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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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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 진도준3. 순양그룹 오너 가문
3.1. 진양철 - 이필옥 부부3.2. 진영기 일가3.3. 진동기 일가3.4. 진상기 일가
3.4.1. 진상기3.4.2. 진강준3.4.3. 진영경
3.5. 진서윤 일가3.6. 진윤기 일가
4. 순양그룹 임직원5. 진도준 주변 인물6. 대현그룹7. 그 외 인물

1. 개요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인공 진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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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순양그룹 오너 가문[1]

3.1. 진양철 - 이필옥 부부

진양철 - 이필옥
진영기 진동기 진상기 진서윤 진윤기

3.1.1. 진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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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이필옥

진양철의 아내로 진도준의 할머니. 남편을 상당히 미워한다. 며느리인 이서현도 아주 싫어하고, 특히 그 자식인 진도준은 극도로 혐오한다.

같은 공간에서 공기를 마시는 것조차도 싫어서 집을 떠나 약 20년 가량을 유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 진양철이 죽어간다는 소식에도 끝까지 등장하지 않다가 진양철이 죽은 직후에야 진도준 일행에게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순양미술관에 묻어달라는 진양철의 유언을 깨고 군산 순양박물관으로 장지를 바꾸며, 진윤기를 제외한 세 아들들을 모아 충동질을 가해 장자인 진영기를 순양회장으로 추대하고 순양에서 진도준을 몰아내려고 한다.

이에 진도준은 할아버지의 산소에서 사죄하며[2] 할머니 이필옥에게 함정을 걸어 옴짝달싹 못하게 한다.[3] 결국 체포당하기 전에 세 아들들에 의해 외국으로 보내져 한국에 죽을 때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그동안 모아 온 순양주식과 지분은 진도준의 어머니 이서현의 명의로 옮겨지게 된다.[4]

3.2. 진영기 일가

3.2.1. 진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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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박혜영

진영기 회장의 아내. 순양보다는 재계 서열이 한참 떨어지는 재벌가 출신이다.

비중은 적지만 드러나는 행실은 막장 그 자체. 작품 도입부부터 순양도 아니고 경쟁 그룹의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가면서 일반인 출입을 막는 등 재벌가의 특권의식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백화점 탈의실에 남자를 불러들여 섹스를 하기도 한다.

미국과 모로코로 원정도박을 다니는 것이 진도준에게 걸려 진영기를 협박하는 카드로 쓰이게 되며, 결국 모든 돈줄이 막히고 1년간 외출 금지를 당하는 신세가 된다.

작품 후반부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고 언급되며, 젊은 남자들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것이 진윤기에 의해 또다시 진영기를 협박하는 카드로 쓰인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 남자를 끼고 다니는 등 성욕이 엄청나며 진영준의 여성편력은 이쪽에서 물려받은 게 아닐까 싶지만 진영기도 때때로 젊은 여자들을 집에 불러들인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부창부수다.

3.2.3. 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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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진혜경

진영준의 여동생이자 진경준의 누나. 하라는 결혼은 안하고 유럽으로 도망가서 할머니와 살고 있다.

진양철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돌아온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3.2.5. 진경준

진영기 회장의 집안의 막내. 진영준과 함께 별장에서 문란하게 노는 것으로 첫 등장.

유학을 끝마치고서는 해외 법인만 떠돌다가 장남에게만 모든 걸 몰아주려는[5] 아버지를 배신하고 도준에게 붙어서 스파이 노릇을 한다.

3.2.6. 홍소영

진영준의 아내.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인 한성일보 사주의 손녀로 진양철의 뜻[6]에 따라 진영준과 정략결혼한다.[7] 본인도 사랑 없이 순양의 안주인 자리만을 욕심내고 있으니 진영준이 방탕하게 놀아도 무덤덤하다. 남편보다는 예리해서 나름대로 진도준을 경계하지만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의심으로만 끝났다.[8]

최종결전을 앞두고 친정이 도준의 압박에 굴해 편을 갈아타자 한성일보라도 챙기겠다며 진영준과 이혼했다.

3.3. 진동기 일가

3.3.1. 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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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진수경

진동기의 장녀. 진태준의 2살 위 누나이다. 작중에서는 언급만 있고 등장은 없다.

3.3.3. 진태준

진동기의 장남.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와 착실하게 일을 배웠다. 하지만 진도준의 유도에 낚여 회사돈을 빼돌려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천억이나 손실을 봤다. 나중에 도준이 횡령으로 구속시켜 진동기의 계열사를 집어삼키는 인질이 되어버린다.

최고 경영자로는 부족하지만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능력과 평판을 가지고 있고 도준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아서 진동기 퇴진 후에도 회사에 남게 되었고, 이후 민망할 정도로 도준을 직장 상사 대하듯 한다고 언급된다.

3.3.4. 진성준

진동기의 차남. 유럽지사에서 1년 일한 것 외에 딱히 경력은 없다고 한다.

3.4. 진상기 일가

진상기가 극 후반까지 진영기의 거수기나 다름없었고 그 이후로도 이들 가족의 비중은 영 없기에 드라마판에서는 삭제되었다.

