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長興댐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위치하며, 탐진강을 막아서 건설한 댐.
2. 상세
길이 403m, 높이 53m, 총 저수용량 1억 9,100만 톤의 다목적댐으로, 탐진강 하류의 홍수 피해를 방지하고, 댐이 있는 전라남도 장흥군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목포시,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등에 생활용수/공업용수/농업용수를 공급한다.1996년 12월에 기본 계획을 고시했고 1997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2006년 6월 8일에 준공되었고 댐 건설로 탐진호라는 인공호수가 생겼다. 원래는 '탐진다목적댐'이라고 불렀지만, 2005년 6월에 '장흥다목적댐'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보통 언론에서는 '장흥댐'이라고 많이 쓴다.
여수로에는 수문이 총 3개가 있고, 최대 방류량은 초당 1,400톤 정도이다. 댐에는 800kw급 수력발전기 1기도 있기 때문에, 매해 4,500Mwh의 전력도 생산하며 댐 일대는 2005년에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이 댐 건설로 인하여 댐 유역에 살던 697세대 2,100명이 수몰민이 되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1], 댐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수몰지역 문화, 유물을 전시한 물 문화관[2]과 생태환경마을, 체육공원, 어류보호시설 등을 같이 조성하였다.
3. 여담
수몰되기 전 이 지역에 마을 주민들로부터 ‘배바위’라 불리던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 있었는데, 댐을 건설할 때 이 고인돌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두고 논의가 오가다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훼손을 피하기 위해 그대로 수장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물 속에 잠기게 된다. 이 고인돌을 본뜬 모형이 장흥선사문화유적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한편 2018년의 가뭄으로 댐의 수위가 낮아져 오랜만에 물에 잠겨 있던 원본 고인돌이 드러나기도 했다. #2012년 이후로는 한동안 수문을 열지 않다가, 8년 뒤인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8년 만에 수문을 열어 방류한 적이 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후 2023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수위가 높아져 또다시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