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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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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 엔네아드》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이집트 신화의 이시스. 드라마 CD 성우는 박신희.[1][2]마법의 여신으로 게브와 누트의 4남매 중 장녀이자 둘째. 그녀의 권능은 번개와 물의 형태로 나타난다. 자신보다 연륜있는 강의 신들을 제치고 나일강의 주신이었으며 그들[3]과 함께 오랜 세월 나일강을 다스렸다. 오시리스의 생명을 가득 채운 나일 강에서 남편 오시리스를 되살려냈다. 호루스의 어머니로 자신과 아들을 위해 오시리스의 권위를 되찾으려고 필사적이다. 현재 진행되는 걸 보면 그녀를 찾느라 온갖 패악을 저지른 세트로 인해 다른 신들의 원망과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다 그 외의 일들을 보면 매우 안타까운 여신.[4]
2.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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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자신과 오시리스의 아들.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낳은 아이이기 때문에 그를 이용하긴 했으나 결국 그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존재로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5] 그렇기에 세트와의 대결에서 그가 패배하면 이집트를 물에 잠기게 만들어 자신을 외면한 신들에게 복수하려고 했을 정도로 분노가 가득찬 상태였음에도 누트를 통해 호루스만큼은 이집트를 떠나 살아남을 수 있도록 그를 위해 따로 계획을 세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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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남동생. 이시스가 세트의 찬란했던 시절을 자신의 신전의 벽화에 기록해두었을 정도로 우애 좋은 남매였으나 찬탈의 밤 오시리스가 벌인 만행에 휘말린 두 사람의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이 틀어져 버린다. 세트는 오시리스에게 그가 네프티스와 간통한 것에 대해 따지러 갔다가 아누비스를 빌미로 강간당하고 그보다 한 발 늦게 온 이시스는 그 광경을 보고 절망해 도망친다. 이후 오시리스를 살해한 세트는 이시스와 함께 복수할 생각으로 그녀에게 자신과 재혼하자고 하지만 단순한 복수만을 생각해서가 아닌, 자신을 인정을 위한 '도구' 취급하려는 의도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자신을 포함한 네 남매 모두에게 분노하던 이시스는 오히려 이에 더욱 배신감을 느끼고 거절하고 이시스는 지하에 가둬진다. 겨우 탈출한 이시스는 몇 백 년을 밑바닥에서 치욕의 시간을 보냈고 모시는 신이 사라진 그녀의 신도들도 잔혹하게 학살당하면서 복수를 결심하고 결국 성공한다.
그러나 세트와 이시스의 관계가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 것은 압도적을 세트의 잘못이지만 자신의 형제를 먼저 저버린 이는 이시스였다. 세트와 오시리스가 관계하는 것을 봤을 때부터 이미 오시리스가 세트를 강간한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죄 없던 그를 구해줄 생각은 커녕, 책임을 전가해 저주까지 걸었다. [6] 본인도 이것만큼은 후회하는지 세크메트가 보여준 악몽에서 가장 먼저 직면한 것이 세트를 두고 도망쳤던 죄책감이었다. 이시스 본인은 무신인 너조차도 못 당해냈던 오시리스를 본인이 어떻게 상대하냐고 하는데 악몽 속의 세트가 자신이 강간당하는 건 막을 수 있지 않았겠냐고 물어보자 마땅히 반박하지 못한다. 본인도 이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에게 함부로 나서기 두려운 상황이긴 했어도 결국 그저 강간당하고 있을 뿐이었던 세트조차 자신의 형제가 아닌 것 같다며 좌절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며 내버려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나 피해자인 세트를 질투하고 그 질투심으로 그를 원망했다는 것은 끝까지 이시스의 흑역사가 될 것이다. 다만, 여기서 그쳤다면 온전히 이시스의 잘못이었겠지만 이시스가 방치한 대가로 상대하게 된 타락한 세트는 이시스의 잘못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죄가 무겁다. 심지어는 세트는 이시스가 자신을 두고 도망쳤다는 사실도 뒤늦게서야 알았다. 즉, 세트는 이시스가 자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가 죄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게다가 이시스와 함께 복수할 생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이시스와 닮았다는 이유로 무고한 여성들을 학살하고 그의 신자인 캐러밴들이 이시스의 신자라는 이유만으로 죽이고 고인을 모독할 정도로 역겨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더 이상 이시스의 잘못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세트 혼자의 잘못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트와 이시스의 현 상황이 이렇게 극명하게 갈리게 된 것이다.
