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0:33:31

이강인/국가대표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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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022 2023
이강인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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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6002D><colcolor=#000> 소속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 EAFF)
등번호 13, 18
기록
선발 3경기
1도움
선발 1경기 교체 3경기
1도움
합산 성적
선발 4경기 교체 3경기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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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강인의 2022년 국가대표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이강인이 국가 대표로 발탁된 지 4년차가 되는 해이다.

2. U-23 대표팀

2.1. 황선홍호

2.1.1.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1 고동민 · 2 최준 · 3 이규혁 · 4 이상민 · 5 김주성 · 6 고재현 · 7 조영욱 · 8 홍현석
9 오세훈 · 10 박정인 · 11 양현준 · 12 조현택 · 13 이강인 · 14 엄지성 · 15 박재환 · 16 권혁규
17 이진용 · 18 정상빈 · 19 고영준 · 20 김현우 · 21 민성준 · 22 김태환 · 23 박지민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090c; font-size: 0.8em"

2022년 3월 30일 ,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 황선홍이 2022년 6월 있을 대회의 최종 엔트리에 이강인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5월 16일, 황선홍호 최종 엔트리에 첫 발탁되었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 세컨 스트라이커 등 중앙 자원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6일, 대회가 열리는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2.1.1.1. 조별리그
2.1.1.1.1. 1R VS 말레이시아
6월 2일, 조별리그 첫 경기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2선, 측면, 3선까지 오가며 볼을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소속팀에서는 몸이 무거워보였던 이강인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몸이 매우 가벼워보였고, 많은 활동량과 번뜩이는 탈압박으로 홍현석과 함께 중원을 누볐다. 그리고 전반 31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며 이상민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은 이날 4:1로 대승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2.1.1.1.2. 2R VS 베트남
6월 5일,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훈련 중에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으로 투입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2.1.1.1.3. 3R VS 태국
6월 8일, 태국과의 3차전에 선발출장했다. 첫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4-3-3 포메이션의 세 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출장했고, 경기 내내 미드필더 중 가장 낮은 위치에서 볼을 순환하는 역할을 맡았다. 2선으로 올라가 키패스를 넣기도 했고, 빌드업 중에 중앙 수비수 위치를 커버하기도 하는 등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수연결을 원활하게 해주었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64분에 엄지성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국은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2.1.1.2. 토너먼트
2.1.1.2.1. 8강 VS 일본
6월 11일, 일본과의 8강전에 선발출장했다. 이번 경기도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했지만 공격시에는 2.5선 위치에서 볼을 순환시키거나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면서 좌우 측면과 전방으로 패스를 넣어주고[1], 수비시에는 4-4-2 포메이션의 투톱 위치에서 일본이 빌드업 하는 것을 압박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전에는 한국이 밀리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볼을 많이 잡지 못해 공격 찬스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한국이 많은 볼점유를 하게 되었고,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전개를 해나가며 전방까지 매끄럽게 볼이 연결되었다. 그러나 공격진이 유효슈팅으로 거의 연결시키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고, 전반부터 불안했던 수비 밸런스로 인해 3실점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강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경기이기도 했다. 이강인의 단점은 클래식한 공격형 미드필더나 세컨톱으로 배치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팀의 전술 운용폭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장점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강인에게 맞춰줘도 될 정도로 탁월한 테크닉을 가졌다는 점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강인이 가장 빛났던 2019년 U-20 월드컵에서는 모든 팀원들이 이강인에 맞춰서 뛰었고, 이강인은 그 값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은 중원을 클래식 공미인 이강인과 소속 팀에서는 윙어나 공미로 뛰며, 연계보다는 순간적인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 함께 중원을 구성한 동료들보다는 공수밸런스가 좋지만, 수비력이 탁월하다고는 할 수 없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구성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중원 공수 밸런스 파괴, 공격과 수비의 단절로 이어졌다. 물론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팀이 상대라면 어차피 한국 국대가 주축선수가 있거나 없거나 수준차가 너무 커서 주도권 잡고 두들겨패니까 이게 먹히지만 일본 수준만 돼도 절대로 먹힐 수 없는 전술을 쓴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강인만의 강점과 활용도는 확실하다는 희망과, 이강인을 제대로 쓰려면 여기에 맞게 선수구성과 전술구성을 해야한다는 숙제를 모두 확인한 경기라고 할 것이다.

3. A 대표팀

3.1. 벤투호

3.1.1. 9월 A매치 평가전

2022-23시즌 라리가 개막 후 한 달 동안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8월 라리가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대단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9월 평가전에 이강인의 소집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벤투호의 코칭스태프 또한 폼이 확연히 올라온 이강인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로는 부족한 수비가담, 역습 시 템포를 늦추는 전개, 활동량, 한정된 포지션 등이 꼽혔는데, 2022-23 시즌엔 공격수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 개선된 수비가담 능력, 팀 내 상위권의 활동량,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약 등을 보여 주며 벤투 감독이 구사하고자 하는 축구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뒷공간을 노리는 스루패스 능력과 킥력은 벤투호 축구에 상당히 필요로 하는 기술이었다. 게다가 이강인의 원래 강점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능력은 대한민국 선수 중에서도 최상의 수준이라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었다.

