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44:06

일베 갈현동 떡밥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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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해석
3.1. 쪽지 내용에 대한 해석3.2. 쪽지를 준 할아버지에 대한 해석
4. 사건 진행
4.1. 25일 밤~26 새벽: 성지순례4.2. 26일 새벽: 경찰 출동4.3. 27일 낮: 사건 이후4.4. 27일 새벽: 대출 갤러리가 떡밥에 참가4.5. 5월 28일: 떡밥 완결4.6. 경찰이 내린 결론
5. 일베 회원들의 행위에 대한 논란
5.1. 칼, 몽키스패너 논란5.2. 주거침입죄, 공연소란죄 논란5.3. 신상 유포
6. 풀리지 않은 의문점
6.1. 먼저 신고한 사람은 누구인가?6.2. 쪽지를 준 할아버지는 누구인가?6.3. 아줌마의 태도6.4. 2층엔 무엇이 있었나?
7. 관련 문서

1. 개요

2015년 5월 25일 일베저장소에서 발생한 사건. 일베에서 발생한 떡밥 중 두 번째로 큰 사건으로 기억된다.

2. 상세

일베저장소 지하철에서 모르는 아재한테 수상한 쪽지받았다..jpg, 라는 글이 올라옴과 동시에 사건이 시작되었다.
일끝나고 지하철타고 집가는데 피곤해서 의자에서 졸고있었거든. 중간중간 살짝 눈떠서 몆정거장 왔나 확인 할때마다 앞에 살짝 나이든 아재가 서있었는데 부담스러운 눈으로 날 뚫어져라 보고있더라고.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가 계속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보니까 자리 양보 안해줘서 그런가보다하고 괜히 더 아예 자는척 했거든. 그때 양보하기도 너무 타이밍 늦은거 같아서..

근데 아예 깊은잠 자는척 하니까 앞에서 부스럭거리다가 뭘 슥슥슥 쓰더니 내 셔츠 앞주머니에 이런 쪽지를 넣더라. 처음 한장넣을때 가만히 있으니까 두번 세번까지 넣길래 무서워서 잠깨는척했거든. 그러니까 그 아재가 눈알 튀어나올것같이 부리부리하게 날 쳐다보더니 그대로 뛰쳐나갔다..

근데 이거 읽어봐도 도통 뭔내용인지 모르겠는데 뭔내용이냐?? 경찰이랑 군인이 있는곳으로 가서 보호해달라고 한 후에 빈집에 숨어있으라는데..? 주소도 적혀있는데 용감한 게이 한번 나 대신가봐라..

라는 글쓴이의 글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진이 첨부되었다.

파일:fGfcaMj.png
파일:8xEQKSQ.png
파일:R0qPTeQ.png
갈현1동 281-59호 지하 2호 여기에 건물에 2층에 조사팀과 보호해 주는 경찰 군인이있다 길에도 있거든 도둑맞은 물건찾고 집도 그 위쪽으로 빈집이 있거든 그냥 주라고 했는데 갈현파출소에 빈집에 살면서 우리가 찾는 사람들이 있거든 기술자 가게도 있는데 갈현 1동파출소 전화해서 보호해달라고 하고 경아라는 여자가 집을 일단 주어서 보호 해 주라고 했다고 하면댄다고
  • 마치 장기밀매나 간첩을 연상시키는 쪽지 내용에 곧바로 큰 떡밥으로 이어졌다.
  • 추가로 밝혀진 사항에 의하면 쪽지를 받은 해당 일베 회원은 ROTC 출신으로, 당시 제복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 BJ 검풍이라는 사람이 직접 쪽지에 나온 위치로 간 뒤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하였다.

3. 해석

3.1. 쪽지 내용에 대한 해석

  • 주소지는 갈현1동 281-**호. 갈현동은 몇 군데 더 존재하지만 정황상 은평구에 있는 갈현동으로 추정됨. 성지순례도 그쪽에서 이뤄졌으며 애초에 은평구 갈현동을 제외하면 모두 법정동 이름이라 갈현1동이란 명칭이 없다.
  • 쪽지에는 2층에 조사반, 경찰, 군인등이 있다고 했다.
  • 경X라는 사람이 쪽지에서 언급됨.

