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포비아

1. 개요

2. 원인

3. 증상

4. 사상으로서의 불멸주의

5. 관련 인물

• 레이 커즈와일: 대표적인 특이점주의자이며, 기술적 특이점이 올 때(그의 예측으로는 약 2045년 전후. 만약 그의 예측이 사실이라면 약 90대 중후반까지는 살아야 한다.)까지만 견디면 기술의 막강한 발전으로 인간이 영생이나 혹은 그에 준하는 삶을 누릴 것이라는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다. 하루에 100알의 영양제를 먹으며 생활하며, 때문인지 아닌지 상당히 장수하고 있다.
• 로버트 에틴거
  냉동인간의 저자. 대표적인 인체 냉동보존 옹호론자였으며 2011년 92세 나이로 자연사한 뒤 시신이 냉동보존되어있다.
• 루이 15세
  아주 어릴 때 증조부인 루이 14세부터 부모를 모조리 잃은 탓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했다. 주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싫어해서 애첩 퐁파두르 부인은 자신의 부모와 딸을 잃었을 때도 슬픔을 드러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극도의 공포가 호기심으로 전이된 면도 있었던 터라 말년에는 시체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의 관을 열어보게 했다가 그 병에 전염되어 사망했다고 한다.
• 정현채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로 재직했던 인물로, 직업 특성상 수많은 죽음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죽어도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죽음학'[5]을 주장하고 다니게 되었다. 극심한 타나토포비아로 인해 멀쩡하던 의사가 사이비 과학자로 전락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 진시황
  죽음을 극심하게 두려워 하였기에 죽을 때까지 신하들로 하여금 불로초를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니게 했다. 이후 중금속인 수은을 불로장생의 약인줄 알고 남용하다가 오히려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었다.
•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아프리카의 폴 포트'라고 불릴 정도의 폭정으로 단 10년 만에, 그것도 전란도 없이 인구의 25%를 감축한[6] 극악무도한 독재자였으나, 정작 본인은 측근들이 자기 옆에서 기침을 하는 것도 자신을 '오염'시키는 걸로 간주하고 결핵이 완치되고도 몇 년이 지나도록 계속 결핵약을 먹었을 정도로 죽음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최측근이던 조카의 쿠데타로 축출된 후 사형 선고를 받고 총살형에 처해지며 향년 54세라는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 CGP Grey
• 대부분의 권력자, 특히 독재자들: 권력으로 인해 언제나 죽음의 위협에 대비해야 하며, 조금만 위기를 감지해도 숙청하는 짓까지 서슴지 않는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로 인해 더더욱 주변인들과 국민들의 반발을 사며 악순환이 반복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경우 예우만 유지 된다면 평생 전속 경호원이 배치된다.
• 일론 머스크: 세계 최부호인만큼 100명에 달하는 경호원을 끌고 다니며, 화장실까지 예외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을 것이므로 죽는다면 화성에서 죽고 싶다거나, 죽기 전에 인류가 화성에 못 간다면 상당히 슬플 것이라는 말을 하는 등 죽음의 필연성은 받아들이고 있으며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단 화성에 가보기 전에 죽을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가깝다. 따지자면 타나토포비아보다는 화성에 대한 심한 집착을 가진 사람으로서 죽음을 화성행의 방해물 중 하나로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6. 창작물에서의 모습

6.1. 신화 및 고전 작품

• 그리스 로마 신화 - 시시포스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납치하고 강간[7]하던 광경을 아이기나의 부친 아소포스 신에게 일러바쳐서 화가 난 제우스가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보냈으나 죽기를 몹시 거부하여 타나토스를 생포하고 지하 창고에 가두었다.[8] 타나토스가 갇히면서 세상에서 죽음이란 것이 사라졌고 황천으로 오는 사람과 전쟁에서 죽는 사람도 사라지자 황천의 신 하데스와 전쟁의 신 아레스는 화가 났고, 하데스는 아레스로 하여금 타나토스를 구해주도록 했다. 풀려난 타나토스에게 끌려온 시시포스를 타르타로스에 가두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 챈 시시포스는 타나토스에게 끌려가기 전에 아내에게 장례도 치르지 말고 혀 아래에 동전도 넣지 말라고 미리 손을 써두었다. 그리고, 하데스에게 "잠시 지상에 올라가서 아내에게 장례를 종용만 하고 다시 내려오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도망친 시시포스는 천수를 누린 뒤, 황천에 다시 돌아왔고, 하데스의 분노는 걷잡을 수가 없어진 상황이었다.[9] 결국, 시시포스는 언덕 위로 바위를 계속 굴려올리고, 그 바위가 언덕에서 내려오면 또 다시 굴려 올리는 짓을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벌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시시포스의 바위이다.
  
