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임대빈 |
출생년도 | 1979년 |
단수 | 프로 2단 |
입단년도 | 2000년 |
소속 | (사) 대한장기연맹 |
경력 |
2018년 제3회 K-장기 챔피언십 프로기전 준우승 2018년 제4회 세계인장기대회 16강 2018년 제1회 히어로클럽배 프로기전 3위 2019년 제2회 오픈장기최강전 32강 2020년 제3회 총재배 오픈장기 최강전 3위 2020년 프로기사 랭킹 9위 2021년 제6회 K-장기챔피언십 4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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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
1.1. 인터넷 방송
프로기사 정보유튜브 채널
슈이비닝 장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카카오장기를 통해 수읽기, 기보 를 다룬다. 설명하는 방식은 카카오 장기를 통해 대국을 두고[1], 이후 시청자들의 요청을 받아 복기를 해주는 식이 주를 이룬다.
실시간으로 장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시청자들이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세한 설명과 수읽기를 덧붙이고 있어 인기가 많다. 순간순간 보여주는 수읽기나, 시청자들의 훈수가 왜 안 되는지 설명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2]
수읽기에 대한 설명은 초보자나 장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평소에 장기를 두지 않는 사람도 편한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다.
초반 포진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프로기사들 중에서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스스로 방송에서 밝힌 적도 있고, 소위 말하는 정석 행마나 발빠른 공략과는 거리가 약간 있는 기풍이다. 특히 급이 되는 상대를 만났을 경우 초나라를 잡더라도 반드시 초반에 덤을 뽑고 간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귀마를 올리고[3] 형태를 갖춘 뒤 천천히 압박하는 것을 선호한다.[4] 이는 정보전달이 빨라 프로나 아마추어들 기력이 상향평준화된 현재는 정석에 빠삭한 사람들이 많아 오히려 변칙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슈이비닝 본인의 수읽기 능력과 센스가 탁월해 중후반 전투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 현역 프로 9단과 대회에서 만나도 상대전적의 우위를 가져가기도 하는 등 그의 기력이 최정상권임은 입증된 바 있다. 그외에도 차를 죽여 큰 이득을 보거나 외통을 잡는 등 과감하고 묘수를 잘 부리는 스타일. 그래서 장기를 차 가지고 두냐는 뜻의 ‘장차두’ 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생방송마다 보통 500명 가량은 시청하는 인기 채널이었으며, 2019년 5월 중순 기준 유튜브 생방송을 1,500명이 동시 시청하는 등 점차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다.
채널명의 유래는 본래 임대빈 → 임수빈으로 개명하려다 말았는데 가족들이 여전히 임수빈으로 부르다가 애칭 격으로 슈비닝으로 부르던 것에서 착안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본격적으로 방송을 전업으로 하기 위해 얼마 전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 관두었다고 한다.
1.2. 성격
방송 중의 말투, 언행을 보면 기본적으로 선한 인성의 소유자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으며, 외모도 푸근하고 선한 인상으로 보인다.가끔 대국 중 실력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경우, 상대가 빡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치있게 "전화 오셨네요." 라고 웃어 넘기는 부분과 상대방이 실수로 기물을 잃게 생긴 경우에 "실수하셨네요." 라며 해당 기물을 일부러 잡지 않는 모습[5]을 보면 그의 좋은 매너와 배려심, 그리고 프로 장기기사로서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1.3. 시청시 주의사항
1. 채팅을 할 때 정말 신사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채팅창에 시청자들이 이런 저런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상대를 비하하거나 상대분에게 바보라고 채팅하는 시청자가 있으면 주의를 주기도 하고, 여러 암 걸릴 듯한 훈수를 시청자가 채팅창에 입력해도 안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준다.하지만 블락 처리 되는 사용자가 꽤 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거나 정치적인 발언등
2. 녹화 시에는 대국 관련된 대화만 하는 것이 좋다. 녹화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의 경우 채팅창 때문에 대국에 집중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 부적절한 채팅이 올라오는 경우 녹화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6]
3. 장기 방송이기는 한데 녹화되지 않을 때는 장기와 드립을 같이 배울 수 있는 방송이다. 다만 초등학생도 보는 방송이기 때문에 성적인 드립이나 욕설 등은 하면 안 된다. 실제로 10대부터 70대까지 보는 방송이기도 하다.(과거 나이 이야기가 체팅창에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 때 10대와 70대가 있었다.)
4. 닉네임이 너무 길거나 말하기 좀 그런 닉네임으로 채팅되는 경우 닉네임을 안 부르거나 읽어주지 않는다.
5. 질문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받으면 안된다. 채팅창에 많은 채팅이 있고, 대국을 하면서 채팅을 보기 때문에 못 볼 수도 있고, 대국에 집중할 때는 채팅을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6. 자주하는 질문들 [FAQ]
(1) 곁마? 견마?
곁마가 옳은 표현이다. 곁마로 쓰고 발음이 견마이다. [7]
(2) 양수격장? 양수겸장? 양수겹장?
양수겸장(兩手兼將)[8]이 옳은 표현이다. 하지만 슈이비닝은 버릇이 들었는지 계속 양수격장 정도로 들리는 발음으로 말한다.
(3) 결혼했는가?
결혼했다.
(4) 목소리 듣고 어릴 줄 알았는데 사진 보니까 놀랐다
40대로 2019년 첫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실물에 비하면 잘못 나온 사진들이다. 유튜브에 인터뷰 영상을 찾아봐야 제대로 된 사진을 볼 수 있다.
