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8 11:52:46

장원준/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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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시즌 전2. 정규시즌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10월
3. 포스트 시즌4. 총평5. 시즌 후

1. 시즌 전

니느님 보처님이 떠나가고 린철순 후랭코프가 새로 들어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하지만 같은 처지인 양의지와 다르게 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2. 정규시즌

2.1. 3월

3월 25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K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회부터 이원석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4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역시나 장원준답게 이후 이닝부터는 안정감을 찾으며 호투를 보여줬다.

3월 31일 kt전에 등판했는데 3.2이닝 8실점 6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조기 강판됐다. 이 부분은 4회 중간에 손가락 굳은살이 찢어진 듯한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도 8:3이라는 점수차를 믿고 투수를 교체하지 않은 코칭스태프의 책임도 컸다. 팀은 8:0에서 8:20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331 대첩 참고.

2.2. 4월

4월 8일 NC전에서도 4.1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은 면했지만 현재 평균자책점이 무려 9.00이며 세경기 동안 한번도 QS를 못했다.

4월 14일 넥센전에서 3.2이닝 동안 7실점하고 홈런도 2방 맞으면서 또 조기 강판당했다. 못던진 4번 투구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최악. 경기서 상당히 잘 터진 타격에도 불구하고 팀의 9연승도 깨졌으며, 평균자책점이 10.61로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두산 팬들은 "쟤 왜 저러지?"라면서 황당해하고 있다.

4월 20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K 1실점으로 드디어 첫 QS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2승을 올렸다.

4월 26일 SK전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또 조기강판을 당했다. 등판한 6경기중 4경기를 조기강판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8.48이다. 이거 함께 부진중인 유희관보다도 더 높은 기록이다.

2.3. 5월

5월 2일 kt전에 선발등판했으나 경기가 2회초에 돌입하기전 우천으로 노게임이 됐다. 부진한 상황에서 한 차례를 쉬어갈수 있으니 오히려 본인에게는 잘된 일로 보인다.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인 LG 트윈스전에 등판하는 걸로 결정되었다. 전날 유희관이 1.2이닝 6자책으로 무너지자 급하게 이영하가 올라가 선발 자리가 비어버렸기 때문.

5월 5일 LG전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3피안타 5K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7.01로 하락했다. 경기후 팀에 미안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 등판이 우리가 알던 장원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5월 11일 넥센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부터 5실점하며 무너졌다. 기록은 5이닝 7자책.

5월 19일 롯데전에 등판했는데 1회에는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잘 막았으나 2회 급격하게 무너지며 4실점을 내줬고 결국 2아웃 이후 채태인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당했다. 최종성적은 1.2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이 9.15가 됐다.

장원준이 부진한 이유도 유희관과 비슷하다. 장원준도 두산에 온 후 지난 4년 동안 560이닝을 던졌다. 게다가 한 경기당 투구수가 100개도 아니고 110개를 넘는 날이 많았다. 그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타자들이 장원준의 공에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고 있다. 모든 구종에서 스윙률이 낮아졌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였는지 20일 결국 1군 엔트리에 말소되었다. 밥먹고 와라

이후 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면 역시나 훈련보다는 산을 다니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 6월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이후 6월 5일 서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등판했는데 2이닝 동안 5피인타 4실점을 기록했는데 2회에만 5연속 안타를 허용해 4실점을 했다.

6월 14일 kt전에 오랜만에 1군 선발등판했다. 1회에 3점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주는등 3회까지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이후로는 나오는 족족 범타처리를 해내며 팬들에게 아주 작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기록은 5와 1/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삼진 6실점.

6월 20일 잠실 넥센전도 마찬가지로 2회에 대량실점 후 5회까지 꾸역꾸역 버티다 내려갔다. 그러나 패전.

2.5. 7월

7월 8일 삼성전에서 3회까지 잘 막다가 2타자 연속 안타를 이지영의 번트 타구를 3루로 던졌는데 태그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비디오판독으로 밝혀지며 무사 만루가 되어 급격히 흔들렸고 이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계속해서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4점을 더 내줬고 결국 이원석에게 5점째를 내주는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 이영하 러프에게 또 한점을 내주면서 최종성적은 3.1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은 다시 9.38로 상승. 그 와중에 이 경기에서 역대 7번째 1,900이닝 기록을 세웠다.

7월 21일 LG전에 등판했으나 1회에 3실점으로 시작하더니 3회 선두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김현수에게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으며, 폭투로 김현수를 3루로 보내더니 채은성에게 또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월 쓰리런을 맞고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2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은 10.48까지 상승. 근데 문제는 타자들이 경기 중반 7점차를 뒤집으면서 패전은 면했다(...).