3.4.1. 진상기

진양철 회장의 삼남. 첫째 형인 진영기의 편에 서서 그를 회장으로 만들어 떡고물을 얻어먹으려고 한다. 그런 만큼 무능한 인간이라 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에게도 이렇다 할 대접을 받지 못하며, 아들임에도 딸인 진서윤과 손자인 진도준도 지배지분을 받을 때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자질구레한 재단들과 개인 재산만 물려받아 사실상 그룹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어머니 이필옥이 영기와 동기에게 강권하여 허수아비로나마 금융그룹을 맡을 기회를 얻었으나 도준이 이필옥을 추방시키고 경영권을 방어하며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부에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회사를 차려주려고 막내 진윤기를 쫓아다니고 있다고 언급된다.

3.4.2. 진강준

진상기의 아들. 윤현우의 전생 전에는 순양통신의 전무였으며 성질이 더러워 폭행 사건을 끊임없이 일으켰다고 한다.

어릴 때 진도준의 목마를 뺏어 타고 놀다가 도준이 목마째로 넘어뜨려 다리가 부러진다. 그 일 때문에 진도준에게 겁을 먹어 나중에 만났을 땐 도발당하고도 아무 짓도 못했다. 이후에는 길게 등장이 없다가 후반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고 언급된다.

3.4.3. 진영경

진상기의 딸. 진강준의 여동생. 1977년생.[9] 최창제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에서 진강준과 함께 등장. 진강준의 다리를 부러뜨린 일 때문인지 진도준을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3.5. 진서윤 일가

3.5.1. 진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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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최창제

진서윤의 남편. 법조인 가문 출신의 검사이다. 나름대로는 명문가 출신이나 순양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10] 아내와 장인에게 쩔쩔 맨다. 남편의 힘으로 그룹 내 지분을 넓히려는 아내의 뜻 때문에 정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도준의 어머니를 심히 무시해서 도준은 진서윤을 무릎 꿇리고 어머니를 음흉하게 훑어보던 최창제의 눈을 뽑아버린다고 이를 갈았다.

미디어시티 설립을 위해 그를 이용하기로 한 도준의 지원으로 결국 서울시장 자리까지 올라가나, 시장이 된 후 순양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현그룹과 결탁해서 순양의 이권을 침해하게 되었고 결국 진양철에 의해 이혼당한다. 순양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가업이었던 법무법인도 폐업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당 내에서도 찬밥신세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11]

3.6. 진윤기 일가

3.6.1. 진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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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서현

진윤기의 아내로 진상준, 진도준의 어머니. 1951년생.[12][13]

결혼 전까지는 모델 겸 탤런트를 하고 있었다.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리며 미모로 유명한 당대의 스타였지만, 진윤기와 결혼하며 은퇴하였다. 평범한 집안 출신이었기에 다른 재벌과의 정략결혼을 원했던 시댁의 반대가 극심하였으나[14] 진상준을 임신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허락받았고, 결혼 후에는 시부모와 시누이, 동서들에게 괄시당하며 심하게 고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준이 그룹 일을 맡을 수 있게 키우라는 진양철의 지시를 거부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진도준이 진양철의 신임을 얻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양철에게 나름대로 며느리로 인정받게 되고, 진양철이 숨을 거두기 직전 그동안 멸시받은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받게 된다. 또한 진양철 사후 진도준이 이필옥이 가진 그룹 차명 지분을 전부 뺏어와 이서현의 명의로 바꾸는 식으로 복수를 해주었다.

3.6.3. 진상준

진윤기의 장남, 진도준의 형. 진도준보다 두 살 위인 1976년생이다.

경영자의 자질은 전혀 없지만 아버지인 진윤기를 닮아 예술가 기질이 있다. 일찍이 음악에 관심을 보였지만, 자신이 음악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몇 차례 방황하다가 중소 연예기획사에 입사해 바닥부터 프로듀서 일을 시작한다.[15] 회사의 걸그룹 지망생들의 언급에 따르면 상준, 도준 형제 모두 어머니를 닮아 외모가 출중한 듯 하다.[16]

3.6.4. 진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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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양그룹 임직원