세트는 이집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새기고 이시스와 자신이 어떤 점에서 달랐던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그와 그의 신도들에게 저지른 죄의 잘못이 무엇인지 또한 속죄를 하는 과정에서 이시스와 그녀의 신도들에게 했던 끔찍했던 잘못들을 마주하고 죄의 크기에 발버둥치면서도 이시스의 사람들을 지켜주고 괴물이 되어버린 이시스의 신도들의 아이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등 속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시스가 본인의 신전에 자신의 업적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정 자신을 생각해주는 가족이었던 이시스를 배반했던 스스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고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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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
사랑하는 남편이었으나 찬탈의 밤 오시리스의 만행을 지켜본 후 복수를 결심해 그의 가장 큰 소망은 이룰 수 없도록 저주를 걸었다. 1부 마지막 재판에서 세트의 소멸을 강력히 주장했던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오시리스에게 가장 큰 복수가 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만 그를 향한 미련은 절절히 남아있어 그와의 추억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행동을 책망하기도 한다. 또한 세크메트의 악몽을 통해 세트에게 가진 복수심도 그의 잘못에서 비롯된 원한만이 아닌 그가 사랑하는 세트에 대한 질투가 큰 작용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시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오랜 시간을 괴롭혀온 자는 세트가 분명하지만 오시리스가 저지른 악행 중 그녀가 아는 것은 일부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온전히 오시리스만을 향한 복수는 없었는데 이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7]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복수를 위해 낳은 자식인 호루스가 오시리스가 그토록 끔찍히 사랑하던 세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서 세트를 소멸시키려고 했던 기존의 복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최고의 복수를 실현해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복수도 성공을 기쁘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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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티스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사이 좋은 자매 관계였으나 찬탈의 밤, 네프티스에게 그녀가 오시리스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네 남매가 사랑으로 키웠던 아누비스가 불륜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듣고 사이가 틀어진다. 세트의 재판이 끝난 후 네프티스가 자신의 시녀가 되자 차갑게 대하려고 하나 끝내 매정하게 굴지는 못한다.
그리고 네프티스가 진정 세트를 사랑했으며 신들에게 이용당해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세크메트에게 "네가 우리들을 망쳤어"라고 이야기한 것을 보아 이전과 달리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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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비스
조카이자 친자식처럼 키워온 존재다. 세트와 네프티스만큼 그를 염려하고 챙기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남편과 동생이 불륜으로 낳은 아이라는 것을 안 후에도 그를 사랑했기에 손 대지 못하고 그를 구하려고 애를 쓴다. 세트가 재판을 받을 때 소멸을 요청한 것은 세트의 소멸이 오시리스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이기 때문이기에 바란 것도 있으나 세트가 받아야 할 저주를 대신 받은 아누비스를 살리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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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트
어머니. 현재 시점에서 누트가 네 남매 중 유일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자식이 이시스다. 시즌2에서 세트가 한 말에 따르면 누트의 입장에선 본인의 극히 일부를 쪼개서 자식들과 대면하더라도 그녀 입장에선 그들을 한낱 미물처럼 느껴진다고 하지만 신들 중에서도 절대적인 누트가 느끼기에도 자신의 맏딸이 가여웠는지 이시스를 도와 그녀를 복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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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
이시스의 아버지이지만 자식들에게 무심한 탓에 누트와 달리 사이가 좋지 않다. 이시스가 나일강을 범람시키려는 것을 게브가 막아서자 여태껏 어머니 외엔 관심도 없었던 당신이 왜 막아서냐고 당황스러워 한다.
3. 작중행적
3.1. 시즌1
37화에서 세크메트가 호루스에게 말하길 이시스가 품은 진정한 계획이 있으며, 오시리스와 세트의 싸움 중에 끼어들어 세트가 오시리스를 공격하면서 오시리스가 빙의된 아누비스가 크게 다쳤다는 걸 알린다. 39화에서 과거에 세트가 오시리스를 토막살해한 후에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며 자신의 왕비가 되라 요구하며 동침을 강요할 때에 눈앞의 공포보다 배신당한 분노로 가득한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시스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를 향해서 우리 중 그 누구도 원하는 걸 얻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했다.그리고 세트와의 대화에서 밝혀지길 네프티스의 고백으로 인해 아누비스의 출생의 비밀, 그와 관련된 네프티스와 오시리스 사이의 거래 내용, 세트와 오시리스 사이에 있었던 일을 포함하여 남편이 품은 꿍꿍이나 한 행동도 전부 다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세트를 매우 적대하는 현재와는 달리 과거에는 꽤나 남매 사이가 좋았으며[8] 마음이 맞는 동료였다. 세트와 서로 멍청하다고 흠짓내기해대지만 현재에도 서로의 능력과 특기를 인정하는 감정만은 은연 중에 남은 듯하다.
