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9:09:50

최우제/선수 경력/2025 시즌/이적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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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식 발표 이전3. 경과
3.1. 11월 20일3.2. 11월 21일3.3. 11월 22일3.4. 11월 23일
4. 사건 사고

1. 개요

최우제의 2025 시즌 이적 사가를 정리한 문서.

2. 공식 발표 이전

월즈 리핏 이후 무난하게 재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제오페구케의 나머지 팀원들이 FA 전에 이미 재계약을 마치며 제우스의 재계약에 많은 이목이 끌렸으나, 스토브리그 개장 당일에 제우스는 재계약 발표와 FA 발표 어느 쪽도 오피셜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특히 스토브리그 개장 전날 기인은 일찌감치 젠지와의 재계약을 마친 상태라는 기사가 나온 이후 LPL과 타 팀에서 거액의 오퍼를 넣었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한화생명에서 사치세를 무시하고 연봉 40억 원에 달하는 메가 오퍼를 제시했다는 썰도 돌았다.[1]

이렇게 여러 썰과 찌라시가 난무하던 와중인 11월 19일 오후 11시 22분, 한화생명에서 도란과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발표가 나오고 바로 몇 분 뒤 T1이 제우스의 계약 종료와 도란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적이 확정되었다. 제우스 FA, 도란 영입.

이로써 제우스는 유스 시절부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해온 T1을 떠나게 되었으며, 팀의 덕을 많이 봤다는 평을 받을지, 아니면 자신이 어디에 있든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세체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도란만큼이나 선수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3]

한편 T1과 계약이 종료되기 전 협상 과정에서 T1과 제우스의 사이가 크게 틀어진 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FA 선언 후 도란을 영입하자마자 T1이 평소답지 않게 빠르게 제우스에 대한 흔적을 없애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4] 선수 명단을 빠르게 도란으로 바꾼다던지, 멤버십에서 공개하던 T-hind 중 월즈 에피소드를 공개하지 않고 조기에 종영하거나, 조 마쉬 대표이사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열고 첫 번째 질문으로 제우스의 계약에 대한 것을 받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심상치 않은 잡음이 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이런 구설에 에이전시 측은 잘못된 소문이라며 필요하다면 협상 과정을 공개하겠다며 나섰고, # 이 입장 발표 1분 후 올라온 OSEN 고용준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
  • T1은 제우스에게 3번의 조건을 제안했다. 최종적인 제안은 전 계약 대비 소폭 상승한 연봉과 3+1년이라는 계약 기간이었다.[5] 파격적인 계약 기간이었지만 금액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6] 제우스와 에이전트 측이 첫 번째 제안을 받은 후 시장 평가를 받고 나서 결정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고, 결국 T1은 19일까지 기다려야 했다.[7]
  • 19일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다른 팀의 구애가 시작되었고, 곧바로 한화생명의 1년+1년 선수 옵션 제안이 들어왔다. T1은 이에 제우스와 19일 오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에이전트의 연기 요청에 미팅 일정이 미루어졌다. 이에 제우스 측 에이전트는 당일 오전에 연락을 주기로 했을 뿐 미팅 일정을 확정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 미팅 일정이 미루어진 상황에서도 계속 비대면 협상은 진행되었고, 정회윤 단장과 안웅기 COO가 인천에 거주 중인 제우스와 직접 협상을 위해 만나러 가기로 한다. 이때 T1은 대형 제안을 넣은 상대와 금액 차이를 거의 좁혔고, 1년 혹은 1+1년[게임단] 옵션 제안을 했다.[9]
  • 에이전트 측은 T1이 제시한 연봉으로 19일 오후 3시까지 2년 계약을 제시한다면 계약에 합의할 것을 전달했다. 갑작스럽게 오후 3시 협상 데드라인을 통보 받은 T1은 협상을 위해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며 정회윤 단장과 부산에 있던 안웅기 COO가 급하게 인천으로 달려가 3시 협상을 대면 협상으로 바꾸고자 했으나, 제우스는 3시 40분에 이미 타 팀과 계약이 끝난 상황이었고 4시에 인천에 도착한 T1 관계자들은 통보를 받고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돌아갔다고 한다.
기사가 나온 이후 T1 팬들을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설왕설래가 있으나 자세한 내막은 T1도, 에이전시도 밝힌 바가 없기에 협상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추측의 영역에 가깝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니며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3. 경과

3.1. 11월 20일

FA 발표 다음 날인 11월 20일에 제우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 인스타그램 전문 ]
>어제는 생각보다 일찍 FA가 발표돼서 제 의도와는 달리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게 돼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19년도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올해까지 정말 운 좋게 좋은 형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습생 때부터 쭉 모든 일들을 같이 겪어온 현준이 형과 항상 배울 점 많았던 상혁이 형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던 민형이 형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던 민석이 형 모두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팀에게 감사합니다.