  • 이학재
    순양그룹 회장 비서실장으로 직급은 사장. 진양철 회장이 장남 진영기보다 더 장남처럼 대할 정도로 신뢰를 아끼지 않는 인물로,[17] 연배가 높은 계열사 사장단들조차 그를 두려워 한다. 순양 가문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신을 형님&시숙처럼 대해주는 진윤기&이서현 부부의 처지를 안타까워 한다. 도준에게는 자신을 백부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면서도 진 회장처럼 그의 명에 따라 도준을 눈여겨보고 있다.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순환출자 지분을 통합하여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려는 영기-동기 형제의 요구[18]를 거절한 바람에[19] 그 대가로 검찰에 소환[20]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도준이 내민 손을 잡고 그가 세운 HW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도준의 조력자가 된다. 은퇴한 오세현을 대신하여 도준의 대리인으로 나서서 그를 도와주었고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진도준을 지원하며 HW그룹을 재계 3위까지 성장시켰다. 진도준이 순양그룹을 전부 차지하고 HW그룹을 합병시키기로 하자 그를 위해 스스로 퇴임하기로 하였다.
    윤기 외에 진동기 부회장과도 형님-동생 하는 사이지만, 그 깊이는 윤기와의 관계보다 못하다. 진동기조차 그가 없는 자리에서는 그를 폄하하는 호칭으로 부르기에 껍데기뿐인 관계이다.
    참고로 작가의 전작 <비따비>에서도 진성그룹 회장 측근인 기조실장으로 이학준이라는 캐릭터가 나온 바 있으며, 둘 다 이학수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에서 따온 캐릭터다.
  • 조대호
    순양자동차 사장. 첫 등장 때는 부진한 실적 때문에 진양철에게서 "본드 냄새 맡으면서 반성하고 있으라고."라는 폭언과 함께 순양포장이라는 일개 공장의 책임자로 좌천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 이는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려는 진양철 회장의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사석에서는 진양철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며, 가신단의 일원이다. 순양의 공격을 받는 아진그룹 회장 송현창에게 접근하나 송현창이 조대호가 진심으로 배신하려는 것이 아님을 눈치채고 진도준이 몰래 정부의 비리를 제보하면서 실패한다. 이후에는 다시 순양자동차 사장으로 복귀한다.
    이학재 실장과 마찬가지로 진동기 부회장과는 진양철 회장 서재에 드나들던 시절부터 그에게 용돈을 쥐여주며 형이라 부르라고 한 걸 계기로 사석에서는 형님-동생 하는 사이. 그렇지만, '순양자동차 공장 지을 때 시멘트 바르고 벽돌 올렸던 사람'으로서 그룹이 깨지는 걸 원치 않기에 그가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형을 도와주길 진동기에게 권했다. 진동기가 반발하며 자신을 후계자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자 진양철은 후계자를 생전에 정해주지 않을 생각임을 알려준다.
    이후, 도준의 대리인으로서 그가 주인인 투자회사의 오세현 대표가 아진자동차를 인수하고, 외환위기 때 10억 달러를 순양그룹에 지원해주면서 순환출자 지분까지 포함한 순양자동차를 매각하면서 도준의 울타리로 들어간다. 이후, 직무 외적인 일에[21] 전혀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도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진양철의 평가에 따르면 한 우물을 팔 성격이지 강물을 움직이는 사람이 못된다고 한다. 본인도 이에 격하게 동감하며 송현창 회장과 오세현 대표의 은퇴 이후 공석이 된 HW그룹 회장 자리 제안에 자동차 외에 다른 일이나 계열사 관리는 할 수 없다고 밝힌다. 이후에도 알파로메오 인수, 진도준의 슈퍼카 분해 등 그룹 전반의 일보다 자동차에 순수하게 집중하는 자동차 덕후적인 면을 보여준다.
  • 장도형
    순양생명 부사장. 원래도 순양생명의 최연소 전무[22]였지만, 진양철 회장에게서 금융부문을 상속받은 도준의 파격적인 인사개편[23]을 통해 순양생명, 나아가 순양금융그룹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가 된다. 도준이 윤현우로 살았을 적에는 진취적인 경영방식을 맘에 들어하지 않은 진영기 회장[24]에 의해 회장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고당했다고.
    물론, 그 또한 야심도 크고[25] 닳고 닳은 사람이기에 진도준의 대숙청에 편승해서 자기 라인을 심으려고 시도하거나 회사의 기부액수보다 많은 도준의 기부에 대해 은근히 깎아내리는 식으로 말했다가 전부 호되게 까이고 이후부터는 진도준의 최측근으로 충직한 수족이 되었으며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업무를 처리한다.
  • 우병준
    순양시큐리티 상무로 진양철 회장이 대학을 졸업한 진도준에게 50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붙여준 측근. 소설 기준 178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성격은 메마르고 건조하지만[26], 진양철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높다.[27] 주로 진도준이 지시하는 뒷조사나 돈심부름, 요인 경호 및 감시 등을 담당한다. 이학재는 그의 능력이 초일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 주병해
    순양그룹 고문으로 진양철 회장의 순양그룹 창업 시절부터 함께 회사를 키워 온 창업공신. 진양철 회장조차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면 순양그룹 회장 자리를 꿰찰 정도였다고 평가하는 능력자로, 순양그룹에서 힘깨나 쓰는 어지간한 임원들은 그의 밑에서 일을 배웠다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1980년대에 진양철 회장에게 크게 실망하고는 그룹을 떠났다고 한다.[28] 그 후, 5년이 지나서야 진 회장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그가 그룹과 집안일 때문에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찾는 인물. 임종이 임박했을 때 순양그룹 역사관에 방문한 진 회장이 도준에게 그를 소개하면서 작은 할아버지처럼 모시라고 한다. 필요할 때마다 조언을 구하면서도 자기 사후에도 자신을 대신해 그를 돌봐줄 것을 부탁한 것.

