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34

시그마 바이러스

제로 바이러스에서 넘어옴
파일:Rockman X2 Logo.png
록맨 X2의 보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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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그마 바이러스.png
시그마 바이러스
シグマウィルス / SIGMA VIRUS
약점 무기 스트라이크 체인
하지만 제로는 어째서... 녀석은... 최후의... 와이.. 넘..즈.. 의...
1. 개요2. 기원
2.1. 로봇 파괴 프로그램2.2. 엑스의 고뇌 회로
3. 게임 내에서의 등장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용어. 시그마가 변모하게 된 존재이자 이레귤러의 원인인 동시에 시그마의 실체.

록맨 X2부터 나오는 존재로서, 시그마가 어떠한 경위로 이레귤러를 발생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로 변한 것으로 묘사된다. 시그마가 끈질기게 튀어나올 수 있는 근원이기도 하다. 시그마가 몇 번을 파괴당하고도 되살아난 게 실체인 바이러스가 살아있어 새 보디로 옮겨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2. 기원

2.1. 로봇 파괴 프로그램

이 로봇그것만 완성되면 세계는 내 것이다!
Dr. 와일리,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포르테 엔딩 중.
Q: 시그마는 어디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인가요?
A: 어떤 사람들은 외모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사가트에서 따온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시그마와 제로 둘 다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나타내죠. 시그마는 이레귤러 헌터의 강력한 리더였지만, 제로가 바이러스를 옮긴 후 그의 충의는 변해버립니다. 상황이 어떤 것이든 바꿀 수 있고, 절대적인 것이란 없습니다.그래서 어디서 영감을 받은 거냐고
2008년, 캡콤 USA를 방문한 이나후네 케이지의 일문일답 #
제로 또한 엑스와 마찬가지로 제작자 불명의 많은 수수께끼를 가진 로봇이다. 싸운 상대의 기술과 능력을 자기 무기로 만드는 학습 시스템이 특징이지만, 엑스와는 다른 계통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인간과 인간 같은 사고 회로가 있는 로봇 '레플리로이드'가 공존하는 미래에 눈을 뜬 제로는 사악한 바이러스로 사회에 위해를 가하는 존재였다. 그 때 시그마가 나타나 제로의 폭주를 멈춘 것이다.

이제 입장이 바뀌어, 제로는 평화를 위해 싸우는 이레귤러 헌터, 시그마는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제로는 울트론 Σ에 맞선다.
-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제로 캐릭터 소개 페이지
시그마는 엑스 분석 후 처음 만들어진, 최강의 레플리로이드이다. 그는 고장이나 이상으로 인한,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존재가 되어 버린 레플리로이드, 즉 '이레귤러'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제로의 보관 캡슐을 발굴한 그 날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제로는 미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통제 불능 상태에서 깨어났지만, 나중에 바이러스를 극복했다.

그러나 시그마는 그럴 수 없었다. 악의 사상에 물든 그는 이레귤러의 선동자로서 적측으로 돌아서 버렸다. 그리고 지금 그와 그의 바이러스는 울트론 Σ로 새로운 위협이 되었다.
-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시그마 캐릭터 소개 페이지
30주년 팬 이벤트에서 밝혀진 록맨 X의 개발 자료에 의하면 Dr. 와일리는 악의 로봇인 제로와 동시에 로봇 바이러스를 만드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었으며, 계획 도중에 제로를 먼저 완성하고 사망했다. # 실제로 록맨 X5의 제로 엔딩에서 죽기 직전의 제로는 기억 회로의 폭주로 주마등을 보는데, 이때 와일리가 제로의 보디와 동시에 '로봇 파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그리고 록맨 X4에서 나오는 과거 회상에 따르면 제로는 '붉은 이레귤러'로 불리며 실제로 마구 날뛰었고, 이레귤러 헌터 시절의 시그마가 제로와 격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제로에게 탑재된 로봇 파괴 프로그램의 숙주가 시그마로 바뀌었다. 이후 로봇 파괴 프로그램이 시그마의 내부에 잠복해 있다가 독자적으로 진화하여 현재의 시그마 바이러스가 된 것이다.