T1의 일원으로써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되어서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조차도 아직 실감이 잘되지 않는데 팬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항상 잘 챙겨주신 매니저님과 그리고 단장님 웅기 님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준 감독 코치님들한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T1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만큼, 다른 팀에 가서도 항상 부족한 점을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팬들의 반응은 여러 방향으로 엇갈리고 있다. 선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현재까지 알려진 재계약 결렬 과정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잘 가라고는 하지만 T1과의 협상조차도 거부하며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만큼 응원하지는 못하겠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엔 아예 T1 출신 취급을 안 하거나 망하라는 반응들도 있다.[11]

11월 20일 오후 10시, 한화생명에서 제우스 영입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한화생명에 입단하였다. #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우스는 선수 옵션[선수][13]이 포함된 1+1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 2년 보장을 원했던 제우스 입장에서는 2년 보장 이상의 좋은 대우를 받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제우스는 한화생명 측으로부터 더 유리한 1+1 옵션[선수]이라는 유리한 제안을 받고도 T1 측에는 그보다 덜한 제안인 2년 계약을 보장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T1 측에서는 1+1 옵션 제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선수 옵션 1+1이라면 오히려 제우스가 유리한 계약이므로 이는 정황상 게임단 옵션[15]으로 보인다. 즉 T1이 제우스 측의 2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 되며, 결국 제우스는 한화생명에 입단하게 되었다. 오히려 제우스는 계약 기간이 더 불리한 점, 계약 금액이 더 적은 점, 모든 유선 협상이 불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계약날 대면 만남까지 기다린 점까지 T1 성골 유스로서 게임단에 대한 로열티를 보여줬다고 여겨지고 있다. 특히나 이미 계약에 대한 데드라인이 오후 3시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3시 40분까지 선수가 기다렸던 점, T1 프런트가 시간이 한참 지나 뒤늦게 도착했음에도 해당 타임라인에 대해 선수와 소통을 안 하고 '우리는 현장에 달려왔으나 이미 계약이 되어있었다'며 자백한 점에 대해서 따지고 보면 T1 측에 불리한 정황이다.

이후 계약에 대한 LPL 한이와 썰쟁이의 추가적인 글이 나왔는데, T1의 최초 제안이 전년 대비 연봉 삭감을 바탕으로 한 장기 계약이었다고 한다. #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면 T1 프런트 측이 처음부터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고, 에이전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는 언급과 T1의 최종 제안 금액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는 기사의 언급을 모두 만족하는 내용이라 정황상 앞뒤가 맞다. 이 때문에 순식간에 성골 유스에게 후려치기 계약을 하려 했으니 당연히 한화생명으로 가고 싶었을 거라는 여론이 생기면서 민심이 제우스 쪽으로 기울었다. 거기에 다른 복수의 썰쟁이들도 삭감 루머를 언급한 데다, 제우스가 나름 T1에 2년을 역제안하는 등 어느 정도 팀에 남고 싶어했다는 루머 등이 추가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주카이 RNG 총감독에 의하면 기존 제우스가 받은 연봉은 17억 원 가량인데, 협상 초기 T1이 제우스에게 제시한 금액은 14억 원으로 기존보다 삭감된 조건이었다고 연봉 액수만 제외하면 LPL 한이와 똑같이 주장했다. #

물론 기사로 나름 오피셜에 가깝게 나온 사항들에 비해 해당 소식은 어디까지나 루머라 정확한 사실 관계는 불명이며, 해당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혹은 기자를 통해 흘리면 되는 에이전시에서도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없기에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만 T1 프런트는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아서 언론플레이를 하며 비판 여론을 제우스 쪽으로 돌리려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16] 이에 확실한 정황을 알 수 있는 수단은 추후 예정된 조 마쉬의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로 보여지고 있기에 조 마쉬와 T1 측에서 어떠한 답변이 발표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7][18] 해당 질문을 총합하겠다는 질문자가 내용이 방대하다고 밝히며 시간이 걸린다고 했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련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프런트가 입장 표명이 없던 이유도 조 마쉬가 직접 내용을 풀 거기 때문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3.2. 11월 21일

