수면
꺼리는 것 일기 쓰기
좋아하는 음식 뭐든지 잘 먹음
싫어하는 음식 특별히 없음
[ruby(鹿野上, ruby=かのうえ)] [ruby(悠馬, ruby=ゆうま)]

1. 캐릭터 설명2. 행적
2.1. 형형색색의 세계
2.1.1. 꿈2.1.2. 발단, 공통루트2.1.3. 4명의 각 히로인 루트 클리어 후2.1.4. 원래 세계2.1.5. 유마의 본래 모습2.1.6. 신쿠와 재회
2.2. 형형색색의 빛
2.2.1. 꿈2.2.2. 재회 이후2.2.3. 다시 최후의 고서점에2.2.4. 전생2.2.5. 용서2.2.6. 혼자 남은 신쿠2.2.7. 작전 이후2.2.8. 혼자 남은 딸2.2.9. 세계를 하나로2.2.10. 용서받는 방법, 행복해지는 법의 답2.2.11. 고서점에서 탈출, 그리고...2.2.12. 마지막 마법
2.3. 붉은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
3. 眞 유우마

1. 캐릭터 설명

에로게 형형색색의 세계 주인공.
드라마 CD판 성우는 히노 사토시

어릴 적에 신쿠를 만나, 다른 사람의 상처를 완전히 낫게하는 이상한 힘을 얻는다. 다만 그 대상으로 무작위로 기억의 일부를 잃고, 기억력이 나빠진다. 그래서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밝은 성격을 하고 있지만, 조금 게으른 구석이 있다. 신쿠와 만나기 이전의 기억을 일절 가지고 있지 않다.

2. 행적

2.1. 형형색색의 세계

2.1.1.

유마는 어릴 때부터 매일 꿈을 꾸고 있다. 꿈의 내용은 풍차가 보이는 파란 하늘에서 깃털이 내리며 "부탁이야, 우리를 구해줘", "약속이야" "우리는 쭉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등의 말들이 계속 들린다. 그리고 꿈 속에서 유마는 약속의 장소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꿈에서 깨고 나면 항상 왜 그런 꿈을 꾸는 지 의문을 품는다. 이 꿈은 공통루트에서 자주 등장한다.

2.1.2. 발단, 공통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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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는 풍력발전을 위한 풍차와 등대가 있는 항구도시 카기츠가하마의 아파트에서 독신으로 살고있다. 어렸을 때 방에서 눈을 떴을 때부터 부모님도 없이 혼자였다. 자신의 이름 말고는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로. 거기다 다음날이 되면 어제 있었던 기억은 전부 없어진다. 그러다 방 안에 눈에 띄는 일기장을 펼쳤더니 반투명 상태의 니카이도 신쿠가 일기장에서 튀어나와 소원이 무엇인지 묻고, 서로의 소원을 위해 앞으로 함께 있자고 얘기한다. 유마의 소원 내용은 '사랑을 하고 싶다'. 처음 만난 이 때부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계속 함께 있어왔다.

유마는 신쿠가 나왔던 일기장에 자신의 추억을 기록해놓으면 그 추억을 잊지 않게 된다. 그리고 신쿠가 곁에 있는 것으로 치유마법이 생겼다. 그러나 마법을 쓸수록 추억과 기억력을 잃게되는 부작용이 있는데, 신쿠는 추억을 잊게 되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유마를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 일기를 써서 추억을 잊지 않도록 유마를 재촉한다.

유마는 아파트와는 다른 학교 기숙사에서 자신의 스승 나츠메 스즈, 키리시마 시구레와 함께 도망 가게(逃がし屋) 일을 하고 있다. 유마의 일은 주로 스케줄 관리와 잡무 담당. 도망 가게가 하는 일의 내용은 의뢰한 사람을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 기숙사 지하에는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를 통해서 다른 세계에 있는 곤란한 사람들도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러 간다.

다른 세계에서 하는 도망 가게의 일은 내용이 조금 다르다. 세상에는 아주 많은 다양한 세계가 있다. 이를 모두 총괄하는 곳이 바로 '최후의 고서점(最果ての古書店)'. 서점은 죽은 사람만이 갈 수 있고, 죽은 사람의 영혼은 누구든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영혼에 새겨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별한 힘을 부여받고 책이 되어 서점에 꽂힌다. 가끔 정말 외롭고 힘들어하는 인간을 발견하면, 영혼을 바람과 깃털로 불러와 서점에서 살게 한다. 그런데 갑자기 외롭지 않은 행복한 인간까지 특이한 바람과 깃털이 휘날리며 서점에 끌고 가기 시작했다. 도망 가게는 시구레가 세계를 뛰어넘어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나비 모양의 호접식으로 목숨이 위험한 사람을 찾아가서, 그 사람이 살고 싶다고 바라면 바람이 닿지 않는 곳까지 도망치게 한다. 그러나 성공률은 0%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유마는 이 도망 가게와 관련하여 히로인들의 각각의 루트에서 히로인들을 도와주고 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으므로 마지막에 신쿠와는 헤어진다.

2.1.3. 4명의 각 히로인 루트 클리어 후

진엔딩은 신쿠를 제외한 4명의 히로인을 공략하고 새게임을 시작했을 때 시작된다. 유마는 기숙사에서 눈을 떴지만 아무도 기숙사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고, 기숙사가 너무 조용한 것에 의문을 품는다. 기숙사에 살던 사람들을 찾으러 방을 돌아다니지만 방엔 살던 흔적조차 남지 않아 불안해하고 있을 때 나츠메 스즈를 만나서 안심한다. 스즈에게 모두 어디 갔냐고 묻자 스즈는 사실을 말한다.

이 루트의 시점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5년 뒤이며 작중에서 4명의 히로인의 문제는 1년마다 유마가 신쿠의 힘을 이용해 모두 해결해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여름방학 때부터 모두를 구한 4년 뒤 갑자기 예전처럼 다음날이 되면 기억을 잊게 되고, 신쿠에 대해서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문제를 해결한 다른 히로인들은 기숙사에서 나간 지 오래되었고 1년 전부터 매일매일 기억을 잃는 유마에게 계속 설명해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스즈는 유마에게 선택권을 준다. 여름방학 시절의 과거로 돌아갈지, 자신이 잊어버린 소녀를 기억할지, 아니면 이 상태로 하루하루 기억을 잃은 채로 살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스즈의 말에 유마는 신쿠를 기억해 낼 것을 선택하자, 스즈는 유마의 어떤 기억이 담겨있다는 책을 꺼내고, 유마의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돌려준다.