41화에서 네프티스가 밝힌 전말을 듣고 절망한 모습을 보이고, 42화에서 화합의 신이 불화의 중심이었다고 결국 분노해 네프티스를 주먹으로 피멍이 날 정도로 때리고는 누구 혼자만 편해지려고 하냐, 내가 만족할 때까지 불구덩이 속을 굴러야 한다, 내 허락없이 죽는 건 꿈도 꾸지 말라, 네가 벌인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모든 게 끝날 때까지 구질구질하게 살아남으면 내가 가장 비참하게 죽여주겠다고 엄포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트와 오시리스 사이에 일어난 일을 직접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15금판 43화에서 그녀의 시점이 자세히 나온다. 네프티스의 이야기를 듣고는 오시리스와 세트가 있는 현장으로 화가 나서 씩씩대며 달려가면서 동생들이 사고만 친다고, 세트가 자신에게 먼저 오지 않고 오시리스부터 찾아간 것에 대해 뭘 어쩔 셈이냐고 어차피 그의 감언이설에 넘어갈 거라고 혀를 찬다.
그래도 아직 괜찮을 거라고,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만 피하면 된다고 세트부터 진정시키고 오시리스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계획을 세우는데 세트가 오시리스에게 화를 내는 시점(오시리스가 세트 자신의 씨를 가져간 걸 알고 자신과 아내를 속였다고 하던 시점)부터 모든 걸 지켜보게 되었다. 이시스의 상태를 보면 중간에라도 들어가서 저지해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할 정도로 본인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지라 심각하게 놀란 듯하다... 설령 저지하려 들어갔어도 오시리스가 어떻게든 그녀의 개입을 막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오시리스와 세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직접 전부 보고는 나와서 구역질을 하며 충격을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이 누굴 사랑했던 건지, 누굴 믿었던 건지 의문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4남매가 단란했던 때를 떠올리며 오시리스에 대한 원망과 어째서 상황이 이렇게 된 건지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다. 그러다가 아누비스의 영혼을 떠올리고 달려가서 그의 영혼이 다시 들어가는 걸 확인한다. 하지만 오시리스의 아이이며 이 모든 재앙의 씨앗으로 보이는 아누비스의 카를 잘라버리려고 방 안에 있던 단도를 하나 소환하고 들어올린다.
그러나 자신을 부르던 어린 아누비스를 기억해내고 멈추더니, 왜 죄없는 우리가 고통받아야 하냐고 생각한다. 이후 오시리스와 세트의 거래가 성공했지만 아누비스는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인 걸 확인하고 끝까지 이용해먹을 속셈이었나보다고 중얼대고 누군가(정황상 오시리스)를 욕하더니 그의 상처를 일단 회복시켜 준다.
44화에서 오시리스를 사랑하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그녀의 심장이 멈춘 한 영원히 4남매 각자가 원하는 것(오시리스-세트, 이시스-오시리스, 네프티스-죽음, 세트-가족)을 가질 수 없다는 저주를, 스스로를 포함한 남매 모두에게 건다. 그리고 이 승부에 모든 것을 걸었으며 호루스가 왕이 되지 않으면 이집트를 쓸어버릴 거란 게 밝혀진다.
트위터에서 작가가 밝히길 이시스의 저주가 특히 강한 이유는 영혼인 심장을 대가로 했기 때문이다. 고위급 신의 심장이니 강할 수밖에 없고 그러기에 4명의 신을 한꺼번에 저주하는 게 가능했다고 한다. 이는 오시리스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며 이시스의 사랑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은 그의 패착이다. 그리고 세트를 저주한 내용인 '가족을 가질 수 없다'의 경우, 동생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도 있지만 세트의 가족은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자 그의 약점이며 지금 그에게 이로울 게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저주를 걸기 전에 자신과 피를 나눈 신들에게 물어봐 저주의 대상이 맞는지 확인한 것으로[9], 세트가 원하는 것이 오시리스나 네프티스를 향한 복수였다면 저주의 내용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45화에서 세크메트가 이시스와 관련된 또다른 사실을 밝히는데 시합에서 질 때를 대비해 과거 바다를 건너 누군가[10]와 협상을 해서 수백 척의 배를 불러들였다. 이는 호루스가 세트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대지의 대행자가 아닌 하늘의 대행자인 것, 이시스가 나일강의 범람을 다스리는 것과 연관이 있는데 이집트의 생명이며 자신의 근원인 나일강을 터트려 홍수를 일으켜 일부 봉우리만 섬으로 남기는 것으로 자신을 배신한 이집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로 호루스만은 그 여파에 휩쓸리지 않고 멀리 날아가길 바라서라고 한다. 그럼에도 시합을 하는 건 신들에 대한 마지막 자비인 동시에 인간들의 희생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서이다.[11]