    그러나 딱히 진도준을 도와주는 모습은 없고 비중도 별로 없다. 진도준이 결혼하고 나서 서민영과 함께 주병해를 찾아가거나 주병해가 진도준의 회장 취임에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등장이 없다.[29] 극의 분위기 상 진양철의 진도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시점이 진 회장이 뇌졸중으로 쓰려져 병원신세를 지다가 잠깐 나온 상태이기에 자기 사람을 챙기고 소개하는 차원에서 나온 인물의 성격이 강하다.
    전대의 실세였다는 점이나 이름으로 볼 때 소병해 전 삼성 비서실장이 모티브이다.
  • 김윤석
    순양그룹 전략실 대리로 진도준의 수행을 맡게 되었다. 말이 좋아 전략실 대리지 오너 일가 뒤치다꺼리나 하는 잡부에 불과한데도 3년 넘게 버틴 근성 때문에 전생에 똑같은 전략본부 총무실의 오너일가 시다바리에서 시작해 8년만에 총무실장까지 올라갔던 진도준의 눈에 들었고 신석호 팀장과 함께 진도준에게 충성맹세를 한다.
    이후 아진그룹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을 잘 마무리지은 진도준이 진양철과 함께 군산으로 가던 중 트럭 사고를 당할 때 그들의 뒤를 따라가다 트럭을 막기 위해 자신이 몰고 가던 차로 몸빵을 하면서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다.[30] 이 일을 계기로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면서[31] 이학재 밑의 비서실로 전환 발령되었다.
    이후, 진도준의 충복으로 활동하며 힘이 되어 주었다.
  • 신석호
    순양그룹 전략실의 팀장. 순양가의 3세들 담당으로 진영준의 시다바리 신세이다.[32] 그러나 진도준이 던진 미끼를 물고 김윤석과 함께 진도준의 복심이 된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십년 넘게 모아온 진영기 일가의 사적인 스캔들을 진도준에게 보내 진영준을 궁지에 몰리게 한다. 신석호가 이 사실을 팔아넘긴 것을 알게 된 진영준은 노발대발하지만 사표를 던지고, 십년치 자료가 내 손에 있으니 보복은 생각치도 말라는 협박을 하고 떠난다.
  • 백준혁
    진영기의 비서실장. 작품 내에서 그의 역할은 진영기의 인간 분노게이지 측정기(...)에 가깝다. 진영기가 이학재의 역할로 쓰기 위해 데리고 있는 인물이지만 포스트 이학재가 되기엔 능력도 부족하고 책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감정도 잘 못 숨겨 처세술도 취약하다. 대표적으로 진영기가 진동기의 약점[33]을 쥐고 회장자리를 노릴 때 진동기의 약점을 이용한다는 생각을 해내지 못한다던지 약점을 쥐고 있는 진도준에게 대리인으로 나간 자리에선 자기가 진영기인냥 오너일가인 진도준에게 으스대고 태도를 지적하는 멍청한 짓을 저질렀다가 진도준이 거래를 원하면 백 실장의 해고가 필수라는 일갈을 얻어맞고 깨갱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진영기의 최측근이 된 건 처세보다 능력을 중시한 진양철과 달리 처세에만 관심이 있는 진영기의 무능함이 가장 큰 이유다. 진영기가 그룹과 그가 관련된 안 좋은 일이 터질 때마다 자신을 때려도[34] 충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지막에는 순장은 몰라도 진영준 대신 옥살이는 할 수 없다며 순양그룹에서 스스로 퇴사해버린다.
  • 천상필
    순양예술재단 이사이자 이필옥 여사의 측근. 제법 충성심이 있긴 하지만, 진도준의 덫에 걸린 이필옥 여사를 돕는 과정에서 진도준의 협박과 회유[35]에 넘어가게 되고, 결국 이필옥 여사의 주식 지분을 도준 어머니인 이서현에게 넘기도록 돕게된다.
    이필옥 여사의 몰락에 관여되어 짧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인물이지만 의외로 이 인물이 시사하는 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전생 전 윤현우가 당한 일을 그대로 당할 뻔 했다는 점과, 이로인해 전생 전이나 후나 진영기와 진영준이 사람을 소모품처럼 대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한 점이다.[36][37]
    이 일련의 사건이 있기에 독자들은 전생 후의 진영기와 진영준에게 복수하는 것을 정당하게 여길 수 있었고, 나아가 전생 전 윤현우와 같은 처지의 사람을 전생 후 진도준이 살렸다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5. 진도준 주변 인물

