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5:40:59

점조직


1. 설명2. 특징3. 예시
3.1. 현실3.2. 대중매체
4. 관련 문서

1. 설명

일반적인 조직/단체와는 달리 점조직은 조직원들이 추구하는 목표나 방향성은 같으며 때에 따라 내부 규칙 등도 공유하지만 인원 구성에 있어서 1~3인 정도의 극히 소규모의 인원만이 함께 행동하거나 교류할 뿐이며 관리자나 상급자 등 구심점이 될 만한 인원이나 상시 유지되는 명령 전달/정보 공유체계가 없는 조직체계다. 보통 조직도를 만들면 각 부서나 인물간 관계를 선으로 잇기 마련인데, 이런 조직에서는 일부 인원끼리만 띄엄띄엄 이어져 있을 뿐 대부분의 조직원이 점으로 표기되기에 점조직이라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붙게 되었다. 느슨한 점조직의 경우 그냥 "해당 조직의 조직원임을 표방하면 해당 조직에 속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어나니머스. 이런 경우 꼬리 자르기가 실패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으며, 해당 당사자 조직원이 꼬리 자르기로 인해 피해를 볼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다.

특성상 대부분 비밀결사 범죄조직 같은 형식을 띄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당연히 일사불란한 행동이나 협동을 통한 빠른 업무수행 등 일반적인 단체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은 거의 없지만, 조직원 간 공유하는 연락 체계가 없다보니 조직원 몇은 잡을 수 있어도 조직 전체에 대한 연계 추적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보안상의 이점 및 조직원 개개인이 큰 조직체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꼬리 자르기에 아주 용이하다는 뜻. 예를 들어 조직원 A, B, C가 있다면 A는 B만, B는 A와 C만, C는 B만 알기 때문에 C가 노출되었을 때 B를 재빨리 제거해버리면 A는 걸릴 일이 없어진다.[1] 그래서 굳이 조직적 협동이 필요 없으며 계획된 개개인의 동시/산발적 행동만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첩보 및 범죄, 테러조직에서 사용되는 조직체계다.

물론 아무리 개인활동 위주의 조직이지만 최소한의 정보 및 성과에 대한 공유는 어떤 형태로든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며, 이런 것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목표가 같은 사람들일 뿐 점조직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물론 동호인들이 모여 동호회가 결성되듯이 목표가 같은 사람들과 점조직은 경계가 다소 모호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보안 유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같은 조직원들끼리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서 싸우거나 대립하는 식의 병크가 일어나기도 한다. 한 예로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배되었을 무렵, 그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프랑스 정부의 첩보 요원들은 점조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같은 요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를 수상한 자로 여겨 감시하고 그걸 정부에 보고하는 웃지못할 촌극을 빚었다(...)일부 판타지나 무협소설에서는 단점은 없는데 일반적인 단체보다 더 뛰어나게 나온다.

3. 예시

3.1. 현실

3.2. 대중매체

4. 관련 문서


[1] 대중매체에서도 종종 나오는 장면중 하나인 조직원 한명이 체포되거나 적대조직한테 생포되면 숨어서 지켜보던 동료가 총이나 활로 사살해서 꼬리자르기를 함으로써 조직의 실체가 적이나 경찰한테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된다. [2] 이후 이 호스텔의 점조직 시스템이 박종건을 통해 호스텔도 포함되어 있는 4대 크루의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발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