• 길가메시 서사시 - 길가메시
  인류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난 최초의 문학 작품. 모든 타나토포비아를 다룬 작품의 근원적인 작품이다.
  
• 서유기 - 손오공
  돌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단단한 몸을 빼면 평범한 원숭이에 불과했던 손오공이 도술을 배우게 된 계기가 신선이 되어서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선도 죽음을 극복할 수 없었고 흑백무상(중국의 저승사자)에게 끌려갈뻔하자 되려 지옥으로 쳐들어가 생사부를 조작해서 불사신이 되었다.

6.2. 현대의 창작물

• 가면라이더 류우키 - 키타오카 슈이치
  영원한 생명을 얻음으로써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라이더 배틀에 참가했다. 다만 후반에는 점차 라이더 배틀에 회의감을 갖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종반에는 사실상 타나토포비아가 아니게 되었다.
• 강철의 연금술사 - 크세르크세스 왕
• 귀멸의 칼날 - 키부츠지 무잔
  세계정복 같은 거창한 목표없이 단지 죽기 싫고 오래 살고 싶어서 본작의 거의 모든 인물들의 삶을 파탄내버렸다.[10]
• 던전밥 - 마르실 도나토
  수명이 아주 긴 하프엘프로써 주변 인물들의 죽음에 대한 죽음공포증이다.
• 데드 스페이스(리메이크) - 챌러스 머서
• 동방성련선 - 히지리 뱌쿠렌
  남동생인 명승 묘렌의 죽음을 목격한 뒤 타나토포비아가 되었다.
• 레젠다리움 - 아르파라존을 포함한 누메노르인들 상당수
  이들은 발라의 축복으로 평범한 인간들보다 더 긴 수명을 누렸고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났지만 번영이 계속되자 교만에 빠져 절대자가 인간에게 준 일루바타르의 선물을 저주로 여기게 되었으며 죽음의 공포가 널리 퍼져나갔고 평안한 잠과 같던 죽음은 고통과 공포에 가득차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죽음의 공포가 누메노르인들에게 퍼지자 줄어들던 수명이 더 빠르게 줄어들었고, 같은 시기에 힘의 반지로 죽음을 유예하는 나즈굴이 기록상 처음으로 등장했다.
• 메이플스토리 - 헤카톤
• 메탈 맥스 2 - 바이아스 블라드
• 사바하 - 김제석
• 아사 - 도원국 황제
• 아이워너비더베스트가이2 - 발디스
• 우로보로스 레코드 - 토리우스 슈르난 오브닐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카즈
  결국 목적대로 불사신이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죽느니만 못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 펌프킨 시저스 - 카우프란 교수
• 해리 포터 시리즈 - 볼드모트
  죽음을 두려워하여[11] 자신의 영혼을 7개로 나누는 짓까지 하여서 죽음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오긴 하였으나, 결국 해리 포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그의 영혼은 영원히 삶과 죽음의 경계에 갇혀버렸다. 마법사 평균 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 한 것은 덤.
• 허항선단 - 책받침
• 헬퍼 - 짱가
• Caligula -칼리굴라- 2 - 마키나
  가족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래서 리두에서 자신의 몸을 죽지 않는 기계의 몸으로 만들었다. 마키나의 테마곡인 영원의 은 역시 이런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멸의 소원을 소재로 만들어진 곡이다.
• Fate 시리즈
• Fate/stay night - 마토 조켄
• Fate/Grand Order - 불야성의 캐스터
• NO.6 - 이누카시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토드 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