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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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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혹3. 등장인물
3.1. 전차남3.2. 에르메스3.3. 에르메스 친구3.4. 2ch 독남 게시판 사람들
4. 매체화5. 기타6. 외부 링크

1. 개요

2ch 독남판에 2004년 3월 14일부터 2004년 5월 17일까지 올라왔던 글. 핵심 부분은 5월 9일에 끝나고 후일담으로 5월 16일~17일에 글들을 더 올렸다.

게시판 제목은 '毒男이 뒤에서 총 맞는 게시판 - 위생병 불러'인데 보통 '독남 게시판', 자신들은 '독남'이라고 부른다. 커플 게시판에서 퍼온 글을 올려 서로를 괴롭히거나 독남이 연애 도전하는 글을 주로 올렸다. 연애담은 공습경보 취급 하며 연애 진도가 쭉쭉 나갔을 경우, 독남 사람들은 폭격 맞았으니 '위생병을 불러 달라'며 절규한다.

2ch은 1개의 스레드에 1000개 까지 글을 달 수 있고 이후 새로운 스레드가 생기면서 예전 스레드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없어진다. 당시 '나카노 히토리'가 '군중속의 일인'이라는 아이디로 편집본을 올리던 사이트가 있었고 이를 그대로 출판한 것이 '전차남'이라는 책이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접속 불가능하고 대신 미러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5월 9일까지는 32개 스레드가 작성되었고 후일담인 5월 16일~17일분 스레드를 6개 더 올려 총 38개 스레드가 있다.[1] 전차남이 매일 글을 쓴 것은 아니고 에르메스와 데이트가 대부분 일요일에 있었기 때문에 데이트를 전후한 시기로 글을 올렸다.

전차[2]남이라고 불리는 소심한 남자가 취객한테서 여자를 구해 줬더니 여자가 에르메스 찻잔을 선물로 주었다라는 스레를 독남판에 올렸고 자그마치 몇 주 동안 그는 스레의 도움을 받아서 그 여인과 데이트를 하고 결국 사귀게 되는 과정이다.

사건의 흐름은

전차 사건(3월 14일) → 첫 식사(3월 27일) → 에르메스의 친구가 합석한 2번째 식사(4월 3일) → 3번째 식사(4월 17일) → 에르메스 집으로 초대(4월 18일) → 고백&사귐(5월 8일) → 후일담-독남게시판을 보여줌&붕가붕가(5월 16일)

로 이어진다. 전차 사건 이후 전차남은 고맙다고 에르메스 컵을 받는데 독남 사람들은 감사 전화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미션1로 구분하고 이후 각 데이트별로 미션 숫자를 부여하여 미션 6까지 있다. 위의 사건 당시 미러 사이트를 보면 38개의 스레를 미션1~6으로 구분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실사판 영화화도 되고 만화판이 3개나 생기고 심지어 12개 국어로도 번역되어 출판되었는데 특히 드라마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오타쿠 붐이라는 사회현상이 벌어지기도했다. 여담이지만 드라마판에는 조연으로 당시 무명이었던 게키단 히토리가 나오고 엑스트라로는 역시 지하돌이었던 AKB48이 나온다.

가끔씩 독남판에서는 이걸 사용한 개그를 하기도 하는 듯...

보통 만화나 애니, 영화에서는 5월 8일 에르메스와 전차남이 이어지게 된 것까지만 나오고 전차남의 뒷이야기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지만 전차남은 한동안 쉬다가 5월 17일 에르메스와 성관계 묘사 등 해서는 안 될 짓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2ch에서 '전차남' 이라는 단어는 DC의 금칙어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2. 의혹

사실 저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라 전차남의 자작극이라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참조

언급되는 역명, 노선 등에서 실제와 맞지 않는 점을 철도 동호인들이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반박글이 없다.

특히 결정적으로 전차의 차장이 특이사항 발생에 의해 자리를 비웠을 경우 기록을 하게 되어 있는데 전차남이 첫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는 날의 운행기록에 그와 비슷한 내용이 없다고 한다.