이후 9월 13일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데다가 마요르카의 코칭스태프와 소집을 위한 조율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결국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약 1년 반만에 성인 대표팀으로 복귀하였다. 등번호는 26번을 받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986 FIFA 월드컵부터 엔트리에 20대 초반의 유망주를 적게는 1명, 많게는 2명을 포함하여 본선에 데리고 갔다. 대표적으로 1986년 김종부 김주성, 1990년 황선홍 홍명보, 1994년 이운재, 1998년 이동국, 2002년 최태욱 이천수, 2006년 박주영, 2010년 이승렬 김보경, 2014년 손흥민, 2018년 이승우 등이 당시 대표팀 막내였다. 9월 A매치 명단에 대표팀 막내급은 2001년생 이강인과 2002년생 양현준이므로 둘 중에 한 명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거나 운이 좋으면 둘 다 포함될 수도 있다. 김보경을 제외하고 역대 월드컵 대표팀 막내들이 본선에서 기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강인이 최종 엔트리 승선에 성공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을 가능성도 있다.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공개된 훈련영상에서 손흥민과 함께 투톱을 서며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보일꺼라는 기대를 받기가 무색하게 9월 23일 첫 경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벤치에만 앉아 있있고, 이후 9월 27일 카메룬전에서도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황의조의 갑작스런 부상에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백승호가 들어가면서 끝내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이에 카메룬전에서 홈 관중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3.1.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 김승규 · 2 윤종규 · 3 김진수
4C
· 4 김민재 · 5 정우영
3C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백승호 · 9 조규성
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손준호 · 14 홍철 · 15 김문환 · 16 황의조 · 17 나상호 · 18 이강인
19 김영권
VC
· 20 권경원 · 21 조현우 · 22 권창훈 · 23 김태환 · 24 조유민 · 25 정우영 · 26 송민규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090C; font-size: 0.8em"


2022년 9월 평가전에서 1분도 나오지 못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다만 상기되어있는 벤투의 행보로 인해 과연 1분이라도 출전 시간이 주어질 수 있을지는 역시 우려될 수밖에 없다.[2] 벤투는 이강인의 발탁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이 없고, 이강인은 기술 면에서 상당히 좋은 선수이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기용할 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전 월드컵들처럼 유망주에게 경험을 주는 차원에서 발탁한 것으로 보였으나...
3.1.2.1. 조별리그 H조
3.1.2.1.1. 1R VS 우루과이
2022년 11월 24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나상호와 교체 투입되면서 첫 월드컵에서 데뷔전까지 치렀다. 벤투가 어떤 의도로 이강인을 뽑았는지 확실히 나온 경기였는데, 조규성 손흥민과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한 찬스 메이킹을 보이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비록 마무리가 아쉬워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긍정적인 모습과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추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3][4] 결국 벤투 특유의 꾸준히 선수를 불러 자신의 전술에 조립해 본 뒤 본 경기에 출전시키는 성향 그대로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의 에너지 레벨이 많이 소모되어서 압박이 헐거워진 시점에 교체로 투입해서 찬스메이킹 한 방을 노리는 조커 역할로 남은 경기에서도 쏠쏠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이강인을 계속 평가전에서 보여주지 않았고, 기자회견에서도 어떻게 기용할지 철저하게 함구한 것은 결국 국가대표에 뽑았을 때에도 선수 관리를 해 줌과 동시에 전술적인 이유였다는 것이 이 경기에서 드러난 것은 덤이다. 굳이 평가전 등을 통하여 이강인이란 조커 카드에 대한 쓰임새를 미리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 계획이었던듯 싶다. 벤투가 이강인 사용법을 보여주면 상대팀은 대비하기 마련이다. 상대팀은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보았으나, 벤투호의 이강인은 본 적이 없기에 실제 경기에 투입되었을 경우 대비책 마련에 고심해야할 부분이다.
3.1.2.1.2. 2R VS 가나
H조 2차전 가나 전에서는 팀이 전반에 밀려서인지 57분에 투입되었고, 투입된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전방에서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5] 상대의 공을 빼앗은 후 올린 정교한 크로스가 조규성의 헤딩골로 이어지며 월드컵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프리킥 상황에서도 구석으로 직접 때린 슛이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강인이 들어오고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고, 이후 다시 1실점에 의해 3:2로 뒤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8분쯤의 코너킥을 차러 갈 때 대한민국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환기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이강인의 패스 능력은 실로 놀라웠는데, 전반전에 코너킥 상황에서 허무하게 날려버린 그 무수한 롱볼과는 달리 매번 패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만약 이강인이 없었더라면 그대로 0:2, 0:3으로 패할 수도 있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이강인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22년 하반기 들어서 확실히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으로, 아직 만 21살의 젊은 나이인 만큼 다음 월드컵도 무난히 승선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3차전인 포르투갈전은 승리만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경기가 되었기에 보다 더 공격적인 배치를 위해 이강인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확실한 킥력이나 셋피스 능력에도 불구하고 수비력 등의 문제로 쓰기 애매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수비적인 면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인 플레이가 간결해지며 활용도가 높아져서 선발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가나전이 끝난 후 확실한 주전의 위치가 아닌 것에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벤투 감독의 결정이라며 100% 신뢰한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외신이 가나전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갔던 이강인(마요르카)이 만약 선발로 나왔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강인이 만약 (가나전에서)90분을 뛰었다면 가나전 패배에 대한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을 것-ESPN" 이강인의 활약이 그만큼 좋았다는 의미다.
3.1.2.1.3. 3R VS 포르투갈
파일:이강인_2022WC.jpg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드디어 월드컵 첫 선발 기회를 잡게 되었다. 상당히 특이하게도 주 포지션이 아닌 3선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롤로 출장하여 이전 경기보다 낮은 위치에서 뛰었다. 수비 면에서도 분전하다 경고 한 장을 받기는 했지만 이는 판정이 지나치게 가혹한 옐로카드였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양 팀 통틀어 피파울 1위를 기록하는 등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전 방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김영권의 동점골로 이어진 훌륭한 코너킥을 선보이면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큰 공헌을 하였고, 81분 황의조와 교체되면서 생애 첫 월드컵 선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본인이 참가한 국제대회마다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유지했다.

