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04:20:00

첼레스타

첼레스트에서 넘어옴

타악기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1.75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word-break:keep-all;"
<colbgcolor=#dbdbe2,#555461><colcolor=#000,#fff> 체명악기 아시아의 체명악기
동아시아 목어 · 목탁 · · 꽹과리 · 대금 · 편경 · 편종 · 탐탐 · 자바라 · 방향 · 운라 · 소라 · 특경 · 특종 · 풍경
동남아시아 떠릉 ·
유럽/기타 지역의 체명악기
유럽 글라스 하프 · 심벌즈 · 캐스터네츠 · 실로폰 · 글로켄슈필 · 첼레스타 · 튜블러 벨 · 크로탈레스 · 윈드차임 · 우드블록 · 템플블록 · 루테 · 카우벨 · 클래퍼 · 토이 피아노 · 트라이앵글 · · 핸드팬 · 핸드벨 · 오르골 · 스크라발라이
아프리카 마림바 · 음비라( 칼림바) · 아고고벨 · 시스트럼 · 카시롤라 · 카쉬카
아메리카 글라스 하모니카 · 스틸팬 · 비브라폰 · 워터폰 · 카혼 · 피들스틱 · 클라베스 · 구이로 · 마라카스 · 레인스틱 · 카바사
지역 공통
셰이커 · 주즈하프
막명​악기 아시아의 막명악기
동아시아 장구 · 대고 · 소고 · 영고 · 갈고 · 좌고 · 타이코 · 사물북 · 소리북 · 츠즈미
중앙아시아 도이라
남아시아 타블라 · 바얀
서아시아 다르부카
유럽/기타 지역의 막명악기
유럽 베이스드럼 · 스네어드럼 · 탬버린 · 톰톰 · 테너드럼 · 팀파니
아프리카 콩가 · 젬베 · 토킹 드럼 · 봉고 · 벤디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쿠이카 · 랄리 · 티파
타현악기
양금 양금 · 덜시머 · 침발롬
피아노 피아노( 그랜드 · 업라이트) · 클라비코드
이외 베림바우
기명악기
오르간( 파이프 오르간 · 풍금 · 아코디언 · 바얀) · 윈드 머신 · 호루라기 · 경적
}}}}}}}}}

파일:첼레스타.jpg
첼레스타(celesta / celeste[1])

1. 개요2. 특징3. 연주 영상

[clearfix]

1. 개요

파리의 악기제작자인 오귀스트 뮈스텔이 1886년에 발명한 체명악기.

외관은 업라이트 피아노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연주 방법 역시 피아노와 100% 똑같다. 건반이 해머에 연결되어서 건반을 누르면 이 해머가 금속편을 때려서 소리를 낸다. 금속편은 나무로 된 공명통 위에 매달려 있다.

2. 특징

소리의 길이는 건반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페달로 조절한다. 평상시에는 펠트천을 싼 댐퍼가 금속편에 붙어 있는데, 페달을 밟으면 이 댐퍼가 떨어져서 음이 지속된다. 밟지 않으면 댐퍼가 금속편에 다시 붙게 되어 단속음이 난다. 다만 이 페달은 4~5옥타브용 모델에만 있고 소형인 3옥타브짜리에는 없다.

음색으로는 작은 종소리와 비슷한,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난다. 글로켄슈필과 음색이 비슷하지만 훨씬 더 부드럽다. 첼레스타는 조옮김 악기로서 악보보다 한 옥타브 높은 소리가 나는데, 일반적인 모델은 4~5 옥타브의 음역을, 소형은 3 옥타브의 음역을 커버한다. 프랑스 쪽 모델이 4 옥타브용, 독일 쪽 모델이 5 옥타브용이며, 오케스트라에서는 독일 쪽의 5 옥타브 첼레스타가 점차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주요 작곡가로서는 처음으로 관현악곡[2]에 첼레스타를 사용했다. 발명된 지 5년만에 쓰인 셈인데, 이듬해에는 호두까기 인형 중 '사탕요정의 춤'에 사용하여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들어보기[3] 여담으로 차이콥스키는 러시아에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 희귀악기를 접한 것에 매우 흥분하여, "이 악기가 누구에게 먼저 알려지지 않도록 비밀을 지켜달라. 특히 림스키코르사코프 글라주노프에게 알려져 나보다 먼저 사용되는 경우가 없도록"이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이후 첼레스타는 급속도로 퍼져,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6번 교향곡 8번, 그리고 " 대지의 노래"에서 쓰였다. 구스타프 홀스트의 " 행성", 특히 마지막 곡 "해왕성"에 쓰였으며, 조지 거슈윈의 "파리의 미국인"에도 쓰였다. 그리고 자코모 푸치니 토스카 등의 20세기 오페라에서도 많이 쓰였다. 영화음악으로는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제곡 중 하나인 Hedwig's theme[4]가 유명[5]하다. 버르토크 벨러의 "현악기,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에도 쓰였다.[6]

딱히 첼레스타를 위한 파트가 아니더라도 키보드 글로켄슈필을 위한 음악을 첼레스타로 대신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차르트의 오페라 ' 마술피리'의 글로켄슈필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 첼레스타로 대체되어서 연주된다.

윈드차임과 같이 써 주면 환상적인 음악 조합을 만들 수 있다.

3. 연주 영상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만든 첼레스타 소개 영상. 위에 서술된 Hedwig's theme로 영상이 시작된다.


▲ 첼레스타 연주 영상.
[1] 이 경우에 발음은 "슬레스트" 혹은 "첼레스트" 에 가깝다. [2] 교향시 보예보다 Op. posth 78 [3] 작은 종 비슷한 소리가 첼레스타 음이다. [4] 해리가 난생 처음 경험한 마법사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가 헤드위그인 만큼 그와 동일하게 관객들을 마법사 세계에 초대하는 곡이다. [5] 해당 악기의 음색이 신비롭다 보니 마법같다는 말이 있다. [6] 다만 제목에 쓰인 것이 무색하게 첼레스타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정작 제목에 나와 있지도 않은 피아노의 존재감이 오히려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