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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기 등재한 제품만 놓고 보면 3년 만에 사라졌는데 20종의 제품을 만들었다.오뚜기라면에서 계승한 제품은 ★. 계승 여부는 불분명하나 오뚜기에서도 유사 제품이 존재하는 경우는 ▼(오뚜기 유사 제품)으로 표시한다.
2. 영라면
청보라면의 기본형에 가깝다. 후술하듯 곱배기라면은 영라면의 증량판이었고, 진곱배기는 영라면 2.0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맛이 이상하게 싱거웠다. 염분의 함유 문제가 아니라 뭔가 조미료 조절에 실패한 듯, 먹고 나면 염분 때문에 목이 마른 건 다른 라면과 똑같은데도 맛이 싱거웠다. 이 라면의 맛이 궁금하다면 오라면 스프를 40% 정도만 넣고 1분 30초 정도 끓여 보면 대충 좀 비슷한 맛이 난다. 그리고 면발도 매우 특이했는데, 분명히 푹 끓였는데 오묘하게 설익은 촉감이 났다. 후술하는 홈라면도 똑같은 면발이었다. 너무 안 팔리니까 동네슈퍼에서 한 봉지당 50원 떨이[1]로 팔리는 일이 많았다.[2]3. 곱배기라면
곱배기라면은 실질적으로는 영라면의 증량판에 가까웠다. 맛도 동일하다. 기존 영라면 중량 120g에 면 30g을 추가했다고. 이름처럼 그 당시 시판 라면 중에서는 제일 양이 많았다.[3] 그러나 면의 용량은 늘렸지만 스프 용량은 그대로 넣었다. 양이 많아서 학교 수련회 같은 곳에서 식사로 이걸 왕창 끓여 먹이기도 했는데, 안 그래도 맛 없는 라면을 왕창 대충 끓여 내놓으니 맛이 있을 리가 없다.이나마도 어떻게든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4개 사다가 면은 3개만 넣고 스프를 4개 넣는 방법으로 끓였다.[4]
당시 대 히트라면 안성탕면이 120원이었고, 다른 라면회사에서도 120원 라면을 잇달아 출시했다. 기본라면인 100원 라면에 비해 플러스 알파(?)같은 느낌인데 삼양의 금탑 삼양라면이나 나중에 나오는 빙그레의 우리집 라면이 그 예로 들 수 있으며, 곱배기는 맛보다 양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의 120원.
그래도 광고는 꽤 재미(?) 있었다. 이주일과 김수철이 광고모델 이었는데.. 얌냠 잘 먹는 김수철 옆에서 이주일씨의 놀라는 장면.
(내레이션) 새로 나온 청보 곱배기 라면!
(이주일) 와아~ 넌 그 체격[5]에 곱배기를 먹냐?
(김수철) 이 정도는 먹어야죠~
(CM송-여) 곱~배~기~
(CM송-김수철) 양이 많은 청보 곱~배기~ 맛이 좋은 청보 곱~배기~
(이주일) 오오~ 다 먹었네? 좀 남기지 그랬니?
(김수철) 맛이 정말 좋은데요?
(자막) 진하고 구수한 맛
(이주일, 김수철) 청~보~ 곱~배기 라~면! (X2)
(이주일) 한 봉지면 든든합니다.
(자막) 한 봉지로 충분합니다.
(내레이션) 청보식품
청보식품 곱배기라면 CF 중에서
(이주일) 와아~ 넌 그 체격[5]에 곱배기를 먹냐?
(김수철) 이 정도는 먹어야죠~
(CM송-여) 곱~배~기~
(CM송-김수철) 양이 많은 청보 곱~배기~ 맛이 좋은 청보 곱~배기~
(이주일) 오오~ 다 먹었네? 좀 남기지 그랬니?
(김수철) 맛이 정말 좋은데요?
(자막) 진하고 구수한 맛
(이주일, 김수철) 청~보~ 곱~배기 라~면! (X2)
(이주일) 한 봉지면 든든합니다.
(자막) 한 봉지로 충분합니다.
(내레이션) 청보식품
청보식품 곱배기라면 CF 중에서
3.1. 진곱배기 ★
위의 곱배기 라면에서 스프맛을 개선했다. 그러나 초두효과에 실패한 탓인지 이미 실망한 고객들은 청보식품 자체에 등을 돌린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이 라면은 오뚜기로 넘어가면서 참라면을 거쳐 진라면으로 계승된다. 진곱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감안하면 진라면에는 영라면의 유전자가 살아 숨쉬는 셈(?). 그래서 리뉴얼되고 나서의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2000년대 후반~2010년대의 신 진라면이 나오기 전까지의 구 진라면은 맛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저 그랬던 라면이었다.[6]4. 모모라면
모모 삼형제라면서 쇠고기맛, 된장맛, 울면맛 3종류를 내세웠다. 근데 정작 밑의 포장지에는 소녀그림(백설공주로 추정되는)과 동물들이 나온다. #한 때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최재성을 모델로 해서 CF를 촬영하기도 했다. 최재성은 당시 청보 핀토스 청바지 브랜드의 전속모델이었다. 혹시나 싶겠지만, 그렇다. 으린 슨슈를 좋아하는 사람이 광고모델로 나왔던 그 브랜드다.
