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mpossible Bottle말 그대로 '불가능한 유리병'. 유리병 안에다가 절대 유리병 안으로는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을 집어넣는 놀이다. 가장 보편적인 건 위의 이미지에 나와있는 "병 속의 배(Ship in a Bottle)"[1]라고 불리는 병 안에 작은 배 모형을 넣은 것.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가장 오래된 기록은 18세기의 기록이라고 한다. 19세기경에 유행해서 장기간 항해를 해야하는 선원들이 주로 심심풀이 삼아 만들었으며 장식적인 면으로도 좋아서 장식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카드, 테니스공, 미니어처 성, 과일 등 오만가지 것들이 병 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만드는 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병 입구에 들어갈 정도로 최대한 쭈그러뜨렸다가 병 안에서 펼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병 속의 카드"나 "병 속의 테니스공"은 수축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만드는 방법 다른 방법은 "병 속의 루빅스 큐브"처럼 핀셋을 이용해 병 속에서 조립하는 방식.임파서블 보틀 과일 같은 경우에는 그냥 과실 열매가 수분되어 작게 나왔을때 거기에 병을 묶고 키우면 된다.[2]
병 속의 배는 배 모형을 만든 뒤 돛대 끝부분에다가 실을 묶고, 돛을 최대한 납작하게 접어서 병 속에 넣은 다음 실을 당겨 돛을 다시 펴는 것이다. 물론 돛이 접히도록 설계하는 게 기본이다. 1# #2 이런 원리를 감안해 병에는 선체의 폭이 좁고 길며 많은 수의 큰 돛을 달고 있는 클리퍼나 스쿠너류의 배 모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배나 병의 형태에 따라 핀셋으로 병 안에서 조립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도 많다.
이런 식
3. 각국의 양상
서양 유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동양에도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유희거리로 많이 쓰였다. 덕분에 동양 국가 중에선 유일하게 병속의 배 제작 협회 지부가 있다.미국에는 "미국 병속의 배 협회(Ships-In-Bottles Association of America)"라는 단체도 있다. 말 그대로 병속의 배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약자가 시바(SIBAA)다. 미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병속의 배 만들기 협회가 존재한다.
미국 SIBAA 홈페이지
러시아 협회 홈페이지
네덜란드 협회 홈페이지
프랑스 협회 홈페이지
독일 협회 홈페이지
스웨덴 협회 홈페이지
전세계 연합 홈페이지
4. 기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는 진짜 배가 병속에 들어간다. 그것도 잔뜩...[3]퓨쳐라마의 판스워스 교수도 우주선이 들은 버전으로 소유한적이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큰 병을 축소광선으로 줄여서 전시하는데 너무 심심해보여서 우주선을 집어넣은것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2020년 12월의 겨울 패치 후, 탈것으로 등장했다. 영어 이름은 Bottleship인데, 오히려 Battleship(배틀쉽; 전함)이 연상된다.
밴티지 마스터/네이티얼 중 소환 도구 '병에 넣은 배'는 물의 네이티얼 레큐를 소환하게 해준다.
레고에서도 레고 팬들의 창작품을 투표를 거쳐 제품화 해주는 레고 아이디어 라인업에서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21313, 92177[4] 제품번호를 달고 출시되었다. 부품수는 둘 다 962로 동일. 역시 레고답게 안의 배부터 병까지 전부 레고로 되어있는 탓에 실제처럼 병 속에 배를 넣기 위한 복잡한 과정 없이 그냥 배 조립 후 거기에 병을 투명브릭을 도배해서 병째로 조립해버리는 상당히 창의적인 제품. 레고의 특성상 병이 잔뜩 금가있는것처럼 보인다는게[5] 유일한 단점. 그러나 나침반과 지구본 모형이 있는 스탠드가 같이 동봉되어 있어 원래 용도인 장식용으로도 매우 충실한 제품이다.
건프라로도 임파서블 보틀을 재현할 수 있다. 건프라 중에는 1/200 사이즈로 봉지에 포장된 라이트 패키지가 있는데, 이걸 개봉하지 않고 포장된 상태 그대로 주물거려서 조립하는 것이다. 일명 봉지 건담 챌린지. # #[6] 이게 가능한 이유는 라이트 패키지의 부품이 니퍼 없이 손으로도 조립할 수 있는 터치게이트 방식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봉지 넘어서도 조립할 수 있었던 것.
5. 임파서블 보틀을 취미로 삼는 캐릭터
- 데스노트 - 스테판 제반니
- 마다가스카의 펭귄 - 스키퍼
- 주문은 토끼입니까? - 카후우 치노
- Fate/stay night - 캐스터(5차)
- 츠요키스 - 츠시마 레오
- KOF 시리즈 - 오스왈드(KOF)
- 심슨 가족 - 호머 심슨
- Summer Pockets - 쿠시마 카모메
- 블레이블루 시리즈 - 아이언 테이거
- hololive - 호쇼 마린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 에드워드 티치
[1]
'보틀쉽'이라고도 한다.
[2]
사과로 만든 브랜디의 한 종류인 칼바도스 중 입구가 좁은 병 속에 사과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런 방식으로 병을 씌워 키운 것이다.
[3]
에드워드 티치에게 잡힌 배들은 가라앉지 못하고 그의 보틀쉽 컬렉션에 추가된다.
주인공 함선이라고 예외는 없다. 티치의 칼로 의식을 해야 꺼낼 수 있기에 5편에서야 겨우 해방된다. 그리고 잭이 이 수백척을 싹 먹튀했지만 블랙 펄 빼고는 안 나왔다.
[4]
재발매
[5]
특히 바닥 부분. 얇은 플레이트를 겹쳐 쌓는 방식이라 커다란 브릭들을 쌓는 벽면에 비해 선이 굉장히 많다.
[6]
일본에서는 '
미개봉 EG 건담 챌린지(未開封EGガンダムチャレンジ)'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