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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수로채
長江水路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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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속 장강수로채의 주요 활동지인 장강 | |
<colbgcolor=#9ED6C0> 소속 | 사파 |
중심지 | 장강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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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강 수로채의 영향권인 장강 일대 지도 장강 줄기 뿐만 아니라 그 주변 가지처럼 이어진 강들도 다 영향권이라고 볼 수 있다 |
장강수로채[1]는 양쯔강을 주 활동 구역으로 삼는 무협에 등장하는 수적 단체이다.
2. 역사
실제 모티브가 된 단체는 거경방이나 해사파와 같은 중국 무협의 가상 단체로 추정되며, 비슷한 포지션인 녹림과 다르게 실존하지는 않았다. 실제 역사에선 당나라, 송나라 기록에 수적이 있었지만 물류의 중심지라서 관군이 관리를 많이 하다보니 세력이 크진 못했다. 오히려 바다로 나간 세력이 엄청 커졌다. 대표적인 배경인 명나라 때만 봐도 정성공 같은 대해적들이 난립하는 대항해 시대였지만 해적들의 주 무대는 동중국해였다. 하지만 중국사의 혼란기였던 원명교체기에는 장강을 중심으로 한 수적, 군벌 세력들이 상당한 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원장의 라이벌이었던 진우량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주원장의 명나라 건국의 기반이 된 파양호 대전 역시 장강에서 일어난 수전이었다. 그 외에 장강에서 활동한 가장 비슷한 포지션을 찾자면 손은(동진)일듯 하다.무림에선 상대적으로 관군의 힘도 약하고 무림 세력에 잘 개입하지도 않는다는 세계관 설정 속에선 장강 치안이 잘 관리되지 않았어서 충분히 수적이 성장했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 설정이 서사하는 바가 큰데, 장강에서 수로채가 단순히 통행하는 상인들을 위협해 통행세를 받아내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경우 이는 단순히 장강 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닥치는 대로 약탈 하거나 강가 도시들을 터는 수준이 되면 그건 강북과 강남(중국)의 통행이 막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중앙정부에서 이걸 손 놓는다는 건 그냥 강남 전체의 국가 영향력을 포기하겠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날뛰는 수적들이 관인이나 고관들만 편안히 알아보고 보내줄리도 없고 상단도 지나갈 수 없으니 물류가 아에 단절되는 것 뿐만 아니라 관에서 손 놓는 상황에서 중앙 정부에서 파견하는 지방 인사들, 사신, 파발이 무사히 통과해 제 역할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즉, 중앙정부에서 장강수로채가 그냥 수적 수준 이상으로 커지는걸 관리하지 못한다는 건 장강 이남 지역을 상실을 의미한다.
중국 무협에서 공식 명칭은 십이연환오(十二连环坞)다.[2] 녹림채가 산에 있으니 '채'를 쓰는 것처럼, 십이연환오는 장강에 터전을 두니 '오(坞)'인 것. 국내에서는 동정십팔채가 따로 나올 때가 많지만, 중국에서는 십이연환오의 본부가 남동정호에 자리 잡은 것으로 설정된다. 일대를 통합한 동정군산칠십이연환오(洞庭君山七十二连环坞)라는 표현도 나온다. 녹림채와 연합해 녹림수로채 등으로 나오는 국내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름을 변형하고 장강을 주 무대로 삼는 수적들만이 유일한 사파 해적들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후 클리셰가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나 여러모로 녹림에 비해 주인공이 만날 일이 적기 때문에 잡졸 존재감마저도 옅어 잘 등장하지 않으며 가끔 주인공이 배 타고 갈 일이 있으면 앞을 막다가 썰려 죽는 잡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다.
3. 특징
보통 장강의 넓은 폭을 활용해 매복해 있다가 수로를 이용하는 배들을 덮쳐 화물을 약탈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다.하지만 장강에 접하고있는 기타 무가나 방파들과 밀무역을 하는 등, 녹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해상무역이나 동영과의 교류 등이 대표적.
실제로는 장강이 중국의 젖줄이었던 만큼, 나라 전체의 해운을 갉아먹는 이들의 존재가 관군에 의해 토벌되는 건 당연했다.
4. 등장 작품
-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 십삼천 중 하나로 만상수로채가 등장한다.
- 풍종호 월드 - 지존록, 경혼기 광혼록에 장강수로맹이 제법 등장한다. 녹림대제전에서 왕삼구가 용왕이 된다.
- 한백무림서 - 비검맹 혈사에 죄다 박살나 백무한이 재건한다. 보통 무협에서 나오는 수로채는 사파, 도적 집단이지만 비검맹에게 박살나기 전 수로맹은 좀 더 좋은 의미의 수로맹이라고 작가가 밝혔다. 막야흔도 수로채 출신.
- 화산귀환 - 신주오패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