그러나 와일리의 연구소에서 불완전한 로봇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되어 있던 제로는, 원래부터 가장 악한 로봇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그마와 싸운 이후 역으로 정의로운 로봇이 되었다.[1] 이레귤러의 대표인 시그마조차 사실은 억울하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해자였고, 반대로 그 원흉인 제로는 정의의 로봇이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록맨 제로 컬렉션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었다가 삭제된 세계관 연표에는 ' 우주에서 날아온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이레귤러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와일리의 로봇 바이러스 계획이 외우주의 기술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면 상술한 유래와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2]

2.2. 엑스의 고뇌 회로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화시키는 공포의 시그마 바이러스. 그 정체는 Dr. 라이트가 엑스를 만들 때 넣은 고뇌 회로였다. 고뇌 회로를 지닌 레플리로이드는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늘 어느 편에 서야 할 것인가를 고뇌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다. 제로는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최초의 레플리로이드였으나, Dr. 와일리에 의해 완전한 악의 레플리로이드로 만들어진 제로는 감염되고도 이레귤러화하지 않고 선한 레플리로이드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이레귤러 헌터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각지를 돌아다녔던 제로는 체내에 있던 시그마 바이러스를 세계에 퍼뜨리고 마는 얄궂은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제로는 시그마 바이러스의 보균자로서 연구 시설에 수용되었다.

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리트 워크스에 적힌 개발 초기의 설정.

3. 게임 내에서의 등장

3.1. 록맨 X

파일:sigma message.png
네놈이 쓰러트린 건 나 자신이 아니다. 산산조각난 기계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것. 나는 또 다시, 실체화되어 되살아날 것이다... 엑스여,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으마. 하하하하하...
직접 나오지는 않으나, 스태프 롤까지 다 올라간 후 나오는 영상 메시지에서 시그마의 실체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흘린다.

3.2. 록맨 X2

파일:attachment/rockmnx2_2009_06_16_13-51-05.png

시그마 제1형태를 쓰러뜨리면 바이러스 형태로 등장. 외형은 그냥 시그마의 머리를 본뜬 3D 모델의 와이어 프레임이다. 스트라이크 체인과 2단계 이상의 차지 샷으로만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라이프 게이지가 표시되지 않는다. 대신 때릴 때마다 점점 바이러스의 색이 변해서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었는지 짐작할 수는 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공격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패턴에 익숙해지면 그리 강한 상대는 아니며 종종 등장하는 졸개들이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주기까지 한다.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주지만 않았다면 난이도가 꽤 올라갔을 것이다.

패턴은 단순하다.
  • 입에서 붉은 광선 발사.
  • 입에서 무작위 잡몹을 2마리 소환.

체력이 거의 바닥나면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부터 갑자기 사라졌다가 엑스가 있는 위치에 나타나서 안에 가둬놓고 대미지를 갉아먹는 패턴이 추가된다. 처음에는 좀 당황할 수도 있는 패턴이지만 대미지가 그렇게 위협적인 것도 아니고, 좌우키를 번갈아 연타하면 풀리며, 체력만 부족하지 않으면 너죽고 나죽자로 싸워도 얼마 안 가 죽어버린다. 그리고 이 녀석 최종 보스의 2차 형태 주제에 승룡권 한 방에 훅 가는 데다가 패턴화까지 되며 록맨 X 시리즈의 역대 시그마들 중에서 록맨 X6의 헬 시그마 다음으로 가장 상대하기 쉬운 시그마로 평가받는다. 사실상 보스전이라기보단 이벤트에 더 가까운 느낌. 체력을 모두 깎아버리면 그대로 벽면을 이리저리 튕기다가 사라지고 다시 중앙에서 나타나 그대로 날아가며 배경에 있던 기둥 같은 것과 충돌해 폭사한다.