사실 2개월간 있었던 일을 실시간으로 기록했는데 이를 목격하거나 그 비슷한 경우를 겪은 사람이 없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 눈치 챌 수 있다. 본인도 인증이 될만한 그 어떤 일도 시도하지 않았다. 2015년 한국에서 있었던 실시간 아바타 게임은 주인공이 버스표와 제주도행 배표를 인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추격자가 생겼고 그를 쫓아가 만난 경험담을 올리거나 사진까지 찍기도 하였지만 전차남의 2개월간의 글을 보면 실제 존재하는 일이라는 그 어떤 단서조차 없다. 한 번은 에르메스와 갔던 식당에 분위기에 대해 약간 묘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익명자가 댓글로 "도쿄에 산 지 오래됐지만 어느 가겐지 전혀 감이 안 잡히네"라고 하자 이후 전차남은 식당이나 장소에 대해 묘사조차 하지 않았다. 그냥 '일본 전통 식당' 정도로 끝낸다.

현재로서는 실화라기보다는 "정리 사이트 운영자가 사람들을 선동해서 전차남 이야기를 완성시켰고 인기가 있으니까 책으로 냈다"는 것이 정설이다. 정리 사이트 운영자는 독남 게시판에서는 '군중속의 일인'으로 등장하는 '나카노 히토리'이며 '전차남'이라는 책을 써서 백만부를 팔아 치웠다. 책은 '실화'라며 광고되었고 출판사 측에서는 실제 전차남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고 하는데 과연...

실제로 2ch에서는 이런 류의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가장한 낚시가 엄청나게 자주 이루어지고 있고 거기에 낚이는 사람들도 몰라서 낚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맞장구쳐 주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결론은 2ch의 네타성 개그를 믿는 놈이 바보다. 사실 한국 인터넷이었으면 "응 개주작ㅅㄱ", "인증사진 올려봐"로 딱 정리되고 책으로 나올 일조차 없는 얘기지만 일본은 한국과 달리 인터넷에서도 특유의 '분위기 맞춰가기' 성향이 있는지라 암묵적으로 알면서도 속아 준다.

다만 '전차남' 본인은 낚시꾼이었다고 하더라도 독남판 스레 주민들이 그에 반응하여 일희일비하며 2개월 동안 같이 드라마를 만들어낸 사실 자체는 존재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모든 가치를 전부 거짓이라고 매도해 버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전차남 이후에는 니챤넬의 여러 게시판에서 이런 대규모 TRPG인지 실황인지 모를 것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3. 등장인물

3.1. 전차남

731 Mr.名無しさん
죄송. 저도 배신 때렸어요.
글재주가 딸려서 자세한 내용은 못 쓰겠지만.

이 얘기 진짜 마력적..
여러분에게도 부디 광명이 있으라...
-04/03/14 21:25
전차남 사건의 시작. 2ch 독남 게시판에 올린 첫번째 글. 너무 뜬금 없어서 다른 사람들이 뭔 소리냐고 물어보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첫글인 731번 글은 무명으로 시작하고 740번 글부터는 아이디를 '731'로 한다.[3]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인 '전차남(電車男)'을 고정 아이디를 사용했다.

드라마 판에서도 내용은 다르지만 '731'번 글로 시작된다. 다만 731번 글이 너무 뜬금포라 내용은 사건을 설명한 749번 글에서 가져왔다.

25세. 평범한 직장에서 근무한다. 많은 요구가 있었지만 자신으로 추정될 수 있는 그 어떤 단서도 게시판에 적지 않았다. 에르메스와 만날 때는 렌즈를 낀다는 것 정도.

일단 전차로 출퇴근하며 당연히 동정남이다. 오타쿠의 상징처럼 되었는데 정작 취미 분야가 무엇인지는 말한 적이 없다. 다만 본인은 오타쿠라는 말 대신 아키하바라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키바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에르메스에게 연락해야 하는 그 중요한 순간에도 집에서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보고 나서 하겠다고 할 정도로 애니를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다. 동인 대회에도 가는데 예전에는 로리 취향의 에로물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에 2ch 사람들은 아키짱인 것은 부끄러워할 게 없고 긴박한 순간에도 케로로를 보는 전차남이 사랑스럽지만 로리 취향 에로물 만은 버리라고 한다. 현실의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누가 누군지 모르지만 성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전차남이 가공인물이라고 볼 때 화자는 고급컵은 '에르메스', 일본에서 구하기 힘든 고급 홍차는 '베노아'라는 지식 정도는 갖고 있다.
970 電車男 :04/05/09 18:37
저한테 글번호 1000 주실 건가요... 뭔가 쓰자...
977 電車男 :04/05/09 18:39
977

