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09:20

재벌집 막내아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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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순양그룹 오너 가문
2.1. 진양철 - 이필옥 부부2.2. 진영기 일가2.3. 진동기 일가2.4. 진상기 일가
2.4.1. 진상기2.4.2. 진강준2.4.3. 진영경
2.5. 진서윤 일가2.6. 진윤기 일가
3. 순양그룹 임직원4. 진도준 주변 인물5. 그외 인물

1. 개요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순양그룹 오너 가문[1]

2.1. 진양철 - 이필옥 부부

진양철 - 이필옥
진영기 진동기 진상기 진서윤 진윤기

2.1.1. 진양철

파일:IMG_202–.jpg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주인공의 친할아버지. 1922년생 6월 26일생.[2][3]

사실상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 아니 진주인공으로 칭해도 좋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씬스틸러다. 순양그룹&순양가문의 철권통치자이자 약육강식으로 싸워서 이기는 자만이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노회한 기업인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호흡을 맞춰온 자신의 창업동지이자 친형인 진순철까지 축출한[4] 탓에 철면이라 불린다.[5]

4남 1녀의 5남매와 13명이나 되는 친/외손자들을 두었는데, 후계자로는 장남 진영기를 부회장으로 세웠지만[6] 내심 막내아들 진윤기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모양. 때문에 막내아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든 막내 며느리 이서현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진상준을 못마땅해한다.[7]

순양가문 중에서 막내손자 진도준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걸고 있다.[8] 자신과의 올 수 성적 약속을 지킨 10살 꼬맹이 도준이 약속을 지킨 선물로 받은 경기 남부의 8만 평[9]짜리 목장이 분당 신도시 중심부로 개발되어 250억 원의 종자돈을 만든 일로 진 회장은 도준처럼 '운'을 타고 난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평하며 비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도준은 이후 비상장 상태의 컴퓨터 투자를 시작으로 진 회장 본인 사후인 작품 후반부에 이르면 결국 수백조 원의 자산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고,[10] 투자수익금으로 순양그룹의 지배지분을 일부 갖고 있는 순양자동차, 진 회장이 탐내던 아진자동차(+아진그룹)을 인수하는 등 계속해서 능력을 보여준 데 흡족해했고,[11][12] 2선으로 물러날 즈음에는 순양그룹의 금고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들을 도준에게 직접 상속해줬다.[13]

또한 자신이 죽기 직전에 순양그룹의 시발점인 순양그룹 역사박물관에 도준을 데리고 가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인정하고 유사시에 도준을 지켜 줄 순양의 창업공신인 주병해 고문을 소개해 주고, 마지막에는 단골 식당에서 자신의 비자금 장부와 비자금 통장들&장부에 적힌 인맥 관리를 그에게 맡긴다. 이를 맡기면서 '누군가가 내 회사의 지분, 땅, 돈을 차지해도 내 평생의 치부가 담긴 이걸 이어받는 너만이 이 진양철의 진정한 후계자다.'라고 말하며 손자인 도준을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다.[14]

이후 병세가 악화되면서 쓰러지고 깨어나길 반복하자 스스로의 최후를 예감했는지 연명 수술을 거부하고 신세를 진 주변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부르거나 제일 천대받았던 손자와 며느리인 진상준과 이서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등 신변 정리를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자 곁에 있던 진도준의 손을 붙잡고 "절대 뺏기지 마라. 악당으로 살아."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사망 후에는 군산 순양그룹 역사박물관 주변에 묻혔으나, 진도준의 의지와 이학재, 주병해 등 주변인물의 지지 덕에 결말 이후에는 서울로 이장되었을 것이다.

2.1.2. 이필옥

진양철의 아내로 진도준의 할머니. 남편을 상당히 싫어한다. 같은 공간에서 공기를 마시는 것조차 혐오를 드러낼 정도로 남편이 꼴보기 싫어 유럽에서만 머문다고 한다. 때문에 진양철이 죽어간다는 소식에도 등장하지 않다가 진양철이 죽은 직후에 모습을 드러내며, 진양철의 무덤을 서울이 아니라 군산에 박아 놓는다.

마찬가지로 며느리인 이서현과 그 자식인 진도준을 혐오한다. 진윤기를 제외한 세 아들을 충동질하여 진도준을 몰아내려 하지만 진도준의 함정에 걸려[15] 결국 체포당하기 전에 아들들에 의해 외국으로 보내져 한국에 죽을 때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그녀가 지금껏 모아뒀던 차명 지분은 진도준의 어머니 이서현의 명의로 옮겨지게 된다.

군산에 내려가던 진양철과 진도준이 당한 트럭 교통사고의 배후자이다. 진양철은 이걸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가줬고, 진도준에게 할머니를 용서해달라 부탁한다. 이에 대해서 진도준은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자신과 할아버지를 죽이려 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용서하겠지만, 뺏기지 말고 악당으로 살라는 또 다른 유언에 따라 할머니의 손에 순양에 대한 것은 하나도 넘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2.2. 진영기 일가

2.2.1. 진영기

파일:IMG_2029.jpg
진양철 회장의 장남. 자신의 집안보다 규모는 작아도 재벌 가문 출신인 아내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뒀다.[16] 순양그룹 부회장으로 차기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40여 개가 넘는 순양그룹 계열사 중 양대 산맥인 순양전자와 순양물산 이하 19~20개 계열사를 맡아서 관리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수준의 다혈질[17]에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모든 계열사를 자신이 움켜쥐려 한다. 그렇지만 경영자로서의 역량은 낙제 그 자체. 젊은 시절에 말아먹은 회사가 10개가 넘어서 망한다스의 손(...)이라는 멸칭 섞인 별명을 갖고 있다. 그러던 중 전혀 생각도 않았던 막내 조카 도준이 두각을 드러내자 그를 경계한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도 특히나 욕심이 많고 그 앞에서는 가족도 안보이는 성격이다.[18]

진도준과는 서로 언론이나 검찰, 정치권까지 동원하는등 피도 눈물도 없는 공방을 펼치나 진영준에게 상속을 완료한 상태에서 진도준이 진영준을 대통령의 친형이 저지른 비리와 엮어 구속시키려 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이 대신 구속되려 하였다. 그러나 진윤기가 만약 나선다면 진영기 일가가 저지른 모든 불륜을 터트릴 거라고 협박해서 결국 눈 뜨고 순양전자와 물산을 빼앗기고 말았다.

2.2.2. 박혜영

진영기 회장의 아내. 순양보다는 재계 서열이 한참 떨어지는 재벌가 출신이다.

비중은 적지만 드러나는 행실은 막장 그 자체. 작품 도입부부터 순양도 아니고 경쟁 그룹의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가면서 일반인 출입을 막는 등 재벌가의 특권의식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백화점 탈의실에 남자를 불러들여 섹스를 하기도 한다.

미국과 모로코로 원정도박을 다니는 것이 진도준에게 걸려 진영기를 협박하는 카드로 쓰이게 되며, 결국 모든 돈줄이 막히고 1년간 외출 금지를 당하는 신세가 된다.

작품 후반부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고 언급되며, 젊은 남자들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것이 진윤기에 의해 또다시 진영기를 협박하는 카드로 쓰인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 남자를 끼고 다니는 등 성욕이 엄청나며 진영준의 여성편력은 이쪽에서 물려받은 게 아닐까 싶지만 진영기도 때때로 젊은 여자들을 집에 불러들인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부창부수다.