약점은 와이어 헤티멀의 스트라이크 체인. 차지샷보다 연사력과 공격력이 좋아서 더 빠르게 녹일 수 있다. 상술했듯이 버스터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2단계 이상의 차지샷만 통하므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단계까지만 차지하는 데만 해도 2초가량이 걸리기 때문. 추가로, 차지 스트라이크 체인으로 적을 처치시 체력이나 특수무기 회복템을 주기 때문에 잡몹에게 이것만 쓰고 다녀도 체력소모나 특수무기 잔여량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단, 체인 스트라이크를 맞춘 기준으로 약 0.5초의 무적시간이 있기 때문에 패드나 에뮬레이터의 터보 기능을 쓰더라도 빠르게 처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차지샷 기준으로 64대를 맞추면 처치할 수 있다. 약점 무기인 체인 스트라이크로는 차지샷의 2배의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32대.

8 보스의 설정에 마그네 햐쿠레거가 컴퓨터 시설에서 각지에 이레귤러 바이러스를 뿌리고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아마 이 시그마 바이러스를 뜻하며 시그마 바이러스 라는 명칭은 X3 엔딩 크레딧에서야 비로소 처음 공개되며 전투력은 엑스, 제로와 함께 ????로 표기된다.

3.3. 록맨 X3

본격 스토리가 시그마 바이러스로 시작해서 시그마 바이러스로 끝나는 작품이다. 주모자인 Dr. 도플러부터가 시그마 바이러스의 감염자였고, 8 보스 중 상당수가 시그마와 같이 이레귤러 헌터의 배신자였던 전작들과는 반대로 보스 중 무려 5명이 바이러스로 세뇌당해 악당이 되었다.[3] 그리고 모든 사건이 시그마 바이러스가 삭제당함으로써 종료된다.
사... 사라진다... 내, 프...로...그램......이...
최종 보스인 카이저 시그마를 물리치면 이번에는 엑스의 몸을 지배해야겠다면서 튀어나온다. 밑에서 용암이 올라오고 엑스는 재빨리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냥 올라가기만 하면 괜찮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그마 바이러스가 올라가는 걸 방해하는데 너무 빨라서 피할 수 없고 닿으면 바로 아래로 떨어진다. 아무리 벽을 타고 있더라도 바로 아래로 떨어져 용암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화면 최상단까지는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시그마 바이러스가 움직이기 전에 빠르게 위로 이동해두면 아무 피해없이 올라갈 수 있다. 위험해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용암 자체의 피해는 노아머 기준으로도 1칸밖에 안 깎이는 데다가 낙사도 없기 때문에 피가 어느 정도 남아있다면 굳이 벽을 탈 필요도 없이 용암에 들어가 있어도 상관없다. 그냥 배 째라식으로 버텨도 무방하다는 얘기. 만약 여기서 죽는다면 피해를 입어서라기보다는 이동하는 스크롤을 이기지 못하고 깔려 죽는 경우가 많다.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막다른 길이 나오면서 엑스가 위기에 빠지는데, 이 순간 도플러의 항체 바이러스를 이용한 Dr. 도플러의 자폭 or 제로의 제트 세이버 뒤치기[4]에 맞아 자신의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말을 남기고 삭제당하고 만다. 이후 엔딩의 출연진 목록에서도 나오는데 파워와 스피드가 모두 ???으로 표시된다.

특이하게도 일부 CD에선 시그마 바이러스가 거꾸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3.4. 록맨 X4

시그마의 회상에서 자신이 제로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된 기원을 보여준다. 다만 이 장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내용은 게임 외적으로 언급된 내용이라 X4 플레이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3.5. 록맨 X5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igmaVirus.png

오프닝 스테이지의 시그마 헤드를 격파하면 내부에 있던 시그마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버린다. 단일 개체 취급이었던 X2, X3 때와는 반대로 여기서는 복수의 개체가 나타나서 아예 전염병마냥 범지구적인 재해 수준으로 격상됐다.