2.1.4. 원래 세계

주인공 유마는 이전에 어떤 다른 세계에서 혼자 있었다. 어린아이 모습에, 자신의 기억을 잃은 채로. 자신의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유마는 거기서 신쿠와 처음 만난다. 신쿠와 처음 만난 그 곳은 어른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아이들조차도 대부분 사라져 몇 명의 아이들만 남은 세계였다. 최후의 고서점이 오작동을 일으켜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서점으로 끌고 간 것이었다.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냉장고 등의 전기장치도 작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남은 몇 명의 아이들이 바로 니카이도 신쿠, 미나미 카나, 키사라기 미오, 이치노세 아유무, 그리고 기숙사에 사는 마녀. 시키시마 쿄 토우미네 츠카사도 있었지만 유마가 신쿠를 만나기 며칠 전에 이미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신쿠는 자신이 유일하게 남은 어른이므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잡다한 지식을 가르쳐주는 교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모두 사라지게 만든, 고서점에서 부는 신의 바람에 대해 연구하며 사라진 사람들을 다시 되돌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신쿠가 밝혀낸 사실로는, 도시에 있는 풍력발전기는 신의 바람으로만 돌아가며, 사람들 데려가는 예고같은 것이라고 한다. 또, 끌려가는 사람은 미리 꿈에서 예고를 듣는다고 한다.

유마를 처음 만난 신쿠는 유마에게 이름을 듣는 순간 매우 놀란다. 신의 바람으로 끌려간 자신의 여동생 니카이도 아이와 연인사이였던 카노우에 유마와 이름이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에. 신쿠는 우연이라고 치부하고 아이와 유마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생활과 바람에 대한 연구 상황을 얘기해준다. 여동생 아이는 아주 밝고 사랑에 대해 언니 신쿠에게 자주 얘기하는 사랑매니아였다. 유마와 결혼 예정이었으며, 겨우 사랑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유마와 함께 신의 바람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바람에 대한 연구 진척도는 혼자서 연구해야하는 만큼 절망적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막을 방법은 있는지 전혀 찾지 못했다.

주인공 유마를 살아남은 또다른 생존자로 보고, 자신의 수업에 합류시킨다. 아이들은 곧있으면 신쿠의 생일이기 때문에 신쿠의 생일 축하선물을 준비하려고 서로 몰래 협력한다. 그러나 아유무가 신의 바람 때문에 사라지고, 미오도 예고의 꿈을 꾼 다음 끌려가게 된다. 카나는 다음 순서로 자신이 끌려갈 것임을 예감하며, 선생님인 신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이들이 끌려가는 것을 몇 차례 막지 못한 신쿠는 노력해도 구하지 못했다는 절망에 빠져 카나를 무시한다. 주인공 유마는 자신만이라도 카나를 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카나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꿈을 꾸지 않게 하려고 잠을 재우지 않고, 바람이 닿지 않는 곳으로 달아나려고 마을 바깥쪽으로 달려가다가 등대에서 잠을 자지 않고 어떻게든 밤을 보낸다.

어디로 도망쳐아할 지 모르는 둘은 다시 학교 도서관에 가서 바람에 대한 정보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유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카나는 잠이 들어버리고, 풍력발전기가 돌아감과 함께 깃털이 날아온다. 유마는 카나를 깨우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옥상까지 몰려 결국 도망칠 길이 없어진다.

카나는 깃털들에 둘러싸여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으로 유마에게 말한다. "부탁이야, 우리를 구해줘", "약속이야" "우리는 쭉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이때 유마와 카나가 하는 약속이 작중 내내 등장하는 의 정체. 깃털이 주위에 가득한 그 때, 신쿠가 옥상에 올라와 카나에게 미안하다고 소리친다. 카나는 착한 아이가 될 테니 자신을 봐달라고 절규하며 깃털과 함께 사라진다.

결국 신쿠와 둘만 남은 유마는 신쿠와 둘이서 살게 되었다. 유마는 생일날에 딸기케이크라도 준비하기 위해 혼자서 케이크 재료와 딸기를 찾아다니지만, 이미 모든 사람이 사라져 제대로 보관된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곤란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귀에 울려퍼지는 종소리에 이끌려 기숙사에 살고 있는 어린 시절의 스즈를 만나게 되고, 스즈는 주인공 유마를 온갖 험한 말로 욕하며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기억해내라며 유마의 기억이 적혀있다는 책을 꺼낸다.

2.1.5. 유마의 본래 모습

주인공은 원래 최후의 고서점의 관리자였다. 각 세계에서 외롭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고서점에 데려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몇천몇만의 시간 동안 고서점을 관리하던 주인공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가장 잘 알 것 같은 두 명, 니카이도 아이와 약혼자인 카노우에 유마를 규칙을 어기고 강제로 고서점에 데려온다.

주인공은 이름의 원래 주인 유마와 그 약혼자인 니카이도 아이에게 사랑이 맺어질 순간에 여기로 데려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주인공은 먼저 유마에게 사랑에 관해 묻지만, 유마는 주인공을 째려보기만 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서 다시 환생시켰다. 다음으로 아이에게 사랑에 대해 물었더니, 사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자신의 언니는 사랑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걱정된다거나 언니는 매일 핫케이크만 먹고 커피중독자에 연구만 하고 있는 신쿠 얘기를 잔뜩 한다. 계속 듣고만 있던 주인공은 감화되었는지 점점 신쿠가 보고싶어졌다. 설마 이걸 노렸냐며 묻는 주인공에게 아이는 '글쎄' 라며 웃고 약혼자였던 유마를 다음생에서 다시 만날 것을 믿으며 환생한다.

주인공은 신쿠에 대한 이 감정이 사랑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졌고, 신쿠를 만나기 위해 원래 세계에서 살고 있던 스즈에게 계약을 청한다. 자신이 신쿠와 만나는 것을 도와주면 스즈의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겠다고. 스즈는 원래 세계에서 죽어있는 키리시마 시구레를 되살리기 위해 주인공에게 협력한다.

최후의 고서점 관리자인 주인공은 원래 멋대로 나갈 수 없지만, 서점 안에 있는 종을 옮기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스즈가 종을 가지고, 주인공은 신쿠의 관심을 받기 위해 신쿠가 사랑했을 지도 모르는 유마의 이름과 다른 세상에 있던 빈 몸을 빌려 신쿠가 있는 세계로 간다. 그리고 최후의 고서점에 있던 기억을 책에 저장한 뒤 기억을 잃은 채로 신쿠를 만나게 됐던 것이다. 스즈는 종을 가진 영향으로 마법같은 능력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마녀라고 불리게 되었다.