  • 오세현
    진윤기의 영국 유학시절부터의 친구이자 진도준의 사업 파트너. 글로벌 투자은행인 파워쉐어즈의 한국 대표로 초기 진도준의 자산운용에 대리인 역할을 한다. 진윤기가 오세현을 집에 데려와 도준에게 인사시킨 첫날 초등학생에 불과한 진도준이 보여준 투자 청사진 노트[38]를 보고는 그의 분당 토지 보상금을 종자돈으로 투자회사를 세우고, 함께 회사를 키운다. 회사가 커진 뒤엔 파워쉐어즈를 나와 아예 도준의 투자회사인 미라클 한국대표[39]로 취임한다. 이후 IMF 때 아진그룹 인수전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으로 HW그룹을 세우면서 순양그룹 판 왕좌의 게임에 진도준의 대리인으로 나선다. 2%의 지분을 보유한 동업자이자 진도준의 오른팔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그의 멘토가 되어주었고 진도준이 충분히 성장하고나자 은퇴하여 말레이시아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낸다.
  • 레이첼 아리에프
    미국 미라클을 맡은 경영자. 오세현 은퇴 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후임 CEO가 된다. 비중은 크진 않지만, 미라클을 관리하면서 진도준을 돕는다. 투자 성향이 매우 안정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피한다고 한다.
  • 서민영
    진도준의 법대 동기생 겸 연인 → 부인.
    표면상 히로인이긴 하지만 작가가 로맨스를 잘 못 쓰는지라 비중은 거의 없다. 다만 나올때마다 천하의 진도준이 유일하게 꼼짝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대학동기로 처음 만났으며 처음에 진도준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돌린 노트북을 그저 컴맹이라 쓸줄 몰라서 안가져갔다고 대답하며 진도준을 당황하게 했다. 뒤에 심장떨리니 쳐다보지 말라며 은근 커플링 떡밥을 뿌린다. 그후 IMF기간 고생하고 잠시 동기들과 술마시던 도준에 앞에 나타나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 갑자기 고백하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다.[40][41] 재학 중 사시패스라는 집안 특유의 불문율[42] 때문에 제대로 데이트도 못하지만, 진양철과 중매쟁이의 계산된 중매였던 걸로 밝혀진다. 이후 재학 중 사시패스에 성공하고는 최종결전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은 진도준에게 법원 근처 곰탕집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곧바로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한다. 진도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친정 서민영 집안의 힘이 마치 반지의 제왕 죽은 자들의 군대처럼 결정적 힘이 되어 준다.[43]
  • 김지훈
    진도준의 법대 동기. 1학년일 때도 복학생으로 착각될 정도로 노안으로 본인도 컴플렉스가 크다. 진도준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돌린 노트북을 거절했는데, 거절한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다니는 진도준에게 이것도 미래를 대비해서 미리 뿌려두는 뇌물이니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힌다.[44] 이런 면모가 인상적이었는지 도준은 그가 졸업 이후 검찰청에 들어가자 몰래 그를 요직인 금융조사부에 배치되게 만들었다.
    이후 진도준이 진태준을 인질로 잡아 진동기를 항복시키기 위한 칼잡이로 그를 낙점하며 다시 만나게 된다. 진도준이 자신이 요직에 배치되게 한 빽임을 알고 크게 놀랐고,[45] 진도준의 제안을 받아들여[46] 진태준을 구속시킨다. 이후 진도준이 진영준과 싸울 때도 칼잡이로 나선다.

6. 대현그룹

이름에서 알수 있듯 당연히 현대그룹에서 따왔다. 단순 이름만 거꾸로 비튼 거라 상당히 성의 없는 작명이다.
  • 주영일
    순양그룹의 최대 경쟁자인 대현그룹의 회장. 진양철과는 일생의 라이벌 관계이다. 언제나 서로 견제하는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그래도 어떤 경우에도 서로가 가진것에 대해서는 절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하며 사적으로 만나서 술 한잔 하는 사이이기도 하는 악우에 가까운 사이기도 하다.
    한도제철을 미끼로 순양그룹이 돈을 쓰게 만든 뒤 아진자동차를 공격해 인수하려 한다. 중간에 미라클이 끼어들었으나 미라클의 일본 투자 전적을 언론을 이용해 일본계 자본으로 둔갑시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진도준이 순양자동차를 계열분리시켜 아진자동차와 합병하는 안을 만들어 결국 패하고 만다. 이후에도 서울시장이 된 뒤 순양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최창제와 손을 잡는 등 순양그룹을 견제한다.
    작 중반에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죽기 전 그룹을 여러 개로 나누어 상속했으나 자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장례식장에서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외부인을 개입시키면서까지 모든 것을 차지하려 싸운다.
  • 주태식
    주영일의 장남으로 아버지 사후 자동차를 물려받아 대현자동차그룹의 회장이 된 인물. 단순하지만 뚝심 있는 성격으로 형제들을 제압하고 대현자동차를 세계적인 위치로 올렸던 인물이다. HW그룹과 자동차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서브프라임 사건 이후 휘청이는 다른 형제들을 제압하고 상당수의 주요 계열사를 되찾는데 성공하였다. 모티브는 당연히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명예 회장 이다.
  • 주광식
    주영일의 6남[47]으로 대현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물려받은 인물이다.[48] 대현그룹을 둔 내부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진도준과 협력관계를 맺는다. 사적으로는 숙부 조카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진도준은 그의 한계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용만 할 생각이었고 결국 카드대란 사태 이후 손절당한다.