그래서 최종 보스로만 등장했던 바이러스가 이번에는 맵 이곳저곳을 둥둥 떠다닌다. 물리적인 피해는 입히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맞다 보면 화면 좌측 하단의 '바이러스 게이지'가 단계적으로 상승한다. 감염 단계는 Normal - Caution - Danger - Virus의 네 가지 상태로 나누어지는데, 게이지가 완충되어 Virus 상태가 되어도 가시에 찔린 것마냥 즉사하거나 하는 것은 아닌 데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린다. 하지만 엑스의 경우 게이지가 완충되면 잠시 공격력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체력이 조금씩 깎이는 등 시그마 바이러스에게 엑스가 농락당하는 찜찜한 기분도 들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피해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스테이지 내에서 시그마 바이러스와 접촉한 횟수는 헌터 랭크에도 영향을 준다. X5의 헌터 랭크는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다섯 가지 영역에 최대 8점씩 점수를 매겨서 승급과 강등 여부를 결정하는데, 문제의 영역 중 하나가 시그마 바이러스 접촉 횟수다. 한 번도 접촉하지 않으면 8점 만점이고, 한 번씩 접촉할 때마다 4점, 2점, 1점으로 떨어진다.

다만 제로 바이러스라면 몰라도 시그마 바이러스는 움직임이 워낙 굼뜨고, 한 번에 떼지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적이지도 않다. 심지어 8 보스 스테이지 중 절반은 시그마 바이러스가 출현조차 하지 않는다. 제대로 플레이할 시에는 일부러 맞고 다니지 않는 한 바이러스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울 정도. 참고로 시그마 바이러스는 평범한 잡몹과는 다르게 무시하고 지나치더라도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오면 끊임 없이 재등장한다. 록맨 X4까지의 잡몹 재등장 조건과 같다고 보면 된다.

한편 제로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완전히 반대가 되는데, 바이러스 게이지가 완충되면 즉시 체력이 풀로 회복되고 약 6초간 세이버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압사, 낙사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는 등 거의 무적 상태가 된다. 이를 이용한 파츠 획득 꼼수까지 존재할 정도. 다만 여기에는 숨겨진 페널티가 있는데, 게이지가 13회 이상 완충되면 에니그마 작전 및 셔틀 작전의 성공률이 표기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0%로 고정되어 유라시아 격추에 반드시 실패한다. 즉, 진 엔딩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다.[5] 그러나 게이지를 13회씩이나 완충하려면 시그마 바이러스와 총 52회 접촉해야 하므로, 상술한 대로 일부러 맞고 다니지 않는 한 이 현상이 일어날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헌터 랭크를 크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면 한두 번은 맞아주면서 진행해도 된다. 더구나 작전 성공률은 원래부터 엄청 낮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6] 바이러스에 한 번도 맞지 않아도 격추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보스들의 바이러스 감염 증세는 일본판 한정으로 보스들의 대화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정신을 유지할 때는 대사가 평범하게 표시되는 반면 완전히 감염되고 나서는 모든 대사가 가타카나로만 표기되기 때문.[7] 번 디노렉스는 예외로, 어떤 상황에서 만나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가 아니다. 디노렉스 본인이 재해 대응 부대 소속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노렉스에게는 매우 강력한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에 비유하자면 예방 접종을 2차, 3차까지 맞은 셈.[8]

3.5.1. 제로 바이러스

이 시그마 바이러스가, 역시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었던 우주 거주구 유라시아의 잔해와 융합되어 더욱 강화된 형태. 시그마의 얼굴 형태가 아닌 제로의 모습을 한 바이러스가 영공간 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이전까지의 시그마 바이러스는 등장하는 장소가 스테이지 내의 특정 구간으로 딱 정해져 있었고 등장 이후에는 매우 느린 속도로 플레이어를 향해 다가왔지만, 제로 바이러스는 등장하는 구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도 않고, 일정 시간마다 계속해서 플레이어 근처에서 리젠되며, 등장과 동시에 플레이어의 주변에 위치가 고정되기 때문에 뿌리칠 수도 없고, 돌진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피하기도 힘든데다, 1번 맞으면 바로 '주의' 상태까지 감염되는 강력한 바이러스다. 심지어 바이러스 버스터 파츠를 장착해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엑스는 이것 때문에 난이도가 좀 높아지지만, 제로의 경우에는 무적상태를 더욱 빨리 만들 수 있고 제로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시기까지 왔다면 이미 엔딩 분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걱정없이 맞아도 된다. 연달아 4번만 맞으면 6초간 무적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파일:external/img.gamefaqs.net/gfs_43508_2_146.jpg