46화에서 이야기를 다 마치고는 이제 남매가 원하는 걸 얻으려해도 얻을 수 없다고 조롱한다. 자신에게 억울해하는 세트에게 "내가 왜 널 이해해야 하냐? 넌 날 이해한 적이 없다, 나만 왜 널 동정해야 하냐, 날 네 복수에 이용하려 한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그딴 말을 하냐"고 화를 낸다. 너도 오시리스에게 배신당하지 않았냐는 세트에게 그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을 말하며, 만약 네프티스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기만당한 줄도 모른 채 세트의 복수에 휘둘리며 살았을 거고, 세트마저 잃고 싶지 않아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세트가 자신을 동료로 생각했다면 바로 자신에게 달려와 도움을 청하여 함께 분노하고 고민하며 어떻게든 함께 타개하려 했을 거라고, 세트는 자신에게 사랑하는 가족인 동시에 친구, 믿을 수 있는 소중한 동료였다며 자신들이 오랜 시간 쌓은 신뢰와 우정을 배신당한 슬픔과 지하 미궁에 자신을 가두고 온 이집트가 자신을 증오하게 만들고 자신이 돌보던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겪은 배신의 아픔을 똑같이 겪게 하면서 그들을 끔찍하게 학살한 세트의 만행에 대한 분노를 터뜨린다. 이후 오시리스를 어떻게 죽일 수 있었는지 추궁하기 시작한다.[12]
49화에서 심문을 끝내고 그 때 오시리스를 부활시킨 건 나일강이 아닌 자신의 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트에게 자신을 아직 가족으로 여긴다면 세번째 시합은 그가 원하는 대로 이기고 싶으면 이기고 지고 싶으면 지라고, 이쪽도 순순히 지겠다는 건 아니고 각자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50화에서 마트와 대화를 나눈다.[13]
53화에서 마트와 대화하는데 신이 되는 방법만 알았으면 절대 오시리스의 뜻대로 그가 아누비스가 움직이게 하는 걸 내버려두지 않았을 거라 한다. 아누비스를 살리기 위해 오시리스의 꽃이 필요하지만 세트를 죽여 오시리스에게 넘기지도 않을 생각이며 아누비스가 개입할 수 있는 시기는 무기를 잃은 시점이란 걸 이용했다. 비록 분노하고 있지만 옳고 그른 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것.[14] 또한 마트도 이시스 자신의 의도를 알고 있고 그녀를 믿기에 세번째 시합을 맡긴 거란 것도 잘 알고 있다.
55화에서 세트와 호루스의 싸움을 보며 마트에게 반칙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리다가 무언가를 슬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아누비스가 없어진 걸 발견하고 세트를 떨쳐내지 못했냐고 생각한다.
56화에서 호루스가 세트에게 제압당한 걸 보고 놀라다가 이내 진정하고는 새를 보내 나일강을 범람시켜 누군가를 불러오려 하며 이후 세트가 일으킨 모래 폭풍에 휘말린다.
57화에서 모래 폭풍을 진정시키라는 신들의 아우성에 염치도 없다며 혀를 차며 나일강을 범람하게 만들다가 피를 토하며 몸이 약간 부서진다. 자신은 죽지 않으리라 확신하지만 순간 뭔가 섬뜩한 기운[15]을 느끼고 몸을 떤다. 나일강의 물이 지하로 빨려들어가는 걸 감지하고는 누구 짓인지 확인하러 간다. 또한 호루스에 대한 감정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자신의 욕심으로 태어나 숨죽여 살아야하게 만들었지만 고난의 세월을 버티게 해준 자신만의 아이로 그런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자신들의 영광을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9화에서 뒷모습만 나왔던 호루스와 도망다닐 당시의 고생으로 인해 망가진 모습이 62화에서 좀더 나오는데, 마치 노파같은 인상이다.
64화에서 나일 강물을 지하로 빨아들인 게 게브이고, 그 이유가 태양의 의도 때문이란 것과 자신이 외래의 신에게 보낸 전령새를 가로챈 게 토트란 걸 알게 된다. 토트에게는 호루스가 위험하다며 마구 화를 내며 공격하고, 게브를 설득하지만 그가 듣지 않자, 과거에 자신이 토트와 대화를 나눌 때에도 언급했던 토트와 누트의 관계를 들면서 그의 관심을 끄는데 이를 해명하는 토트에게서 뜻밖의 사실을 듣는다.