2.2.3. 진영준

파일:IMG_ ㅎ호2030.jpg
진영기 회장의 장남이자 차차기 후계자로 윤현우의 원수.[19] 1968년생으로 도준보다 10살 연상이다.[20] 20대를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도 흥청망청 여자와 술을 끼고 살면서 사고나 치고 다니는 바람에 열받은 진양철 회장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당시 민주화의 물결이 일던 독일 지사로 보내버렸다. 여기서 성장했다면 다행이지만 한다는 생각이 "자기를 황태자 대우하는 한국에 남고 싶다." 따위의 생각이나 하는 걸 보면 철 들기는 글러먹었다.

결혼 후에도 예쁜 배우, 모델이 있다면 광고와 스폰으로 구슬려서 호텔로 부르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부에는 나이가 들어가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한다만, 성품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아버지 진영기에 비해 진도준을 덜 경계한다.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서 법조인이 된다면 위험한 경쟁자를 손도 대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데다 잘만 구워삶으면 능력출중한 최측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듯.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도준의 진심을 알아챈다.

최후반부에는 끝내 아버지로부터 순양전자와 물산을 승계받으나 검찰과 정계를 움직인 진도준에 의해 승계 과정에서 빚은 불법성에 발목을 잡혀 구속될 처지가 되어버렸다. 결국 공석이 된 전자와 물산의 CEO로 진도준이 취임하고 자신은 비자금과 주식을 전부 내놓지 않으면 수많은 혐의들이 씌워져 인생이 망할 처지가 되었다.

2.2.4. 진혜경[21]

진영준의 여동생이자 진경준의 누나. 하라는 결혼은 안하고 유럽으로 도망가서 할머니와 살고 있다. 진양철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돌아온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2.2.5. 진경준

진영기 회장의 집안의 막내. 진영준과 함께 별장에서 문란하게 노는 것으로 첫 등장. 유학을 끝마치고서는 해외 법인만 떠돌다가 장남에게만 모든 걸 몰아주려는[22] 아버지를 배신하고 도준에게 붙어서 스파이 노릇을 한다.

2.2.6. 홍소영

진영준의 아내.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인 한성일보 사주의 손녀로 진양철의 뜻에 따라 진영준과 정략결혼한다.[23] 본인도 사랑 없이 순양의 안주인 자리만을 욕심내고 있으니 진영준이 방탕하게 놀아도 무덤덤하다. 남편보다는 예리해서 나름대로 진도준을 경계하지만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의심으로만 끝났다.[24]

최종결전을 앞두고 친정이 도준의 압박에 굴해 편을 갈아타자 한성일보라도 챙기겠다며 진영준과 이혼했다.

2.3. 진동기 일가

2.3.1. 진동기

진양철 회장의 차남. 중공업과 화학, 건설 분야를 담당하여 대한민국 제일로 끌어올린 실적을 가졌다. 성격은 건조하고 합리적이며 침착하고 냉정한 면이 두드러진다.[25] 장남인 진영기와 대립각을 세우며 순양그룹의 회장직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를 보이지만, 단순히 가지려는 데만 급급한 진영기와 달리 기업을 키워나가려는 진취적인 면도 있다. 능력적으로나 인성적으로나 형인 진영기보다는 한 수 위이며, 도준도 진동기가 진영기보다 회장에 어울린다고 평가한다.[26] 그러나 진도준에게 보이는 진양철의 사랑을 보고 진도준을 경계하면서도 그와 그의 아버지인 진윤기의 역량을 인정하기에 두 사람을 회유하려는 모습을 보인다.[27] 또한 진영기와 달리 가족을 상대로는 선을 지키며 경쟁하려 한다.[28] 이러한 면모들 때문에 진도준은 진동기를 진영기에 비해선 우호적으로 생각한다.

진도준이 이학재를 통해 건넨 미끼에 낚여 두바이에 투자를 했다가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두바이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여 건설부문이 흔들리고 아들인 진태준이 진도준의 유도로 인해 회사돈으로 파생상품 투자를 했다가 횡령으로 구속당하자 분노가 폭발해 진도준의 사무실에 쳐들어와 멱살을 잡는다. 분노가 조금 가라앉자 진도준에게 순양그룹을 남에게 넘기지 말라고 감정에 호소하지만 진도준이 HW그룹과 미라클 모두 자신의 것이라는 진실을 말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자신의 아들들을 기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항복 선언을 하였다.

2.3.2. 진수경

진동기의 장녀. 진태준의 2살 위 누나이다. 작중에서는 언급만 있고 등장은 없다.

2.3.3. 진태준

진동기의 맏아들.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와 착실하게 일을 배웠다. 하지만 진도준의 유도에 낚여 회사돈을 빼돌려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천억이나 손실을 봤다. 나중에 도준이 횡령으로 구속시켜 진동기의 계열사를 집어삼키는 인질이 되어버린다.

최고 경영자로는 부족하지만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능력과 평판을 가지고 있고 도준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아서 진동기 퇴진 후에도 회사에 남게 되었고, 이후 민망할 정도로 도준을 직장 상사 대하듯 한다고 언급된다.

2.3.4. 진성준

진동기의 둘째아들. 유럽지사에서 1년 일한 것 외에 딱히 경력은 없다고 한다.

2.4. 진상기 일가

진상기가 극 후반까지 진영기의 거수기나 다름없었고 그 이후로도 이들 가족의 비중은 영 없기에 드라마판에서는 삭제되었다.

2.4.1. 진상기

진양철 회장의 삼남. 첫째 형인 진영기의 편에 서서 그를 회장으로 만들어 떡고물을 얻어먹으려고 한다. 그런 만큼 무능한 인간이라 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에게도 이렇다 할 대접을 받지 못하며, 아들임에도 딸인 진서윤과 손자인 진도준도 지배지분을 받을 때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자질구레한 재단들과 개인 재산만 물려받아 그룹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어머니 이필옥이 영기와 동기에게 강권하여 허수아비로나마 금융그룹을 맡을 기회를 얻었으나 도준이 이필옥을 추방시키고 경영권을 방어하며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부에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회사를 차려주려고 막내 진윤기를 쫓아다니고 있다고 언급된다.

2.4.2. 진강준

진상기의 아들.

윤현우의 전생 전에는 순양통신의 전무였으며 성질이 더러워 폭행 사건을 끊임없이 일으켰다고 한다.
어릴 때 진도준의 목마를 뺏어 타고 놀다가 도준이 목마째로 넘어뜨려 다리가 부러진다. 그 일 때문에 진도준에게 겁을 먹어 나중에 만났을 땐 도발당하고도 아무 짓도 못했다. 이후에는 길게 등장이 없다가 후반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고 언급된다.

2.4.3. 진영경

진상기의 딸. 진강준의 여동생. 1977년생.[29]
최창제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에서 진강준과 함께 등장. 진강준의 다리를 부러뜨린 일 때문인지 진도준을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2.5. 진서윤 일가

2.5.1. 진서윤

진양철 회장의 유일한 딸. 백화점과 호텔 계열을 관리한다. 주인공 진도준이나 아버지 진양철의 평가로는 "자기가 여자만 아니었어도 오빠들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애당초 능력 자체가 백화점과 호텔 정도까지며[30][31] 유일한 딸이라고 너무 아껴준 탓에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법조인 가문의 검사 남편 최창제와 결혼해서 그를 대통령까지 만들겠다고 꿈꿨으나[32] 남편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무모하게 경합지인 서울 지역구 후보로 나섰다가 실패하자 분노한다. 최창제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셋이 있다고 한다.[33]

어찌어찌해서 최창제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켰으나 과욕을 부린 그와는 진양철의 명령으로 이혼하게 되었고, 이혼의 댓가로 유통그룹의 계열분리를 받았으나 도준의 낚시에 걸려 거품주식에 투자를 하였다가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자기 몫의 계열사도 잃고 월급쟁이 사장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진도준의 거래를 받아들여 본인의 백화점은 잘 경영하고 있다.[34] 진도준에게 처참하게 당한 게 경험이 되었는지 비중은 없지만 나름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능력이 아예 꽝은 아니고, 계열사를 뺏긴 후에는 전남편과 재결합해 진도준에게 다시 칼을 겨눌 듯한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은퇴당하고 싶지 않아서 고용주인 조카에게 아직 정정하다고 과시하는 신세가 된다.