그리고 이 사건은 2004년 5월 8일에 전차남과 에르메스가 사귀고 경과 보고를 5월 9일에 하면서 끝난다. 다만 게시판 특성상 1000번까지의 글만 쓸 수 있고 이후 새 스레드가 열렸는데 전차남이 977번 글을 쓴 18시 39분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978~1000번 글이 올라오는 바람에 마무리 인사도 못하고 엉거주춤 끝났다. 마치 뜬금 없는 멘션으로 시작 한 것 처럼.

5월 16일~17일에는 후일담을 올려 성관계까지 묘사했는데 당황한 독남 게시판 사람들이 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폭주했다. 심지어 에르메스가 상황중계를 지시해서 쓰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전부터 에르메스의 속옷은 핑크색이라니, 그녀가 먼저 혀를 자신의 입에 집어 놓고 키스를 했다니 하며 노골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이걸 독남 게시판에 그대로 올려 낄낄대는 인간이었다. 이후에도 자신의 여친과의 성적 관계나 여자 동기들의 품평을 카톡방에 올렸다가 들통나 법적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종종 등장하는데 전차남의 행위가 딱 그러하다.

니카노 히토리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5월 16일의 후일담 까지만 담아서 책을 썼다. 물론 중간에 전차남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은 전부 편집한 채.

다만 상술된 대로 이미 주작으로 판명난 지 오래된지라 실제로 성희롱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3.2. 에르메스

일단 전차남 보다 연상.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귀품있는 옷을 입는다고 한다.

전차남은 ' 나카타니 미키'를 닮았다고 언급하였는데 놀랍게도 이를 바탕으로 영화판 전차남의 에르메스 역으로 나카타니 미키가 캐스팅되었다. 드라마 판에서는 미모가 더욱 올라가서 ' 이토 미사키'가 캐스팅 되었는데 둘 다 기품 있는 누님 스타일이다. 에르메스 본인은 자신이 무민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하였는데 이에 독남 게시판 사람들은 무민 아스키 코드를 잔뜩 올렸다. 무민 아스키 코드와 함께 "전차남님! 후훗. 한번 불러 봤어요~"하는 식으로. 후일담에 의하면 독남 게시판을 본 에르메스는 자신이 '나카타니 미키'를 닮지 않았다고 한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 하던 중 취객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것을 전차남에게 도움받게 된다. 이후 받은 주소로 에르메스 메이커의 컵 2개를 보내면서 모든 일이 시작 된다. 2ch 독남 게시판에는 그를 여신화하여 '에르메스 제발 나랑 사귀어줘!'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전차남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영국 왕실 진상품이라는 '베노아' 홍차를 대접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베노아라는 게 비싼 것은 기본이고 전세계적으로 일본에서만 소매로 파는 것인데 일부 2ch 사람들이 간신히 베노아를 파는 백화점까지 찾아가 마신 후기를 연달아 올렸다. 이후 에르메스와 함께 '베노아'는 그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전차남이 묘사한 에르메스는 돈을 많이 벌 만한 직업을 갖고 있고 다국어를 구사할 줄 알며 해외여행을 쉽게 다니는 데다 자신보다 연상 같다고 한다. 컴퓨터에 대해선 잘 모르며 맛집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최근 같이 맛집탐방을 갈 친구가 사정이 생겨 전차남과 함께 다니게 된다.

단정하기가 이를 데 없는 요조숙녀이지만 전차남에게만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소매도 먼저 잡고 손도 먼저 잡으며 진도를 뺄 만한 멘트는 다 그쪽에서 먼저 하며 집으로 초대한 것도 에르메스였다.(일명 에르메스 궁) 나중에 전차남에게 먼저 키스를 해 달라거나 헤어지기 직전에는 '어른들 키스 할 수 있어요? 집어넣을 테니 놀라지 마세요'라며 들이대기도 한다.

최초 전차 사건 당시만 해도 좋아한다는 자각이 없었지만 두 번째 식사 때 친구가 '너, 그 사람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말해주어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전차남님에게 첫 눈에 반했어요 수준.