아래는 일베 회원들이 추가로 밝혀낸 정보다.
  • 갈현1동 281-**호는 허벌하우스라는 건강식품가공업 업체임. (갈현1동 281-59호는 분명히 연립주택이다.)
  • 허벌하우스의 대표자는 고경X로 쪽지에 언급된 경X라는 사람과 이름이 일치한다.
  • 2012년 갈현동의 금은방에서 금 매입자 중 고경X라는 사람이 존재한다.

3.2. 쪽지를 준 할아버지에 대한 해석

일베저장소 회원들은 해당 갈현동의 그 주소지에서는 장기밀매 혹은 간첩 만남이나 국가단위급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었고 그 지하철에 그 시각이 일종의 '접선 장소' 같은 것이었으며 해당 할아버지가 그 쪽지를 줬어야 했을 사람이 따로 있었지만 해당 일베 회원을 그 접선 인물로 착각하여 쪽지를 잘못 주었다고 추정하였다. 해당 일베 회원은 ROTC 출신으로 당시 '군인 제복'을 입고있었기 때문에 '접선 상대'가 해당 지하철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었을 걸로 추정되었다.

4. 사건 진행

4.1. 25일 밤~26 새벽: 성지순례

파일:scxRu2w.jpg

파일:g8eEYtc.png

BJ검풍이라는 인물이 쪽지 속에 나온 해당 장소를 실제로 찾아가고 그것을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하였으며 해당 장소에 총 10명 이상의 일베저장소 회원들이 모였다. 참고로 당시 시간이 거의 새벽 4시에 가까웠다.
  • BJ검풍과 일베 회원이 조사한 결과 지하1층에서 고무장갑과 라텍스장갑(정황상 염색용 장갑 또는 수술용 장갑)이 발견되었다.
  • 반지하층 (지하1층)의 창문이 빠루로 뜯긴 흔적이 있다. (경미해서 작정하고 뜯으려고 했던 건지는 알 수 없다.)
  • 거기다 덤으로 어떤 일베 회원은 해당 집 주소로 햄버거 허위 배달까지 시켜서 해당 햄버거집과 집주인에게 쌍으로 민폐를 끼쳤다.