2.5.2. 최창제

진서윤의 남편. 법조인 가문 출신의 검사이다. 나름대로는 명문가 출신이나 순양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35] 아내와 장인에게 쩔쩔맨다. 남편의 힘으로 그룹 내 지분을 넓히려는 아내의 뜻 때문에 정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도준의 어머니를 심히 무시해서 도준은 진서윤을 무릎 꿇리고 어머니를 음흉하게 훑어보던 최창제의 눈을 뽑아버린다고 이를 갈았다.

결국 서울시장 자리까지 올라가나 시장이 된 후 순양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현그룹과 결탁해서 순양의 이권을 침해하게 되었고 결국 진양철에 의해 이혼당한다. 순양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가업이었던 법무법인도 폐업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당 내에서도 찬밥신세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36]

2.6. 진윤기 일가

2.6.1. 진윤기

진양철의 사남이자 주인공 진도준과 그 형 진상준의 부친. 1950년생.[37]

한 때는 5남매 중에서 진 회장의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다. 순양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인 이학재 실장도 은연 중에 윤기를 지지했을 정도[38]이니 후계자가 되는 게 가망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러나 경영수업 차원에서 유학을 간 영국에서 웨스트엔드의 연극 같은 예술에 빠지고, 모델이었던 아내 이서현과 사랑에 빠지면서 집안과의 마찰[39] 끝에 속도위반을 저질러 진상준을 낳고 결국 결혼은 인정받는다. 이후로는 반쯤 내놓은 집안이 되어 일가가 순양그룹의 감시 하에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40][41] 허나 둘째 아들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의 마음에 들면서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미래를 아는 도준 덕분에 국내 최고 영화사 사주가 된 걸 시작으로 드림웍스 작품의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배급권 획득,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세워진 거대 미디어 기업 '현홀딩스'[42]의 오너로 성장했다. 물론 도준의 실탄 지원 덕분에 사업을 꾸릴 수 있었지만, 본인의 능력이 상당히 출중해서 국내 최대의 미디어 기업을[43] 만든 점을 보면 진양철 회장이 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덕분에 진양철의 상속 때 순양의료원과 순양인력개발원의 이사장 직함을 받았는데, 이는 모두 도준을 위한 것이었다. 의료원 이사장은 VIP들, 인력개발원 이사장은 순양 임원들과 안면을 틀 수 있기 때문.[44] 그룹 쟁탈전이 본격화된 후부터는 국내 최대의 미디어 재벌로서 가진 정보력 및 연예계 영향력을 이용하여 진도준을 지원한다.[45]

2.6.2. 이서현

진윤기의 아내로 진상준, 진도준의 어머니. 1951년생.[46]

결혼 전까지는 모델 겸 탤런트를 하고 있었다.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리며 미모로 유명한 당대의 스타였지만, 진윤기와 결혼하며 은퇴하였다. 평범한 집안 출신이었기에 다른 재벌과의 정략결혼을 원했던 시댁의 반대가 극심하였으나[47] 진상준을 임신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허락받았고, 결혼 후에는 시부모와 시누이, 동서들에게 괄시당하며 심하게 고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준이 그룹 일을 맡을 수 있게 키우라는 진양철의 지시를 거부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진도준이 진양철의 신임을 얻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양철에게 나름대로 며느리로 인정받게 되고, 진양철이 숨을 거두기 직전 그동안 멸시받은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받게 된다. 또한 진양철 사후 진도준이 이필옥이 가진 그룹 차명 지분을 전부 뺏어와 이서현의 명의로 바꾸는 식으로 복수를 해주었다.

2.6.3. 진상준

진윤기의 장남, 진도준의 형. 진도준보다 두 살 위인 1976년생이다.

경영자의 자질은 전혀 없지만 아버지인 진윤기를 닮아 예술가 기질이 있다. 일찍이 음악에 관심을 보였지만, 자신이 음악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몇 차례 방황하다가 중소 연예기획사에 입사해 바닥부터 프로듀서 일을 시작한다.[48] 회사의 걸그룹 지망생들의 언급에 따르면 상준, 도준 형제 모두 어머니를 닮아 외모가 출중한 듯 하다.[49]

2.6.4. 진도준

파일:IMG_ㄱㄱ.jpg
진윤기의 차남으로 본작의 주인공. 1978년생.
역시 1978년생이었던 윤현우란 이름의 전생에서는 13년간이나 순양그룹 회장일가의 충실한 머슴으로 살아왔다. 지방대 출신으로 순양 입사에 성공한 데 이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기획본부의 총무실로 첫 발령이 났지만, 실상 맡게 된 역할은 오너 일가의 뒷바라지를 맡는 시다바리였다. 그를 전도유망한 대기업 사원이라고 여기고 결혼한 아내도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자 그를 멸시하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부부지만 사실상 남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가 된다. 입사 후 첫 업무로 회장 저택 정원의 잡초 뽑기를 맡게 되자 동기들은 모멸감을 느끼며 사표를 냈지만 자신은 독하게 버티고 버텨 오너 일가의 가장 편리한 수족이라는 메리트로 입지를 굳히고, 입사 8년만에 총무실장 자리에 오른다. 게다가 그룹 후계자인 진영준 부회장과 포장마차에서 대작하는 사이까지 되고, 머슴을 벗어나 집사[50] 자리까지 올라가겠다는 장밋빛 꿈을 꾼다.[51] 진영준 부회장이 자신에게 보통 집사 정도는 되어야 맡는 오너 일가의 7천억대 비자금 관련 몰도바 출장 업무를 맡기자 출세의 기회가 왔다고 기뻐하지만 실상은 자금을 빼돌리기 위한 버림패였고, 그가 돈을 인출하여 튄 것으로 처리하기 위해 몰도바의 호숫가에서 비서실 직원들에게 총살당한다.[52]
그렇게 향년 40세로 한 많은 삶을 마쳤는데 30년 전인 1987년의 과거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되어서는,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 회장의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10살의 진도준이 되었다.[53] 이후 순양그룹을 손에 넣어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의 신임을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며 미래 지식을 통한 투자로 거금을 벌어들이면서[54] 차례차례 경쟁자들을 쓰러뜨리고[55] 결국 전생의 자신을 머슴 취급한 순양 오너일가를 전부 배제하고[56] 순양의 경영권을 손에 넣어 끝내 순양그룹 제2대 회장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전생의 윤현우가 비서실 직원들에 의해 권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던 장소인 몰도바의 호숫가로 혼자 가서 소주를 부으며 윤현우의 장례를 치르고서 소설은 끝난다.
여담으로 연애결혼을 하였지만 로맨스는 거의 없다. 서민영이라는 히로인이 대학 초반부터 등장해서 결혼까지 직진하지만 작중 비중은 공기 수준으로, 작가가 '아 이런 애가 있었지?'하고 생각나면 양념치는 정도(...)로 출연하다가 진영기와의 싸움을 위해 순양의 지배지분을 모으던 중 보는 눈이 좀 있는 한국토지신탁 사장이 거래를 빙자해서 자신의 딸과 본인을 엮으려는 수작을 보이자 기분이 나빠진 나머지 면전에서 그 딸을 돈의 가치로 환산시켜 창피를 준 후 느낀 바가 있는지 서민영에게 바로 달려가 곰탕집에서 프러포즈를 한 뒤 혼인신고를 한다.
사치와 향락을 멀리한 여러모로 금욕적인 인물이지만[57] 거의 유일하게 사리사욕을 드러낸 부분은 게임이었다. 소설 118화에서 본인이 마련해준 아버지의 케이블 TV 사업을 게임 분야까지 확장시켜 임요환, 홍진호 등의 프로게이머와 안면을 트고 같이 게임 한판 할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다만, 전생의 진도준에 대해서는 작은 의문점이 있다. 전생 전 윤현우가 살아있을 때의 진도준은 이른 나이에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이것은 할머니인 이필옥 여사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필옥 여사가 현생의 진도준을 죽이려 한 원인은 천한 막내 며느리의 핏줄이 순양을 야금야금 먹기 시작해서인데, 이 가정대로면 윤현우가 아닌 전생의 진도준 역시 젊은 나이부터 진양철의 후계자로서 두각을 드러냈어야 한다. 그러나 윤현우가 진도준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으니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작중 초반에 묘사된 빙의 전 진도준은 평범한 철부지 아이기도 했다.[58]

