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용어들은 장기 및 보드게임 전문채널인 브레인TV의 장기대국이나 장기 강좌 프로그램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므로 참고용으로 알면 좋다.상대적으로 중요한 용어들은 볼드체 표시를 하였으며, 장기알 위치에 대한 좌표 표시(예를 들어 12인 경우 세로 1번째 줄, 가로 2번째 줄을 뜻함.)는 편의상 초를 기준으로 한다.
2. 장기판 관련 용어
- 좌변: 장기판의 맨 왼쪽 세로선. 즉 위 사진에서 세로 1선을 가리킨다.
- 우변: 장기판의 맨 오른쪽 세로선. 즉 위 사진에서 세로 9선을 가리킨다.
- 좌진: 장기판을 세로 5선을 기준으로 잘랐을 때의 왼쪽 부분. 즉 위 사진에서 세로 1~4선을 가리킨다.
- 우진: 장기판을 세로 5선을 기준으로 잘랐을 때의 오른쪽 부분. 즉 위 사진에서 세로 6~9선을 가리킨다.[1]
- 중앙: 세로 5선을 가리킨다.
- 좌변졸, 좌변병: 71졸, 41병
- 좌진졸, 좌진병: 73졸, 43병
- 중앙졸, 중앙병: 75졸, 45병
- 우진졸, 우진병: 77졸, 47병
- 우변졸, 우변병: 79졸, 49병
- 고등: 가로 5선과 세로 5선의 교차점이다. 즉 중앙졸/중앙병의 바로 한 칸 앞 지점이다. 초에게는 65 지점이, 한에게는 55 지점이 고등이 된다. 이 점에 마가 올라오는 행마를 고등마라고 부른다.
3. 궁성 관련 용어
- 궁성: 궁과 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즉 가로 1~3과 8~0, 세로 4~6을 가리킨다.
- 귀: 궁성 안에서 윗 귀퉁이 두 부분을 가리킨다. 즉, 84, 86.
- 면: 궁성 안에서 위의 두개 귀퉁이 사이에 있는 자리를 가리킨다. 즉 85.
- 곁: 궁성 안에서 처음 기물을 차렸을 때의 궁 옆의 두 자리를 가리킨다. 즉 94, 96.[2]
- 하귀: 궁성 안에서 밑의 두 귀퉁이. 대국을 시작하자마자 양사가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즉 04, 06. (하귀의 경우 좌우를 따로 구분하여 쓰지 않고 애초에 거의 쓰이지 않는 용어이다.)
- 하: 궁성 안애서 밑의 두 귀퉁이 사이에 있는 자리를 가리킨다. 즉 05. 참고로 중국 장기인 샹치에서는 한국 장기와는 다르게 이 지점에 궁을 놓고 시작한다.
- 멍: 대국을 시작하자마자 궁이 있는 위치. 이 위치에 궁과 사 이외의 다른 기물이 오는건 형태를 깨는 행위이기에[3] 선호되지 않으나 불가피하게 멍마, 멍포, 멍상이 오는 경우도 있다. 올바른 용어는 궁중마와 궁중포다. 상이 멍에 오는 것은 올바른 용어가 따로 없다.
4. 행마 관련 용어
- 귀포, 귀마, 귀상: 귀의 자리에 포, 마, 상을 놓는 행마.
- 면포, 면마, 면상: 면의 자리에 포, 마, 상을 놓는 행마.
- 중포: 포를 처음 기물을 차렸을 때의 궁의 위치(위 사진에서 가로 9줄)에 놓는 행마.
- 하포: 귀포, 면포를 궁성의 맨 아래 1선에 놓는 행마.
- 궁중포, 궁중마: 처음 기물을 차렸을 때의 궁의 위치(좌표 95)에 포, 마를 놓는 행마. 일반적으로 이 행마는 좋지 않은 행마이다. 궁중마와 궁중포가 좋지 않은 이유는, 궁이 궁중포나 궁중상 바로 밑에 있으면 차장에 바로 외통이다.[4] 궁중마는 날일자 행마의 특성으로 막을 수는 있다. 또한 궁성 중앙 자리는 궁성의 모든 자리와 연결되어 있는 자리인데, 궁성 중앙에서 궁성의 모든 자리를 지켜줄 수 있는 기물은 궁, 사, 차 뿐이다. 따라서 궁성 중앙에 포, 마, 상이 오면 궁성의 수비가 불안해진다.
