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24:08

잭 고웬

본명 Zachary Gowen
(재커리 고웬)
링네임 Tenacious Z
Zach Gowen
생년월일 1983년 3월 30일 ([age(1983-03-30)]세)
신장 6' 1" (185cm)
체중 167lbs (76kg)
출생지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시간주 입실랜티
피니쉬 무브 문설트
유형 하이 플라이어
주요 커리어 3XW 헤비웨이트 챔피언 1회
AAW 태그팀 챔피언 1회
CAPW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 1회
크래쉬 태그팀 챔피언 1회
IWR 킹 오브 더 인디즈 챔피언 1회
IWR 태그팀 챔피언 1회
MAW 태그팀 챔피언 1회
MCPW 태그팀 챔피언 1회
프라임 태그팀 챔피언 2회
PWASD 태그팀 챔피언 1회
PWS 태그팀 챔피언 2회
XICW 라이트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XICW 태그팀 챔피언 1회
XICW 익스트림 인텐스 챔피언 1회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커리어3. 커리어4. 여담5. 둘러보기

1. 개요

미국의 프로레슬러.

2. 커리어

어려서 골육종이라는 병을 앓아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1] 예전에 케리 본 에릭이 외다리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곤 하지만, 허벅지 아래까지 완전히 절단한 터라, 케리 본 에릭의 경우와는 다소 다르다 할 수 있다. 성인이 된 뒤에는 8살때 또래의 아이들이 겪지 못한 불행을 겪었다.

그러나 고웬은 그 어느것도 자신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무엇을 하던지간에 자신이 최고가 되길 원한다고 밝히고, 이것이 그가 전진하는 이유라고 늘상 말했다. 어렸을 적에 그의 어머니로부터 잭 어택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왜냐면 그가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기 때문이란다. 어릴 적부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프로레슬링! 그의 아버지는 레슬링을 항상 사랑하셨고, 그와 함께 자주 레슬링을 즐겼다고 한다. 쿠션이 있는 집안 물건 위로 마초맨 랜디 새비지처럼 엘보 드랍을 날리며 레슬링을 했지만 소파 등이 망가져 어머니가 질색을 하며 아들이 레슬링하는 것에 반대하셨다고 한다. 가웬의 아버지는 그가 4살때 집을 떠났다고 한다. 그 때가 바로 가웬이 아버지를 보았던 마지막 시간이었다. 아버지가 떠난 집안은 살림이 어려워져 이사를 가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가웬의 아버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부인에게 손찌검을 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가웬에게만은 잘 대해주었다는데, 가웬은 16년이 지난 지금도 아버지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가웬이 처음으로 다리에 통증을 느낀 시기는 학교에서 놀다가 공에 무릎을 맞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였다고 한다. 가웬의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1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가웬이 계속해서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자, 저번에 공에 맞아 무릎이 삔 것으로 생각하고 다리에 버팀목을 댔다고 한다. 그러나 가웬은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져 다리가 "뚝"하고 부러져 여름에 병원을 찾아가 깁스를 하게 되었다. 가족들은 그의 X-레이 사진을 보며 다리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의사 역시 가웬의 상태를 단순히 다리가 부러진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가웬이 깁스를 풀었지만 그의 무릎은 여전히 부어올랐다. 의사는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며 검사를 다시 했다. 결국 한 달 가량이 지나서 그 원인이 밝혀졌다. 단순히 다리가 부러진 것 때문이 아니라 바로 암 때문이었던 것이다.

가족들은 가웬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가웬에게는 얘기하지 않았다. 가웬은 그 즉시 병원에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가웬은 병원에 있으면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친해졌다. 그 또래의 아이들 역시 암이란 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질병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가웬이 10살이 되었을 무렵, 이미 친구들 중 5명이 세상을 떠났다. 어린 가웬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가웬의 가장 큰 소망은 헐크 호건을 만나보는 일이었다고 한다. 물론 그 꿈★은 나중에 이루어졌다. 항암치료는 계속되었지만 암의 크기를 줄이는데는 효과가 없었다. 암은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져나갔고 폐까지 미칠 위험에 처했다. 그래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절단해 내야만 했다. 가웬은 그 수술 전날 밤을 기억하고 있단다. 그날 TV에서는 레드 랍스터 와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절단 수술이 있던 날은 가족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천만금을 준대도 다신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아찔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가웬이 수술을 받기전 과연 어느 부분까지 절단이 될지 가족들도 몰랐다고 한다. 그 점이 가웬을 불안하게 했다. 가웬이 수술후 깨어나서 한 첫 마디가 "엄마, 엉덩이는 붙어있죠?"였을 정도이니. 다행히 자크의 엉덩이는 무사했다. 가웬의 다리는 겨우 8cm정도만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그는 의족을 찰 수밖에 없었다. 의족을 차도 그는 걸을 때마다 쩔뚝거려야만 했다. 가웬은 그렇게 걸으면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다고 한다.