이후 66화에서 마트, 토트, 외래신과 같이 나타나 세트를 낚아채 끌고가는 괴수를 자신의 힘으로 저지한다. 오시리스가 멋대로 행동하는 걸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 67화에서 최종 판결을 앞두고 마트의 신전에 모인 다양한 이집트의 신들을 지켜보며 마트, 토트와 대화를 나눈다.
68화에서 왕권다툼에서 패배한 세트가 드디어 마트의 심판대에 오르자 세트를 소멸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죽음이 아닌 소멸시킴으로서 자신과 아들을 괴롭힌 세트에 대한 복수와, 자신의 사랑을 배신한 오시리스에 대한 복수를 한꺼번에 이루려는 목적으로 뱉은 말이다. 더 나아가 아누비스의 목숨을 구하고, 세트에게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원한과 복수심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7세의 아동의 모습을 한 아누비스가 울면서 아버지의 목숨을 애원하자 잠깐 흔들리지만 세트는 가족이 아니라고 되뇌이며 크눔을 불러 제지시킨다.
69화에서 왜 호루스가 네프티스를 데려온건지 의아해하다가 네프티스의 말을 듣고 자기가 알고 있던 사실을 다른 신들 앞에서 재확인한 분노 때문인지 끝내 혼절한다. 70화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네프티스가 이시스에게 사죄할 마음은 있냐, 또 다른 원흉인 오시리스에 대해서는 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냐고 라가 말하자 표정을 굳힌다.
71화에서 라의 제안을 듣고 발광하는 세트를 부르며 라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오시리스의 치부를 이 자리에서 밝혀내려는 거란 걸 알아차리고 어째서 처참한 기분을 느끼는지 생각한다. 결국 폭주한 세트에게 호루스가 날아가는 걸 보고 힘을 쓰려 하지만 테프누트가 막자 놀라다가 호루스가 세트를 제압한 걸 보고 또 놀란다. 그리고 라가 세트에 대한 심문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냐고 이시스 자신의 의견을 묻자, 그 밤에 오시리스가 한 짓을 모두에게 알리면 네프티스와의 일보다 더 효과적으로 오시리스의 명예를 나락으로 추락시키고 그의 권세를 꺾을 수 있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려먼 모두의 앞에서 세트에게 일어난 일을 밝혀야 한다는 것 때문에 딜레마에 빠진다.
72화에서 세트에게 소멸이라는 형벌을 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다. 네프티스가 자기자신을 원흉으로 밝혔고 배후가 있다는 태양신의 말은 추측일 뿐,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 그렇다고 오시리스를 봐주려는 건 절대 아니며 그의 명예를 실추시킬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그가 권력이나 명예를 원하는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라가 제안한 세트의 형벌에 대해 어이없어하며 항의하는데 라의 말과 반응에 뒷목을 잡는다. 그러다가 자신을 보는 시선을 느끼고 당황하기도 하다. 이후 네프티스의 청원에 소멸을 주장하며 시간을 끌 셈이라고 반응한다. 또한 형벌을 내려달라는 세트를 보고 놀란다.
73화에서 세트의 신관, 제물, 신전의 처분과 반신으로 격하된 세트의 봉인된 신력을 맡게 된다. 또한 호루스가 이시스가 사막을 좋아하는가 보다 말하자 사막 따위 누가 좋아하냐고 툴툴댄다. 아직 세트에 대한 애정이 남았거나, 세트와의 유대를 다시 쌓을 것이라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3.2. 시즌2
시즌2 4화에서 정식으로 왕권을 수복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집트를 자신 혼자서 지키기에는 무리이고, 라와의 관계, 캐러밴의 동향에 관해 호루스와 이야기를 나눈다. 7화에서 자기 약을 이국의 신이 훔쳐간 걸 알고는 분노하며 다음화에서 호루스에게 그와 관련된 사실을 알려주었다. 9화에서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최종 재판의 일을 떠올리고 호루스의 말대로 아직 모든 게 끝나지 않았단 걸 인정한 걸로 나온다. 하토르가 자신을 기쁘게 해주겠다며 보낸 오시리스와 닮은 인간을 동침한 끝에 죽여버렸다.[16][17] 네프티스를 곁에 둔 걸 본 하토르가 그녀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여신이라고 추켜세우며 자신에게 붙으려는 듯하자 떨떠름해하면서도 일단은 받아들인다.크눔을 치료하면서 사라진 아누비스를 걱정한다. 이후 자신이 맡고 있던 세트의 신력이 요동치자 놀란다.
25화에서 세트가 속죄를 시작했단 걸 알고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다가 세크메트를 마주한다. 26화에서 세크메트에게 내면을 지적받고는 휘말렸다고 투덜댄다.