쇠고기맛과 된장맛은 다른 라면에도 있었지만, 특이한건 울면맛. 맛은 맵지 않은 해물탕면 맛이었다.
5. 홈라면
그냥 가족끼리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이 가족 CF에서 아들 역으로 당시 아역이던 배우 이민우(본명 이동민)가 연기했다.
6. 열라면 ★
아마도 오뚜기로 넘어간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청보시절 열라면은 그 매운맛이 맛없음을 가려주어 상대적으로 덜 맛없다는 슬픈(...) 역설이 성립한 제품이기도 하다. 맛은 지금 오뚜기의 쇠고기 국물맛이 아닌 해물 베이스였고 액상스프를 사용하였다.[7] 그나마 그 매운맛으로 인해서 매운맛 매니아들이 열라면을 많이 사서 청보에서 만든 라면 가운데서는 그나마 잘 팔렸던 라면이기도 했다.7. 쌀라면
정말 찾아보기 힘든 라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소설에서 작중 어머니가 멋모르고 청보 쌀라면과 곱배기 라면을 사와서 끓였는데, 라면맛이 워낙에 형편없어 남는 라면을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몰라 곤혹을 치른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아버지는 " 야구도 못하는것들이 라면이라고 잘만드겠느냐"는 결론을 내는건 덤.8. 크로렐라면
한국야쿠르트가 클로렐라 계열 라면을 시판하자 이를 따라한 것으로 여겨진다.9. 우짜짜 ▼ (오뚜기 짜장면/마요짜장볶이/진짜장)
당시 농심그룹 짜파게티, 삼양식품 짜짜로니 등이 시판되자 유행에 질 수 없다며 내놓은 짜장계열 라면으로 추정된다. 포장부터 이주일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청보식품의 라면이 늘 그렇듯 경쟁모델에 크게 밀렸으나, 우가우가 우짜짜! 하는 광고 하나만큼은 인기를 끌었다. 우짜짜 TV광고 우짜짜 라디오 CF이외에도 풍전제과에서 같은 이름에 이주일 삽화가 나오는 우짜짜라는 과자가 있는데 본 제품과의 연관성은 불명. 풍전제과가 청보식품의 자회사였는지, 아니면 풍전제과가 청보식품의 제품을 무단으로 쓴건지도 불명.[8]
10. 스파게티 ★
오뚜기 비빔4총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오뚜기 스파게티로 직접 계승된다. # 케찹을 강조하는 광고 내용으로 볼 때 나폴리탄 스파게티로 추정. 표지는 스파게티의 나라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커플로 보이는 남녀 서양인 2명이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하는 사진이 붙어 있다.CF모델은 김형곤이었다.
이 제품이 출시됐을 당시엔 스파게티는 경양식당에나 가봐야 먹어볼 수 있었던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었는데 이 제품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 사이에서는 스파게티라는 게 이렇게 맛없는 건가 하는 오해가 널리 퍼졌었다. 이 제품의 맛이 궁금한 사람은 안성탕면의 면만 끓여서 케찹을 뿌려 비벼 먹어 보면 비슷할지도 모른다.(...) 그냥 라면 면발에 케찹을 뿌린 것보다도 소스가 맛이 없었다. 도대체 무슨 재료로 토마토 소스를 만든 건지 액상소스에서 토마토 소스는커녕 케찹을 흉내내려다 실패한 어떤 뭔가의 맛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맛이 없던 이유에는 동봉된 스파게티 액상소스가 턱없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액상스프의 양이 그냥 일반라면 스프봉지에 든 정도의 양이라서, 짜내봤자 비빔면 수준으로 소스가 묻는 수준이었다.