제로 바이러스의 모습은 자세히 보면 X1 때의 모습으로 나온다. 시그마의 말과 같이, 본래 와일리에 의해 만들어진 본연 그대로의 제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9]

3.6. 록맨 X6

아종인 나이트메어 바이러스가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6.1. 제로 나이트메어

제로 바이러스가 제로의 DNA와 시그마 바이러스의 결합체라면, 이쪽은 제로의 DNA 파편을 이용하여 제로와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나이트메어.

3.7. 록맨 제로 시리즈

이레귤러 반란이 계속 되자, 인간들은 시그마 바이러스의 모체나 다름없는 제로를 연구해 시그마 바이러스를 해결할 방안으로 사이버 엘프 ' 마더 엘프'를 개발한다. 레플리로이드의 사고를 수정하는 해킹 능력으로 시그마 바이러스는 마더 엘프로 인해서 완전히 소멸한다.

3.8.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시그마가 울트론과 융합해 울트론 시그마가 되어[10] 그런지 여기서는 기어코 생체까지도 감염시켰다. 생물과 기계를 가리지 않는 일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가까운 바이러스가 된 셈이다.

생체를 감염시키는 게 가능한 것은 인피니티 스톤인 스페이스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토르, 다렌 모란, 그 외 아스가르드 병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스가르드 병사를 본다면 몸이 금속으로 덮여있으며 몸에 보라색 빛 같은 회로, 기계 빛이 생겨난다. 스토리 모드에는 나오지 않지만, 울트론 시그마 본인이 감염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울트론 드론으로도 감염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울트론 시그마가 명왕 그랜드 마스터와 손을 잡아서 그랜드 마스터의 도움으로 시그마 바이러스를 가스 병기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덕분에 후반부에 가서는 주인공 일행들이 제한시간 내로 울트론 시그마를 쓰러트려야 했다.

3.9. 록맨 X 다이브

데뷔작인 록맨 X2 시절의 와이어 프레임을 그대로 재현한 채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다. 레이드 보스 특성상 라이프가 0이 되어도 이벤트 기간 중에는 반복적으로 싸울 수 있고, 공격 패턴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한 번 토벌당할 때마다 소환하는 잡몹이 달라진다. 몇 차례 토벌하고 나면 라이드 아머 같은 중형급도 내뱉는다.

스토리상으로는 딥 로그에 버그를 일으킨 원인으로 시그마 바이러스의 원형인 로봇 파괴 프로그램의 폭주가 지목된다. 록맨 X 다이브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에라토네이르, 드로와클레르, 앙주피투아예 삼남매는 모두 시그마 바이러스를 내포한 채로 태어난 이레귤러 데이터이며, 비아는 이들에게서 해방된 시그마 바이러스가 모두 모였을 때 폭주한 로봇 파괴 프로그램을 다시 짊어질 숙주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 비아를 쓰러뜨려 로봇 파괴 프로그램과 함께 파괴하는 것이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역할.