32화에서 남편에 대해 남은 미련을 버리려고 해도 수많은 추억으로 인해 버리지 못한다는 사실에 울분을 느낀다.
33화에서 그날의 기억이 기반이 된 악몽을 꾼다. 꿈 속의 과거의 자신에게 붙잡혀서 끌려가 꿈 속의 세트를 만나 분노하면서 그가 배신자라고 욕한다. 그러자 꿈 속의 세트에게서 그러는 넌 배신하지 않았다는 거냐, 모두 다 듣고 알고 있었으면서 왜 자신을 두고 도망갔냐는 말을 듣는다. 이시스 자기자신이 그동안 내면에 가지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하고 외면했던 죄책감을 마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34화에서 그녀가 꾸는 악몽은 세크메트의 덫이란 걸 감지하고 본인이 구질구질하다고 자조하면서도 세트의 모습을 한 자신의 죄책감을 정면으로 마주해 쓴소리를 해대면서도 세트의 입장[18]을 어느 정도 파악한다. 또한 그 때 그 자리를 나온 당시의 자신의 심정(수천년 마주한 형제들이 아닌 것 같았던 충격, 남편에게 방해된다는 소리와 싸늘한 시선을 받을 두려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며 꿈속의 세트를 끌어안고 사과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계속 깨어나지 못해서 네프티스가 마법으로 깨우려고 하지만 역으로 튕겨나가는 등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그 사이에 네프티스는 하토르에게 감금당하고 자신의 신전 결계까지 무너진 상황이다.
꿈 속에서 오시리스에 대한 미련, 세트에 대한 질투를 드러내며 세트를 몇 번이나 찔러버리고 본인에 대한 혐오에 괴로워한다. 세트도 피해자란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남편이 집착하는 대상이란 사실, 자신이 그런 남편의 애정을 여전히 바란다는 점 등이 얽혀 복잡한 심경을 느끼기 때문. 그 때에 찔려서 쓰러진 꿈 속 세트가 일어나며 웃으면서 이시스에게 누구나 자기 상처가 더 아프다고 말을 하고는[19] 이내 세크메트로 변한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진실을 말해주러 왔다면서 자기 이야기를 듣고도 이시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지 내기하자고 한다.
69화에서 호루스가 밝히길 세트의 모든 업적들을 자기 신전에 벽화로 기록하고 관련된 기록물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정말로 동생과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남매였던 것.
79화에서 드디어 깨어났다! 그리고 하토르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80화에서 하토르를 만나 그녀가 쓴 국고를 확인하고 한숨을 쉬더니 이 이상 내정 간섭을 하지 않는 대가로 하토르가 원하는 호루스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또한 아누비스를 만나 놀라며 자신의 심연에서 아누비스가 본 것을 묻는다. 세크메트가 태양신과의 전쟁을 보여준 걸 알았으나 불온의 씨앗인 아누비스가 태어난 것까지는 보여주지 않은 걸 알고는 자기 입으로 말해주라는 거냐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84화에서 자기가 아는 아누비스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누비스가 쓰러지자 놀란다. 그리고 어떤 금제라도 걸려 있는 거냐며 의아해한다.
96화에서 아누비스를 위한 마법 의식을 행하다가 호루스가 받았던 하토르의 거울을 떠올리고 크눔에게 시간을 끌라 하고는 달려간다.
97화에서 거울 안 네프티스가 호루스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때에 그녀 또한 거울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녀의 회상을 통해 세크메트와의 내기 이후의 악몽의 내용이 밝혀진다. 악몽을 통해 전쟁의 과정을 직접 목격했던 것인지 그런 끔찍한 방법으로 승리를 얻고 즐거워했던 거냐고 과거의 오시리스를 보고 중얼댄다.
97화에 이어 98화에서도 과거를 보다가 세트가 슬쩍한 청동 거울[20]을 발견해 놀란다. 그리고 네프티스가 세트를 진정 사랑했음을 알고 재판 당시 오시리스를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에 마트의 저울이 기울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의아해 한다. 그러자 이에 세크메트가 눈치채지 못했냐며 손가락을 튕긴다.
99화, 하토르의 거울의 기능과 네프티스가 거울을 보도록 만든 범인이 세크메트라는 것을 안 이시스는 분노해 세크메트를 탓하지만 세크메트는 이에 반박해 그녀가 오시리스의 탓을 피해 가는 것을 지적하며 왜 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거울을 원했을지 그녀의 답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시스는 여전히 이를 회피하며 전쟁을 일으킨 쪽은 태양신이라고 반박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것은 오시리스이며 그가 거울을 이용해 세트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눈치챘지 않았냐며 언제까지 이를 외면할 것이냐고 따지는 세크메트의 일침에 더 이상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충격에 빠진다. 이후 마음을 빼앗긴 네프티스가 거울을 돌려주기 위해 오시리스에게 가자 그런 네프티스의 뒷모습을 슬픈 표정만 지은 채 말없이 바라본다.