관리자였던 주인공이 고서점을 비웠기 때문에 고서점엔 혼란이 와 신쿠 세계의 인간들을 무차별로 잡아가게 되어 신쿠와 아이들에게 커다란 불행을 안겨준다. 모든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달은 주인공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고, 고서점에 잡혀간 모두를 되돌리기 위해 고서점에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고서점에 돌아가기 위해선 자신이 원했던 꿈인 '사랑을 하는 것' 을 포기해야만 인간의 모습으로 최후의 고서점에 돌아갈 수 있다. 만약 소원을 이룬 채로 고서점에 돌아가면 책이 되어 더 이상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지금까지의 과오 때문에 자신은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스즈와 함께 '형형색색의 세계'라는 가상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신쿠의 소원인 '모두의[1] 소원을 이루어 주는 것'을 이루기로 한다. 이 '형형색색의 세계'가 공통 루트에서 카나~츠카사 루트까지의 배경. 즉 신쿠 루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인공과 스즈가 만든 가상 세계로 신쿠가 주인공에게만 보이지 않거나 신쿠의 마법에 대한 설정, 히로인들이 겪는 갈등까지도 모두 주인공이 스스로 설정한 것. 그러나 '형형색색의 세계'안의 신쿠는 가짜이지만 신쿠의 진짜 세계는 동결되어있고, 원래 세계의 신쿠 자신과 이어져 있다.

형형색색의 세계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스즈에게 딸기 케이크를 만들어줄 것을 부탁하고, 신쿠에게 케이크를 전하며 생일을 축하한다. 그리고 스즈와 함께 형형색색의 세계로 출발하게 된다.

2.1.6. 신쿠와 재회

모든 것을 기억해낸 주인공은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보이지 않던 신쿠와 재회한다. 사실 신쿠는 유마가 신쿠에 대한 기억을 잃고 신쿠가 보이지 않게 됐을 때도 계속 유마 옆에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을 함께 듣고 있었다. 그러나 신쿠는 진짜로 유마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고 사랑을 하게 되나 기억력의 한계엿던 하루가 3시간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신쿠와 짧은 시간이나마 데이트를 즐기지만, 시간이 다가오자 주인공은 결국 신쿠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 신쿠는 동결됐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주인공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이것이 자신이 고서점의 관리자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 '사랑을 한다'라는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주인공은 무사히 고서점으로 돌아온다.

다시 관리자 권한을 되찾은 주인공은 자신의 탓으로 엉망이 된 신쿠의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관리자로서 영원을 살아가기로 하지만 그때 니카이도 아이가 나타나서 고서점의 관리자는 자기가 맡을 테니 주인공에게 언니를 행복하게 해달라고 한다.천사 고민 끝에 신쿠를 다시 만나기로 한 주인공은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했던 '형형색색의 세계'의 히로인들[2]을 위해 다시 한 번 가상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신쿠와 살아가기로 한다. 신쿠, 카나, 미오, 쿄우, 츠카사, 스즈, 시구레가 사는 아라시야마장에 주인공이 새로 들어오면서 엔딩.

2.2. 형형색색의 빛

2.2.1.

유마는 이번엔 매일 새로운 을 꾼다. 여행을 하는 자들이란 뜻의 라고스라 불리는 어머니 하쿠와 아들 렌이 인간이 되기 위해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어 준다는 세계의 끝을 향해 여행하는 이야기. 렌은 매일 밤 어머니 하쿠에게 '잘 자, 렌. 난 네가 정말…' 이라는 인사를 받는다. 여행을 하면서 렌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하쿠에게 가르침받은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마법의 말' 로 돈을 잔뜩 벌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감사를 받았다. 그러나 돈이 충분해진 사람들은 렌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멀리하기 시작했고, 렌은 자신은 역시 미움받는 사람이라고 자책한다. 하쿠는 그런 렌에게 자신만은 계속 렌 곁에 있겠다며 세계의 끝으로 여행을 계속한다. 여행을 하면서 렌은 하쿠에게만이라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여행같은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하쿠와 렌은 나이를 먹고 너무나 지쳤는지 여행을 멈췄다. 수명이 끝나가는 하쿠는 렌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이 있었어. 이 말만큼은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어..." 라며 눈을 감으려고 하자, 세상이 갑자기 변하며 세계의 끝에 도착한다. 세계의 끝은 책이 잔뜩 있는 곳, 즉 최후의 고서점이었다. 하쿠는 드디어 인간이 되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기뻐한다. 렌은 자신의 소원인 '엄마의 곁에 계속 있는 것' 과 하쿠가 계속 말해줬던 "렌, 난 네가 정말…"의 뒷 말을 듣는 것 을 빌며 서점의 책을 꺼낸다.

마지막으로 하쿠는 렌에게 정말 행복해하는 얼굴로 웃으며 말한다. "렌, 난 네가 정말 싫었어"

2.2.2. 재회 이후

유마는 형형색색의 세계 마지막에서 신쿠와 겨우 재회한 후, 새로운 세계의 기숙사에서 신쿠와 커플행각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신쿠는 연구할 이유가 더 이상 없어져, 새로운 목표인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을 지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일' 을 꿈꾸고 있었다. 그리고 미나미 카나가 계획한 '신쿠를 귀여운 아내로 만들기 계획', 줄여서 '아내 동아리' 에 참여하여 신부수업을 통해 더욱 귀여워지기 위한 수행을 시작한다. 유마는 신부수업 과정에서 시키시마 쿄가 만들어준 신쿠의 다키마쿠라로 덕후짓을 하다가 신쿠에게 들키기도 한다. 그러는 한편 유마는 신쿠가 신부수업을 다 끝냈을 때를 위해 신쿠가 밤에 자는 동안 몰래 선물을 준비한다.

그러나 유마는 지금까지 저질렀던 행적들[3] 때문에 '이대로 행복해져도 되는 걸까' 하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신쿠와 생활을 하면서 점점 이 많이 오기 시작하면서 하쿠와 렌의 이야기에 대한 꿈을 이유도 모른 채 자주 꾸게 된다.

신쿠의 신부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유마가 지금 세계에 썼던 줄거리대로 기숙사의 사람들이 각자 행복을 찾으러 자기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기숙사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기숙사엔 신쿠와 유마 둘만 남은 채, 불꽃놀이 날에 같이 보러 갈 약속을 잡는다.