7. 그 외 인물

  • 송현창
    국내 2위의 자동차 기업인 아진자동차를 필두로 한 아진그룹의 회장. 모티브는 기아자동차 김선홍 회장. 모티브와 마찬가지로 다른 재벌 회장들과는 달리 그룹 지분이 2%밖에 없는 전문경영인으로, 이로 인해 지배체제가 취약해 순양과 대현에게 공격받는다. 결국 대현에게 회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나 손을 내민 미라클과 손을 잡는다. 결국 아진자동차와 순양자동차의 합병 선언으로 대현그룹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고 새로 발족한 HW그룹의 초대 회장이 된다.
    자기 분야에는 뛰어난 사람이나 그만큼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능력이 부족해서 자동차와 그에 연계된 몇몇 회사를 다루는게 한계인 인물로 평가받는다.[49]
  • 홍 회장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 중 하나인 한성일보의 사주. 맏손녀인 홍소영을 진영준에게 시집보내고 그에 빌붙어 순양을 잠식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섵불리 순양가 일원들에게 미행을 붙였다가 진양철에게 걸리고 결혼식 날에 직접 경고를 듣는다.
    후반부에는 노환으로 사망했는지 그의 아들이[50] 회장 자리를 승계받아 나온다.
  • 강무성
    대아건설의 사장. 지속적으로 회삿돈을 횡령했으며 외환위기로 회사가 망해가는 순간에도 직원 월급은 안주면서 비자금은 챙기는 인물이다. 하지만 대아건설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에 의해 체포되고 지분을 넘기게 된다. 도준은 그를 아예 징역형을 살게 할 생각이었으나 장사꾼의 일에만 집중하라는 진양철의 경고 때문에 풀려나고 대아건설의 고문직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직원 월급도 주지 않으면서 돈을 빼돌린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던 오세헌과 진도준에 의해 월급을 체납받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 집무실까지 빼버리자 분노해서 항의를 하나 순양그룹의 3세라는 정체를 밝힌 진도준에게 겁먹고 도주하였다.
  • 고경열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1997년 대선으로 여당이 된 민주당계 정당 소속이다. 모티브는 고건 전 서울시장이다. 외교부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깨끗한 관료이미지로 유력한 서울시장에 손 꼽힌다. 고 후보 또한 진양철의 사람이였기에 사위의 정치활동을 탐탁치 않아했던 진 회장은 상대 후보를 꺾거나 하지 않고 동등하게 경쟁할 것을 주문했다.[51] 회귀 이전에는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되었으나[52] 진도준의 개입으로 최측근인 김관혁 선대위 본부장이 의도적으로 선거를 하루 앞두고 군 면제 비리에 더해 혼외자 논란을 유출하며 막판에 판세가 뒤집어져 낙선한다.
  • 황재안
    검사장 출신 변호사로 법무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모티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 대선 전 이라 그냥 변호사일뿐이지만 미래를 아는 진도준이 여당이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고 황재안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걸 알고 접근한다.
  • 최석환
    국회의원으로 현 여당 대권후보 계파의 수장이다. 모티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다. 작중에선 반대파의원이라 행시출신 경제통으로 2008년 총선에서 공천 학살로 4년간 진도준의 돈으로 위스콘신 유학을 다녀온 것으로 나온다. 이는 모티브가 된 실제인물과는 다소 다른데 최경환 의원은 이명박정부까지만 해도 계파색이 옅어 경선에선 박근혜, 본선에선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후 친박학살이라 불린 2008년 총선에서 친박으로 한나라당으로 공천을 받아 무난히 당선됐었다. 이후 이명박정부의 내각에도 입각하는 등 친박임에도 이명박정부에서 승승장구했다. 아마 작중 진도준에게 큰 도움을 받는 인물이여야 하는데 중간에 공백도 없는 3선 의원에 국무위원까지 한 인물이면 진도준에게 도움을 받는 위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친박 중 가장 유사한 행보를 보인 인물은 김재원 전 의원으로 공천 탈락 이후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다만 김 의원이 친박이라지만 요직도 맡지 못했고 좌장격도 아니며 이러고 바로 친박잔치였던 다음 선거에서 친박인데 공천에서 밀리는 등 별 두각이 없었기에 최경환 의원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1] 이하 순양가문. [2] 군산에 내려가던 진양철과 진도준이 당한 트럭 교통사고의 배후자가 이필옥이다. 진양철은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가줬고, 죽기 전에 진도준에게 사실을 고하며 할머니를 용서해달라 부탁한다. 그래서 진도준은 자신과 할아버지를 죽이려 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용서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뺏기지 말고 악당으로 살라' 는 진양철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할머니의 손에 순양에 대한 것은 하나도 넘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3] 이필옥이 약 20년을 유럽에서 생활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순양그룹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순양갤러리의 예술품을 몰래 팔아치우고 그 돈으로 순양그룹의 주식을 사 왔다. 