후기성 글에 의하면 에르메스는 전차남이 알려주어 독남 게시판 원문을 보게 되는데 반응이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네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독남이란 말이에요?'라고 했다고... 반면 드라마 판에서는 전차남이 독남 게시판에 자신과의 일을 전부 까발린 것을 알고 분노한다. 사실 이쪽이 상식이다. 어차피 사건 자체가 주작이라는 게 정설이라 별 의미 없지만...

3.3. 에르메스 친구

드라마에서는 전차남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등이 다수 등장하지만 독남 게시판에서 전차남은 자신을 추정할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기 때문에 등장인물도 없다. 다만 전차에서 만난 '취객, 아줌마 3인방, 인생의 선배 같은 샐러리맨'은 제외한다.

즉 전차남과 에르메스가 만나는 것을 본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2번째 데이트에서 에르메스는 친구를 데려오는데 사실상 유일한 등장인물이다. 함께 식사만 한번 하고 자신은 빠진다.

에르메스와 중학교 때부터 단짝친구로 항상 단정하고 귀품있는 옷을 입는 에르메스에 비해 '다소 활발한 분위기로 옷차림도 그녀보다 조금 화려한 느낌'이라고 하며 진짜 말 잘 하고 꽤 재미있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에르메스를 통해 전차남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그를 좋아한다고 판단하여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온 것인데 이 식사 자리에서 에르메스에게 '너, 그 사람 좋아하는 거 아냐?' 라고 말해 주어 에르메스 본인도 자신이 전차남을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결국 에르메스와 전차남은 첫 눈에 반한 사이라는 뜻이다.

반면 드라마판[4]에서는 친구가 먼저 우연히 지하철 역에서 전차남과 마주치는데 오타쿠 같은 모습에 진저리 치며 노골적으로 혐오스러움을 표현하며 전차남-에르메스 데이트에 참석하고 나서 에르메스에게 "엄청 시시한 남자이네. 확실히 말해서 전혀 안어울린다고 생각해"라고 말한다. 게시물에서는 에르메스가 전차남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전차남이 에르메스를 좋아하는게 말풍선 처럼 보였다며 눈치 좀 채라고 한다. 현실 캐릭터.

3.4. 2ch 독남 게시판 사람들

드라마 판에서는 영상으로 표현되니 한신남 등 구분되지만 2ch 게시판은 익명인지라 실제로 같은 사람이 또 쓰는지, 다른 사람이 이어서 쓰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자신이 쓴 게시글 번호를 아이디처럼 쓰는 경우는 종종 있다. 전차남 본인도 처음 몇 개 글은 자신의 최초 글 번호인 '731'를 아이디로 사용 하였다.

게시물에서는 '전차남'을 제외하면 글을 모와 이 책을 엮은 '나카노 히토리'만이 '군중속의 일인'이라는 아이디로 등장하여 전차남 관련 게시글을 모은 사이트가 있으니 읽으실 분은 그쪽으로 오라는 글을 자주 썼다.

대부분이 익명이다 보니 중요한 글을 쓴 누구를 거론할 경우 불편해진다. 최초로 컵의 메이커를 확인해 달라고 한 사람과 전화 해보라고 한 사람이 자주 언급되었는데 이들은 '신'으로 불린다. 사실 댓글들이 전차남이 쓰는 건지 에르메스가 쓰는 건지 확인이 안된다. 그러다 전차남이 자작 댓글을 올리던 것이 발각 되어 ID 해킹 당했다고 얼버무리기도 한 적이 있다. 결국 전차남 아이디로 글 올리고 다시 익명으로 들어와 분위기 조성하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독신남 게시판이라 기본적으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고백했다가 차인 이야기를 줄줄이 써 놓았으나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 데 그럴 때는 커플 게시판으로 옮겨 간다고 한다.[5] 여친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차남에게 조언을 해 주는 글도 있고 자신이 여자라며 여자의 입장에서 '답례품 받았다고 전화해 주면 기쁠것 같은데?'라고 의견을 내는 글도 있다. 즉 전부 독신남은 아닌 것 같다.

집단지성이다 보니 에르메스와 베노아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튀어나오고 패션이나 맛집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있어 전차남에게 여러 조언을 해 준다. 기본적으론 다들 컴퓨터 오타쿠는 깔고 가기 때문에 에르메스 집에 컴퓨터 설치에 대해 가장 열띤 토론이 있었다.