불꽃놀이 전날, 유마는 하쿠와 렌에 대한 꿈의 마지막 장면을 본다. 유마는 꿈에서 깨며 들은 적 있는 소리를 듣는다. 잠이 너무 많이 와서 몸을 비틀거리며 신쿠와 억지로라도 불꽃놀이를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하쿠와 렌의 꿈이 떠오르며 가야할 곳이 있다는 걸 떠올린다.

유마와 신쿠는 불꽃놀이를 보러 등대로 올라간다. 유마는 지금까지 몰래 만들면서 준비한, 신쿠의 이름이 로마자로 쓰여진 웨딩 드레스의 머리 망사 부분을 선물로 준 뒤 자신은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지만 신쿠 곁을 떠나야 한다고 고백한다. 신쿠가 떠나지 말라고 울부짖자 자신도 가기 싫다고 대답하며 반드시 신쿠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유마는 등대 밑으로 떨어진다.

2.2.3. 다시 최후의 고서점에

주인공 유마가 눈을 뜬 곳은 최후의 고서점이었다. 주인공 유마(悠馬)를 끌고 온 것은 다름아닌 이름의 원래 주인 유마(ユウマ). 유마는 주인공에게 끌려오고 난 뒤 새로운 삶을 끝내고 고서점에서 니카이도 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주인공을 고서점에 끌고 오기 위해 아이의 관리자 자리를 뺏었다. 그리고 유마(悠馬)에게 유마(ユウマ)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너는 죄를 범했다. 죄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바로 죄를 범했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받는 것이니, 네가 만들었던 형형색색의 세계의 히로인 5명이 모든 진실을 알고있을 때, 그녀들에게서 용서를 받아라". 만약 하지 않을 시엔 영원히 고서점이 갇혀 신쿠를 만날 수 없도록 했다. 형형색색의 세계는 평행세계로 바뀌어 또다른 이야기로 스스로 진화하고 있었다.

당연히 신쿠를 만나기 위해 용서를 받으러 가는 주인공에게 유마(ユウマ)는 먼저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 알려준다.

2.2.4. 전생

아주 먼 옛날,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소설가 렌과 그림책 작가이자 어머니 하쿠, 그리고 요리나 청소 등 생활을 보조해주는 렌과 똑같이 생긴 얼굴의 안드로이드가 있었다. 다이렉트 네트워크라는 인터넷 세계가 있으며, 렌은 다이렉트 네트워크에 들어가면 이유도 모른 채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다. 그나마 자신의 소설만큼은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소설을 계속 쓰고 있었다. 렌은 하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만 하쿠를 만나러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방문 앞에서 이야기를 건다. 그러나 문 안에선 항상 매정한 말만 돌아왔다. "렌,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이 밝게 지낼 수 있도록 언제나 밝고 아름다운 말만 하렴. 삶은 전쟁이야."

그러던 어느날 세계의 끝을 테마로 한 서점에서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 신쿠와 비슷한 모습의 여자아이를 만난다. 렌은 자신이 모두에게 미움받고 있으며, 소설 이외엔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털어놓자 여자아이는 "운이 좋네. 세상엔 전혀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한 개라도 좋아해주는 게 있다면 아주 멋진 일이야." 하고 주인공을 위로해준다. 렌은 여자아이에게 자신이 쓴 작품의 제목들을 얘기하지만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제목을 알아듣지 못한다.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에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려 뇌를 파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자아이와 대화하면서 빵케이크와 커피를 좋아하고, 작은 몸을 신경쓰고 있으며 자신보다 연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자아이의 이름은 언제나 밝게, 언제나 곁에 있는다는 뜻의 외국어였다. 여자아이와 헤어진 뒤 렌은 두 번 다시 여자아이와 만나지 못한다. 렌은 여자아이를 위해, 그리고 세상에 있는 절망스러운 상황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어느날 렌은 네트워크를 통해 도착한 수상한 메일[4]을 보고는 출판사에서 온 건줄 알고 열어버리고, 뇌에 나비 모양의 바이러스가 퍼져 기억과 언어체계가 망가져 글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쿠는 여전히 방 안에서 연필 움직이는 소리만 내고 있었고, 글을 쓰는 걸 포기하려던 렌에게 안드로이드가 종이를 가져와 글을 쓰도록 시키며 하쿠가 그리던 본적 없는 그림책을 가져온다. 그림책의 내용은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렌이라는 아이와 어머니 하쿠가 여행을 하는 이야기. 안드로이드는 도중에 끝나버린 이야기의 다음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이야기를 쓰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렌은 한 행을 쓰는 데만 하루가 걸리는 속도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안드로이드의 압박으로 억지로 쓰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쓰면서도 뇌가 점점 파괴되어 히라가나밖에 쓰지 못하고 어려운 말들도 읽지 못하게 되지만 하쿠의 이야기에 나오는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마법의 말' 을 믿으며 자신은 나을 거라고 결심한다.

렌이 이야기를 진행할 때마다 안드로이드는 하쿠가 쓴 그림책의 다음 내용을 보여준다. 결국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진행되고 마지막에 나오는 "렌, 난 네가 정말 싫었어" 를 안드로이드에게서 듣는다. 렌은 안드로이드에게 하쿠의 방문을 부수게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 안에는 라디오카세트 한 개가 무한히 반복재생되고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 하쿠는 방을 떠나고 없었던 것이다. 하쿠의 그림책 내용 마지막을 전하고 몇시간 뒤에 안드로이드는 기능을 멈추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렌이 굶어 죽기도 전에 핵 전쟁이 일어나 렌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죽고 세계엔 안드로이드만이 남게 된다.

렌이 죽으면서 소원을 이루지 못해 최후의 고서점에 도착하자, 이전 관리자가 렌을 보고 다음 관리자에 적합하다며 렌을 관리자로 임명한다. 하쿠도 마찬가지로 소원을 이루지 못해 고서점에 왔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영혼의 괴로운 기억을 따로 떼어내 새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고 관리자가 말한다. 그리고 떨어진 기억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 죄악감과 자기혐오를 포함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원래 영혼과 따로 살게 된다.

결국 렌이 관리자가 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 지금의 유마가 된 것이다.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주인공 유마가 만든 하쿠와 렌은, 전생에 렌이었던 주인공 유마가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이유를 하쿠가 여자아이가 원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여자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여 렌을 여자아이로 만들었다. 또한 사랑을 알고 싶었던 이유는 하쿠를 포함한 다른 모든 사람에게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점에서 만난 신쿠를 닮은 여자아이가 바로 신쿠의 전생이었다. 이 사실은 유우마가 알려주는데, 전생을 알려줄 때 알려주지는 않고 꽤 나중에 알려주게 된다.