다리를 절단한 이후 가족들은 가웬에게 재활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가웬은 걸을 때마다 고통을 호소했고 그때만큼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의 도움으로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수술 후 한달 뒤 그는 의족을 착용했지만, 가웬은 의족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는 목발을 짚고 한발로 뛰어다니길 좋아했다. 학교에서 가웬은 장애인이란 이유로 좌절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대했다. 가웬이 가장 좋아하는 레슬링 경기는 WWF 로얄럼블(1992)라고 한다. 그는 브리티쉬 불독이 우승하기를 원했으나 릭 플레어가 우승해서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가웬은 그 경기가 처음으로 본 장시간 경기였다며 그에게 매우 즐거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가웬은 학교의 야구팀에도 들어가 활약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가 야구팀에 들어가려고 하자, 코치는 그를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가웬이 과연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웬은 자신이 야구를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느 선수처럼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가웬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프로레슬러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야구를 그만두고 레슬러의 길을 걷게 된 가웬은 레슬링에서 가장 싫은 기술이 파이어맨스 캐리라고 밝혔다. 가웬은 자신이 진짜로 되고 싶은 것은 프로레슬러라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매트에서 비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3. 커리어

가웬은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레슬링 스쿨로 향했다. 프로모터는 처음에 그가 의족을 끼고 있어서 다리 한쪽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가웬이 의족을 빼내자 순간 모두들 놀라서 얼어버린 듯 했다. 가웬이 할 수 없는 것은 여럿 있었지만, 그는 자기만이 할 수 있는 다른 것으로 그것을 대체해 나갔다. 트루스 마티니가 가웬의 교육을 맡았다. 가웬은 레슬러로써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훈련의 강도를 더 높여가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레슬링을 했다. 그는 "프라임 타임" 타미 존슨 밑에서도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는 2003년 2월 5일 NWA-TNA에서 브라이언 G. 제임스와 데뷔전을 가졌을 때였다. 그는 2월 12일 에피소드에도 출연했지만, WWE의 계약 제의를 받고 전격적으로 WWE에 진출하게 된다. 그가 RAW 스맥다운어느 브랜드에서 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우상이었던 헐크 호건과 동시대에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감회는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 점이 그가 주저없이 WWE를 선택한 배경이 되었을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연봉 문제 등으로 다소 마찰이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고 OVW에서 얼마간 링 적응 훈련 등을 거친 그는 5월 15일 스맥다운의 파이퍼즈 핏에서 로디 파이퍼와 션 오헤어의 악당 콤비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미스터 어메리카을 구하려는 팬으로써 WWE에 첫 데뷔를 하게 된다. 로디 파이퍼와 션 오헤어는 갑자기 난입한 잭 가웬마저 공격하다 우연히 그의 의족을 뽑아버리고 놀라자빠질 정도가 되었다. 그 뒤 그는 WWE 저지먼트 데이(2003)에서 미스터 어메리카와 함께 경기장에 나와 미스터 어메리카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미스터 어메리카는 로디 파이퍼를 누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저지먼트 데이 '2003 뒤에도 잭 가웬은 미스터 어메리카와 함께 활약하며, 각본상 WWE행을 확정짓기 위해 WWE 오너인 빈스 맥마흔을 상대로 대립해 나갔다. 잭 가웬은 6월 15일 스맥다운에서 빈스 맥마흔과 팔씨름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는 그 대결에서 거의 승리하는 듯 했으나, 막판에 빈스 맥마흔이 비겁하게도 그를 발로 걷어차면서 그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잭 가웬은 미스터 어메리카와 함께 활약했는데, 2003년 6월말 미스터 어메리카인 헐크 호건이 WWE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WWE를 떠나버리자 (각본상에서는 해고된 것으로 처리.)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7월 3일 스맥다운에서 스테파니 맥마흔과 한 팀이 되어 500파운드의 거한 빅 쇼를 누르고 마침내 각본상에서이긴 하지만, 스맥다운의 정식 선수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잭 가웬은 7월의 PPV인 WWE 벤전스(2003)을 통해 처음으로 PPV 데뷔전을 가졌다. 상대는 WWE 오너인 빈스 맥마흔! 잭 가웬은 데뷔전에서 선전했으나 문썰트 실패가 빌미가 되어 다소 허무하게 패전을 기록했다.

