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5 00:48:36

재건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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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소속 인물4. 기타

1. 개요

Manus Vindictae / 重塑之手

리버스: 1999의 등장단체. 폭풍우를 통해 세상에 순혈 마도학자들만 존재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악의 조직. 성 파블로프 재단에서는 마도학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있다.[1]

2. 특징

마도술을 쓰지 못하는 인간들을 멸망시키고 순혈 마도학자만의 세상을 만들자는 비뚤어진 선민 사상을 지녔다. 역사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 폭풍우' 발생 시기를 앞당겨 마도학자들이 번성하던 과거로 돌아가려 하고 있으며, 인류와 마도학자의 공존을 표방하는 성 파블로프 재단과 적대한다.
마도학자가 아닌 인류는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이들을 포획해 마도술의 실험체로 쓰거나 고문한다. 순혈주의에 경도되어 있기에 인간의 피가 섞인 마도학자 혼혈종 역시 멸시하나, 겉으로는 그들도 포용한다는 거짓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순혈이라고 해도 자신들의 사상을 거부하였다면 적대적으로 취급한다.

세뇌와 심리 조작을 활용하여 군중을 선동하는 데에 굉장히 능한 집단이다. 실제로 각 시대마다 사탕발림같은 찌라시를 뿌리고 악재가 닥쳤을 때 자원 봉사를 나가는 등 대중에게 재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가입을 유도해 신도들을 대량으로 만들어 재단을 위협한다. 또 1929년에는 지하 주점 '윌든'의 점장이자 간부인 포겟미낫이 해당 연도에 있었던 대공황을 몇 개월 앞당기며 폭풍우의 발생 시점을 조작하기까지 했다.

신도들은 아르카나의 마도술인 검은 점액으로 만들어진 가면을 착용한다. 이 가면을 쓰면 폭풍우를 견딜 수 있게 되지만 끊임없는 정신 간섭과 세뇌가 동반되기 때문에 오래 쓰면 이성을 잃고 괴물 같은 모습이 되어버린다.[2] 이렇게 괴물이 된 신도들은 언어 구사력이 거의 없어지는데, 괴성이 주음부호로 출력되어 섬뜩한 느낌을 준다. 이 상태에선 죽음마저도 스스로 받아들인다.

2.0버전에서 공개된 재건의 손 내부 정보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의 손은 매우 난잡하고 혼란스러운 구조를 지녔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적 명확한 지위 구분을 가진다고 한다. # 하지만 보고서에는 지위 구분 외의 조직 구조에 대한 서술은 없으며, 최고 간부들을 칭하는 명확한 호칭조차 없다. 어느 정도의 지위 구분 외에는 조직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듯하다. 심지어 수장인 아르카나조차 '안내자'라는 중립적인 호칭으로 불리며 권위를 크게 내세우지 않는 편이다. 또한 재건의 손 내부에도 분파가 나뉘어 있다는 언급을 볼 때,[3] 실상은 여러 분파가 같은 목적을 위해 느슨하게 협력하는 점조직 체계로 추정된다.

2.0과 2.1버전에서 사도 마테우스가 이끄는 분파인 계명회가 움직인다.

구성원들은 대개 군청색과 검은색 계열의 드레스코드를 갖추고 있다.