3. 순양그룹 임직원

  • 이학재
    순양그룹 회장 비서실장으로 직급은 사장. 진양철 회장이 장남 진영기보다 더 장남처럼 대할 정도로 신뢰를 아끼지 않는 인물로,[59] 연배가 높은 계열사 사장단들조차 그를 두려워 한다. 순양 가문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신을 형님&시숙처럼 대해주는 진윤기&이서현 부부의 처지를 안타까워 한다. 도준에게는 자신을 백부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면서도 진 회장처럼 그의 명에 따라 도준을 눈여겨보고 있다.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순환출자 지분을 통합하여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려는 영기-동기 형제의 요구[60]를 거절한 바람에[61] 그 대가로 검찰에 소환[62]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도준이 내민 손을 잡고 그가 세운 HW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도준의 조력자가 된다. 은퇴한 오세현을 대신하여 도준의 대리인으로 나서서 그를 도와주었고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진도준을 지원하며 HW그룹을 재계 3위까지 성장시켰다. 진도준이 순양그룹을 전부 차지하고 HW그룹을 합병시키기로 하자 그를 위해 스스로 퇴임하기로 하였다.
    윤기 외에 진동기 부회장과도 형님-동생 하는 사이지만, 그 깊이는 윤기와의 관계보다 못하다. 진동기조차 그가 없는 자리에서는 그를 폄하하는 호칭으로 부르기에 껍데기뿐인 관계이다.
    참고로 작가의 전작 <비따비>에서도 진성그룹 회장 측근인 기조실장으로 이학준이라는 캐릭터가 나온 바 있으며, 둘 다 이학수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에서 따온 캐릭터다.
  • 조대호
    순양자동차 사장. 첫 등장 때는 부진한 실적 때문에 진양철에게서 "본드 냄새 맡으면서 반성하고 있으라고."라는 폭언과 함께 순양포장이라는 일개 공장의 책임자로 좌천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 이는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려는 진양철 회장의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사석에서는 진양철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며, 가신단의 일원이다. 순양의 공격을 받는 아진그룹 회장 송현창에게 접근하나 송현창이 조대호가 진심으로 배신하려는 것이 아님을 눈치채고 진도준이 몰래 정부의 비리를 제보하면서 실패한다. 이후에는 다시 순양자동차 사장으로 복귀한다.
    이학재 실장과 마찬가지로 진동기 부회장과는 진양철 회장 서재에 드나들던 시절부터 그에게 용돈을 쥐여주며 형이라 부르라고 한 걸 계기로 사석에서는 형님-동생 하는 사이. 그렇지만, '순양자동차 공장 지을 때 시멘트 바르고 벽돌 올렸던 사람'으로서 그룹이 깨지는 걸 원치 않기에 그가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형을 도와주길 진동기에게 권했다. 진동기가 반발하며 자신을 후계자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자 진양철은 후계자를 생전에 정해주지 않을 생각임을 알려준다.
    이후, 도준의 대리인으로서 그가 주인인 투자회사의 오세현 대표가 아진자동차를 인수하고, 외환위기 때 10억 달러를 순양그룹에 지원해주면서 순환출자 지분까지 포함한 순양자동차를 매각하면서 도준의 울타리로 들어간다. 이후, 직무 외적인 일에[63] 전혀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도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 장도형
    순양생명 부사장. 원래도 순양생명의 최연소 전무[64]였지만, 진양철 회장에게서 금융부문을 상속받은 도준의 파격적인 인사개편[65]을 통해 순양생명, 나아가 순양금융그룹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가 된다. 도준이 윤현우로 살았을 적에는 진취적인 경영방식을 맘에 들어하지 않은 진영기 회장[66]에 의해 회장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고당했다고.
    물론, 그 또한 야심도 크고[67] 닳고 닳은 사람이기에 진도준의 대숙청에 편승해서 자기 라인을 심으려고 시도하거나 회사의 기부액수보다 많은 도준의 기부에 대해 은근히 깎아내리는 식으로 말했다가 전부 호되게 까이고는 그의 충실한 수족 노릇을 하게 된다.
  • 우병준
    순양시큐리티 상무로 진양철 회장이 대학을 졸업한 진도준에게 50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붙여준 측근. 소설 기준 178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성격은 메마르고 건조하지만[68], 진양철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높다.[69] 주로 진도준이 지시하는 뒷조사나 돈심부름, 요인 경호 및 감시 등을 담당한다. 이학재는 그의 능력이 초일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 주병해
    순양그룹 고문으로 진양철 회장의 순양그룹 창업 시절부터 함께 회사를 키워 온 창업공신. 진양철 회장조차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면 순양그룹 회장 자리를 꿰찰 정도였다고 평가하는 능력자로, 순양그룹에서 힘깨나 쓰는 어지간한 임원들은 그의 밑에서 일을 배웠다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1980년대에 진양철 회장에게 크게 실망하고는 그룹을 떠났다고 한다.[70] 그 후, 5년이 지나서야 진 회장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그가 그룹과 집안일 때문에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찾는 인물. 임종이 임박했을 때 순양그룹 역사관에 방문한 진 회장이 도준에게 그를 소개하면서 작은 할아버지처럼 모시라고 한다. 필요할 때마다 조언을 구하면서도 자기 사후에도 자신을 대신해 그를 돌봐줄 것을 부탁한 것.