- 부동포: 넘을 게 없어서 움직일 수 없는 포(包). 이런 상태의 포는 공격 당하기 쉬우며, 도망도 칠 수 없다. 이 때 부동포를 공격하는 기물이 차(車)라면 다른 기물로 부동포를 지키면 되지만, 차가 아닌 경우는 답이 없다.
- 천궁[5]: 궁(왕)이 궁성의 위(3선) 부분으로 뜨는 행마. 궁이 면자리로 이동하는 면궁도 있다. 이 행마도 궁중마, 궁중포와 함께 좋지 않은 행마로 여겨진다. 그러나 수비하기 어려운 형태인 천궁을 공격의 일환으로 이용한 프로기사가 있으니, 장기 좀 둬 본 장기애호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정갑진 프로 五단이다.[6][7]
- 삐뚤궁: 궁(왕)이 궁성의 옆(곁) 부분으로 트는 행마. 궁이 옆으로 삐뚤어진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 정식 용어는 궁을 트는 방향에 따라서 좌중궁, 우중궁이라 한다.
- 안궁: 궁(왕)을 장군의 위협으로부터 최소화하기 위해 사와 포 등의 기물들을 이용해 궁성을 안전한 형태로 만드는 행마.
- 진마: 귀마 포진에서 귀마가 아닌 마. 다시 말해 포 바로 옆에 오는 마를 말한다. 원앙마 포진에서는 모두 포 옆에 오면서 다리를 놓기 때문에 주로 귀마 포진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이다.
- 곁마: 귀마가 궁성의 곁 부분으로 빠지는 행마를 말한다.
- 고등마: 귀마가 중앙졸의 위(좌표 65)로 이동하는 행마를 말한다. 면상 포진에서 주로 등장하는 행마.
- 중앙마: 진마가 처음 기물을 차렸을 때의 중앙졸(중앙병)의 위치로 이동하는 행마를 말한다. 원앙마 포진에서 주로 등장하는 행마.
- 중앙상: 상이 처음 기물을 차렸을 때의 중앙졸(중앙병)의 위치로 이동하는 행마를 말한다.
- 귀윗상: 말 그대로 귀 위에 있는 상을 말한다.
- 긴상: 상이 가로 방향으로 길게 이동하는 행마를 말한다. 장기판의 가로가 세로보다 길기 때문에 붙은 명칭. (반댓말로는 '바른상'이 있으나 거의 쓰이지 않는다.)
- 멱: 마와 상이 아군이나 적군의 기물에 가로막혀 가지 못하는 길을 말한다.
5. 전략 및 전술 관련 용어
- 양차합세: 초반에 양 차가 같은 세로선상에 합류하여 기물 이득을 취하려는 행마. 줄여서 합차라고도 부른다.
- 가위다리차: 양 차가 다른 선에 놓여있으면서 상대의 기물을 공격하는 수. 주로 궁이 옆으로 삐뚤어져 있을 때 외통을 걸 때 쓰인다.
- 농포(전): 포를 이용하여 적진을 교란시켜 전략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행마.
- 줄차, 줄포: 직선기물이면서 사정거리가 끝까지 뻗는 기물인 차나 포를 같은 줄에 배치하여 화력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8] 줄차의 경우는 비슷한 용어인 양차합세가 있는데 사실상 같은 전술이긴 하나 양차합세의 경우는 주로 초반에 초의 양차가 한의 고립된 병을 노리려 가는 전술을 가리키며 줄차는 이후 중후반 전투에서 나오게 된 경우에 자주 쓴다. 대각선 기물인 마나 상, 직선기물이지만 이동거리가 한 칸인 졸병은 해당사항이 없다.
- 양포분할: 처음 3선에 있는 양포 중 하나를 1선이나 2선으로 내리는 행마. 대개는 하포하여 1선으로 내린다. 포끼리는 서로 넘지 못하기 때문에 양포가 같은 선상에 위치해 있으면 이동에 제약이 걸리게 되지만, 이를 피하기 위해 포 하나를 다른 가로선상에 위치시키면 포를 이용한 공격이 용이해진다.