11. 육개장 ★
용기면으로, 농심에서 육개장 사발면이 히트하자 따라한 듯 하다. 오뚜기 육개장으로 계승된 것으로 추정.12. 아줌마 ▼(매운탕면/우동)
우짜짜에 이어서 괴멸적인 청보의 네이밍센스가 돋보이는 라면. 왜 어째서 아줌마라고 붙였는지는 모른다. 다만 아줌마우동 광고를 보면 하숙생들이 "아줌마, 라면 주세요"라고하는데 (하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라면을 먹고 "아줌마, 맛 좋네요~" 라고 하는데 사조 고추참치, 순참치에 버금가는 충격과 공포의 광고였지만 재조명 되지는 않았다)
13. 알짜배기
직접적으로 오뚜기에서 이 제품을 계승하는 라면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오뚜기라면의 모든 컵라면류의 베이스가 된 숨은 효자 제품.14. 4번타자 ★
야구단 운영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건지는 몰라도 제품명과 포장지 컨셉을 야구로 잡았다. 또한 야구 경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도록 컵라면 형식으로 만들어서 청보 핀토스의 경기에 입장한 관중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지만...[10]실상은 야구 경기장 관리인의 주적이었다. 당시 야구 경기장 관리인들이 청보 핀토스를 유난히 싫어했는데, 팀의 성적도 시원찮을 뿐더러[11] 이 컵라면의 맛도 썩 뛰어난 편이 아니다보니 먹다가 버리는 라면이 많았고, 그 당시 경기를 못하는 날에는 라면을 투척하는 일도 잦았기에 관중석에서 굴러다니는 용기와 찌꺼기들을 치우는 데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12]
오뚜기로 넘어간 뒤에도 이 제품이 잠시나마 함께 넘어갔으며 90년대 초반에 간혹가다가 사내 트럭차량을 통해 홍보를 한 적이 있는데, 얼마 못 간 것을 보면 소리소문없이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15. 청보 김치면 ▼(오뚜기 김치라면)
삼양 대관령 김치라면보다 살짝 앞서 업계에서 김치스프를 동봉한 라면이라는 의의가 있었다.[13] 그러나 청보라면 베이스가 베이스인 탓에 맛 역시 별로였다. 광고에서는 밥을 말아 먹으라고 권장하는데 공교롭게도 스낵면에서 이 제품의 밥 말아 먹는 걸 권장하는 판촉 방법을 쓰는 것과 동일하다. # 물론 스낵면이 밥 말아 먹으면 맛있다는 광고를 내놓기 시작한 건 스펀지에서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2006년 5월 13일 방송분)'을 찾는 실험에서 1위를 먹은 이후이다.[14] 청보라면이라는 이름은 진작에 파묻히고도 남을 시기.16. 두레참
청보 말기의 라면. #17. 5무5첨라면/5첨라면
'어린이를 위한 라면'을 표방하면서 몸에 안 좋은 다섯 가지 성분을 빼버리고[15] 비타민, 미네랄, 식물성기름, 단백질, 천연 토코페롤을 강화했다면서 오무오첨(五無五添)라면이라고 했다. 광고는 갑자기 김원길 당시 대표이사 사장이 나오더니 아이들을 위한 라면을 개발했다며 자랑하고 어린이들이 나오면서 "야!" 하고 외치고 끝. #여성용제품도 내놓았는데, 이것은 오첨(五添)라면이라고 불렀다. 포장도 어린이용은 흰 바탕에 빨간색, 여성용은 흰 바탕에 녹색 계통으로 선명하게 구분됐다.
18. 콩비지라면
콩비지를 재료로 만들었던 라면. # 면발의 원료로 콩을 혼합한 게 특징이었고 35g짜리 콩비지스프로 겨울철 미각과 함께 부족되기 쉬운 영양을 부강하였으며, 제품의 출시 시기는 1986년 12월 경.19. 747 라면
1986년에 출시된 컵라면이다. 포장지에 비행기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름의 유래는 보잉 747인 듯 하다.
또한 라면 이름을 이렇게 정한 것은 비행기의 기내식 느낌이 나는 라면이라는 컨셉으로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김치 맛과 육개장 맛이 있었으며[17], 최초의 라면인 아지즈케면처럼 각종 별첨은 페이스트로 되어 있고 면 위에도 양념이 있어 물만 부어 먹으면 된다는 점을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나마 청보라면들 중에서는 맛이 의외로 괜찮았다는 평가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실망한 고객들의 눈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 물텀벙 ▼(오뚜기 오동통면)
당시에는 인터넷이나 GPS같은 통신 기술이 발달되지 않아서 공산품에도 미아 찾기 광고를 인쇄하기도 했는데 청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광고는 인터넷이 나오면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는데, 현존하는 유일한 사례로 2016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사인 크라운제과가 죠리퐁 봉지 뒷면에 미아 찾기 광고를 하고 있다. 참고로 저 어린이에 대한 정보는 1983년 7월 5일 동아일보 11면에서 얻을 수 있다. 1986년에 광고를 낸 것과 물텀벙이 1987년 2월에 나온 것으로 보아 그때까지 찾지 못한 듯 하다. 1983년 7월 6일에 잠깐 연락이 닿았는데 옆에 누군가 있다고 한 것을 보아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1. 라면박사 ★
1985년 상표등록까지 마쳤으나 오뚜기 계열로 넘어가기 전까지 끝내 나오지 못한 라면. 오뚜기 계열로 넘어가면서 비로소 나오는데, 진라면과 함께 "오뚜기에서 맛있게 만들었습니다"라는 광고 말미 대사로 청보식품 스테레오타입 청산에 유용하게 쓰였다. 본 제품의 광고로부터 유추해 보는 건데, 청보식품의 라면들은 면발의 쫄깃함도 없고 국물의 간도 맞지 않고 전체적으로 텁텁하다는 인상을 가졌던 것 같다.이때 오뚜기에서는 청보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라면을 만들었는데 그 1호가 바로 이 라면박사였다.