100화에선 결국 오시리스와의 아이를 임신한 네프티스가 진실을 숨긴 채 임신 사실을 들은 세트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것으로 회상이 종료된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아누비스를 구하기 위해 세트에 대한 집착을 버리도록 하토르의 거울을 사용할 계획을 세우지만 거울의 작동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이후 세트의 저주가 아누비스에게 그의 옷마냥 붙어있는 것을 본 이시스는 오시리스가 아누비스를 세트의 저주를 대신 받을 그릇으로 각성시켰음을 깨닫고 분노하며 마법을 사용한다.
4. 여담
- 일반판 외전에 의하면 보기와 달리 작고 연약한 것에 취약하다. 일반판 외전 내용이 세트의 형벌로 세트를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 놓았는데[21] 경악했지만 세트의 반항 때문에 누나로서 막내 동생을 혼내는 모습과 호루스가 세트를 가지고 놀 때 어처구니 없어하나 조금 귀엽다며 생각해버리거나 호루스가 세트에게 멋쟁이 형벌(...)이랍시고 인형놀이 마냥 각종 옷을 입히려할 때 자신의 마법으로 동참하면서 엄청 신나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본편에서 드러나지 않았의 누나로서의 모습을 외전에서 보여준 셈.
- 공식 프로필에서 밝혀진 바로는 키가 171cm다. 또한 취미는 음악연주, 노래, 독서, 수영, 마법개발, 약 제조, 인간들 가르치기이며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 파란색, 청록색, 금색이다. 좋아하는 것은 가족, 인간, 어린이, 사랑, 예술이고 싫어하는 것은 배신, 범죄, 소중한 이를 잃는 것, 몸과 마음이 더러운 남자다.
- 엔네아드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호루스와 세트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이 둘의 관계를 안 이시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반응이 꾸준히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세트가 호루스에게 점차 좋은 감정이 쌓이게 되면서 오시리스를 향한 복수가 달성되고 있다. 이시스가 오시리스에게 했던 그가 가장 원하는 세트만큼은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가 호루스로 완성이 된 것이다. 호루스는 이시스가 복수를 위해 낳은 자식이었으니 그녀가 원했던 복수의 방식은 아니었을지언정 그녀가 원한 대로 오시리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복수를 이루어준 것이다.
- 배경의 상형문자의 해석으로 볼 때, 오시리스와 함께 작중 일어난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인 것으로 추측된다.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 보면, 반신이던 시절에 세트가 자신을 괴롭히자 세크메트와 작당하고 오시리스와 세트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다는 기록이 있고, 이집트가 번영하고 평화로웠던 시절을 찬양하는 기록에서 오시리스가 아닌 이시스가 왕이라고 기록되었으며, 죽은 형제를 이시스가 잉태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셋중 완벽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시즌2에서 세크메트가 이시스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언급하면서 떡밥을 풀기 시작했기에 정황상 시즌2나 그 이후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질 것으로 추측된다.
[1]
세트 성우
류승곤의 아내다.
[2]
또한
유희왕 DM에서 이시스가 이름의 모티브로 따와 유래된
이시즈 이슈타르를 맡았다.
[3]
45화에서 나온 실루엣은 크눔, 사테트, 하피, 아누케트. 하지만 강의 신들이 세트를 두려워해 이시스를 외면하여 강의 범람을 맡은 이시스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서 땅이 척박해진 것.
[4]
사랑하는 남편은 남동생에게 집착하고 있고,(게다가 남편은 이시스를 세트와 다른 감정으로 좋아한다고 한다.) 그 남동생은 모종의 이유(단 후술하지만 그 이유를 이시스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로 돌아버려 남편을 죽인 후 자신을 핍박하고, 뼈빠지게 키워놓은 아들은 원수이기도 한 그 남동생과 배맞았고,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조카는 남편과 여동생의 사생아라는 총체적 난국. 게다가 남편에 이어 이 아들놈까지 제 숙부한테 집착하면서 대결할 의지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물 속에서 숨 오래 참기 대결이 별 탈 없이 넘어가 원전 신화에서 벌어졌던 이시스 참수 혹은 왕관 패대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모자간에 대립각이 설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5]
다만 본심은 이와 달리 다른 사람들을 가족이 아니라고 단호히 끊어내지 못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다.