2.2.5. 용서

자신의 전생이었던 렌을 떠올리면서 주인공 유마는 형형색색의 세계에 있던 히로인들에게 용서를 받으러 직접 찾아간다.

제일 먼저 미나미 카나를 찾아가고 카나는 자신이 겪었던 머릿속에서 기억을 갉아먹는 나비와 혼자 지내게 했던 외로움이 전부 당신이 만들어낸 것이고 자신은 가짜였냐며 책망한다. 유마가 자신이 했다고 인정하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자 카나는 한 가지 소원으로 자신과 함께 이 세계에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신쿠를 남겨둘 수 없는 유마는 부탁을 거절하고 울고 있는 카나를 달래려고 다가가자 아유무가 나타나서 또 이야기를 멋대로 적어서 바꿀 셈이냐며 너같은건 정말 싫다고 소리친다.

"포기할거냐" 라고 묻는 유마(ユウマ)에게 주인공 유마는 포기하지 않고 일단 다음 히로인 키사라기 미오를 찾아간다.

키사라기 미오는 자신만이 혼자 다른 세계에 갇히게 한 설정들이 전부 네가 만들어 낸 거냐고 묻는다. 할 말이 없는 유마에게 미오는 그래도 용서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려는데, 미오 루트에 나왔던 토오루가 등장해서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게 한 것도 전부 네가 설정한 것이냐고 화를 내고 그리고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친다. 그 후에 츠카사, 쿄를 만나러도 갔지만 용서받지 못하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다른 히로인을 선택했을 때 혼자 남겨진 신쿠를 만나러 갔으나, 신쿠를 혼자 놔두게 만든 죄책감에 견디지 못하고 나와버린다. 관리자 유마(ユウマ)는 주인공에게 전에도 신쿠를 포기한 적이 있다면서 이대로 다시 신쿠를 만나도 또 같은 짓을 반복할 거라고 얘기한다.

2.2.6. 혼자 남은 신쿠

신쿠가 있던 세계에 남아있는 유마의 몸은 등대에서 떨어져 신쿠가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갈려고 끌고갔으나, 주인공에게 적대적인 유마가 세계의 관리자가 된 탓에 병원 사람들의 반응은 냉소했고 가는 병원마다 입원을 거부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전혀 몰라하며 병원 앞에 머물러있을 때 우연히 키사라기 미오가 신쿠를 발견하여 미오의 부모님이 친하게 지내는 의사의 병원에 진찰받도록 도와준다. 신쿠는 유마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매일 일기를 쓰기로 한다.

혼자 남은 신쿠를 위해 미오는 기숙사에 살던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서 다시 기숙사로 모여 합숙을 한다. 그리고 유마가 정신이 들 때를 위한 신부수업을 재개, 신부수업의 마지막 단계로 결혼식 준비를 위한 웨딩드레스와 식장을 준비하기로 한다. 며칠 후, 신쿠의 웨딩드레스가 완성되어 신쿠는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그 순간 주인공 유마는 형형색색의 세계에 있는 신쿠와 만난 뒤 절망에 빠진 주인공 유마에게 관리자 유마가 잠시동안 신쿠를 곁에서 볼 수 있도록 허락해서 투명 상태로 만지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상황을 지켜보며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투명 상태의 신쿠가 느꼈던 감정을 직접 겪는다. 신쿠는 웨딩드레스를 입은기념사진을 다함께 촬영하고 주인공 유마는 곁에 있지 못하는 슬픔에 눈을 감으며 돌아간다.

그 순간, 기숙사에 전화가 와서 유마의 상태가 급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등대에서 떨어진 게 원인으로 심장기능이 급격히 저하하여 생명이 위험하므로 일반화되지 않은 인공심장을 쓰기 위해 신쿠에게 엄청난 양의 거금 지불, 혹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유마의 몸을 실험용으로 기부하는 것을 권했다. 신쿠가 제안을 받아들이던 거절하던 유마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 이식은 거행된다. 신쿠는 두 제안 모두 거절하지만, 상대는 신쿠가 거절하더라도 유마의 몸을 정당한 방법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협박하고 물러난다.

불법이지만 강제로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기로 결정한 신쿠일행은 유마 탈취 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카나가 유마의 수술이 끝나는 날 일정을 조사한 뒤 간호사의 시선을 끌면 미오가 유마의 몸이 있는 병실 열쇠를 들고 나온다. 스즈가 유마의 몸을 들고 나오면 병원 근처에서 차를 끌고 기다리고 있는 시구레에게 전달하여 기숙사로 무사히 도착하면 임무 완료. 나머지 일원인 신쿠와 쿄, 츠카사는 기숙사에서 대기하게 된다. 작전이 실행되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불안해하는 기숙사 대기 팀이었지만 작전대로 무사히 유마의 몸을 들고 도착했다. 불법으로 유마의 몸을 데려왔으니 쫒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몸을 탈취한 다음날 아침이 되면 스즈가 자신이 알고 있는 외국의 무면허 의사에게 데려다 주기로 한다. 앞으로 기숙사 일행과 만나기 힘들어 질 것을 예감한 신쿠는 모두에게 감사하며 마지막 시간이라 생각하고 함께 지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유마의 몸이 갑자기 급변하여 마치 살기를 포기한 것처럼 심장이 정지한다. 신쿠가 너무나 갑작스러워 울고있을 때 병원 관계자가 예상했다는 듯이 찾아와 절도죄로 끌려가도 할말없을 거라고 웃으며 심장이 정지한 이유를 얘기한다. 심장 수술은 유마의 몸을 가져온 어제가 아니라 오늘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전날 이루어진 수술은 유마의 심장수술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공물을 넣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신참의사들에게 시킨 것이고 진짜 심장수술은 다음날이었다. 카나가 일정을 조사할 때 준비수술과 본격적인 수술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숙사 일행들은 카나에게 어떤 말과 시선을 보내야 할지 몰라한다. 절대 틀릴 리 없는 정보라고 장담했던 카나는 자기 때문에 유마가 죽었다며 신쿠에게 계속 사과한다. 스즈는 자신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게 잘못이고 도망 가게 스승 실격이라고 자책하며 카나를 위로한다. 신쿠는 유마가 죽었다는 사실의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2.2.7. 작전 이후

신쿠는 꿈에서 유마를 만난다. 유마는 "반드시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고 사과한다. 그리고 이유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지금은 돌아갈 수 없고, 1년에 한 번 7월 21일에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관리자 유마가 특별히 1년에 한 번만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준 덕분이다. 유마는 왜 이렇게 됐는지 한탄하지만 마음 구석에서는 이렇게 된 상황에 죄책감을 덜 수 있어 안심한다.