- 원앙: 뛰는 기물인 마나 상이 서로를 지켜주는 형태로 배치되는 것으로 원앙마, 원앙상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표현한다. 기물간의 연계가 단단하여 공략이 까다롭다.[9]
- 합졸(병): 졸이나 병은 혼자 있으면 약하여 각개격파당하기 쉽기 때문에 서로 뭉쳐서 단단하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 드물게 사를 합치는 합사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 독졸(병) : 위의 합졸과 반대로 혼자 따로 노는 졸이나 병을 가리키는 용어. 사의 경우에도 1개만 남을 경우 독사라는 표현이 있다.
- 양걸이(Fork): 어떤 한 기물이 두 개 이상의 기물을 취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인 경우를 말한다. 체스의 ‘포크’에 해당하며, 특히 차와 궁이 동시에 공격 받는 경우는 울며 겨자먹기로 차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 두 기물 사이에 끼울 수 있는 차나 촘촘하게 많은 지역을 쏘며 움직일 수 있는 마가 양걸이를 잘 한다. 형태에 따라 삼걸이, 정말 드물게는 마가 절묘하게 뛰쳐나오며 사걸이가 되기도 한다.
- 묶어 두기(Pin): 어떤 한 기물이 뒤에 있는 기물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수. 체스의 ‘핀’에 해당.[10]
- 대살(쇄): 서로의 기물을 쳐서 없애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이 단어 대신 교환되는 기물들의 이름에 ‘대’를 붙여 지칭.(예: 마와 포의 교환의 경우 마포대) 같은 기물들의 교환일 경우 해당 기물의 이름에 ‘대’ 를 붙여 부르며(차대, 마대 등), 전술적으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차의 교환은 차대 외에도 ‘대차’ 라는 단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의 기물로 상대의 고급 기물을 취해 낼 수록 일반적으로는 유리해 진다.
- 양득: 합졸(합병)해있는 졸 또는 병 한쌍을 상 등 두개의 기물로 취하는 것을 말한다. 2개의 기물이 양졸(양병)중 하나를 타겟으로 주로 먼저 상이 취하면 상대는 그 상을 졸(병)으로 취하고, 그 자리를 노리고 있던 나머지 기물로 그 졸(병)을 취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점수에서 이득을 보거나 상대의 방비를 허물어 놓는 데에 목적이 있다. 주로 상과 교환을 하여 상대에게 1점 손해가 되도록 한다. 양득을 내어주면 점수나 방어적인 측면에서 여러모로 손해를 보므로, 졸(병)을 한 칸 올리거나(또는 옆으로 쓸거나) 차를 4선으로 올리는 등 양득을 막으며 진행된다. 다른 형태로는, 졸 또는 병이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기물 교환이 끝난 후에 결과적으로 상대 졸(병)을 취함으로 점수에서 이득을 봤을 때 또한 양득으로 본다.
- 뜰장: 앞에 있던 기물이 움직이면서 뒤에 있는 기물의 경로를 열어 장군을 부르는 것. 여기서 앞에 있는 기물이 다른 기물을 노릴 경우 '뜰장공격(Discovered check)'이라 하며, 상대가 멍군과 동시에 장군을 부르지 않는 한 노렸던 기물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 뜰장공격은 보통 이를 이용해 차, 포, 마같이 쉽게 노리기 힘든 중요 기물을 자주 노리는 경우가 많다.[11] 체스의 디스커버드 어택에 해당한다.
6. 대국 관련 용어
- 장군(장이야, Check): 자신 혹은 상대방이 '다음 차례의 당신의 궁(왕)을 잡겠습니다.'라는 뜻으로 궁(왕)이 아닌 다른 기물로 궁을 노리는 행마. 관습적으로 장군을 할 때 "장군"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적 규칙은 아닌데, 종종 장군을 하는 쪽이 말을 안 하고 뒀다가 상대방이 장군을 피하지 않아 지게 되었을 때 장기판의 양끝 모서리가 가깝다는것을 망각하고 '장군이라고 말 안 했으니 궁을 잡을 수 없다'라는 식으로 딴죽이 발생하여 장기판이 엎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한 명이 장군을 불렀다면 상대방은 무조건 장군을 피해야 한다. 단수에 피하지 못하면 외통수라고 하여, 대국에서 패배한다.