4.2. 26일 새벽: 경찰 출동




결국 해당 장소로 경찰까지 출동하였다. 연신내지구대 설명을 종합하면 25일 밤 11시쯤 누군가 112에 쪽지에 나온 주소를 언급하면서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하며 26일 0시 20분 및 새벽 2시 다시 같은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셋 다 다른 사람인데 모두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었다. 거기다 다세대주택 인근 주민이 소음 신고를 하는 일도 벌어졌고 신고가 반복되자 결국 지구대 경찰과 은평경찰서 형사까지 출동했다.
  • 경찰과 대동해서 지하1층 2호에 가서 노크해 본 결과 (초인종은 고장) 응답은 없었다.
  • 당시 해당 현장에 있던 일베 회원의 증언에 따르면 2층은 불이 켜져 있었다가 꺼졌고 인기척도 분명히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 없는 척을 했다고 한다.
  • 경찰들이 말하길 강원도 원주에서 9시에 이 집으로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고 한다. (오늘 9시인지 어제 9시인지 불분명하지만 떡밥 전에 일어난 일인건 확실하다.) 즉 일베에서 이 떡밥이 터지기 전에 이미 해당 집에 신고가 있었다.
  • 해당 집에 살고있던 아줌마가 결국 문을 열고 나와 경찰가 대치, 이 아줌마의 이름은 고경X가 맞다고 한다. 아줌마가 '왜 밤중에 귀찮게 구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이후 소리지르면서 '없어요!! 물건 없어진 거밖에...' 라고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잃어버린 물건 찾으라'던 편지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 또 아줌마가 횡설수설하면서 "군인들도 막 왔었어 영이 말해줬어 영이"라고 주장하며 쪽지의 내용과 더욱 일치하는 발언들을 하였다.
  • 검풍이랑 같이 있던 사람 증언으로는 그 아줌마는 그냥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으며 이 집에 정치인도 있다던가 혼령이 시키는 대로 했다던가 등의 온갖 횡설수설을 했고 경찰들도 해당 아주머니와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여: 길에서 물건을 사라해서 몇개 산것뿐이야
형사1: 물건을 사요?
여: 응
형사1: 어디서 물건을 사요?
여: 길, 길에서는... 그 사람 그런데서... 그사람에 대해서 좀 뭐야 사연이 있는거야. 3년 이래됐나
(손으로 쫓으며) 그래서 좀 가세요
형사1: 아니아니 군인@#$ 없어요 없어요 안에? (있어요? 없어요?를 잘못말한듯)
여: 안에 아무도 없어요. 들어오지마세요.
형사1: 아니 들어오는게 아니고, @#$
형사2: @#$ 있을까 싶어서 우리가 확인해보는것 뿐이에요. 없으면...
여: 문 안열어줬어요.
형사1: 뭐를 안열어줘요? (형사2 에게) 인적사항 좀 적어봐
여: 인적사항 적지마요! 내가 그 사람이에요 가세요.
형사1: 뭘가요
여: 좀 가요 군인들도 와있고 그러잖아요
형사1: 어디, 어디요. 어디 군인이 와있어요.
(정적)
여: 아니 어쩌라구요? 길에 사람 많잖아요. 떠돌아다니는 사람 불쌍하다고 어떻게좀 해주라고 자꾸 그러는데.
(정적)
형사1: 무슨소리야...
여: 인적사항 왜적어요?!
형사1: 아니아니
여: 내가 뭐 돈을 떼먹었나?
형사1: 그게아니고
여: 맞잖아?
여: 저사람이 물건 잃어먹었다고 그런 얘기 하더라고
형사2: 어떤 물건이요?
여: 길에서 좌판하는 사람이... 뭐 물건 잃어버렸다 어쨌다 막 그러대? 그 사람들 @#$좀 해달라 그러대
그사람들이 온 이유가 있대 영혼들이 불러서 그렇대
형사2: 아 영들이? 여기 영혼살아요?
여: 아니 말하는 영들 있잖아 그사람들이 불쌍해서 불러들였다고 6년 총 6년
우리는 기술자들도 있고 뭐 그렇다는 이유가 있대. 거기서 얘기좀 해줬으면 그냥 경찰서에서 @#%$^.
*$&#$*$#반대편에도 장사가 있드라는거야. 나보고 계속 가서 그사람들한테 "파출소에 가서 얘기 좀 해봐" 했더니 얘기를 하더라고 영들이
형사2: 영이?
여: 응..여기여기, 얘기하는 영들 있잖아. (짜증내며)아 그런사람들 영들 있잖아. 가세요 난 아무잘못없어.
형사1: 그럼 특별한거없고...
여: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집에 뭐 있겠어요
형사1: 영ㅇ...
여: 그래서 내가 응답줬으니까 가서 물건을 싸게 몇개 사라 그러더라구요. 아무도 가까이 가질 않으니까 그사람은 차에서 지낸다고 그러더라구요
형사1: 영이..
여: 아 말하는 영들 있잖아요
인적사항 적지마세요 가세요 나가요 그냥
이제 안한다니까 이 씨발놈이..
여기 진짜 뭐 씨발 정치인하고 다 와있으니까...
형사1: 정치인도 와있어요 이 안에?
여: 없어 여기는! 이미 와가지고 설쳤잖아? 데려가고 난리쳤잖아요?
가요...
형사1: 뭐뭐 @#$% 없었죠?
여: 없어요 문 안열어줄걸 씨(정확하진않음)
나가요!!! 난 아무 죄 없는..
일베인: 조용히 좀...
여: 놔! 조용히는 무슨? 그런 좋은일 해줘도 이따위야.
형사2: 우리가 이 안에 무슨 위험한 사람이 있...
여: 없어요! 내가 옷 없어지고 물건 없어진거 밖에! 지난 3년동안. 3년 속에.