    그러나 딱히 진도준을 도와주는 모습은 없고 비중도 별로 없다. 진도준이 결혼하고 나서 서민영과 함께 주병해를 찾아가거나 주병해가 진도준의 회장 취임에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등장이 없다.[71] 극의 분위기 상 진양철의 진도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대의 실세였다는 점이나 이름으로 볼 때 소병해 전 삼성 비서실장이 모티브이다.
  • 김윤석
    순양그룹 전략실 대리로 진도준의 수행을 맡게 되었다. 말이 좋아 전략실 대리지 오너 일가 뒤치다꺼리나 하는 잡부에 불과한데도 3년 넘게 버틴 근성 때문에 전생에 똑같은 전략본부 총무실의 오너일가 시다바리에서 시작해 8년만에 총무실장까지 올라갔던 진도준의 눈에 들었고 신석호 팀장과 함께 진도준에게 충성맹세를 한다.
    이후 아진그룹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을 잘 마무리지은 진도준이 진양철과 함께 군산으로 가던 중 트럭 사고를 당할 때 그들의 뒤를 따라가다 트럭을 막기 위해 자신이 몰고 가던 차로 몸빵을 하면서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다.[72] 이 일을 계기로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면서[73] 이학재 밑의 비서실로 전환 발령되었다.
    이후, 진도준의 충복으로 활동하며 힘이 되어 주었다.
  • 신석호
    순양그룹 전략실의 팀장. 순양가의 3세들 담당으로 진영준의 시다바리 신세이다.[74] 그러나 진도준이 던진 미끼를 물고 김윤석과 함께 진도준의 복심이 된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십년 넘게 모아온 진영기 일가의 사적인 스캔들을 진도준에게 보내 진영준을 궁지에 몰리게 한다. 신석호가 이 사실을 팔아넘긴 것을 알게 된 진영준은 노발대발하지만 사표를 던지고, 십년치 자료가 내 손에 있으니 보복은 생각치도 말라는 협박을 하고 떠난다.
  • 백준혁
    진영기의 비서실장. 작품 내에서 그의 역할은 진영기의 인간 분노게이지 측정기(...)에 가깝다.
    진영기가 그룹과 그가 관련된 안 좋은 일이 터질 때마다 자신을 때려도[75] 충성을 다하지만, 마지막에는 순장은 몰라도 진영준 대신 옥살이는 할 수 없다며 순양그룹에서 스스로 퇴사해버린다.
  • 천상필
    순양예술재단 이사이자 이필옥 여사의 측근. 제법 충성심이 있긴 하지만, 진도준의 덫에 걸린 이필옥 여사를 돕는 과정에서 진도준의 협박과 회유[76]에 넘어가게 되고, 결국 이필옥 여사의 주식 지분을 도준 어머니인 이서현에게 넘기도록 돕게된다.
    이필옥 여사의 몰락에 관여되어 짧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인물이지만 의외로 이 인물이 시사하는 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전생 전 윤현우가 당한 일을 그대로 당할 뻔 했다는 점과, 이로인해 전생 전이나 후나 진영기와 진영준이 사람을 소모품처럼 대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한 점이다.[77][78]
    이 일련의 사건이 있기에 독자들은 전생 후의 진영기와 진영준에게 복수하는 것을 정당하게 여길 수 있었고, 나아가 전생 전 윤현우와 같은 처지의 사람을 전생 후 진도준이 살렸다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4. 진도준 주변 인물

  • 오세현
    진윤기의 영국 유학시절부터의 친구이자 진도준의 사업 파트너. 글로벌 투자은행인 파워쉐어즈의 한국 대표로 초기 진도준의 자산운용에 대리인 역할을 한다. 진윤기가 오세현을 집에 데려와 도준에게 인사시킨 첫날 초등학생에 불과한 진도준이 보여준 투자 청사진 노트[79]를 보고는 그의 분당 토지 보상금을 종자돈으로 투자회사를 세우고, 함께 회사를 키운다. 회사가 커진 뒤엔 파워쉐어즈를 나와 아예 도준의 투자회사인 미라클 한국대표[80]로 취임한다. 이후 IMF 때 아진그룹 인수전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으로 HW그룹을 세우면서 순양그룹 판 왕좌의 게임에 진도준의 대리인으로 나선다. 2%의 지분을 보유한 동업자이자 진도준의 오른팔로서 역할을 수행하나 진도준이 충분히 성장하고나자 은퇴하여 말레이시아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낸다.
  • 레이첼 아리에프
    미국 미라클을 맡은 경영자. 오세현 은퇴 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후임 CEO가 된다. 비중은 크진 않지만, 미라클을 관리하면서 진도준을 돕는다.
  • 서민영
    진도준의 법대 동기생 겸 연인 → 부인.
    표면상 히로인이긴 하지만 작가가 로맨스를 잘 못 쓰는지라 비중은 거의 없다. 다만 나올때마다 천하의 진도준이 유일하게 꼼짝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대학동기로 처음 만났으며 처음에 진도준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돌린 노트북을 그저 컴맹이라 쓸줄 몰라서 안가져갔다고 대답하며 진도준을 당황하게 했다. 뒤에 심장떨리니 쳐다보지 말라며 은근 커플링 떡밥을 뿌린다. 그후 IMF기간 고생하고 잠시 동기들과 술마시던 도준에 앞에 나타나서 밖으로 대리고 나가 갑자기 고백하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다.[81][82] 재학 중 사시패스라는 집안 특유의 불문율[83] 때문에 제대로 데이트도 못하지만, 진양철과 중매쟁이의 계산된 중매였던 걸로 밝혀진다. 이후 재학 중 사시패스에 성공하고는 최종결전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은 진도준에게 법원 근처 곰탕집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곧바로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한다. 진도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친정 서민영 집안의 힘이 마치 반지의 제왕 죽은 자들의 군대처럼 결정적 힘이 되어 준다.[84]
  • 김지훈
    진도준의 법대 동기. 1학년일 때도 복학생으로 착각될 정도로 노안으로 본인도 컴플렉스가 크다. 진도준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돌린 노트북을 거절했는데, 거절한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다니는 진도준에게 이것도 미래를 대비해서 미리 뿌려두는 뇌물이니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힌다.[85] 이런 면모가 인상적이었는지 도준은 그가 졸업 이후 검찰청에 들어가자 몰래 그를 요직인 금융조사부에 배치되게 만들었다.
    이후 진도준이 진태준을 인질로 잡아 진동기를 항복시키기 위한 칼잡이로 그를 낙점하며 다시 만나게 된다. 진도준이 자신이 요직에 배치되게 한 빽임을 알고 크게 놀랐고,[86] 진도준의 제안을 받아들여[87] 진태준을 구속시킨다. 이후 진도준이 진영준과 싸울 때도 칼잡이로 나선다.