-
멍군(멍이야, Uncheck[12]): 장군을 피한 경우를 말한다. 역시 관습적으로 멍군을 하면서 "멍군"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다.
안 할때도 있다. - X장(X Check): 장군을 불렀을 때 '장' 앞에 장군을 부른 기물의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 차장(Rook Check): 차(車)로 장군을 부를 때.
- 포장(Cannon Check): 포(包)로 장군을 부를 때.
- 마장(Knight Check): 마(馬)로 장군을 부를 때.
- 상장(Elepant Check): 상(象)으로 장군을 부를 때.
- 졸/병장(Pawn Check): 졸(卒)/병(兵)이 상대편 적진으로 가 장군을 부를 때.
- 역장(Cross-Check): 말 그대로 역으로 장을 치는 것. 상대방의 장군을 막아내는 행마가 동시에 자신이 상대에게 장군을 부르는 경우에 해당한다. 멍군을 하며 동시에 장군을 친다는 의미로 ‘멍군장군’이라고 하기도 한다. 장군으로 선수를 잡는 걸 포함해 수읽기를 하는 경우 상대방의 역장이 터질 수 있는지 없는지도 유심히 보아야 한다. 자신이 부른 장군을 막음과 동시에 상대가 장군을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의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 빅장: 대국을 비기기 위해 자신의 궁과 상대방의 궁을 같은 세로 선상에서 마주보게 하는 행마.(단, 궁과 궁 사이에 가로막는 기물들이 없어야 한다.) 빅장을 받는 쪽이 빅장을 피하지 못하면 대국에서 비기게 된다.
- 연장군: 연속해서 장군을 거는 행마. 반복수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며 이를 이용해서 상대에게 외통을 따내는 '연장군박보'도 있다.[13] 배리에이션으로 수순 중간에 장군이 잠깐 끊기지만 그 수애서도 상대가 최선의 수를 다해 응수해도 결국 연장군으로 외통을 받아낼 수 있다면 이를 중간에 건너뜀이 있다고 하여 도비 연장군이라고 칭한다.
- 외통(수)( Checkmate): 장군을 피할 수 없는 경우. 즉 외통을 당하면 대국에서 패하게 된다.
- 부동수: 궁을 포함한 자신 혹은 상대방의 모든 기물들을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한 수 쉬어야 한다. 움직일 길은 있지만 어떻게 움직이더라도 자장(궁의 자살수)이 될 수밖에 없는 경우와 아예 움직일 길이 없어서 자살수조차 둘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부동수에 해당한다. 장기 박보 중에서도 상대를 부동수로 묶어놓고 외통수로 몰아넣는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부동수 박보'가 있다.
- 반복수: 어떠한 수순을 반복해서 두는 행위. 3회 연속으로 반복수를 둘 경우 대국에서 패하거나 해당 수를 두는 것이 금지된다. 대회에서는 해당 반복수로 이득을 보는 측이 몰수패를 당하지만 인터넷 장기에서는 알고리즘상 누구 이익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관계로 단순히 먼저 반복수를 행한 측이 먼저 행마를 금지당하며, 이 때문에 억울하게 차를 떼이거나 하는 경우[14]를 방지하기 위해 수를 들여 방비해야 한다는 불공정함이 존재한다. 장군을 반복수로 못 막는 참사를 방비하기 위해 궁성의 기물이나 장군을 막는 행마에 한해 반복수를 걸지 않게 해 두기는 한다.