4.3. 27일 낮: 사건 이후

27일 낮 인근 고교생 20여명이 갈현동의 해당 주택 앞에 모였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신고를 했고 지구대에서 출동해 조사해 보니 해당 학생들은 일베 회원은 아니지만 SNS에서 여기 사건이 터졌다는 말을 듣고 와 봤다고 한다. 결국 경찰은 해산 및 귀가 조치시켰다.

4.4. 27일 새벽: 대출 갤러리가 떡밥에 참가

25~26일 떡밥 중 제일 큰 의문으로 남았던 '2층 집'을 탐색하기 위해 대출 갤러리 갤러들까지 출동했다. 일베저장소 회원이 해당 집에 가서 인증하라고 하면 돈을 입금해 주겠다고 한 것. 실제로 한 대갤러가 현장에 가고 인증샷을 남겼지만 정작 의문점인 2층을 자세하게 수색하진 못했고 결국 경찰의 출동에 그 마저도 흐지부지되었다.

아무래도 경찰이 등판한 이유가 일베 회원 원정대 중 한 명 때문인 것 같다. 큰 소리로 웃는 등의 소음으로 주민신고가 들어온 모양. 덕분에 경찰이 등판하여 27일 떡밥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당시 시각이 새벽 5시 반이라 이미 해가 밝았기 때문에 일베 회원들들이 노잼이라고 떡밥을 수습하게 되었다. 27일자 갈현동 떡밥은 이미 대출갤러들에게는 '갈현론'으로 불리게 됐다. 그 와중에 흉가론도 등판하여 새로운 떡밥을 양산했다.

4.5. 5월 28일: 떡밥 완결

3일째 이어지던 갈현동 떡밥은 사실상 28일에 완결되었다. 28일 이후에도 간간히 갈현동 떡밥 몇 개가 일베에 올라왔지만 사실상 식었다고 봐야한다. 결국 갈현동 문제의 집은 주인 아주머니가 정신에 약간 이상이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는 평범한 집이였다. 이로써 그 집에 무단으로 출입하려 하고 흉기를 휘두르며 방송까지 찍은 일베는 사실상 범죄자로 낙인찍혔다. 3일 동안 이어지던 떡밥이 남긴 의의는 평소와 같은 일베의 병신력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과 일베가 용병으로 대출갤을 부려먹으면서 대출갤의 인지도가 대중에게 더욱 알려졌다는 것 정도다.

4.6. 경찰이 내린 결론

일부 인터넷 기사들도 이 사건을 주목했고 관할 경찰들은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경찰이 주인의 동의를 얻어 집 안까지 조사해 봤지만 범죄 혐의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해당 쪽지는 이 여성이 시중에 떠도는 장기밀매 관련 '찌라시' 내용을 옮겨 적으면서 자신의 집 주소를 쓴 것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여성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만큼 정신이 온전하지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가 "쪽지에 왜 집 주소를 적었느냐"고 묻자 "나한테 신령이 내렸는데 그 신령이 시키는 대로 한 거다"라고 하는등 횡설수설을 하였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웃 주민들도 해당 여성을 다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 여성은 정신이 온전한 여자가 아니며 인터넷상의 장기밀매와 관련된 여러 기사들을 혼합하여 쪽지에 적은 후 거기다 자신의 집 주소를 적어서 이 난리가 난 셈. 그런데 그 쪽지를 굳이 밖으로 들고 나와 지하철에서 해당 일베 회원에게 건넨 그 할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경찰이 이 사건이 별 거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하여 자세한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추가로 해당 여성은 혼자 살며 5년 동안 안 보였다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밝혔다.

5. 일베 회원들의 행위에 대한 논란

5.1. 칼, 몽키스패너 논란

파일:cQ8GNcS.jpg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일베 회원들이 인증샷을 찍는답시고 몽키스패너를 들고 집 앞에서 대기하는 사진을 찍어서 논란이 되었다.

5.2. 주거침입죄, 공연소란죄 논란

주거침입죄에 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으다. 공동현관과 같은 위요지에 대한 침입도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 2인 이상이 합동하였으므로 폭처법위반(공동주거침입), 흉기를 휴대하였으니 특수주거침입도 될 수 있다. 모여서 떠들고 시끄럽게 방송한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

5.3. 신상 유포

일베저장소는 해당 집 주소를 공개한 것도 모자라 해당 집 주인의 이름 및 허벌하우스 대표라는 상세한 신상정보까지 다 털었고 집 밖에서 무단으로 내부를 촬영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를 저질러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6. 풀리지 않은 의문점

6.1. 먼저 신고한 사람은 누구인가?