[6]
물론 세트의 경우, 세트의 가장 큰 소망인 '가족'은 그에게 독이기도 했기 때문에 저주를 했던 것도 맞지만 결국 그의 가장 큰 소망을 말도 없이 빼앗아갔다는 것은 변함 없다.
[7]
가장 큰 소망에 관한 저주도 오시리스 혼자만이 아닌 네 남매를 모두 포함시켰고 세트의 소멸도 무고하게 희생된 영혼들의 원한 해소+아누비스 저주 문제 해결+세트를 향한 복수에 포함되어 있었다.
[8]
회상 장면들을 보면 살갑고 다정하다기보다는 투닥대는 현실 남매에 가깝지만, 지금의 파국이나 다름없는 관계에 비하면야...
[9]
이를 위해서인지 자신의 오른쪽 손바닥에 단도를 그어 상처를 내어 바닥에 피를 뿌린 뒤에,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은 오른쪽 손등을 단도로 찌른다.
[10]
이집트의 신들에 비하면 햇병아리나 다름없는 외세의 신들이라고 한다. 이 외국의 신으로 여겨지는 존재가 이후 64화에서 등장하며 떡밥이 회수되기 시작했는데, 복식으로 보아
그리스 쪽의 신인 듯. 실제로 "이집트 문명이 있을 때 북구에는 아직
매머드가 돌아다녔다"고들 할 만큼
이집트 문명의 역사는 엄청난지라 그리스 신도 이집트 신에 비하면 햇병아리는 맞다.
[11]
다만 원전 신화에서 호루스는 세트를 이기고 이집트의 수호신이 된다는 점과, 본작에서도 1화에서 호루스를 "훗날 이집트를 다스리는 태양신"이라 칭하며 아누비스가 성체로 각성한 모습이 표지에 그려진 점을 보면 결과적으로 이시스가 처음 계획한 대로 이집트를 쓸어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가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 이들 중에 이시스도 있다는 것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분노가 끝내 풀릴 것이라고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렇다면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12]
작가 트위터에서 세트와 이시스의 관계는 46화에서 실 한 가닥이 풀린 것으로 시즌2까지 이어지며, 지금 모든 걸 빼앗겨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이시스의 입장상 세트의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건 아직 불가능하다고 한다.
[13]
여담으로 이 화에서 가발 밑의 진짜 머리는
단발머리라는 것이 드러난다. 과거에서는 장발이었다. 호루스를 낳고나서 머리를 자른 모양.
[14]
"당신의 복수와 아누비스의 목숨을 위해 세트를 오시리스에게 넘길 것이냐"고 묻는 이는 다름아닌 정의의 신인 마트다. 대부분의 고대 신화에서 '○○의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는 그가 관장하는 자연물이나 관념 그 자체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신은 세트를 넘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정의'가 물었고 이시스는 그 물음에 부정했다는 것, 즉 이시스가 바라는 정의는 그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15]
모습을 보면 자신을 포함한 형제들 모두를 저주하던 과거의 이시스 자신의 잔상으로 보인다.
[16]
"너무 마음에 들어서 탈이었다" 고 한 걸 보면
죽을 때까지 한 모양.
[17]
이시스가 원래 인간의 생명을 하찮게 성격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자신을 배신한 남편인 오시리스가 죽음의 신, 즉 저승의 왕이기 때문에 일부러 오시리스와 닮은 그를 죽임으로서 간접적으로나마 그에게 자신의 본심을 내비쳤을 가능성도 있다.
[18]
오시리스부터 먼저 제압하고 이시스에게 알릴 생각이었다. 당시 세트도 충격을 받았던 데다가 이시스가 자신만큼 상처를 받을 걸 알기에 이시스가 이전부터 한 당부(오시리스와 마주할 때는 먼저 자신에게 말해라.)를 잊을 정도로 이시스에 대한 걱정이 앞서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여유가 없었다.
[19]
이 때에 이시스가 몰랐던 사실인 오시리스가 개인적인 이유로 영혼들로 실험했던 걸 말하기도 한다.
[20]
사실 오시리스가 거울을 이용해 세트가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부로 훔치도록 눈 감아준 것이다.
[21]
형벌을 주관한 마트의 순전히 개인 취향이라고 나온다. 마트의 남편인 토트의 경악한 반응과 진저리치는 모습을 보아 이 미니 사이즈 형벌을 토트도 자주 당한듯 하다. 이와중에 경악으로 입을 쩍 벌린 이시스와 호루스, 미니 사이즈 세트를 보고 나도 저거 갖고 싶다고 토트의 머리 끄댕이를 당기며 보채는 라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