- 만년장: 말 그대로 끝도 없이 장을 쳐 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군을 거는 수도 반복수에 걸려 무의미한 장군을 반복할 수 없게 되어 있으나, 예외적으로 반복수를 회피하며 주구장창 장을 부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민궁인 상대에서 차가 궁성에 붙어 차장군을 칠 경우, 궁이 하귀로 대피할 때 차는 위로 올라가 대각선 차장을 칠 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가 직선 차장을 칠 수도 있다. 궁이 선택의 여지가 없이 중으로 올라가 피하면 차도 다시 2선에 쫓아가 차장, 궁이 어느 방향으로 돌아가든 차는 궁의 사정거리 밖에서 장을 칠 수 있는 선택지가 둘 이상이 된다. 매너 있는 장기는 아니지만, 공격자 측이 점수는 앞서고 있으나 기물 조합상 불리해 정상적인 대국 흐름상 패배할 것이 유력하다면, 만년장을 치며 설정된 수순 제한(예: 카카오장기는 200수)을 채워 점수승으로 이기고자 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15]
- 양수겸장(Double check): 두 개 이상의 기물이 장군을 거는 행마.[16] 받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든 장군을 다 피해야 하며, 단 하나의 장군이라도 피하지 못하면 외통수다. 체스의 ‘더블 체크’에 해당한다.[17]
- 완승, 완패: 외통 또는 기권으로 승리하거나 패한 경우. 이 때 승점은 각각 7점, 0점이다.
- 점수승, 점수패: 총 대국시간이 초과되어 남은 기물 점수로 승부를 가려 승리하거나 패한 경우. 이 때 승점은 각각 4점, 2점이다.
- 자장(Illegal move, 自將): 자기 자신의 궁이 장군이 되게 만드는 것. 체스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궁을 상대 기물이 공격하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절대 핀에 걸린 기물을 움직이거나[18], 장군 상황에서 한 수를 쉬거나[19] 방치할 수 없다. 인터넷 장기의 경우 대부분 자장을 막아 놓는다.[20] 사실상 오프라인 전용 용어이며, 체스의 일리걸 무브 (Illegal move)에 해당.
- 묵장(默將): 서로 못 보고 지나간 장군. 이 경우는 그냥 대국을 계속한다. 자장(自將)이 막힌 인터넷 장기의 경우 멍군이 강제되기 때문에 일어날 일이 없다.
7. 기타 용어
- 기물: 장기알을 가리킨다.
- 행마: 어떤 기물을 움직이는 행위를 가리킨다.
- (상)차림: 장기에서는 상과 마의 위치를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데, '상'의 위치로 상차림의 이름을 정한다. 예를 들어,
- '상마상마'인 경우 왼상차림[21] 혹은 귀마포진이라고도 한다
- '마상마상'인 경우 오른상차림[22] 혹은 귀마 포진이라고도 한다
- '마상상마'인 경우 안상차림 혹은 원앙마 포진이라고도 한다
-
'상마마상'인 경우 바깥상차림 혹은 양귀마 포진이라고도 한다
이 된다. - 맞상: 귀마 대 귀마 장기에서 상을 올렸을 때 두 상이 서로 마주보는 상황. 즉 상차림이 '마상마상' 대 '마상마상' 이거나 '상마상마' 대 '상마상마'인 대국을 맞상장기라 부른다. 이런 장기를 둘 경우 서로 상이 나와서 기물대를 하고 시작해서 장기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고, 서로 귀마쪽 찻길을 열고 시작해서 선수효과가 떨어지기에 상차림을 한나라 후에 정하는 초나라는 주로 상대와 다른 상차림을 둬서 맞상을 피하려한다.
- 기보: 어떤 대국의 수순 하나하나를 기록한 것(표, 컴퓨터 파일 등)들을 말한다.
- 박보: 박보풀이 문제집 등에서 주어진 기물들만을 이용해 상대를 외통시키는 방법을 찾는 일종의 추리문제이다. 바둑으로 치면 사활문제에 해당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사고가 요구된다.
8. 영어 용어
- 아래의 영어 용어는 Pychess 기준이다.
[1]
참고로 좌진과 우진은 본인이 두는(바라보는) 진영, 다시 말해 장기판 아랫쪽에 있는 진영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따라서 자신이 초일때는 한의 좌진과 우진도 초와 같은 위치가 되고, 자신이 한일때는 초의 좌진과 우진도 자신과 같은 위치가 된다. 다시말해,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읽으면 된다.
[2]
곁의 경우 좌우를 따로 구분하여 쓰지 않는다.
[3]
그야 궁이 1선에 붙은 상황에서 멍포나 멍마를 놔버리면 상대의 차장이나 포장 1번에 허무하게 외통수가 떠버릴 수도 있기 때문.
[4]
막을 수 있는 기물이 없을 경우.
[5]
하늘로 솟은 궁, 즉 장기에서 궁이 궁성 내 제일 높은 위치인 3선에 위치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天宮이라 쓴다.