장원준이 이렇게 죽쑤는데도 감독은 "우승 2번이나 시켜준 투수다. 선발 로테이션만 잘 지켜주면 된다"며 계속 기용할 마음을 내비쳤다. 장원준 두둔하는 김태형 감독 "우승 두 번 시켜줬잖아" 그러나 5이닝은 커녕 3이닝도 못버티고 후배 불펜 투수진에 부담만 안기는 선발 투수를 그저 3년간 잘해줬다고 계속 선발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

결국 이 경기 이후 패전처리조로 강등되었다. 자신도 1군에서 뛰고 싶은지 패전처리조도 불사하겠다 밝혔다고. 그 대신 이영하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그리고 7월 24일 문학 SK전에 김승회에 이은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볼넷을 주고 강판했다. 책임주자는 김강률이 병살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끝냈다. 결국 다음날 2군으로 강등. 김태형 감독도 장원준 불펜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1]

2.6. 8월

2.7. 9-10월

서머리그에서 부진 전 장꾸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두산 팬들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에 장원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중.
10월 10일 SK전 선발등판하여 1회 로맥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2회에는 윤수호로 교체되었다. 기록은 1이닝 4실점. 그동안 너무나도 꾸준하게 달려왔다. 한 번 쉬어갈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도 나오지 말고 쉬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3. 포스트 시즌

11월 4일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7회초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3:4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 두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정권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린드블럼의 실점을 5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결국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김승회로 교체되었다. 2S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내주는 등의 모습을 봤을 때, 제구력이나 구위에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서 5: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1타자만 상대하고 안타를 허용했고, 김승회로 교체 후 홈런을 맞으면서 1실점을 하게 되었다.

4. 총평

단일시즌 투수 WAR 꼴찌[2]
피로누적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아무리 꾸준함이 강점인 장원준이라도 선발투수 혹사로 유명한 김태형 감독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장원준이 부진하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김태형 감독의 운영 실패에 있다. 감독이 3년 내내 매 경기 110구, 120구씩 던지게 하는데 이걸 정상적으로 버텨낼 투수가 어디 있겠는가? 선발투수에게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건 팔꿈치 수술 이후의 배영수[3], 이번 시즌 양현종의 후반기나, 16년 김광현의 시즌 중도 하차 등등 수많은 사례들로 이미 증명되었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후 장원준을 "믿는다"고 말했지만, 애시당초 장원준을 감독이 믿지 않으면 등판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건 김태형 본인이다. 게다가 장원준은 시즌 후 FA를 취득할 예정이었는데, 두산에서 3년 내내 혹사당하면서 2차 FA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의문이 되었다.

5. 시즌 후

망하긴 했지만 등판은 꾸준하게 했기 때문에 등록일수를 무난하게 채워 두 번째 FA를 선언할 권리를 얻었지만 신청하지 않는다고 한다. # 2014년 계약 체결때부터 6년 이면계약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이번 FA 신청 포기로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10점에 가까운 평자책을 자랑하는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절대 좋은 FA 계약을 맺을 수 없었을 것이니만큼 마냥 이면계약이라고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 두산 측에서는 "올해 성적이 안 좋아 내린 결정이지 6년 계약이 아니다" 일찌감치 선을 그으며 장원준은 삭감 대상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면계약 처벌 조항이 엄격해져서[4] 순순히 이면계약을 인정하는 건 위험부담이 커서 액면 그대로 믿기도 어려운 상황. 장원준의 지난 연봉은 10억이기 때문에 그의 내년 연봉이 이용규, 장원삼 못지않은 대폭 삭감을 기록하거나, 연봉 깎는 흉내만 내면서 그동안의 공로를 운운하며 동정심에 기대느냐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등판이 확 줄어들었고 월급도 대폭 삭감, FA도 연달아 신청하지 않으면서 6년 이면계약은 사실이 아닌걸로 판명났다.


[1]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장원준은 선발로 기용했을 때도 항상 1회는 불안하게 시작하는 유형이고 이닝 이터가 되지만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패전처리조로 사용한 잘못이 크다. 그리고 2015년 니퍼트의 성공사례도 있으니, 아예 가을야구를 할 때까지 휴식을 주는 것이 옳다고 보는 팬들이 많다. [2] 스탯티즈 기준 -2.19로 역대 최초 -2점대를 찍었다. [3] 수술 이후 복귀하고 나서 점점 노쇠화가 오기 시작했지만 페이스가 좋든 슬럼프든 상관없이 14년까지 계속 선발로 뛰다가 한화로 이적하자마자 에이징 커브를 직격당하고 삼성 시절 혹사 여파까지 터져나오며 결국 수술대에 올라 망했다. 그후에도 17년에 풀타임 선발을 돌아준 것을 빼면 완전히 먹튀행. [4] 자격정지로 인해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