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02:04:42

제3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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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본제국 제3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
{{{#!wiki style="margin: -7px -12px" 1892년 2월 15일
2회 중원선
1894년 3월 1일
3회 중원선
1894년 9월 1일
4회 중원선
}}}
투표율 88.76% ▼ 2.83%p
선거 결과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rowcolor=#2D3865,#CFA547>정당 지역구 총합 비율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f15b6c,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자유당)] 120석 120석 40.0%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71345,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입헌개진당)] 60석 60석 20.0%
'''
국민협회
'''
35석 35석 11.7%
'''
동지구락부
'''
24석 24석 8.0%
'''
동맹구락부
'''
18석 18석 6.0%
'''
대일본협회
'''
9석 9석 3.0%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808080,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무소속)] 34석 34석 11.3%
1. 개요2. 배경3. 제도4. 선거 결과5. 선거 후 상황
5.1. 의회 구성5.2. 정당별 결과
6. 지역별 결과

[clearfix]

1. 개요

1894년 3월 1일에 치러진 일본 제국 의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

2. 배경

2회 중원선 과정에서 경찰을 동원한 무리한 선거 개입을 지휘했다는 의혹으로 실각한 시나가와 야지로는 이당계 의원들의 재결집을 주도하여 ‘국민협회’를 설립하였다. 정권이 마쓰카타 내각에서 이토 내각으로 교체됨에 따라, 마쓰카타 내각을 지지하던 국민협회에서는 이토 내각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다. 한편 민당에서도 번벌과의 타협을 고려하던 자유당과 번벌과의 타협을 철저히 반대한 입헌개진당 사이의 대립이 점차 심화되어 갔다.

이토 내각은 이토 히로부미와 무쓰 무네미쓰 외무대신의 주도 하에 치외법권 등의 불평등 조약 개정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민협회는 완전한 대등 조약으로의 개정이 아니라면 인정할 수 없으며, 안세이 조약[1]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조약여행론(条約勵行論)을 주창하였다. 이에 이토 내각에 대해 불만을 품던 당파들이 이당・민당을 불문하고 동조하여 경육파(硬六派)[2]를 결성하였다. 같은 시기에 자유당 출신의 중의원 의장 호시 토오루(星享)가 거래소 설치 과정에서 일어난 비리 사건에 관여되어 의장직에서 사임당하고 중의원에서 제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자유당은 호시 토오루가 과거 무쓰 무네미쓰의 지지를 받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경육파에 참가하고 있던 국민협회와 입헌개진당이 음모를 꾸며 호시 토오루를 제명시킨 것이라고 주장하며 격렬하게 반발하였다.

1893년 12월 8일, 대일본협회의 아베이 이와네(安部井磐根)를 중심으로 ‘조약여행건의안’이 제출되자, 무쓰 무네미쓰는 이를 조약 개정을 방해하려는 모략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29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아베이 이와네가 조약여행건의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던 중 정회가 선언되었고, 30일 중의원이 해산되었다.

3. 제도

선거구, 선거권, 피선거권, 임기는 1회 중원선과 같았다.

4. 선거 결과

정당 의석수
자유당 120
입헌개진당 60
국민협회 35
동지구락부 24
동맹구락부 18
대일본협회 9
무소속 34
전체 300
<colbgcolor=#2D3865>유권자 수 440,113명
투표자 수 390,644명
투표율 88.76%
입후보자 수 729명
선출인원 300명

5. 선거 후 상황

5.1. 의회 구성

정당 의석
이당(吏党) 68
국민협회 35
동지구락부 24
대일본협회 9
민당(民党) 198
자유당 120
입헌개진당 60
동맹구락부 18
무소속 34
전체 300
  • 이토 내각을 강하게 반대하는 경육파가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했지만, 애초에 민당인 자유당도 이토 내각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리 없으므로, 이토 내각의 명확한 지지 세력이 의회에 부재하는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불과 3개월 후 이토 히로부미는 다시 중의원을 해산하게 된다.

5.2. 정당별 결과

  • 국민협회: 이토 내각에 의해 경육파를 이끌던 국민협회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게다가 국민협회가 이당이 본래 가진 여당적 색채를 상실함으로써 지지층의 이반을 초래하여 해산 전 69석에서 선거 결과 35석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 자유당: 정부의 선거 개입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경육파에 불참함으로써 정부의 간섭 대상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의석이 크게 증가하였다.
  • 입헌개진당: 자유당과 달리 경육파에 참가하여 정부의 압박을 받았지만, 지난 선거보다 의석이 증가했다.

6. 지역별 결과



[1] 1858년(안세이 5년) 일본과 미국・네덜란드・러시아・영국・프랑스 사이에서 체결된 5개 조약을 일컫는다. 당시 조약 내용에 따르면 외국인의 내지통상권이 허용하지 않았다. 즉 국민협회는 외국인의 내지 통상에 대해 강경한 단속을 요구한 것이다. [2] 대일본협회, 동양자유당, 동맹구락부, 입헌개진당, 국민협회, 정무조사회 6개 당파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