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11:11:09

잭 크로포드

파일:잭 크로포드.gif
양들의 침묵에서의 모습. 배우는 스콧 글렌.
1. 소개
1.1. 대중 매체에서의 모습

1. 소개

Jack Crawford.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 4부작에 등장하는 인물로 FBI 행동과학부(Behavior Science Unit, BSU) 국장을 맡고 있다. 소설 속의 묘사로는 방금 막 가족이나 친구의 장례식에 갔다 온 듯한 우울한 인상의 백인 남성.

상당히 수완있고 능력있는 인물로 철저하게 FBI를 지휘하며 범죄자를 체포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능력있는 인재들을 단물만 쪽 빼먹는 면모도 보이는데 이러한 면은 윌 그레이엄에게서 가장 잘 드러난다. 물론 크로포드 나름대로는 윌을 보호할 수 있는 만큼 보호해줬지만 윌은 결국... 자세한건 윌 그레이엄 항목 참조. 윌의 아내 몰리는 은퇴한 윌을 찾아와 다시 수렁으로 몰아넣는 면 때문에 크로포드를 굉장히 싫어했다.

그러나 아내 벨라가 불치병에 걸려있어 수심이 깊은 등 마냥 차가운 사람은 아니다. 양들의 침묵 중반부에 결국 아내가 사망하면서 장례식을 치르게 되는데 이후 "우리 아내가 새 구두를 사달라고 하면 어떡하지? 아참, 우리 아내는 이제 구두가 필요없지..."하고 중얼거리면서 길 한복판에서 울기도.

한니발 렉터가 인정하는 인물로 레드 드래곤 사건에선 윌 그레이엄을, 양들의 침묵에선 클라리스 M. 스탈링을 움직여 범인을 체포한다. 스탈링의 경우엔 FBI 아카데미 행동과학 강의교수 입장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이 때 스탈링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인 관계로 눈여겨 봤다고.

<한니발>에서도 등장하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 <한니발>의 시점이 <양들의 침묵> 10년 뒤인데 FBI 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스탈링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나오며 결국 소설 후반부에는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한 번은 제때 치료를 받아서 살아나지만 재차 심장마비가 찾아왔을 때에는 결국 사망한다.[1] 이후 클라리스 스탈링은 잭의 죽음을 알게 되자 하루 종일 말없이 산책을 했다고 한다.

1.1. 대중 매체에서의 모습



[1] 이 때 작중에서 묘사한 바에 따르면 두 번째 심장마비 때도 살려면 살 가능성이 있었는데 아내 곁으로 가기 위해 잭 본인이 그냥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식이다. 게다가 이 때는 스탈링이 실종처리된 뒤인데, 이를 알게 된 잭이 스탈링이 한니발을 뒤쫓다가 어떤 식의 결말을 맞이했는지(윌 그레이엄에 이어 스탈링까지 결국 자신의 명령으로 움직인 요원 둘이 모두 한니발 렉터와 엮이면서 좋은 꼴을 보지 못했다)를 대충 짐작하고 살 의지를 잃었다는 해석도 있다. [2] 아마 원작에서 비중이 적다보니 영화화시키면서 그의 등장 분량 자체를 아예 삭제한 듯. [3] 소설 속 묘사와는 다르게 흑인으로 등장해 잡음이 있었다. [4] 여담으로 양들의 침묵에서 잭 크로포드를 맡았던 스콧 글렌 로렌스 피시번 지옥의 묵시록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