5. 그외 인물

  • 주영일
    순양그룹의 최대 경쟁자인 대현그룹의 회장. 진양철과는 일생의 라이벌 관계이다. 한도재철을 미끼로 순양그룹이 돈을 쓰게 만든 뒤 아진자동차를 공격해 인수하려 한다. 중간에 미라클이 끼어들었으나 미라클의 일본 투자 전적을 언론을 이용해 일본계 자본으로 둔갑시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진도준이 순양자동차를 계열분리시켜 아진자동차와 합병하는 안을 만들어 결국 패하고 만다. 이후에도 서울시장이 된 뒤 순양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최창제와 손을 잡는 등 순양그룹을 견제한다.
    작 중반에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죽기 전 그룹을 여러개로 나누어 상속했으나 자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장례식장에서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외부인을 개입시키면서까지 모든 것을 차지하려 싸운다.
  • 주태식
    주영일의 장남으로 아버지 사후 자동차를 물려받아 대현자동차그룹의 회장이 된 인물. 단순하지만 뚝심 있는 성격으로 형제들을 제압하고 대현자동차를 세계적인 위치로 올렸던 인물이다. HW그룹과 자동차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서브프라임 사건 이후 휘청이는 다른 형제들을 제압하고 상당수의 주요 계열사를 되찾는데 성공하였다.
  • 주광식
    주영일의 6남으로 대현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물려받은 인물이다. 대현그룹을 둔 내부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진도준과 협력관계를 맺는다. 사적으로는 숙부 조카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진도준은 그의 한계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용만 할 생각이었고 결국 카드대란 사태 이후 손절당한다.
  • 송현창
    국내 2위의 자동차 기업인 아진자동차를 필두로 한 아진그룹의 회장. 모티브는 기아자동차 김선홍 회장. 다른 재벌 회장들과는 달리 그룹 지분이 2%밖에 없는 전문경영인으로, 이로 인해 지배체제가 취약해 순양과 대현에게 공격받는다. 결국 대현에게 회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나 손을 내민 미라클과 손을 잡는다. 결국 아진자동차와 순양자동차의 합병 선언으로 대현그룹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고 새로 발족한 HW그룹의 초대 회장이 된다.
    자기 분야에는 뛰어난 사람이나 그만큼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능력이 부족해서 자동차와 그에 연계된 몇몇 회사를 다루는게 한계인 인물로 평가받는다.[88]
  • 홍 회장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 중 하나인 한성일보의 사주. 맏손녀인 홍소영을 진영준에게 시집보내고 그에 빌붙어 순양을 잠식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섵불리 순양가 일원들에게 미행을 붙였다가 진양철에게 걸리고 결혼식 날에 직접 경고를 듣는다.
    후반부에는 노환으로 사망했는지 그의 아들이[89] 회장 자리를 승계받아 나온다.
  • 강무성
    대아건설의 사장. 지속적으로 회삿돈을 횡령했으며 외환위기로 회사가 망해가는 순간에도 직원 월급은 안주면서 비자금은 챙기는 인물이다. 하지만 대아건설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에 의해 체포되고 지분을 넘기게 된다. 도준은 그를 아예 징역형을 살게 할 생각이었으나 장사꾼의 일에만 집중하라는 진양철의 경고 때문에 풀려나고 대아건설의 고문직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직원 월급도 주지 않으면서 돈을 빼돌린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던 오세헌과 진도준에 의해 월급을 체납받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 집무실까지 빼버리자 분노해서 항의를 하나 순양그룹의 3세라는 정체를 밝힌 진도준에게 겁먹고 도주하였다.