3. 소속 인물

  • 드루비스
    2장 초반 시점까지 미스 문완드라는 이름으로 재건의 손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고, 재건의 내부 상황에 내심 넌더리를 내고 있었다. 이후 감화되어 타임키퍼 소대로 전향한다.
  • 이졸데
    하인리히의 꼬드김에 일시적으로 재건의 손에 입단한다. 하지만 결국 하인리히를 살해하며 변절하였고 이후 재건의 철수에 합류하지 않고 빈에 남았다가 재단 측에 확보되어 사실상 탈퇴하게 된다.
  • 마테우스
    재건의 손의 '사도'이자 샌프란시스코 계명회의 수장. 뉴에이지 마켓에 들어와 레거스 패거리와 손을 잡고 사람들을 현혹하여 위세를 불리고 마도학 상점 주인 이터니티와도 사업적인 협력을 하고 있었다. 이후 밝혀지길 본래 아페이론 학파 출신이며, 섬이 인간 군대에 폭격 당할 때 재건의 손으로 전향한 사람 중 하나였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차원의 문을 열려고 했는데, 본거지에 잠입한 J의 부하 캣츠아이 비센에게 문의 열쇠를 빼앗기고 부하인줄 알았던 레거스의 배신과 애초부터 스파이로 들어온 머큐리아의 공작으로 수세에 몰린다. 이후 도주를 위해 이터니티에게 수많은 마도술 도구와 보석들을 비용으로 지불하고 미스 킴벌리가 봉인된 장난감 로봇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터니티를 신뢰하지 못했기에 봉인 해제를 부하인 재건 신도에게 맡기고 자신은 줄행랑친다.
  • 레거스
    데드맨 레거스라고 불리는 마피아 두목.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출신의 이민자이다. 데드맨이라는 별명은 과거 조직 간의 항쟁에서 머리에 총격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돌아왔기 때문에 붙여졌다. 작중 시점에서 재건의 손의 분파인 계명회와 협력하여 뉴에이지 마켓을 자기 구역으로 만들었다.
    이후 밝혀지길 사실 진짜 레거스는 항쟁에서 사망했으며, 현 시점에서 레거스 행세를 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레거스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그는 원래 대학생이었으나 형이 참변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공부를 포기하고 형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계명회와의 협력도 형을 마도술로 되살리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형은 살아있다고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산 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5], 그런 연명이 무의미함을 머큐리아한테 지적받자 결국 형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한다. 이후로는 머큐리아와 협력하여 뉴에이지 마켓에서 사도 마테우스를 속이는 계획을 세워 계명회에 타격을 입힌다.
    후일담인 그래비티 스토리에서는 J에게 탕지 할아버지 가게 운영을 양도 받았다.
  • 머큐리아
    마테우스의 휘하로 들어가 제사장 직책을 맡았으나 사실 위장 입단이었으며, J 일행이 위험에 빠지자 미리 준비한 맨드레이크 향을 이용해 재건 신도들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전세를 바꾼다.
  • 미스 킴벌리= 안조 날라
    2.0에서 마테우스가 재건 신도에게 넘겨준 봉인물에서 소환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그러나 재건 신도는 괴물이 되어 언어 능력 대부분을 상실한지라 그녀에게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릴 수가 없었고, 그녀는 이를 이용하여 단독 행동을 시도한다. 2.1에서는 미스 그레이스 휘하로 등장하였으며, 튜즈데이 모텔의 공포 소동에 말려든다.
  • 산토스
    8장의 메인 빌런. 배 위에서 로페라와 처음 만나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토론을 하며 이후 주사위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이름으로 배 위의 거지들에게 적선을 하자고 제안한다. 결과는 로페라의 승리로 돌아가며 산토스는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인다. 해적들이 선박을 습격해서 침몰시킨 이후 행적이 묘연했다가 멀쩡한 모습으로 빈민촌의 교회에서 자신의 부하인 마르칸도와 접선한다. 원래는 교회의 목사였으나 원래 믿던 신에게 실망하고 아르카나에게 감화되어 재건의 손에 합류한 과거사가 있다. 이후 빈민촌에 사도형제단을 이끌고 등장. 주민들을 사도형제단에 가입시키기 위해서 현혹하기 시작한다. 소더비가 사도형제단이 재건의 손의 분파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연설을 방해하자 이에 대응하려고 하는데 이때 던컨이 소더비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사도형제단에 가입하겠다고 나서고 소더비의 돌발행동을 무마해달라고 간청한다. 산토스는 이를 받아들이고 그 대가로 던컨에게서 주민들을 상대로 제노 가입을 선동하는 자가 있다는 밀고를 받아낸다.
  • 마르칸도
    콧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솜브레로를 쓰고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의 멕시칸 남성. 산토스의 심복으로 과거에는 맥들런 갱단이었으나 산토스에게 감화되어 사도형제단에 가입한다. 사도형제단에 위장 입단한 던컨을 꽤 마음에 들어했으나 애초에 던컨은 사도형제단을 토벌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속아 수면제가 든 술을 마셔 무력화되고 그 상태로 저항하지만 결국 던컨의 칼에 찔려 즉사한다.
  • 디거스
    전쟁 반대 예술을 한다는 포겟미낫의 거짓말에 속아 끌려온 피해자이다(...) 재건의 손의 목적을 알게 된 이후로는 후회하며 탈퇴할 방도를 찾고 있다. 소피아의 마도술 덕에 혼자서 탈출하게 되며 자유를 되찾게 되었다.
{{{#!folding 7장 이후 스포일러* 소피아7장에서 자신의 정체가 무리수인 걸 깨닫게 되고 결국 재건의 손에 가입하였다. '전도자'라고 불린다.* 이고르제노의 장군. 소피아와의 거래로 결국 재건의 손 편에 서게 된다.* 몰디르이고르 휘하의 제노 중위. 이고르의 명령을 따라 재건의 손 편에 서게 된다.}}}

4. 기타

  • 이런저런 사정으로 간부들이 빨리 탈퇴하거나 퇴장하는 탓에 정규 출연하는 네임드 캐릭터가 매우 적다. 드루비스는 재건 쪽에 있다가 2장을 기점으로 버틴 쪽으로 돌아섰고, 슈나이더는 정식으로 소속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로 이용만 해대다가 갈라섰다. 이졸데는 처음엔 재건의 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였으나, 간부인 하인리히를 쏴죽인 행동으로 포겟미낫과 반목하게 되어 방치된 직후 재단에 체포되어 사실상 제명된다. 심지어 7장에선 수장인 아르카나마저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한다. [6] 결국 초반부터 꾸준히 출연하는 재건의 손 네임드는 포겟미낫이 거의 유일한 상태이다. 그나마 최근 스토리에서는 발렌티나, 소피아, 킴벌리, 그레이스 등 새로운 간부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1] 캘린더 스토리에 따르면 성 파블로프 재단은 4월 6일에 재건의 손을 포함한 7개 조직을 마도학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2] APPLe의 말에 따르면 피부가 단단해지며 몸에서 나오는 체액도 일반인과 전혀 달라진다고 한다. [3] 제멜바이스가 주역인 로그라이트 이벤트 산 속의 메아리에서 제멜바이스가 속한 에이전시 팀이 재건의 손 분파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발렌티나도 재건의 손의 다른 파벌을 거론한다. [4] 결국 7장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측 후 버틴 일행과 제노에 의해 폭사한다. [5] 사지도 움직일 수 없고 눈조차 뜰 수 없는 말 그대로 숨만 쉬는 시체 상태였다. 몸은 썩어가며 악취를 풍기고 입에서는 마법 포자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6] 비록 부활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지만 그렇다 해도 일단 사망 처리된 이상 한동안은 이야기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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