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1:26:01

장 누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top: -7px; margin-bottom: -7px; margin-left: -11px; margin-right: -11px"
1979년 1980년 1981년 1982년 1983년
필립 존슨
파일:미국 국기.svg
루이스 바라간
파일:멕시코 국기.svg
제임스 스털링
파일:영국 국기.svg
케빈 로시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이오밍 페이
파일:미국 국기.svg
1984년 1985년 1986년 1987년 1988년
리처드 마이어
파일:미국 국기.svg
한스 홀라인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고트프리트 뵘
파일:독일 국기.svg
단게 겐조
파일:일본 국기.svg
고든 번샤프트 / 오스카르 니에메예르
파일:미국 국기.svg / 파일:브라질 국기.svg
1989년 1990년 1991년 1992년 1993년
프랭크 게리
파일:미국 국기.svg
알도 로시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로버트 벤투리
파일:미국 국기.svg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마키 후미히코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파일:프랑스 국기.svg
안도 다다오
파일:일본 국기.svg
라파엘 모네오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베레 펜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렌초 피아노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노먼 포스터
파일:영국 국기.svg
렘 콜하스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헤르초크 & 드 뫼롱
파일:스위스 국기.svg
글렌 머킷
파일:호주 국기.svg
예른 웃손
파일:덴마크 국기.svg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자하 하디드
파일:영국 국기.svg
톰 메인
파일:미국 국기.svg
파울루 멘데스 다 로샤
파일:독일 국기.svg
리처드 로저스
파일:영국 국기.svg
장 누벨
파일:프랑스 국기.svg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페터 춤토르
파일:스위스 국기.svg
세지마 가즈요,
니시자와 류에

파일:일본 국기.svg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왕슈
파일:중국 국기.svg
이토 토요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시게루 반
파일:일본 국기.svg
프라이 오토
파일:독일 국기.svg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파일:칠레 국기.svg
라파엘 아란다, 카르메 피헴, 라몬 빌랄타
파일:스페인 국기.svg
발크리슈나 도시
파일:인도 국기.svg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이소자키 아라타
파일:일본 국기.svg
이본 패럴, 셜리 맥너마라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안 라카통, 장 필리프 바살
파일:프랑스 국기.svg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
파일:부르키나파소 국기.svg / 파일:독일 국기.svg
데이비드 치퍼필드
파일:영국 국기.svg
2024년
야마모토 리켄
파일:일본 국기.svg
}}}}}} ||
<colbgcolor=#000><colcolor=#fff> 장 누벨
Jean Nouvel
파일:external/www.famous-architects.org/jean-nouvel.jpg
출생 1945년 8월 12일 ([age(1945-08-12)]세)
프랑스 퓨멜
직업 건축가
모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수상 프리츠커상(2008), RIBA 로얄 금메달(2001), Aga Khan Award for Architecture (Arab World Institute), Wolf Prize in Arts, Praemium Imperiale
1. 개요2. 건축물3. 평가4. 어록

[clearfix]

1. 개요

장 누벨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청소년기에는 예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모님은 그가 수학과 언어를 열심히 배워 공학을 전공하기를 바랐다. 이후에 그는 부모님과 타협하여 건축을 전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예술보다는 위험성이 적다는 이유에서 였다.

1966년 국립예술원 입학시험에 수석합격하고 1972년에 졸업도 하기 전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28세[1]에 말이다. 그리고 31세의 나이로 프랑스 건축가 운동을 주도했으며 32세 때는 국제 현상설계를 공동주최하기까지 했다. 또한 젊은 나이 때부터 다양한 건축전과 건축운동에 참여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일단 스승이 엄청 밀어줬고, 그리고 프랑스 전체가 건축을 주목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여하간 동시대의 어떤 건축가보다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1980년대에는 이미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렸다.