그리고 갤러리 보관실에는 위작들을 두었는데, 진도준이 해외의 미술관장을 낚아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거래하는 대신 친필 사인을 요구하였고 이것이 예술품 밀수의 증거가 되어버렸다. [4] 이필옥에게 있어 그 주식은 그야말로 집 떠나 약 20년 가량을 유럽에서 생활하며 모아 온 인생의 결실이다. 게다가 주식의 수도 상당해서 순양 전체 지분의 약 3~5% 가량 될 거라고 한다. 이 사실을 들은 진영기는 엄청나게 놀라며 후속 대책을 지시하는 한편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머리를 따고 속을 들여다 보고 싶어 했을 정도다(...) [5] 자식들에게 공평히 분배했다가는 진도준의 공세를 버티지 못할 거라 판단하여 진영준에게 몰아주기로 한 것이다. 진영기가 순양을 장악했던 원 역사에서는 진경준에게도 물려주려 하였지만 동생에게 나눠주기 싫었던 진영준의 음모로 구속된 사이에 지분을 빼앗겼다고 한다. [6] 아버지인 진영기 부회장은 대일은행장 딸을 강력히 밀었다. 물론 대일은행장 딸은 홍콩에서 이미 동거까지 하는 남자친구가 있어 자진탈락. [7] 원 역사에서 진영준은 말 잘 듣는 순양그룹 계열사 사장 딸하고 결혼했었다. 그러나 진도준에 의해 순양그룹 내 사정이 변하며 지원세력을 만들기 위해 진영준은 여러 사람과 선을 보게 되었다. 거기서 바람피워도 상관없으니 혼외자식만 만들지 말라는 대담한 면모를 보여 선택받았다. [8] 사실 진도준에게 엄청난 재산이 있는 것을 진양철 다음으로 파악했고, 동시에 “저는 돈 없어요”라며 뻔뻔하게 오리발 내미는 도준의 모습을 보고, 진도준이 진영준에게 엄청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한성일보를 이용해 진영준과 진양철을 제외한 모든 순양그룹 사람들에 대한 파일을 만들어서 신혼여행 때 비행기에서 진영준에게 건냈다. 하지만 진영준이 “주제넘게 안주인 행세 하지마!”라며 그 파일을 바로 찢어버렸다. 이 이후로는 상당히 위축되어서 시아버지인 진영기에게 잠깐 의견을 말한 것 말고는 더 이상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행동하지 못하였다. [9] 진도준보다 딱 1살 많은 누나라고 언급된다. [10] 친가가 법원과 검찰 고위직을 여럿 배출하고 규모있는 로펌을 운영하는 명문 법조가문이라 능력과 가문에 자부심이 있지만 진양철은 애초에 연수원 성적도 좋지 않은 사위네 집이 누구 덕에 출세했는지 구구절절히 잔인하게 읊어주면서 자신이 키워 준 가문임을 상기시킨다. 후일 이혼한 후 이 집안이 어떤 꼴이 날지는 뻔하다. [11]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후에 도준에게 계열사를 빼앗긴 진서윤이 후계자 자리를 향한 욕심을 버리게 되면서 서로 이용할 일이 없어진 둘은 다시 관계가 회복되었다. [12] 올리비아 핫세와 동갑이다. [13] 드라마에서는 1955년생. [14] 광고모델은 집안이 아니라 호텔로 데려가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필옥은 이서현을 얼굴에 분칠이나 하며 살던 천한 년이라고 할 정도. [15] 본인은 이를 회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숨기려 하기에 동생인 도준도 몰래 지원해준다. 나중에 진양철도 이를 알게 되었지만 손자 중 알아서 밥벌이하는 놈은 도준이 말고는 상준이 뿐이라며 인정해 준다. [16] 언급을 보면 도준 쪽이 조금 더 잘생긴 모양. [17] 그에 대해서는 재벌집안에서 태어났더라면 세계를 호령할 기업인이 되었겠지만 출신의 한계로 사냥개밖에 되지 못했다고 평했다. [18]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체제를 짠 게 이학재였기 때문. [19] 진도준은 무려 순양그룹 2대 회장 자리도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영기-동기 형제는 겨우 순양전자 사장 자리를 제안했기 때문. [20] 진양철 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온갖 더러운 거래들을 담당했기 때문. [21] 정관계 뇌물 공여 등의 로비나 비자금 조성 등. [22] 이사 승진도 최연소였고, 진양철의 지시에 따라 상무는 아예 건너뛰고 전무로 승진하면서 순양그룹 초고속 승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에 반해 동기들 대부분은 전부 부장, 심하면 과장(...)도 있다고 한다. 다만 너무 유능한 탓에 대체할 실무자가 없어 사장으로의 승진은 막힌 상태였다고. [23] 사실상의 대숙청이었다. [24] 순양금융그룹을 큰 기업으로 키우기보다는 순양그룹의 돈주머니 겸 지배지분 보관 창고 역할만 맡기는 데 안주했기 때문. [25] 그룹 금융계열의 지주회사나 마찬가지인 순양생명의 최연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6] 그래도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인간미를 보인다. 