유마의 몸은 산 위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처치로 어떻게든 숨을 돌렸다. 그 후 이름도 모르는 큰 병원으로 옮겨져 위치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4년이 지나간다. 미나미 카나는 카기츠가하마 마을에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키사라기 미오는 신쿠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하고, 시키시마 쿄는 게임을 만들어서 팔다보니 도시에 큰 게임회사까지 차리고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토우미네 츠카사는 나츠메 스즈와 함께 마을 중심에 축하를 전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신쿠는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기숙사로 모아 임시교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마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몸이 작아 출산의 부담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맨 처음 맞이한 7월 21일날 등대 발코니에서 드디어 유마를 만났지만 반투명상태라 만질 수도 없고 대화밖에 하지 못했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저녁부터 밤까지 몇 시간 뿐이었다. 거기다 비가 오면 시간에 관계없이 유마는 바로 떠나야했다. 그래도 신쿠는 유마를 만나는 단 하루를 위해 겨우겨우 1년씩 버틴다. 그리고 매년 유마를 만날 때마다 신쿠가 낳은 아기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5년째 되는 날 7월 21일. 낮부터 비바람이 불어 유마를 만나지 못할 지도 몰라 불안해하던 신쿠는 비가 그쳐서 유마를 만나러 간다. 딸은 잠이들어서 집에 놔둔 채로 혼자 등대에 찾아가 유마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유마와 헤어지고 다시 1년을 혼자 지내야 한다는 쓸쓸함과 슬픔에 젖어 수평선을 바라본다. 그러나 비바람이 갑자기 거세져 등대 밑으로 떨어져버린다. [5] 이렇게 죽으면 유마와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기뻐하던 신쿠는 순간 집에 혼자 남아있게 되는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며 다시 살려고 움직이지만 결국 정신을 잃는다.

2.2.8. 혼자 남은 딸

신쿠는 병원에 실려갔지만 얼마 가지 못해 사망한다. 신쿠의 딸은 기숙사에 있던 스즈와 시구레가 양부모가 되어 키워준다. 신쿠의 딸은 진짜 부모는 아니었지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는 스즈와 시구레를 정말 좋아했다. 딸에게는 특기가 있었는데, 딸이 참가하는 행사는 비가 절대 오지 않고 푸른 하늘로 해가 쨍쨍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울보에다 아빠를 닮았는지 시험 성적도 낮고 일의 속도도 느렸다. 진짜 부모님이 없기 때문인지 학교 남자애들에게 이지메를 당하기도 한다. 한 번은 남자애들이 딸이 살고 있는 기숙사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자 스즈와 시구레가 옷을 전부 벗기고 혼내준다.

스즈와 시구레는 신쿠와 유마가 있는 세계의 끝에 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계속해서 책을 읽고 있다. 하루는 딸도 함께 모여 3명이서 책을 읽으려고 모였다. 그러나 스즈나 시구레가 읽는 책은 딸에겐 너무 어려워서 읽기 쉬운 책을 찾다가 '형형색색의 빛' 이라는 제목의 그림책 한 개를 발견한다. 딸이 책을 펼치자 니카이도 아이가 나타난다.

니카이도 아이는 딸에게 신쿠와 유마가 살아있는 세계로 바꾸기 위해 협력을 요청한다. 그러나 신쿠와 유마가 살아있는 세계로 바꿔버리면 지금의 세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같이 지낸 스즈와 시구레가 추억을 잊거나 지금 세계의 자신이 없어져서 스즈와 시구레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부모님 만큼이나 스즈와 시구레가 소중하다고 생각한 딸은 협력을 거절한다.

다음날, 니카이도 아이는 다시 한 번 협력을 제안하지만 딸은 역시 거절하며 도와줘도 울보인 자신은 도와줄 힘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에 대해 니카이도 아이는 딸이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이유가 바로 하쿠에게서 떼어낸 기억이 생명을 얻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니카이도 아이 자신도 하쿠가 전생이었으며 니카이도 아이 루트에서 아이가 계속 꾸던 악몽이 바로 전생에 하쿠일 때 말한 "정말 싫었어" 의 정체였다.

계속 고민하던 딸은 스즈와 시구레에게 사정을 밝히고 상담을 요청했다. 스즈와 시구레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해보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도와줄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한다. 딸은 지금을 바꾸면 자신이 바뀌기 전의 세계에서 사라질 지도 모르고, 스즈와 시구레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기억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스즈와 시구레는 그렇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만약 걱정하던 일이 벌어져도 자신들은 언제나 딸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 거라고 얘기해준다. 그래도 여전히 둘이 없어지는 걸 걱정하는 딸에게 "절대 널 잊지 않겠
다" 고 약속하고 신쿠가 좋아하면서 싫어했던 달에 맹세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려보낸다. 딸은 그래도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한다.
3명이서 약속한 날 밤, 딸은 잠을 취하다 화장실에 가려고 복도를 지나가다 스즈가 울고 그 옆에 시구레가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진짜 부모가 될 수 없는 건 알고 있었어. 신님, 부디 그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게 도와줘." 라고 읊조리는 스즈를 뒤로한 채 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니카이도 아이를 도와서 신쿠와 유마가 있는 세계로 만들기 위해 협력을 결심한다.

2.2.9. 세계를 하나로

니카이도 아이의 마법은 시간을 달리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신쿠가 죽는 7월 21일에 돌아가서 물리적으로 상황을 바꾸려 하면 자동으로 현재 시간으로 돌아온다. 운명을 바꾸려면 신쿠와 유마가 직접 바꾸는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는 건 둘을 도와주는 것 뿐. 그래서 먼저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다른 히로인들과 맺어졌던 형형색색의 세계 내용이 담긴 4개의 책과 니카이도 아이의 생명이 담긴 책, 형형색색의 빛이 필요했다. 그리고 마법을 쓰기 위해선 구해내고 싶은 사람의 일기와 아이가 가지고 있는 7개의 책갈피가 필요했다. 일기를 펼치고 책갈피를 가고싶은 날짜에 끼운 후 덮으면 책갈피를 끼운 날짜로 이동한다. 책갈피가 7개인 이유는 럭키 세븐이라는 아이다운 이유였다.