11월 21일 T1이 오후에 임재현 코치와 재계약, 심야에는 조세형 코치와 계약한 것을 발표하며 해석의 여지가 좀 더 생겼다. T1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2024 시즌 기준 LCK 최고의 코치진을 각각 2년 계약으로 붙잡는 행보를 보였다. 위와 같은 계약들을 진행하며 내년 페이커의 FA까지 대비하려면 제우스에게 제안할 수 있는 조건은 한계가 있었고, 그렇게 T1이 제시한 조건이 제우스 측이 원한 것과 입장 차이가 컸던 게 아니냐는 것. 19일 제우스 측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한화생명 쪽으로 마음이 움직였고, 2년 계약 역제안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T1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거라 판단해 당일 한화생명과 계약했으며 T1은 이것을 추가 협상의 여지를 닫아버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협상 과정의 난항 사이에서 쌓인 감정 때문에 갈등의 여지가 생겼다는 해석이다.

또한 도란은 개인 방송에서 밝히기로는 계약 당일까지도 늦잠을 자고 있었고, 아예 중국(LPL)을 가야 하나까지 고민했다고 밝히면서 한화생명이 처음부터 도란을 잡을 생각이 없었고 제우스를 잡을 생각이 아니었냐는 말이 나오며 '처음부터 한화생명은 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고[19], 제우스도 이것에 관심이 있어서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도 가능하게 되었다.

3.3. 11월 22일

11월 22일 오전 4시경 조 마쉬의 AMA 전문이 에펨코리아에서 공개되었다. # 요약하자면 T1은 제우스에게 최고의 대우를 약속할 수 있었고 한화생명과의 제안에 충분히 맞춰줄 의향이 있었으나, 애초부터 에이전시 측에서 협상 및 역제안 자체가 없었다는 것과 더불어 T1 사옥에서 점심 경(화요일 오전 10시)에 최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이를 어기고 오후 1시 50분 경에 한화생명 이적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주장이다.[20] 또한 에이전트가 제시한 데드라인에 관한 부분도 T1이 한화생명에게 문의해보니 에이전트에게 전달 받은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조 마쉬는 제우스에 대한 리스펙과 응원의 태도를 답변에 담음으로써 선수에 대한 감정은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힌 모양새이고[21][22] 제우스와 한화생명에게는 호의적인 스탠스[23]를 취한 반면 에이전트 측에게 부정적인 내용을 다수 언급함으로써 큰 불쾌감을 드러낸 듯한 스탠스이다. 실제로 답변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T1과의 소통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선수 차원에서의 협상까지 막아버린 에이전트의 삽질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기에 팬들은 다수가 에이전트 측을 비판하는 여론으로 돌아섰다.[24][25]

자세한 내용은 제우스 이적 논란 참고.

3.4. 11월 23일

11월 23일 6시 전후 T1에서 상단에 있는 제우스의 헌정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다. 정황상 한화와 AMA에서 언급된 초상권 문제를 해결한 뒤 적당히 존중과 응원 정도로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종결하려는 모습으로, 22일 오후 9시 조 마쉬의 마지막 입장문에서 보인 것처럼 T1은 더 이상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 아울러 에이전트 측에서도 22일의 입장문 발표 이후 추가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에 제우스의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두 구단과 에이전시가 모두 판을 치우면서 팬덤에서 조금씩 과열되던 탬퍼링 관련 의혹도 예상대로 유야무야 사그라들었다. 결국 24년 스토브를 뜨겁게 달궜던 제우스의 이적 사가는 제우스 본인, T1 구단 및 팬덤, 더플레이 에이전시, HLE 구단과 팬덤, 더욱 크게 보면 LCK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씁쓸함을 남기면서도 남아있는 물음표를 완전히 지우지 못한 채로 마무리가 되었다.