물론 독남 게시판 사람들이 전부다 착한 사람만은 아니고 성희롱 발언을 쉽게 일삼는다. 책에는 이 부분을 편집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전차남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글도 편집해 버렸기 때문에 책 버전에는 글번호가 중간 중간 빠져 있다.

후일담을 보면 전차남이 CD에 독남 게시판 글 원판과 편집본 두가지를 담아 에르메스에게 보여준다. 에르메스는 원판을 보기를 원해 독남 게시판 사람들은 편집본을 보여줬어야 한다며 절규한다. 그들도 원판은 색드립등으로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4. 매체화

사건은 2004년 3월 14일에서 5월 9일까지 있었는데 독남 게시판 연재 당시부터 엄청난 화제가 되어 책은 사건 직후 곧바로 출판되었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역시 초스피드로 크랭 인에 들어가 2005년에 나왔다. 아래는 매체화된 순서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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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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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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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연극

영화, 드라마, 만화와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접할 방법이 없어 거의 안 알려져 있는데 심지어 연극으로까지 나왔다. 2005년 8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도쿄에서 공연되었으며 오사카, 나고야, 센다이, 키타큐슈, 나가사키에서도 공연되었다.

4.5. 만화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하라 히데노리 그림의 인터넷발 전차에서 꽃핀 러브스토리 시리즈(전 3권), 미치이에 다이스케 그림의 힘내라 독신남! 시리즈(전 3권), 겁쟁이 페달, 교복을 벗으면 등을 그린 와타나베 와타루 그림의 그래도 나는 떠나련다 시리즈(전 3권)이 있다. 세 시리즈 모두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언밸런스한 관계 등을 그린 오챠 마치코 그림의 미녀와 순정 오타쿠 청년의 인터넷발 러브스토리(美女と純情ヲタク青年のネット発ラブストーリー) 시리즈(전 1권),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하시모토 라이카 그림의 Spring is coming 시리즈(전 3화, 소학관 월간 Judy에서 연재, 단행본 없음)도 있는데 이 둘은 한국엔 정발되지 않았다.

5. 기타

  • 은혼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전차에서 취객에게 에로메스라는 여자를 구한 시무라 신파치가 전차 사무라이(電車侍)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결국 꽃뱀으로 끝났다.
  • 이 작품에 대한 영향인지 이 시기 아키하바라 오타쿠 컬쳐를 다룬 방송들이 방영되기도 하였다. 링크1, 링크2 심지어 왕중왕전을 가리는 주제의 프로그램에서도 아키하바라 오타쿠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황당한 문제들이 다소 압권이다. 링크
  • 삼보마스터의 대표곡 ' 세상은 그걸 사랑이라 부른다고'는 전차남 드라마를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다. 곡 자체의 퀄리티와 드라마의 유명세에 힘입어서 삼보마스터하면 떠올리는 곡이 되었다. 실제로 삼보마스터로도 싱글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7위에 올라갔다. 게다가 드라마에선 매화 엔딩마다 본인들이 직접 등장하고 최종화에선 본편에서도 등장하니 엄청난 홍보가 된 셈이다.[6]
  •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 서부전선에서 미하일 비트만의 활약으로 패러디되었다. 여기에선 전차(戰車)남 비트만이 전차(電車)에서 전차(戰車)로 취객을 제압하면서 전차(戰車)남이라고 불린다.

6. 외부 링크



[1] 32번째 스레드는 전차남이 참여하지 않았다. [2] 일본에선 전동차를 전차(電車)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일반인들은 전동차를 보통 광역전철, 지하철이라고 말하므로 의역하면 지하철 남자다. [3] 독남 대부분이 Mr.名無이지만 그러면 피드백이 안 되기 때문에 자신의 글번호를 아이디로 계속 쓰는 경우도 종종 나왔다. [4] 모델이자 배우인 사토 에리코가 연기했다. 런던하츠 등의 버라이어티에서 종종 출연하여 낯익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안노 히데아키의 실사판 큐티 하니(2004)에서 주인공 역을 맡기도 했다. [5] 전차남도 에르메스와 사귄 후 커플 게시판에 인사글 올렸다고 한다. [6] 다만 삼보마스터는 이전에도 일본에선 꽤 유명한 그룹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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