4. 기타

시그마 바이러스는 레플리로이드의 부정적인 마음(분노, 원한, 욕망 등)을 증폭시키는 식으로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당장 시그마 본인부터가 정의로운 이레귤러 헌터 대장에서 점차 그 자신조차 세뇌 당해 세뇌와 침식으로 어우러진 바이러스가 됨으로서 악당으로서의 모습만 부각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스파이럴 페가시온을 예로 들자면 그는 X4의 적대세력인 레플리포스의 잔당이었다. 감염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11]에는 레플리포스를 괴멸시킨 헌터들을 원망하고 있었지만, 헌터와의 충돌과 괴멸에 대한 전후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복수 따윈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입장이었고, 엑스 루트에서는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위해서, 제로 루트에서는 커넬과의 의리를 위해서 헌터들에게 도전하지만,[12] 감염증상이 나타났을 때[13]에는 갑자기 " 제너럴 님과 아이리스의 원수!"라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한다. 또 다른 예로는 볼트 크라켄이 있는데, 그의 경우는 X1의 8 보스 중 한 명인 런처 옥토펄드 베스트 프렌드였다. 그는 옥토펄트를 죽인 엑스를 원망하고 있었으나, 옥토펄드의 자업자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가 나타나자 엄청 빈정대긴 했지만 그래도 순순히 에니그마의 부품을 넘겨주는 등 좋게 넘어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감염증상이 나타나면서 "옥토펄드의 원수!"라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했기 때문. MVCI 스토리 모드의 증세도 원작과 거의 흡사하며, 감염된 다렌 모란을 본 몬스터 헌터의 말에 의하면 광분(狂憤)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X1에 있던 바이러스의 예고가 삭제됐다. 시그마의 날은 X4에서 나온 '이레귤러 시절의 제로와 헌터였던 시그마의 싸움'과 설정 충돌하는 스토리가 있으며 시그마가 바이러스에 조종 당한 환자가 아닌 레플리로이드의 가능성을 믿는 혁명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듯이 시그마가 제로에게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털렸던 X4의 과거 회상과는 달리, 시그마의 날에서는 오히려 제로가 시그마에게 손도 못 써보고 당했기 때문.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그 변이들 그리스 문자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그리스 문자 중에 시그마(σ)가 있어서 시그마 변이 하면 시그마 바이러스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등의 록맨 X 드립이 나오곤 한다.

5. 관련 문서


[1] X5의 각성 제로는 이레귤러 반응=시그마 바이러스 반응이 없는 상태지만 처음 깨어났을 때처럼 흉폭하진 않았고, 엑스의 말로 그저 끝없는 사악함만이 느껴지는 상태였다. [2] 라 문, 선갓, 듀오와 듀오가 추격하는 악의 에너지 등 외우주 관련 소재는 본가 시리즈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3] 시저스 쉬림퍼는 만들어질 때부터 피아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봉인되었다가 도플러 아미로 넘어갔고, 그래비티 비트부드을 죽인 엑스에게 원한을 품어서 스스로 이레귤러 헌터를 배신하여 도플러 아미에 가담했으며, 애시드 시포스는 Dr. 도플러가 만들었다. [4] 제로로 보스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해킹 롬이 있는데 여기서는 제로가 엑스 역할을 한다면 엑스도 제로 역할을 해서 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끔 등장한다. 대신 엑스는 차지샷을 쏜다. 심지어 등장 브금도 다르며, 인트로 스테이지 브금이 나온다. [5] 다만 유라시아 격추 확률을 100%로 고정시키는 난수 고정 테크닉을 사용하면 게이지가 13회 넘게 완충돼도 격추에 성공한다. # 따라서 저 테크닉을 사용할 수 없는 애니버서리 컬렉션이 아니라면 이 패널티를 받게 되더라도 진 엔딩을 절대로 못 보는 건 아닌 셈이다. [6] 에니그마 작전과 셔틀 작전 모두 파츠를 아무리 모아도 성공률이 최대 37.5%까지만 오른다. 오히려 다이나모에게 패배하지 않는 한 파츠를 하나만 모아도 37.5%가 된다. [7] 가타카나 문서의 용도 항목에 호러나 흑화, 광기를 강조할 때에 해당된다. [8] 재해 대응 부대는 자연재해나 전염병,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부대다. [9] 첫 모습 때는 완전히 X1 때 모습이지만, 대쉬 자세는 X2 상체와 X1 하체랑 합쳐진 모습이다. [10] 융합을 좀 특이하게 했는데 울트론이 시그마를 쓰러트리고 그 데이터를 울트론 자신의 몸에 업로드하는 식이다. [11] 영공간 출현 이벤트 이전. [12] 물론 이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이미 페가시온이 감염되긴 했기에 이성을 잃고 폭주할 상황이 머지 않았던 탓도 있다. 따라서, 그나마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때 헌터들과 대결을 하려 했던 것이다. [13] 영공간 출현 이벤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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