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21

칠판체

𝔸 𝔹 ℂ 𝔻 𝔼 𝔽 𝔾 ℍ 𝕀 𝕁 𝕂 𝕃 𝕄 ℕ 𝕆 ℙ ℚ ℝ 𝕊 𝕋 𝕌 𝕍 𝕎 𝕏 𝕐 ℤ
𝕒 𝕓 𝕔 𝕕 𝕖 𝕗 𝕘 𝕙 𝕚 𝕛 𝕜 𝕝 𝕞 𝕟 𝕠 𝕡 𝕢 𝕣 𝕤 𝕥 𝕦 𝕧 𝕨 𝕩 𝕪 𝕫
𝟘 𝟙 𝟚 𝟛 𝟜 𝟝 𝟞 𝟟 𝟠 𝟡
유니코드
[math(\mathbb{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V \ W \ X \ Y \ Z})]
TeX[1]

1. 개요2. 용법
2.1. 수학에서2.2. 그 외

1. 개요

칠판체(Blackboard letter)란 수학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특수한 자형의 볼드체를 말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볼드체로 써야 하지만 칠판 필기를 할 때 내부를 칠하기가 번거로워서[2] 가운데를 비워둔 것이다.[3] 그러나 흔히 이런 필기법이 쓰이게 되면서 위에서 보듯 손글씨의 수고가 없는 컴퓨터 환경에서도 이 자형이 별도로 구현되었다.

2. 용법

2.1. 수학에서

수 체계를 뜻한 집합 표현[4]을 제외하면 사용례가 굳어진 예는 별로 없다. 통계에서 기댓값 기호로 흔히 쓰이는 [math(\mathbb E)]가 미분기하학에서 유클리드 공간을 [math(\mathbb E^n)]으로 나타내는 데에 쓰인다거나, 사영평면을 가리킬 때 쓰는 [math(\mathbb P)]가 일부 대수학, 정수론 책에서는 소수의 집합을 가리킬 때 쓰이는 등 불천위(?)로 정해진 수 체계 기호들을 제외하면 다들 분야마다 교과서마다 되는 대로(…) 쓴다.

본래 블랙레터로 쓰는 리 대수 역시 손으로 쓰기는 번거롭기에 이 칠판 볼드로 필기할 때가 종종 있다.

교수자가 교과서에서는 볼드체로 구분되어있는 벡터 표기를 칠판에서도 구분하기 위해 칠판체를 갖다 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하면서 한번쯤 익혀둘 필요는 있다. 미적분학, 선형대수학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미분기하학, 위상수학, 현대대수학 등 같은 글씨가 변화무쌍한 폰트에 따라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는 고급과정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이 점에서는 글씨를 쓰는 학생보다도 학생들이 헷갈리지 않게 판서를 해야 하는 교수자에게 요긴한 스킬이라 할 수 있겠다.

2.2. 그 외

𝕏는 새 트위터의 로고가 되었다.

포스타입의 로고는 칠판체 P에 가까운 자형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단락 기호 '필크로우'()를 좌우로 뒤집은 것이다.

TeX 문법에서 자연수, 정수, 실수 집합 표현은 단 두 글자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린다(\N, \Z, \R). 유리수 복소수 그런 거 없다.


[1] 소문자, 숫자 칠판체는 나무위키와 KaTeX 문법에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2] 특히나 수학에서 이런 볼드체는 주된 논의 대상으로서 매우 자주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는 칠하기가 매우 번거롭다. [3] 즉, 이 경우에는 필기는 이렇게 하되 책에는 볼드인 것이다. 이런 용법은 논문을 수기로 작성하던 시절에 밑줄 이탤릭체를 대체하는 식의 용법과 유사하다. [4] 각각 [math(\mathbb N)]은 모든 자연수(Natural number), [math(\mathbb Z)]는 모든 정수(Zahlen, 독일어), [math(\mathbb Q)]는 모든 유리수(Quotient number), [math(\mathbb R)]는 모든 실수(Real number), [math(\mathbb C)]는 모든 복소수(Complex number)를 모아놓은 집합. 그래서 "[math(n)]은 자연수이다."라는 문장을 "[math(n\in\mathbb N)]."이라 쓰고 퉁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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