[6]
2002~2003년에 걸쳐 개최됐던 제3회 KBS 장기왕전에서 오상진 당시 프로 四단과의 실전 대국에서 활용되었다. 초를 잡은 정갑진 당시 四단은 초반 좌변의 졸을 열고 즉시 좌천궁, 이후에 우진의 포를 좌진으로 이동시킨 후 앞으로 한칸 넘겨 한의 좌진마를 겨냥하였고, 오상진 四단은 우진의 상을 중앙으로 진출시켜 마를 지키는 수 대신 좌진마를 귀마로 올려서 피하는
결정적인 완착을 하게된다. 결국 한의 차와 초의 포가 교환됨으로서 대국의 향방이 결정된 수였으며, 이후 정갑진 四단의 초가 완승으로 대국이 종료된다.
[7]
정갑진 프로 五단은 면에 포를 두는 면포 대신 양포를 적극적으로 활용, 공격적인 기풍의 다양한 변칙포진을 애용하는 프로기사로 알려져 있다.
[8]
차 1개, 포 1개를 같은 줄에 배치해 포의 뒷배경을 믿고 차를 상대 궁성 귀자리에 박아버릴 수도 있다. 초심자들이 이런 공격을 당해 초반에 진마나 면포를 털리면서 궁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으니 유의.
[9]
마나 상의 멱을 막거나, 졸병으로 겨냥해야 깰 수 있다.
원앙마의 경우 포대양마를 신청하거나 상으로 걸어서 깨는 방법도 있음.
[10]
하포를 차로 묶어두거나, 상대 차를 포로 걸어 차와 그 앞의 기물을 쌍으로 묶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
[11]
상대는 먼저 걸린 장군을 피해야만 하기 때문에 역장이 되거나 해당 기물로 장군을 막지 않는 한 목표가 된 기물을 살려낼 수 없고, 상대가 다른 기물로 장군을 받아내면 그대로 다음 수에 노렸던 기물을 잡을 수 있다. 다만 고단 경기에서는 이마저도 멍군을 부르면서 노려졌던 기물까지 안전하게 거는 수를 쓰는 등 잘 안 먹히는 경우가 태반.
[12]
단어는 따로 없는데, 여기서는 Uncheck로 표기한다.
[13]
연장군박보의 경우 자신이 잡아야 할 진영(대개는 한나라)의 궁 앞에 상대의 말이 한 수만에 외통을 만들게끔 배치되어 있어서 연장군박보임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14]
대표적으로 공격자 측은 포를 2선으로 넘겼다 3선으로 넘겼다 하며 차를 걸어 반복수를 회피할 수 있는 한편 수비자측은 차를 지키기 위해 같은 병을 같은 방향으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밖에 없게 되어 결국 반복수가 걸리게 되고 울며겨자먹기로 차포대를 강요당하게 된다.
[15]
대회에서 이런 짓을 벌이면 당연히 몰수패다.
[16]
예를 들어 마길에 상대방의 궁이 있는데 자신의 차가 마의 멱을 막고 있다고 가정하면, 이 때 차를 한 칸 움직여 차장을 걸게 되면 그와 동시에 마의 멱을 해소해 마장도 거는 것이 된다. 이런 경우 다른 기물로 차나 마를 잡아도 나머지 한 기물이 궁을 공격하게 되므로 궁이 피하든지 궁으로 직접 차를 잡든지 하는 것이 강제된다. 아래의 자장(自將)이나 일부러 장군을 피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론적으로 최대 6수 겸장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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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체스에서의 더블 체크는 반드시 킹이 움직여야 하지만 장기에선 포다리를 끊거나 멱을 막는 것이 가능해 한 움직임으로 두 장군을 막을 수도 있다.
[18]
즉, 기물을 움직였는데 그 동시에 상대 기물의 공격로가 열려 장군이 되는 경우.
[19]
단, 체스는 한 수 쉼이 없다.
[20]
장군 상태에서의 한수 쉼은 막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21]
북한에서는 오른상차림
[22]
북한에서는 왼상차림
[23]
chaRiot이라고 볼수도 있다.
[24]
guArd라고 볼수도 있다.
[25]
필요에 따라 +나 #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