1981년 프랑스 파리의 아랍 문화관 설계에 당선되었고, 1987년 완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기계적인 조리개가 아랍의 전통적인 문양으로 디자인되어 외벽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또한 빛에 따라서 자동으로 조리개가 움직여 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조절된다는 점이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았다.

1972년부터 1984년까지는 3명의 서로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일했다. 1985년에 그의 제자들과 함께 Jean Nouvel et Associés를 설립했다. 1994년 장 누벨 아뜰리에(Ateliers Jean Nouvel)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2. 건축물

장 누벨의 건축은 현대적인 재료의 투명성을 이용해서 빛을 다루고, 심리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외벽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통한 환상적인 분위기의 건축물을 만들어낸다.

그가 얼마나 투명성을 잘 다루는지는 아래의 까르띠에 재단 건물이 잘 나타내고 있다. 그야말로 투명하다. 교묘하게 빛과 반사, 배치를 이용해서 이런 효과를 나타내는 그를 일컬어 '빛의 장인'이라고 한다.

파일:attachment/jeannouvel2.jpg

그를 거장으로 만든 건물인 파리 아랍 문화원. 아랍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유럽의 대도시 한복판에 구현했다. 특히 아라베스크 무늬를 입혀 놓은 듯한 건물 외피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장 누벨은 이후에도 여러 아랍 국가의 건축물들을 설계하기도 하였다.

파일:attachment/jeannouvel3.jpg

파일:장누벨아랍문화관.jpg

구멍 하나하나가 조리개다! 그래서 건물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조절하여 채광과 온도조절을 살아있는 생물처럼 행한다! 이 건물은 건축이 살아있는 듯이 스마트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 이처럼 자연환경에 따라 채광을 조절하는 시스템은 혁신적이지만 저 많은 조리개 중에 햇빛을 받는 일부만 작동이 되고 나머지는 작동이 안 되어서 처음의 의도보다는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아그바르 타워(Torre Agbar)를 설계하기도 하였다.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고층 건물 중 하나다. 유선형의 탄환 모양으로 외벽 전체에 4500여개의 창문을 내었고, 밤에는 LED조명이 켜져서 화려하게 빛난다.

파일:external/www.barcelona.de/480-torre-agbar-barcelona-1.jpg

파일:external/camillebi.files.wordpress.com/torre_agbar_barcelona_51080.jpg

2015년에 완공된 루브르 박물관 아부다비를 설계하기도 하였다. 바다 위 인공섬에 건설한 건물들 위에 거대하고 구멍이 뚫려 있는 돔을 얹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돔 내부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파일:external/www.designbuild-network.com/5-exterior.jpg

파일:external/www.e-architect.co.uk/louvre_abu_dhabi_bq060109.jpg

3. 평가

스타 건축가. 세계 도처에 자기의 건물을 설계하고 있으며, 리움미술관을 비롯해서 한국에도 몇 개의 건물이 있다. 브래드 피트는 자기 딸 이름을 누벨로 지었다. 딸이 장 누벨처럼 창조적인 사람이 되길 바랬다는 평이 있다.

2008년 건축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선정 이유는 "용기 있게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규범에 도전함으로써 건축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것. 장 누벨 이전 프랑스를 대표하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거부하며 새로움을 찾았던 그에게 어울리는 설명이다.

물론 비판도 없는건 아닌데, 예를 들어 한국 중지도 계획안 당시엔 동경 구겐하임미술관 설계경기에 제안했던 아이디어가 낙선하자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서울의 공모전에 제시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풍토와 문화와 입지가 다른데 한국이 일본과 같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이니 비슷할 거라고 뭉뚱그려 바로 제출한거 아니냔 볼멘소리가 나왔다. # 물론 이건 서울시의 잘못도 크다.

4. 어록

"현대성이란 발명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현대의 모든 가능성을 이용하는 것이고, 상상력을 실재하는 형태를 위한 도구로 바꾸는 것이다."


[1] 건축가는 40~50대가 되어서야 자기 건축을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루이스 칸같은 거장도 70대가 되어서야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