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8회초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쳤다.
3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기사 송구중에 뚝 소리가 났다고. 이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었고,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 후 복귀한다고 한다. 백업 외야수가 한 명 빠졌으니 2군에서 대기1번인 선수를 1군으로 불렀는데 그게 신인이던
이정후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6월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등장, 3루타를 쳤다! 이게 1, 2군 통틀어 올시즌 첫 공식 경기 출장이 되었다.
6월 12일 퓨처스리그 경기[1]에서는 1번 타자 및 중견수로 등장해 1회와 4회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가 장타력 부족과 외야수들의 질 낮은 수비로 시즌 내내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뛰어난 수비와 장타 잠재력을 보여준 그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가 높다.
6월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1군 등록이 되었다,
허정협 대신 선발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첫 타석을 병살타로 시작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8회초 2사 1,3루 상대 박석민의 타구를 점프캐치로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16일에는 대주자로 출전하였고, 17일은 8회에 대타로 나와서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18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5회 대주자로 나와
서건창과 함께 도루를 성공했으며 7회에 2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쳤다.
21일 한화 이글스 전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3타수 무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9회 1사 상황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개의 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앞선 3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2루 땅볼, 루킹 삼진을 당한 임병욱이었지만 마지막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 타석에서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시즌 두 번째 도루. 계속된 공격에서 박동원이 송창식의 6구째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임병욱이 2루에서 3루를 지나 홈까지 전력 질주하여 안타 없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일에도 선발 출장을 했으나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0.071까지 떨어졌다.
23일에 8회 허정협의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쳤다.
6월 23일 기준, 7게임 출장에 타율 0.133으로 컨택이 좋지 않아 다른 툴을 살릴 기회조차 잘 잡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니 차차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
24일은 9번 타자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와 9차전에서 6월 25일 대주자로 출전해
고종욱의 적시타로 역전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 발이 빠른 임병욱은 고종욱의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달려 결승 득점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