형형색색의 세계 4권은 스즈와 시구레가 도망 가게 일을 경험으로 빠르게 찾아준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스즈와 시구레를 보며 딸은 마음 속으로 스즈와 시구레를 지금 세계의 엄마 아빠로 인정한다. 3명은 책의 이름을 따와 '형형색색의 빛' 이라는 행복의 구호를 정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운명이 신쿠가 죽는 걸 피할 수 없도록 정해놓았기 때문에 가장 큰 이레귤러인 유마가 떨어지는 신쿠를 붙잡아 구해내는 것이었다. 유마는 현재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에 사로잡혀 신쿠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신쿠에게 4개의 책과 형형색색의 빛을 전해주고 유마를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만들면 유마는 신쿠의 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4개의 책은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빛은 용서받은 마음에 빛을 비춰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내용은 하쿠와 렌이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 즉 하쿠가 썼던 그림책이다.

마법은 책갈피 갯수만큼 7번 갈 수 있다. 30분만 지속되고 자기 이름을 말하면 안된다. 그리고 30분이 지나면 되돌아가며 책 속의 등장인물은 30분간의 기억을 잊는다. 들고 갈 수 있는 물건은 한 개 뿐이다.

무사히 4개의 책을 전하고, 마지막 형형색색의 빛만 전해주면 끝이었다. 4번째 책을 전해 준 다음 날 낮, 딸을 이지메로 괴롭히던 남자애들이 신쿠의 일기와 책갈피를 태워버린다. 그나마 타지 않고 남은 날짜는 5년째 되는 7월 21일이고, 남은 책갈피는 딸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1개만 남았다. 그래도 아이에게 배운 긍정적인 태도로 분명 잘 될 거라고 믿으며 웃는 딸을 보고 스즈와 시구레는 놀란다. 스즈는 마지막 책을 전해주러 떠나려는 딸과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불러세웠지만 힘들면 어디라도 달려갈거라고 응원하며 보내준다. 딸은 스즈를 엄마라고 부르며 끌어안고 마찬가지로 시구레도 아빠라고 불러준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구호 형형색색의 빛을 외치며 마지막 책을 전하러 혼자 떠난다.

2.2.10. 용서받는 방법, 행복해지는 법의 답

5년째 7월 21일, 신쿠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세계의 끝에서 딸을 만나 마지막 책인 형형색색의 빛을 전달받는다. 신쿠가 책을 펼치가 하쿠의 과거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온다.

하쿠는 소꿉친구였던 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이 전쟁으로 죽어버리고 불행이 연쇄로 찾아왔다. 모든 것에 지친 하쿠는 처음엔 아들이 힘들 때 빛을 비출 수 있도록 짓고 있던 그림책마저 "정말 싫었어" 로 끝내버렸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게 아들이 가장 힘든 순간이 오면 이 책을 들려주도록 프로그램했다. 왜 그렇게 입력했는지 이유도 잊은 채 하쿠는 집을 떠났다.

하쿠는 신쿠에게 신쿠가 직접 그림책의 마지막 말을 바꿔쓰고 유마에게 전해주길 부탁한다.

유마는 신쿠에게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날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모두에게 용서받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그러던 중 고서점의 천장에서 갑자기 이 모든 상황의 기억이 흘러들어왔다. 관리자인 유마도 마찬가지로 모든 걸 알았지만 주인공 유마를 돌려보낼 생각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용서를 받으러 다른 세계로 들어가려던 찰나, 신쿠가 5개의 책을 들고 유마에게 온다. 신쿠는 "용서받는 것, 행복해지는 조건. 그런 건 다 필요 없다." 고 말하고 유마와 함께 형형색색의 세계에 있던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간다. 유마가 다른 히로인을 사랑하고 혼자 남겨져 쓸쓸해하는 형형색색의 세계 신쿠를 만난 지금 세계의 신쿠는 형형색색의 빛의 힘으로 하나가 된다. 이때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는데, 형형색색의 세계의 신쿠는 사라진 게 아니라 유마로부터 보이지 않게 됐으며 유마가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유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즉 신쿠는 어떤 루트에서든지 유마를 좋아하고 있던 것

신쿠는 유마에게 "스스로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 아무도 널 용서해주지 않아." 라고 전해주자 유마는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몇번이나 포기할려고 했어. 행복해질 자격 같은 건 없다고. 누구에게나 미움받는 내가 소원을 이룰 자격 같은 건 없다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되뇌이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 용서받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납득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어쩌면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추구하는 것 뿐이고, 정말로 용서받을려고 했는지조차 의심스러워. (중략) 난 정말로 추악한 인간이었어." 이 말을 마치고서 유마는 눈물을 흘린다. 유마는 이렇게 꼴사납고 창피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신쿠는 " 난 멋진 녀석을 좋아하는 게 아니야. 유마같은 약간 약한 점이 있는 사람이 좋아. 나도 약하니까. 그러니 함께 걸어가자." 고 대답한다. 그리고 형형색색의 빛에서 마지막 말을 바꾼 마법의 말을 전한다. "난 유마가 정말 좋아."

신쿠는 기억을 잃고 다시 5년째의 7월 21일 낮으로 돌아간다.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는 신쿠, 둘이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딸을 생각하며 유마는 용서받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용서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세계로 향한다.

형형색색의 세계 안은 신쿠가 가져온 4개의 책으로 해피엔딩으로 변해있었다. 유마는 쿄와 맺어진 또다른 자신을 발견한다. 또다른 유마는 주인공 유마와 자신은 기억하지 못했던 신쿠의 행복을 기원한다.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나온 유마는 답을 꺼낸다. 아무리 사과해도 용서받지 못한다면, 용서받지 못한 사람을 포함해서 자신이 상처입힌 사람 이상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밝게 만들 수 있도록 힘내기로 한다. 관리자 유마는 그게 정답인지 오답인지 직접 확인하라고 얘기한 뒤 시키시마 쿄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연다. 그러자 나비 한 마리가 고서점으로 들어오면서 쿄 세계 유마의 힘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시키시마 쿄 루트 엔딩 직전에 하늘로 보낸 식이 고서점에 도착한 것이다.

2.2.11. 고서점에서 탈출, 그리고...