예를들어 이필옥 여사의 주식이 진도준 어머니인 이서현에게 양도되자, 묘수라면서 이마를 치고 웃는 등 [27] 진양철이 사망한 후 진도준이 그와 함께 군산의 묘소를 들렸을 때 울면서 무덤에 난 잡초들을 맨손으로 뽑은 걸로 보아 과거에 큰 은혜를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 [28] 동명그룹 회장과 주병해 고문이 호형호제하는 사이였고 진양철도 그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신군부에 의해 강탈 당한 동명그룹의 중공업&식품 계열사들을 탐내던 진양철 회장이 신군부에 줄과 뇌물을 대고 헐값에 인수하는 배은망덕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29] 회장 취임에 참여한건 진영기가 이사회에 난입해서 깽판을 치려 하면 쫒아낼 생각으로 왔으나 이미 진도준이 진영기의 집에 사람들을 깔아 놔서 못움직이게 만들었다. [30] 독일제 대형 세단이라는 걸 믿고 저질렀다고 한다. [31] 말실수 아닌 말실수 때문에 팽당하나 싶었지만, 오너 3세들 중에서 자신이 모셨던 진도준처럼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그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드러낸 게 진양철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32] 전생 전 윤현우 포지션과 유사하다. [33] 라부안에 숨긴 비자금 1000억원으로 무려 외환위기때 외환을 빼돌리는 짓거리를 했다. [34] 진영준 분량이 줄어들면서 더 심해졌다. [35] 거래 불발시 받게 되는 보험금을 죄다 넘겨주겠다고 했는데, 그 금액이 무려 1조 3천억원이었다. [36] 이필옥 여사가 걸린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실 노환에 의해 인지가 낮아진 이필옥 여사를 대신해 천상필이 조직적으로 그림을 반출하여 뒷돈을 받았다’는 시나리오와 3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진영기에게 강요받고, 동시에 비서실 직원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 둘의 협박으로 인해 천상필은 진도준의 회유에 넘어가게 된다. [37] 차이가 있다면 윤현우는 죄를 떠안고 죽임을 당했지만, 천상필은 3년 정도의 옥살이가 끝이었고 이후 보상이 약속되었다. 물론 진도준은 옥살이 후 보상은 ‘따위’로 만들 만큼의 거래를 제안했다. [38] 유망종목들이 주르륵 정리된 노트 [39] 사실 미국 사무실은 미국계로 위장하기 위한 조그만 사무실이기에 그냥 대표다. [40] 힘있고 돈있는 사람 싫다더니 왜 다 있는 자신이냐는 진도준에게 그냥 잘생겨서라는 이유로 진도준을 당황하게 했다. [41] 여기서 포인트는 비밀로 하자고 해놓고 갑자기 문열고 동기들 앞에서 큰소리로 '나 오늘부터 진도준과 사귄다' 고 소리쳤다는 것. 덕분에 진도준을 또 당황했다. 조별과제 무임승차의 대가 [42] 사시 전성기였던 시대에는 대학 4학년 때에 패스하면 가장 빠른 축에 들었고 3학년 때에 패스하면 천재 소리를 들었다. 안태근 진경준이 둘 다 3학년 때에 패스한 케이스로 검찰 입직 후에도 승승장구한 엘리트이다. [43] 진서연의 남편 최창제의 가족들도 명문 법조가문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순양의 푸시로 승승장구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서민영 자신은 이제 막 시작해서 형사부 판사, 그녀의 아버지는 전직 헌법재판관, 할아버지는 전직 대법원장 등등 이 집안 일가 친척들이 죄다 사법부의 이름난 인물들로 법원이나 검찰청 전현직 수뇌부 모임, 즉 사법계의 성골 중의 성골 수준이다. 심지어 품위 때문에 퇴직 후 변호사 개업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진양철과 중매쟁이의 계산된 중매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재학 중 사시패스 라는 불문율'이 이런 집안이라는 점도 큰 듯하다. [44] 실제로 순양의 모티브인 삼성이 이런 식으로 초임 법조인들에게 뇌물을 뿌리며 작중 순양도 마찬가지다. [45] 아는 사람 중 이런 일이 가능한 사람은 진도준 뿐임은 알고 있지만, 학창시절에 그리 가까웠던 사이는 또 아니라서 확신하지 못했다. [46] 이전에 뇌물을 거부한 것과 상반되는 모순에 도준은 의문을 품었으나, 이에 대해선 어차피 자신이 거절해도 다른 사람이 맡을 테니 차라리 자기가 맡아 출세하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은 뚜렷한 꿈을 가지면 삽질한다고 특정한 고위직을 바라지는 않는다는 독특하고 현명한 면모를 다시 보여주고, 앞으로는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고 보직을 바꾸라고 요구하였다. [47] 분명 주영일은 자기 아들이 5명 있다고 했는데 6남인 것으로 보아 장남~5남 중 한심한 아들 한명을 제외하고 6남을 포함해 5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주영은 여덟 아들 중 고교 시절 머리 부상의 후유증으로 경영 활동을 안 하고 장기간 요양하던 4남 정몽우를 가장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로 인해 정몽우는 목숨을 끊었다. [48] 현실에서 7남 정몽윤 회장이 현대해상을 물려받은 점이 유사하나 금융계열사를 모두 물려받은 게 아닌 보험 계열만 받았고 정몽윤은 현대그룹 자체 경영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상당히 각색됐다. [49] 진양철은 자신도 부하의 반대에 욱하는 면이 있긴 하나 자신의 부하들은 내 돈을 더욱 키워주기 위해 충언을 하는 것이기에 욱하는 마음을 조절할 수 있지만 송현창은 아진그룹이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욱 독선적이라고 보았다. [50] 홍소영의 아버지. [51] 정확히는 사위 출마에 눈치를 보고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고 후보에게 나가도 된다라고 말한다. [52] 회귀 이전엔 최창제도 시장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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