경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당일 오후 9시쯤에 강원도 원주에서 이미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는 일베저장소에서 떡밥이 터지기도 전에 신고가 벌어진 것이다. 맨 처음 해당 쪽지를 받은 일베 회원이 쪽지를 처음 읽은 게 9시 30분~10시 사이었고 쪽지를 읽은 후에도 도통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일베에 올린 것이라는데 시간상으로 분석해 본다면 일베 회원이 쪽지를 받아서 읽기 전에 이미 누군가 신고를 했다는 말, 쪽지를 받았던 해당 일베 회원은 자기 이전에 누가 이미 신고를 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자기가 강원도에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쪽지가 여러 장 제작되어 지역별로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진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해당 여성은 순전히 미쳐서(…) 그런 쪽지를 작성한 건데 그걸 여러 개나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거기다 그렇게 서로 다른 위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쪽지를 건넬 수 있는 거면 거의 집단 단위로 움직이지 않는 한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먼저 신고를 한 사람이 누구'이며 '어떻게 알고 신고했는지'는 영원히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6.2. 쪽지를 준 할아버지는 누구인가?

일단 그 쪽지를 작성한 건 그 아줌마가 맞다는 것은 이미 확정되었지만 지하철에서 그 일베 회원에게 쪽지를 준 할아버지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그 아줌마의 가족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그럴싸한 해석이지만 왜 그 의미도 없는 쪽지를 들고 나와 지하철에서 해당 일베 회원에게 건넨 것인지는 불명이다. 앞서 언급되었던 '접선 장소 떡밥'과 이 의혹이 겹쳐서 여전히 이 쪽지에 무언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적당한 해석에 따르면 그 아줌마도 그 할아버지도 전부 정신에 이상이 있으며 이 할아버지도 무언가 정신이상증이나 망상증에 걸려서 이런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여성이 '혼자 살고 있다'고 밝힌 점과 충돌하여 이마저도 의문에 빠졌다.

아니면 어디서 주워온 쪽지를 받은 걸로 조작한 것일 수도 있다.

6.3. 아줌마의 태도

아줌마의 태도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맨 처음 일베 회원 2명이 집 앞에서 노크했을 때도 아무런 기척도 없이 행동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그제서야 문을 열고 나와서 온갖 횡설수설을 하였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기에 그럴 수 있다지만 보통 정신이 이상하더라도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집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꽤 이상하다.
  • 1. 경찰이 왔을 때는 집에 없는 척을 했다는 점
  • 2. 수상한 복장을 한 남자들이 자기 집 주변을 에워싸고 취조하듯 하면 정상인일 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오히려 신고는커녕 경찰이 왔을 때 숨어있었다는 점
  • 3. 경찰이 오기 전 일베 회원들이 고경*씨가 맞냐고 했을때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점

또 아줌마가 정신이상자라고 한다면 어떻게 '허벌하우스'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고무장갑과 라텍스장갑(정황상 염색용장갑 또는 수술용장갑)과 반지하층(지하1층)의 창문이 크로우 바로 뜯긴 흔적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6.4. 2층엔 무엇이 있었나?

집주인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B02에 살고 있는 여자는 영혼을 볼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부탁받고 말하는 영에게 도움을 줬는데 어떻게하다 자신의 거주지에 불청객들이 와서 매우 억울해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영들이란 빙의된 인간들을 말하는 것 같다. 군인, 정치인은 살아 생전 영혼들의 직업인 듯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정신이상자였으므로 그냥 횡설수설이라는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한 해당 일베 회원도 편지에 중요히 언급된 지상 2층도 가 달라고 부탁했으나 끝내 가지 않았고 경찰도 조사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일베 회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2층에 수상한 물체도 보이고 불도 잠깐이지만 켜졌다고 한다. 정말로 검풍 일행이 갔다면 거기서 무엇을 볼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