앞으로 25년의 제우스는 새롭게 자리 잡은 한화생명에서 자신이 어느 팀에 있건 성과를 낼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의 탑 라이너임을, ZOFGK가 아니더라도 이견 없이 역체탑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한화생명의 25년 로스터는 LCK 전체 로스터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전력이므로 가장 자신을 드러내야 할 시기에 좋은 기회를 잡았음은 분명하다. 이적 과정의 잡음, 새로운 팀과 팀원들, 변화한 분위기와 팀 차원의 운영 방식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하여 다가오는 LCK 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4. 사건 사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제우스 이적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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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는 20억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하며, 이는 썰쟁이들이 그래도 제우스를 잡으려면 20억 원은 적고 대략 3~40억 원은 제시해야 하지 않겠냐는 사견이 더해진 것이다. [2] T1을 나가고 리그나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임팩트, 듀크, 피넛, 뿐이다. 이 중에서 임팩트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T1에 오기 전부터 리그 우승을 하거나(피넛, 칸) 시즌 MVP를 수상할 만큼(듀크, 칸) 이미 좋은 기량을 입증했던 선수들이다. 다만 T1에서 이적한 선수들은 커리어가 꼬였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게, T1이 선수들을 최전성기에 고액의 연봉으로 영입하고 전성기가 끝나자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3] 여담으로 계약 종료 소식에 그 누구보다도 당황한 사람은 T1과 제우스에 대한 설욕을 벼르던 아니겠느냐는 웃지 못할 드립이 나왔다. [4] 평소에 T1 프런트는 팬들에게 일을 안 한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당장 T1 홈페이지에는 계약이 종료된 이창석 2군 감독은 물론이고 새 팀까지 구한 레클레스도 버젓이 남아있다. 그런데 유난히 제우스는 꼭두새벽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추후 AMA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선수를 빠르게 지워낸 이유는 선수에 대한 권리가 T1에게서 사라졌기 때문이며, 후에라도 제우스가 T1으로 돌아오고 싶다면 얼마든지 돌아와도 된다고 답변했다. [5] 샐러리 캡이 있는 상황에서 연봉을 큰 폭을 올리지 못해 연봉 인상이 아닌 계약 년수 연장으로 계약 총액은 2년 60억 원 이상의 총액이 되는 계약으로, 연봉은 낮지만 긴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더 큰 총액을 받는 계약으로 단순히 연봉이 낮다고 안 좋은 계약이 아니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등 샐러리 캡이 있는 스포츠 리그는 연봉뿐만 아니라 계약 년수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6] 3+1이라는 계약 기간은 제우스 측의 장기 계약에 대한 마음을 반영한 기간이고 구마유시 1년, 케리아 오너가 각각 2년인 것을 생각하면 매우 파격적인 계약 기간이었다. [7] 후술하겠지만 3번의 조건 중 마지막 조건이 연봉 소폭 상승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첫 번째 조건이 연봉 삭감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게임단] 1년 계약 이후 기존 계약을 1년 더 유지할지 말지 게임단 측이 결정하는 옵션이다. [9] 에이전트 측은 연봉에 대한 역제안을 한 적이 없으며, 애초에 시장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의사를 계속 전달했다고 한다. [10] 해당 포스트에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김강희 코치, 운타라, 룰러, 김하늘 등이 댓글을 남겼다. [11] 자기 팀 선수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데, 당장 전임자부터가 담원 이적설과 그로 인한 논란으로 T1 팬덤에서 금지어 취급을 받았다. 당시 칸나는 LCK 탑 라이너 최상위권으로 꼽혔던 과 기인에 비하면 확실한 우위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줘 팀 팬과 프런트 모두 경쟁팀으로 간다는 점에 분노했는데( 농심이나 브리온급 팀에 이적한다면 상관 없다는 커뮤니티 글과 댓글이 증명한다. 제우스 역시 어디 약팀이나 타 리그로 간다면 응원하겠지만 경쟁 팀에 간다니 도저히 못 봐주겠다는 투의 반응이 다수였다.), 제우스는 월즈 우승 이후 세체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적한다면 T1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팬덤에서는 배신자, 감히 T1과 COO를 무시, 돈미새 등의 비난이 폭주했다. [선수] 1년 계약 이후 기존 계약을 1년 더 유지할지 말지 선수 측이 결정한다. [13] 1년차 활약이 준수해 타 팀에서 더한 고액 오퍼를 받는다면 연장을 포기하고 이적을 택할 수도 있다. 