[1] 이하 순양가문. [2] 6.29 선언 3일 전이 66세 생일이었다. [3] 드라마에서는 1927년생 [4] 축출도 그룹에서 쫓아낸 데 그친 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부정축재자를 처벌하는 분위기 속에서 회사를 살리겠다고 형 진순철이 관리하던 회사의 결산서를 조작해서 감옥에 보내고 옥사시켰다. 그리고 형의 가족들 역시 그룹에서 축출시켰다. 다만 이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죄책감이 남았는지 진도준에게는 자신의 이런 면은 닮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5] 사족이지만, 순양그룹이라는 이름은 진순철의 "순", 진양철의 "양"을 따서 지은 것으로 보인다. [6] 그러나 장남의 역량이 못 미더워 차남인 진동기 역시 후계자 후보로 세워 경쟁시켰다. [7] 하지만, 자신의 임종이 다가오기 직전에 진상준과 막내 며느리 이서현을 살갑게 대하며 그간 모질게 군 것을 사과한다. [8] 막내아들을 천대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진도준이 빙의해서 두각을 드러내기 전부터 진도준은 아끼었다. [9] 원래는 5만 평이었으니 땅 주인이 여럿이라 5만 평으로 딱 나눠지지 않아 8만 평을 샀다고 한다. [10] 게다가 서울대 경영대가 아닌 법대에 간다고 하니 진 회장이 설마 경영자가 아니라 율사가 될거냐며 날뛰려 하는데 할아버지 자랑하고 다니라고 서울법대에 갈 거라는 답변을 해 점수를 또 엄청나게 땄다. 서울대 법대 학부가 있던 시절에는 당시의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도 서울대 법대를 그 네임밸류와 영향력에서 이길 수 없는 국내 압도적 원탑으로 군림했다. 서울대 의대를 자퇴하고 서울법대에 가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 서울대 경영대는 반면 서울대 법대와 경제학부에 밀리고 사회대 타 학부와 비슷한 급이었다. 이걸로 라이벌인 대현그룹의 주 회장을(손자 중 하나가 서울대 하위권 학과에 입학한 것을 1년 넘게 자랑했다.) 두고두고 울궈먹으며 놀려댔다. [11] 특히 “다른 녀석들은 욕망이 있더라도 자기 것을 지키거나 보관하는데 여념이 없는 반면, 너(도준)는 이 집안 사람 중 유일하게 나(양철)와 대등한 위치에서 내 것을 실력으로 얻어내려 했다.”는 대사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과 “ 끝없이 소유하고픈 욕망”, 그리고 “이 욕망에서 유래된 호승심”이 진도준을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한 결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12] 정확히는 IMF 바로 직전에 미라클의 인수자금 달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오고간 대사로, “그렇기도 하다만 넌 더 큰 걸 내게 줬다.” / “순양이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이 되는 순간부터 내게 맞서는 놈은 없었어. 전부 굽신거리며 내 것을 얻어가려 했을 뿐이다. 철저히 준비한 다음 두 주먹 불끈 쥐고 내 것을 빼앗겠다고 덤비는 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구나.”이다. [13] 다만 이 이상으론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이는 그룹을 전부 물려주기에는 진도준이 나이가 어린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고, 도준이 스스로 위기를 해쳐나가 쟁취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진도준이 유능함 뿐 아니라 욕심마저 자신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양철 자신이 형 진순철과 그 일가를 축출했듯이 진도준 역시 자신의 다른 자식들을 전부 축출할 것이 뻔히 보였고 때문에 아비로서 제 자식들이 모든 것을 뺏기는 것을 돕기를 망설인 것이다. [14] 여기서 진양철이 물려준 진정한 유산은 사람이라는 게 드러난다. 미래지식을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돈을 쓸어담았지만 인재까지 얻을 수는 없었기 때문. 그래서 진도준이 할아버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부탁은 사람을 빌려달라거나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15] 순양그룹의 주식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순양갤러리의 예술품을 몰래 팔아치우고 갤러리 보관실에는 위작을 두었는데, 진도준이 해외의 미술관장을 낚아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거래하는 대신 친필 사인을 요구하였고 이것이 예술품 밀수의 증거가 되어버렸다. [16] 작중 중반부로 넘어갈 때 이 집안이 얼마나 콩가루 집안인지 드러난다. [17]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건 예사에 자식들이나 부하들에게 손찌검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다. [18] 원하는 목표물에 집중할 땐 진동기 이상의 판단력과 냉혹함을 보일 때도 있다. [19] 윤현우의 전생에선 진영기가 회장, 진영준이 부회장이 되었고 윤현우는 전략기획본부의 총무실에서 근무하는 오너 일가 시다바리로 시작해 8년만에 총무실장 자리를 꿰차고 부회장 측근이 된 줄 알았지만, 비자금 세탁을 위한 패로 헌신짝처럼 버려진다. 정확히는 몰도바 출장을 간 윤현우가 비자금을 인출하여 들고 튄 걸로 위장하기 위해 경호실 직원들에 의해 사망해 호수에 던져진다. [20] 드라마에서는 1974년생이고, 3살 연상이다. [21] 드라마에서는 진동기의 딸로 출현한다. [22] 자식들에게 공평히 분배했다가는 진도준의 공세를 버티지 못할 거라 판단하여 진영준에게 몰아주기로 한 것이다. 진영기가 순양을 장악했던 원역사에서는 진경준에게도 물려주려 하였지만 동생에게 나눠주기 싫었던 진영준의 음모로 구속된 사이에 지분을 빼앗겼다고 한다. [23] 원역사에서 진영준은 말 잘 듣는 순양그룹 계열사 사장 딸하고 결혼했었다. 그러나 진도준에 의해 순양그룹 내 사정이 변하며 지원세력을 만들기 위해 진영준은 여러 사람과 선을 보게 되었다. 거기서 바람피워도 상관없으니 혼외자식만 만들지 말라는 대담한 면모를 보여 선택받았다. [24] 사실 진도준에게 엄청난 재산이 있는 것을 진양철 다음으로 파악했고, 동시에 “저는 돈 없어요”라며 뻔뻔하게 오리발 내미는 도준의 모습을 보고, 진도준이 진영준에게 엄청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한성일보를 이용해 진영준과 진양철을 제외한 모든 순양그룹 사람들에 대한 파일을 만들어서 신혼여행 때 비행기에서 진영준에게 건냈다. 하지만 진영준이 “주제넘게 안주인 행세 하지마!”라며 그 파일을 바로 찢어버렸다. 이 이후로는 상당히 위축되어서 시아버지인 진영기에게 잠깐 의견을 말한 것 말고는 더 이상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행동하지 못하였다. [25] 지분을 상속받은 직후에 주주 현황을 두고 비서실장을 불같이 윽박지르다가도 묵묵히 자신의 분노를 받아내는 그의 모습에 마음을 가라앉혔고, 신도시 개발 미분양 물량 때문에 자금압박이 심한 데도 자신이 주도했다는 것 때문에 임원들을 질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26] 하지만 그 역시 한계는 명확하다는 점이 작중 인물들의 평에서 드러난다. 오세현은 진동기는 재벌 2세라는 옷을 입고 있어서 특별해 보이지 실제로는 좀 똑똑한 보통 사람이라고 평했고(다만 오세현 자신도 평범하고, 진도준만 특별하다고 언급했다.), 이학제 실장은 동기에게 너는 능력으로만 후계자를 따졌다면 자신이 될 거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만약 그렇게 했다면 후계자는 윤기였다고 팩폭을 날리기도 했다. [27] 실제로도 진윤기의 집에 방문해서 아침부터 와인을 마시며 자기 편을 들어주면 진도준이 기업가로서 클 수 있도록 괜찮은 계열사 몇 개를 챙겨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28] 진양철과 진도준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장남인 진영기를 의심하며 아직 애인 도준이는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29] 진도준보다 딱 1살 많은 누나라고 언급된다. [30] 이게 가능한 건 어린 시절부터 순양그룹의 외동딸로서 좋은 것만 먹고, 입고 쓰면서 체화된 고급스러운 취향을 백화점 경영에 접목시켜서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바꿨고, VIP 여성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31] 그래도 백화점 경영과 VIP 접대는 진도준이 배울 정도로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독립된 그룹을 경영하기에는 자금 관리를 너무 소홀하게 하는 결점이 있다. [32] 대통령이 된 남편의 힘으로 순양그룹을 차지할 목적이다. [33] 딱히 별다른 자질은 없으며 외손자라고 진양철에게도 찬밥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34] 부자들의 심리에는 미숙한 진도준을 위해 재벌그룹 사모님들을 상대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하였다. [35] 친가가 법원과 검찰 고위직을 여럿 배출하고 규모있는 로펌을 운영하는 명문 법조가문이라 능력과 가문에 자부심이 있지만 진양철은 애초에 연수원 성적이 그리 좋지도 않은 사위네 집이 누구 덕에 출세했는지 구구절절히 잔인하게 읊어주면서 자신이 키워 준 가문임을 상기시킨다. 후일 이혼한 후 이 집안이 어떤 꼴이 날지는 뻔하다. [36]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후에 도준에게 계열사를 빼앗긴 진서윤이 후계자 자리를 향한 욕심을 버리게 되면서 서로 이용할 일이 없어진 둘은 다시 관계가 회복되었다. [37] 진도준이 환생한 직후인 1987년에 38세였다. [38] 순양가문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신을 머슴이 아니라 인간으로 대우해주기도 했고, 그를 핍박하던 아버지 진양철조차도 런던 유학 이전 시절에는 인정했을만큼 경영자로서의 역량도 가장 뛰어났기 때문. [39] 광고 모델은 집안이 아니라 호텔로 데려가는 게 맞다는 소리를 듣는다. [40] 강남의 단독주택이나 자동차나 다 진양철의 명의이며 진윤기는 매달 받는 막대한 용돈으로 먹고 노는 백수가 된다. [41] 하지만 이 때문에 큰형 진영기는 도준이 두각을 드러낼 때까지 경계하지 않았고, 둘째 형 진동기는 자기 편으로 회유하려고 하고, 누나 진서윤은 남편과 이혼하게 되자 동생 부부를 찾아가서 울고불며 하소연을 할 정도로 형제들에게는 경쟁자가 아닌 가족으로 여겨졌다. [42] 아내 이서의 이름을 딴 사명이다. [43] 작중 묘사상 현홀딩스는 CJ ENM급 기업으로 보인다. [44] 게다가 의료원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과도 접점이 생기니 영화 제작에도 도움이 된다. [45] 진도준이 순양유통을 삼키고 진서윤과 연합한 이후, 진영기가 검찰과 금감원을 이용해 진서윤의 공금횡령 건을 터트리고 진도준을 검찰조사까지 받게 한다. 