그 후 잭 가웬은 매트 하디, 섀넌 무어등과 대립하게 된다. 잭 가웬은 원래 WWE 섬머슬램(2003)에서 매트 하디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8월 21일 스맥다운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당한 여파로 그 경기는 섬머 슬램 2003에서 제외되어 섬머 슬램 직전에 벌어지는 선데이 나잇 힛 (Sunday Night HeAT) 에서 벌어지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잭 가웬은 꼼짝없이 1패를 맷 하디에게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잭 가웬은 10월의 PPV인 WWE 노 머시(2003)에서 다시 매트 하디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잭 가웬은 매트 하디에 피니쉬인 문썰트를 작렬시키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끝으로 잭 가웬은 더는 WWE에 중용되지 못했고, 2004년 2월 4일자로 WWE를 떠나게 되었다. 자세한 계약 해지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WWE를 떠나게 된 것은 WWE측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그 빌미를 잭 가웬 본인이 제공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후 잭 가웬은 인디 단체에서 활약하며 일본에서까지 경기를 치렀다. 그는 인디 단체에서 활약하는 동안, 또 하나의 우상이었던 더 워로드와 경기를 치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라이브 저널을 통해 일종의 고해성사를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헐크 호건이 어릴 적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병문안을 왔다는 얘기가 사실이 아닌 날조(!)라고 밝혔다. 그는 NWA-TNA 시절 마이크 테네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사실을 처음 지어냈는데, 당시 그는 그것으로 끝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 얘기는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고 나중엔 잭 가웬의 일종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 버렸던 터였다. 잭 가웬은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훌륭한 이야기라면서 사실이 아님을 자인하고,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

자카리 가웬은 이제 어릴 적 우상이며, 그에게 레슬러의 길을 걷게 해준 것이나 다름없는 헐크 호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그는 제이미 노블과 같은 WWE의 테크니션들과 경기를 소망했는데, 이러한 소망 또한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백스테이지에서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로 동료들의 빈축을 샀고 결국 WWE를 떠나게 되었다. 프로레슬링 열정에 비해 인격은 아직까지 성숙되지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어쨌거나 외다리라는 핸디캡을 딛고 "정상인 못잖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루머로 언급되는 그의 인격적인 부분이야 어쨌건 간에 그가 "외다리"로 프로레슬링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는 존경을 받아 마땅한 선수임에 분명하다.

다만 오만하고 독선적이엇던 태도는 분명히 고쳐야할 부분이며, 한편으론 언더도그마에 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웬과 같은 신체장애인들 중에는 열등감 등으로 인해 인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적잖게 있고, 개중엔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문제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 경우도 많이 있다.

현재에도 미국의 인디 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있다. 2007년부터 JCW에서 활동하였지만, 2008년 약물 중독 및 소행 불량으로 계약을 중단하였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다시 계약하여 활동하고 있다

4. 여담

  • WWE에서 해고 당한 이유는 당연히 태도 문제였으며 백스테이지 행실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결국 WWE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또 친구에게 WWE의 향후 스토리를 누설했다고도 전해지고 있으나, 본인은 부정하고 있다.
  • 2014년~2016년에 TNA에서 그와 비슷하게 다리한쪽을 잃은 크리스 멜렌데즈[2]라는 외다리 레슬러가 있었다. 다만 이 선수는 잭 고웬과는 다르게 인성이 좋다.

5. 둘러보기

파일:PWI 로고.png PWI 선정 올해의 신인
메이븐
(2002)
잭 고웬
(2003)
몬티 브라운
(2004)
파일:PWI 로고.png PWI 선정 올해 감동을 준 레슬러
에디 게레로
(2002)
잭 고웬
(2003)
에디 게레로
(2004)

[1] 기차사고로 절단했다는 설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2] 미국 육군 보병으로 입대해 이라크에 갔다가 테러리스트들이 쏜 포탄에 맞아 왼쪽 다리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