혹은 페이커가 자주 맺어온 2+1년 계약처럼 +1년 옵션 발동 해에 해당 옵션을 파기하고 새로운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선수] 1년 계약 이후, 기존 계약을 1년 더 유지할지 말지 선수 측이 결정. [15] 기존 계약을 연장할지를 구단이 결정하므로, 2년 계약보다 선수한테 불리하다. [16] 이전 칸나의 경우에는 강경한 대응을 해왔고 이번 제우스의 초창기에도 강경하게 나가려는 입장을 보였으나 상술된 계약 기간, 초기 삭감 제안 썰들이 나온 이후로는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17] AMA의 경우 펨코의 한 유저가 조 마쉬에게 먼저 제안하여 열린 것으로 최초 제안일은 10월 2일로 월즈가 열리기도 전이었고, 티원 측에서 월즈 준비를 이유로 답변을 유보했다가 재제안을 받아들인 날은 11월 8일이었다. 날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본래 이번 스토브와는 아무런 연관 없이 조 마쉬와 순수하게 질의응답을 하는 컨텐츠가 되어야 했겠으나, 하필 날짜가 제우스 FA와 겹치면서 제우스 FA에 대한 T1의 입장표명 창구에 가깝게 바뀌어 버렸다. [18] 다만 해당 내용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다뤄질지는 미지수이다. 질문의 경우 20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받았고, 연봉 삭감 썰은 그보다 한참 뒤에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유사한 제우스를 놓치게 된 경위는 질문 목록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조 마쉬의 성격과 이전의 사건사고를 보면 본인이 돌발 행동으로 추가 썰을 풀 가능성이 충분히 높기는 하다. [19] 같은 제도기에 속하는 기인의 경우 시장에 나오지도 않았다고 하니 애초에 상위권 탑은 도란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도란이 LPL에 갈까 고민할 정도였으면 한화생명은 도란과의 재계약에 관심도 없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한상용 전 감독이 말하기를 도란은 KT에 역제안을 했고, KT는 도란과 퍼펙트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20] T1 측은 그래도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해 제우스 측에게 이동 중이었다. [21] 다만 "이적을 결심한 원인은 제우스가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은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20일 새벽에 제우스의 흔적들을 빠르게 지웠던 행보에 대한 질문도 선수에 대한 권리가 T1에게서 사라졌기 때문(정작 레클레스는 삭제 조치되지 않았는데도)이라는 내용으로 얼버무린 감이 있기에 현재는 제우스에 대한 프런트의 감정이 정리되었을지 몰라도 당시에는 사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흘렀던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성골을 보낸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의 원문 첫 문장이 '당연히 그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이다. [22] 처음에는 이적 과정에서 제우스에게 분노하였으나 공식 입장 발표를 위해 조사를 하던 중 에이전트의 삽질을 발견하고 타겟을 에이전트로 재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AMA 공개 전까지만 해도 팬들은 T1의 박한 대우 혹은 제우스의 무례와 돈을 쫓은 이적이 문제라 추측하고 있었지 에이전트의 선수 의견 묵살, 정보 차단, 데드라인 조작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23] 조 마쉬의 AMA 내용 중 '제우스가 T1에 돌아오는 선택을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제우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으며, 한화생명과의 교차 검증 얘기에서는 '우리는 수 년간 같은 리그를 함께 했으며 스폰까지 해준 한화생명의 말을 신뢰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4] 다만 앞서 서술했듯 계약의 최종 결정권자는 결국 선수 본인이기에 제우스의 입김이 아예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또한 제우스는 계약이 틀어지기 직전까지 정회윤 단장과 안웅기 COO의 연락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답변 중 하나에서 "에이전트는 작년에도 더 높은 금액으로 제우스 선수를 중국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선수가 '직접' 김정균 감독님께 연락해서 T1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어 '에이전트가 정보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의혹을 피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에이전트가 서로의 의견을 전달해주는 무전기 역할만 했다면 굳이 직접, 단장도 아닌 감독에게 연락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 [25] 참고로 작년에도 중국발 찌라시에서 제우스가 징동으로 가는 것이 유력하였으나 T1에 거대한 변화가 있어 제우스가 T1에 남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다는 말이 나왔었다. 팬들은 추측상 T1의 거대한 변화가 김정균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AMA와 대조해 보았을 때 앞뒤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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