그러자 진윤기는 본인의 영향력을 이용해 연예기사 3연타를 터트려 한달내내 연예계 가십기사로 도배해서 백화점 조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돌려버리고, 진영기에게는 진영준, 진경준 형제의 사생활을 전부 연예보도 프로그램에서 터트려버리겠다고 위협해 검찰조사를 끝낸다. 이후 극후반에서는 진영기가 진영준 대신 검찰에 출두하는 것을 고려할 때 진영기가 출두하면 일가의 불륜 사실을 전부 터트리겠다고 협박해 행동을 막기도 했다. [46] 올리비아 핫세와 동갑이다. [47] 광고모델은 집안이 아니라 호텔로 데려가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필옥은 이서현을 얼굴에 분칠이나 하며 살던 천한 년이라고 할 정도. [48] 본인은 이를 회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숨기려 하기에 동생인 도준도 몰래 지원해준다. 나중에 진양철도 이를 알게 되었지만 손자 중 알아서 밥벌이하는 놈은 도준이 말고는 상준이 뿐이라며 인정해 준다. [49] 언급을 보면 도준 쪽이 조금 더 잘생긴 모양. [50] 삼성으로 치면 소병해, 이학수, 현명관, 이수빈, 최지성, 장충기, 정현호 수준의 인물들을 이른다. [51] 진영준이 회장에 오르면 계열사 부사장 정도는 될 줄 알았다. [52] 공항에 내려서자마자 자신을 둘러싼 거구의 비서실 직원들을 보자마자 자신을 처리할 계획임을 눈치를 채고 도망치려 했지만 암살자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어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나중에는 진영준 부회장이 준 자금으로 매수를 시도해보지만 그것마저 실패한다. [53] 윤현우는 전생에서 오너 일가 뒷바라지를 맡는 총무실에서 근무하였기에 순양 오너일가 전원의 이름을 꿰고 있었는데도 진도준만은 몰랐다. 한참 후에야 그 이유를 깨닫는데 진도준은 20살 이전에 사고로 죽어버렸기 때문. [54] 미래의 초우량주에 투자하고 금융위기 때마다 이득을 챙긴 끝에 작 후반에는 세계 1위의 부자로 등극했다. 그것도 당시 기존 1위였던 카를로스 슬림의 두배에 달하는 재산을 지녔다. [55] 아진자동차 인수경쟁 때 대현이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몰락할 운명인 순양자동차를 끌여들여 아진과 합병시키며 순양자동차를 차지하였고, 계열분리된 순양유통(백화점, 호텔)을 고모인 진서윤이 거품에 투자하는 것을 유도한 뒤 빚을 탕감하는 조건으로 차지하였고, 진양철 회장에게 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받았다.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진동기의 순양건설이 두바이에 투자하는 것을 유도한 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오일머니 하락을 이용해 뒤흔든 뒤 동기의 장남인 태준이 회삿돈으로 파생상품 투자를 한 것을 검찰을 이용해 압박하여 중공업, 건설마저 빼앗으며 순양그룹의 60~70%를 차지하였다. 이후 마지막 남은 전자와 물산은 진영기의 지배체제가 너무 확고해 실패할 상황이 되었으나 승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과 정치상황을 이용해 비리 정치인과 순양을 엮어 진영준을 구속시키며 끝내 순양을 전부 강탈하였다. [56] 포섭을 위해 진영준을 제외한 3세들의 공동경영은 약속하긴 하였으나 이들의 손엔 유의미한 지분이 없기에 진도준의 말 한마디에 교체당할 월급쟁이 신세이다. [57] 백화점을 인수하고 고모를 월급사장으로 부리게 되자 할아버지가 고모에게 돈 쓰는 법을 배우라고 할 정도. [58] 다만, 전생 전 진도준의 사망원인이 그냥 우연한 교통사고였거나, 철이 든 이후 능력을 막 개화하던 시기에 죽었거나, 이필옥 여사가 능력에 상관없이 그냥 진도준을 죽이고 싶어했다고 하면 모순은 해결된다. 하지만 작중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기에 영원히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다. [59] 그에 대해서는 재벌집안에서 태어났더라면 세계를 호령할 기업인이 되었겠지만 출신의 한계로 사냥개밖에 되지 못했다고 평했다. [60]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체제를 짠 게 이학재였기 때문. [61] 진도준은 무려 순양그룹 2대 회장 자리도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영기-동기 형제는 겨우 순양전자 사장 자리를 제안했기 때문. [62] 진양철 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온갖 더러운 거래들을 담당했기 때문. [63] 정관계 뇌물 공여 등의 로비나 비자금 조성 등. [64] 이사 승진도 최연소였고, 진양철의 지시에 따라 상무는 아예 건너뛰고 전무로 승진하면서 순양그룹 초고속 승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에 반해 동기들 대부분은 전부 부장, 심하면 과장(...)도 있다고 한다. 다만 너무 유능한 탓에 대체할 실무자가 없어 사장으로의 승진은 막힌 상태였다고. [65] 사실상의 대숙청이었다. [66] 순양금융그룹을 큰 기업으로 키우기보다는 순양그룹의 돈주머니 겸 지배지분 보관 창고 역할만 맡기는 데 안주했기 때문. [67] 그룹 금융계열의 지주회사나 마찬가지인 순양생명의 최연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68] 그래도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인간미를 보인다. 예를들어 이필옥 여사의 주식이 진도준 어머니인 이서현에게 양도되자, 묘수라면서 이마를 치고 웃는 등 [69] 진양철이 사망한 후 진도준이 그와 함께 군산의 묘소를 들렸을 때 울면서 무덤에 난 잡초들을 맨손으로 뽑은 걸로 보아 과거에 큰 은혜를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 [70] 동명그룹 회장과 주병해 고문이 호형호제하는 사이였고 진양철도 그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신군부에 의해 강탈 당한 동명그룹의 중공업&식품 계열사들을 탐내던 진양철 회장이 신군부에 줄과 뇌물을 대고 헐값에 인수하는 배은망덕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71] 회장 취임에 참여한건 진영기가 이사회에 난입해서 깽판을 치려 하면 쫒아낼 생각으로 왔으나 이미 진도준이 진영기의 집에 사람들을 깔아 놔서 못움직이게 만들었다. [72] 독일제 대형 세단이라는 걸 믿고 저질렀다고 한다. [73] 말실수 아닌 말실수 때문에 팽당하나 싶었지만, 오너 3세들 중에서 자신이 모셨던 진도준처럼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그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드러낸 게 진양철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74] 전생 전 윤현우 포지션과 유사하다. [75] 진영준 분량이 줄어들면서 더 심해졌다. [76] 거래 불발시 받게 되는 보험금을 죄다 넘겨주겠다고 했는데, 그 금액이 무려 1조 3천억원이었다. [77] 이필옥 여사가 걸린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실 노환에 의해 인지가 낮아진 이필옥 여사를 대신해 천상필이 조직적으로 그림을 반출하여 뒷돈을 받았다’는 시나리오와 3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진영기에게 강요받고, 동시에 비서실 직원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 둘의 협박으로 인해 천상필은 진도준의 회유에 넘어가게 된다. [78] 차이가 있다면 윤현우는 죄를 떠안고 죽임을 당했지만, 천상필은 3년 정도의 옥살이가 끝이었고 이후 보상이 약속되었다. 물론 진도준은 옥살이 후 보상은 ‘따위’로 만들 만큼의 거래를 제안했다. [79] 유망종목들이 주르륵 정리된 노트 [80] 사실 미국 사무실은 미국계로 위장하기 위한 조그만 사무실이기에 그냥 대표다. [81] 힘있고 돈있는 사람 싫다더니 왜 다 있는 자신이냐는 진도준에게 그냥 잘생겨서라는 이유로 진도준을 당황하게 했다. [82] 여기서 포인트는 비밀로 하자고 해놓고 갑자기 문열고 동기들 앞에서 큰소리로 '나 오늘부터 진도준과 사귄다' 고 소리치고 가서 진도준을 또 당황하게 한다. [83] 사시 전성기였던 시대에는 대학 4학년 때에 패스하면 가장 빠른 축에 들었고 3학년 때에 패스하면 천재 소리를 들었다. 안태근 진경준이 둘 다 3학년 때에 패스한 케이스로 검찰 입직 후에도 승승장구한 엘리트이다. [84] 진서연의 남편 최창제의 가족들도 명문 법조가문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순양의 푸시로 승승장구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서민영 자신은 이제 막 시작해서 형사부 판사, 그녀의 아버지는 전직 헌법재판관, 할아버지는 전직 대법원장 등등 이 집안 일가 친척들이 죄다 사법부의 이름난 인물들로 법원이나 검찰청 전현직 수뇌부 모임, 즉 사법계의 성골 중의 성골 수준이다. 심지어 품위 때문에 퇴직 후 변호사 개업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진양철과 중매쟁이의 계산된 중매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재학 중 사시패스 라는 불문율'이 이런 집안이라는 점도 큰 듯하다. [85] 실제로 순양의 모티브인 삼성이 이런 식으로 초임 법조인들에게 뇌물을 뿌리며 작중 순양도 마찬가지다. [86] 아는 사람 중 이런 일이 가능한 사람은 진도준 뿐임은 알고 있지만, 학창시절에 그리 가까웠던 사이는 또 아니라서 확신하지 못했다. [87] 이전에 뇌물을 거부한 것과 상반되는 모순에 도준은 의문을 품었으나, 이에 대해선 어차피 자신이 거절해도 다른 사람이 맡을 태니 차라리 자기가 맡아 출세하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은 뚜렷한 꿈을 가지면 삽질한다고 특정한 고위직을 바라지는 않는다는 독특하고 현명한 면모를 다시 보여주고, 앞으로는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고 보직을 바꾸라고 요구하였다. [88] 진양철은 자신도 부하의 반대에 욱하는 면이 있긴 하나 자신의 부하들은 내 돈을 더욱 키워주기 위해 충언을 하는 것이기에 욱하는 마음을 조절할 수 있지만 송현창은 아진그룹이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욱 독선적이라고 보았다. [89] 홍소영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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