(5) 캠 방송은 불가능한가?
구독자 10만 명이 되거나 생방 시청자 평균 5천 명이 되면 캠방을 한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구독자가 10만 명이 되거나 생방 평균 시청자 5천 명이 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열심히 본방사수해서 캠방을 보도록 하자.
(6) 방송하지 않는 낮에는 무엇을 하는가?
명상이라고 장난으로 말했으나 실제로 믿는 시청자가 많았다.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7) 방송 시간 언제인가?
평일은 오후 8시부터 유튜브 채널를 통해 방송하며, 주말은 방송하지 않지만 임대빈 프로의 선택사항으로 토요일은 할 때가 많다. 낮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는 주말에 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대신에 평일에 12시까지 방송을 할 것이라고 한다.
(8) 시청자 대국은 가능한가?
누구는 해 주고 누구는 안 해 주냐는 불만이 있을 수 있기에 공평하게 하지는 않으나 이전에 시청자 지도대국을 몇번 진행 한 적은 있다.
1.4. 미담
2019년 9월 10일 오전 12시경 있었던 일이다.유튜브 생방송 도중 한 시청자가 50,000원 후원 한다는 것을 실수로 500,000원 후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시청자들 모두 당황했지만 방장(임대빈)은 곧바로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참고로 직접계좌가 아닌 유튜브 슈퍼챗을 이용해 후원했기 때문에 약 30~37% 수수료가 발생한다.(쉽게 말해 15만원 이상 유튜브, 35만원 이하 방장 수입) 그는 신속하게 메일을 통해 시청자의 연락처를 받아 40만원 환불을 약속했다. 수수료 때문에 실제로 방장이 받게될 금액은 35만원 이하이므로 40만원을 환불해 준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후원을 받고 손해를 본 셈. 하지만 그는 차분하고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생방송을 보던 많은 시청자가 그의 배려심에 존경을 표했다.
1.5. 유행어
자~ 귀마대귀마~ 제가 후수를 잡았습니다.[9]
방송을 하다보니 여러 유행어가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녹화 방송 때 하는 '귀마 대~귀마', '실수하셨네요.', '어~? 이거 실수죠?', '상대분 실수죠?', '남자답게~' 등이 있다. 특히 '귀마 대 귀마'는 특유의 말투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찌르면 아파요~', '장쓰'[10], '덤을 뺄 수가 없네' , '졌다, 졌어', '가진 자의 횡포'[11] 등의 말도 유행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주 쓰인다.
시청자가 "귀마 말고 면상[12] 보여주세요!" 하고 요청을 하면 "캠이 없어서 안 돼요. ㅎㅎ" 라며 딴청을 부려 웃음을 자아낸다.
[1]
착수하는 중간중간에 해설을 진행하는데 브레인티비보다 낫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2]
시청자들의 훈수를 장려하는 편이다. 장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순기능을 염두에 둔 듯 하다. 다만 훈수를 참고하지는 않는다. 일종의 프로로서의 자부심의 발로인지, 때로는 상당히 괜찮은 수의 제안이 나와도 청개구리마냥 '여러분들이 그 수 말했으니까 그렇게 안 둘 거에요' 하고 다른 행마를 하기도. 물론 그렇게 둔 다른 전개도 결과가 좋다.
[3]
초반의 귀마는 수비기물에 가깝기 때문에 발 빠르게 공략가는 경우 귀마 올리는 수는 보통 나중에 둔다.
[4]
물론 언제나 천천히 압박하는 장기만 두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만든 포진의 약점이나 실수를 간파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처럼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돌이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 초반에 빠르게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
[5]
물론, 그 기물을 잡지 않아 판세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바뀌는 상황이면 잡는 경우도 종종 있다.
[6]
20.01월 녹화도중 한 시청자가 카카오장기의 버그에 관해 채팅을 치자 즉시 녹화를 중단하였다. 해당 시청자에게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그런 내용의 채팅은 자제해달라고 말하였다.
[7]
자음동화 현상에 따른 발음 변화이다. '곁'의 ㅌ은 ㄷ 발음이 나는데 이것이 뒤의 ㅁ 발음과 만나 ㄴ 발음으로 바뀐다. 이론적으로 설명하면 불파음(ㄱ,ㅂ,ㄷ)이 비음(ㄴ,ㅁ)과 만나면 비음으로 동화(각각 ㅇ,ㅁ,ㄴ)되는 것.
[8]
양수겸장 - 장기에서 한편에서 가진 두 개의 말이 한꺼번에 장을 부르게 되는 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9]
그의 영상 거의 모든 대국 시작 부분에서 자동으로 입에 착착 감기는 고정멘트다!
[10]
장기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장기도사를 돌려서 대국을 하는
치팅 유저를 일컫는 말. 원래 장기도사를 줄여서 장도라고 부르다가 도사라는 말이 아깝다고 '장기도사를 쓰지 맙시다', 줄여서 '장쓰'라는 말을 밀고 있다. 장기도사 돌리는 쓰레기라는 뜻이 아니다근데 장도라는 말도 여전히 섞어서 쓰고 있다.
[11]
점수가 유리할 때 상대방이 역전시킬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강제로 기물을 바꾸자고 요청하는 수를 말한다.
[12]
면상 장기 - 기본배치 기준, 궁 자리 바로 위에 상이 위치하는 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