22. 청보 비빔면 / 냉 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냉 비빔면 제품은 포장의 사진이 음식 사진이 아닌 시원한 해변 사진이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맛은 그냥 비빔면 맛. #1 #2
[1]
동시기 일반적으로 잘 팔리던 타사 라면들은 90원에서 200원대 가격을 형성했다. 육개장 컵라면은 300원.
[2]
1980년대 중반 당시 50원을 현재 물가로 계산해본다면 대략 600원 정도다. 그만큼 맛이 없어서 돈주고 사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3]
지금도 150g이면 상당히 많은 양이다. 국물이 없고 액상/페이스트 스프빨로 밀어붙이는 라면들도 140g 내외인데...
[4]
다만 이 방법도 그나마 나은 방법이었을 뿐. 라면 자체는 설익고 식감도 별로고 하다보니 타사의 라면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떨어졌다.
[5]
김수철은 164cm의 단신으로 유명하다.
[6]
'세상 모든 라면들을 다 때려넣어 끓이면 진라면 맛이 나올 것'이라는 농담도 통했을 정도였다.
[7]
당장 상위 문서인 청보식품 문서에 첨부되어 있는 광고 영상만 봐도 청보의 다른 라면에도 매운맛 라면을 강조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8]
청보식품은 매출이 좋지 않았던 업체였기 때문에 자회사 따위를 두었을 리가 없어보였다. 풍전제과라는 업체가 무단으로 제품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9]
광고에서 아줌마로 분한 배우는
사극에서
대비나
상궁으로 자주 나오는
엄유신 씨다. 저 광고를 찍을 당시에는 34세였다. 2020년대의 34살에게 아줌마라고 했다간...;;;지금이야 나이가 들었지만 과거 황진이를 맡는 등 젊었을적에는 한 미모로 유명했다.
[10]
배포된 장소가
인천구장과 춘천구장이었을 것이다.
[11]
1985년부터 1987년까지 팀 순위가 667인데, 당시 한국 프로야구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1군에 합류하기 전까지 6개 구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1986년 시즌에 역대 최저 팀타율 기록인 0.219를 기록할 만큼 공격력도 빈약했으니...
[12]
심지어 국물 버리는 통까지 따로 있었다고 한다.
[13]
청보 김치면은 1985년 런칭, 삼양 대관령 김치라면은 1993년 출시. 다만
삼양식품에서 대관령김치면의 전신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1986년도에 나온 적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최초는 아니다. 최초로 김치스프를 동봉한 라면은 예전에 농심이 롯데공업으로 있던 시절 1970년대 말에 내놓은 '김치라면'으로 추정된다.
[14]
2006년 당시 방송에서는 시식을 했던 미식가들이 김치와 같은 반찬을 제외하고 단순히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을 때 짠맛이나 매운맛이 적당한 즉, 밸런스가 좋다는 의미에서 맛있다는 뉘앙스로 여러 번 강조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오뚜기는 15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스낵면 광고에 주구장창 써먹는 중이다. 물론 라면 상표 하나 때문에 시청자들의 비난은 물론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 조치까지 받았다.
[15]
링크를 보면 MSG, 설탕, 동물성기름, 합성항산화제, 인공색소라고 적혀 있다.
[16]
하지만 단순한 숫자는 상표권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 국제 관례이긴 하다. 동일한 예로 인텔의 CPU 80x86시리즈도 상표권 등록을 시도하였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17]
로마자 표기도 기재되어 있었는데 당시의 로마자 표기법이었던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또 한 번 변형한 형태로 써져 있었다. 김치맛은 "Kim Chi Ramyon"(M-R:Kimch'i Ramyón)이라고 써져 있었고, 육개장맛은 "Youk Kaijang Ramyon"(M-R:Yukkaejang Ramyón)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