결국 시키시마 쿄가 보낸 식을 따라가 7월 21일날 신쿠의 세계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열심히 달리며 등대에 도착하고 떨어지려는 신쿠를 발견한다. 신쿠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외치며 떨어지는 신쿠를 끌어안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신쿠와 눈이 마주치고, 신쿠는 매우 밝게 웃으며 유마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나 유마의 손은 신쿠의 몸을 그대로 통과하며 신쿠는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유마는 자신의 몸이 반투명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유마가 눈을 뜨니 "포기할거냐" 라고 항상 묻던 질문이 돌아왔다. 이번 일로 초조함과 분노, 슬픔 때문에 자아를 잃을 뻔하기도 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 모습을 본 관리자 유마는 신쿠와 하쿠에게 받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마법' 을 쓰라고 한다. 주인공 유마가 만약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마법을 쓰면 형형색색의 세계도 하나로 합쳐지게 되냐고 묻자, 관리자 유마는 저쪽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 없이 해피엔딩으로 이어진다고 답해준다. 그리고 태도를 바꾸며 "네가 낸 대답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지만, 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축하한다. 제대로 성장할 수 있었구나. 원래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말해주고 싶었어." 라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당황하는 유마를 무시하고 하쿠의 마법은 이번 한 번이 끝이니 절대 실수하지 말라고 전한다. "너의 대답이, 너의 세계와 너의 소중한 사람들의 세계를 밝고 즐겁게 비춰줄 것을 기원할게" 의 말과 함께 하쿠의 마법을 발동시킨다. 묻고싶은 게 있다고 소리치는 유마를 무시하고 말한다. "월드 엔드. 그리고 세계의 시작이다."

주인공 유마가 떠난 후, 관리자 유마는 과거에 렌의 아버지였던 자신의 기억을 떠올린다. 가족끼리 행복하게 지내던 중에 전쟁 때문에 끌려가게 된 렌의 아버지는 죽을 때를 대비해서 군부대에게 부탁해서 자신의 기억과 사고 패턴을 AI화한 안드로이드를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비밀로 만들어주길 부탁했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전사하고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지지만 군대의 기술이 치졸했는지 아니면 비용을 절감했는지 인공지능이 수준 이하여서 입력된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였고, 군은 책임 회피를 위해 가족에게 아버지의 AI라는 사실을 숨긴 채 안드로이드를 넘겼다.
렌의 아버지였던 기억과 원래 카노우에 유마였던 기억이 섞여 아버지로서 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과 유마로서 자신을 아이와 이별시킨 복수심이 복잡하게 얽혔다. 그래서 니카이도 아이가 하쿠일 때의 기억때문에 느끼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김에 복수극을 실행하였다.
기나긴 복수극을 여기서 끝내고 "들리나요? 오늘 밤, 그가 눈을 뜹니다." 라고 전한 뒤 눈을 감는다.

2.2.12. 마지막 마법

주인공 유마는 소독약 냄새를 맡으며 현실 세계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뜬 장소는 병원이었고, 입 안으로 호스가 집어넣어져 있었다. 한동안 근육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어쩔 도리가 없었으나 관리자 유마에게 소식을 듣고 온 카나가 유마를 병원에서 들고나온다. 카나 혼자 유마를 억지로 끌고가던 중 소식을 들은 다른 기숙사 일행 모두와 만나 차를 타고 다같이 유마를 기숙사로 데려간다. 18시 50분쯤 신쿠가 살던 마을에 도착하지만 차가 건물에 충돌해서 부서져버린다. 유마는 충격으로 정신이 들고 몸을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다.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낙사가 일어나는 19시가 되기 전까지 신쿠가 있는 등대로 향한다.

같은 시간, 신쿠는 유마를 만나기 위해 등대로 갔으나 비 때문에 유마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 복통을 느끼며 침울해하고 있었다. 순간 차 충돌 소리가 들리고, 집에 있는 딸이 걱정되어 19시가 되면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19시가 되자마자 유마가 등대에 도착하고 신쿠와 만난 순간 바람이 불어 신쿠의 몸이 기울어진다. 유마는 전력을 다해 신쿠의 손을 잡아 무사히 신쿠를 구출한다. 마을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무사히 귀환한 유마와 신쿠는 딸과 셋이서 함께 살게 된다.

새로운 7월 21일 아침, 딸은 기숙사에서 눈을 뜬다. 세계가 무사히 바뀌었는지 궁금해하다가 엄마와 아빠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살던 기억이 덧씌워진다. 잠시 후 기숙사에 옛 일행들이 모두 찾아와 매년 먹었던 식사를 오늘도 기대한다. 딸과 스즈가 서로 눈이 마주치자, 스즈는 "행복의 구호를 알고있니?" 라며 기억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딸 니카이도 소라는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없었던 제약에서 벗어나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7월 21일을 더 이상 슬픈 날이 아닌 신쿠의 생일로서 행복한 날로 맞이한다.

2.3. 붉은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

과거가 개편된 후, 소설가로서 활동한다.

신쿠 문서에서도 나와있 듯이 신쿠가 사고를 당하고 1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날아간다는… 내용의 소설을 만들고 있었다.
실제로는 유마 본인이 쓰러졌었다. 쿄우가 하던 에로게에 재미가 들린 이치고에게 편집자의 집에서 묶으러 간다고 전해달라고 했지만 이치고는 너무 집중한 탓에 그 말을 전하지 못하고 다른 인물들이 유마를 걱정하고 있었을 때 유마가 쓰러졌다는 걸 듣고 그제서야 알게 된다. 쓰러진 이유는 글이 써지지 않아서 느낀 불안감과 과로로 인해 쓰러진 모양이다.

여하튼 '붉은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라는 소설을 쓰고 해변가에서 매일 같이 미래의 이별을 두려워하면서 일기를 읽다가 신쿠가 와서 일침을 날린 후에 소라의 입학식으로 가면서 둘이 함께 걸어가는 것으로 엔딩이다. 엔딩 일러스트에 나온 양복을 입은 유마와 조금 나이 들어보이는 신쿠의 얼굴이 세월의 흐름을 보여준다.

3. 眞 유우마

성우는 카와시마 리노[6].

위에서 말한 유우마(ユウマ). 니카이도 아이의 연인이자 니카이도 신쿠의 소꿉친구. 형형색색의 빛 아이 루트에서는 히로인이 되고[7], 본편 스토리에서는 위의 유우마를 괴롭히는 측.

[1] 진짜 세계에서 자신과 함께 남아있던 카나, 미오, 아유무, 유마 [2] 주인공이 기억을 모두 써서 소원을 이루어줬지만, 막판에 5년 전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모두 리셋되고 말았다. [3] 형형색색의 세계를 만들어 히로인들을 고생시키거나, 아이와 진짜 유마를 멋대로 도서관에 끌고 왔던 일 [4] 메일 내용은 월드 엔드. 세상의 종말 [5] 최후의 고서점에서 유마끼리 대화 중에 "7월 21일에 죽는 여자아이" 가 있다고 가정하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복선으로 신쿠가 죽게된 것이다. 작중에 계속 나오는 "세계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는 주제에 맞춘 전개. [6] 아이 어나더에서는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 [7] 사실상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아이, 히로인이 유우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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