여담으로 16강 진출 확정 후 선수들이 2002년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재연하는 와중 이강인 혼자 도움닫기를 잘못해 데굴데굴 옆으로 굴러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6] 후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 뭘 하려는 건지 몰라서 몸개그를 시전한거라는 농담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 형들은 대부분 어린이 시절에 2002 월드컵을 보고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온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대표팀 막내였던 이강인은 2002 월드컵이 열릴 때 1살짜리 갓난아기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중에 이강인이 축구 유투브 채널에서 말하길 "슬라이딩을 하면 아플 것 같아서 데굴데굴 옆으로 굴렀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3.1.2.2. 토너먼트
3.1.2.2.1. 16강 VS 브라질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벤치로 출발했다. 팀이 4:0으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었다. 한 차례 위협적인 돌파가 있었지만 카세미루의 태클에 저지당했다.[7] 팀은 4:1로 패배. 경기 종료 후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유니폼 교환을 했다. # 그리고, 2023년 6월 중순부터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같은 팀으로 동료가 된다는 소식에[8] 이 일화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4. 총평

생애 첫 월드컵을 전 경기 출장, 1도움으로 마치게 되었다. 기록상으로는 1도움뿐이지만 2번의 세트피스에서 상대의 불확실한 터치를 유도한 보이지 않는 도움까지 합하면 3골에 기여를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총 5골을 터뜨렸으니 절반 이상의 득점을 책임졌다는 뜻이다. 사실상 이강인의 성인 국가대표 커리어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대회를 매우 잘 치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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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강인의 플레이스타일이 클래식한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이 수비형 미드필더 바로 앞까지 내려와서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터졌다는 소리다. [2] 이에 대해 안정환은 벤투가 절대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결국 이강인이 기용되면서 안정환의 이 단언은 보기좋게 틀려버렸고, 월드컵 이후에 최태욱 코치의 뒷이야기에서 밝혀진 것에 의하면 벤투가 이강인을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공격 실패 후 수비가담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던 것을 직접 확인했고, 이 시점에서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하에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실제로 조규성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장면에서도, 공을 뺏긴 뒤에 압박을 통해 곧바로 탈취하는 장면이 나왔던 점을 생각하면 벤투의 바람대로 이강인이 확실히 스텝업을 한 것이 맞았던 것이다. 기사 [3] 같이 교체투입되면서 결의에 찬 표정을 보여주던 손준호, 조규성과 다르게 이강인은 여유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월드컵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강인이 큰 무대에도 전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아예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처음인 저 둘과는 다르게 이강인은 월드컵 바로 아래 대회인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도 하고 골든볼도 타는 등 이미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이 있었던 것도 작용했다. [4] 이강인 투입 시점의 용병술과 경기 양상을 보면 벤투 감독이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을 같이 투입하고, 2선 자원인 이재성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를 투입해 전체 라인을 살짝 내린 모습은 소속팀 RCD 마요르카가 최전방에 베다트 무리치라는 타겟맨을 두고 그 아래에서 이강인이 받쳐주면서 팀 전체가 라인을 내리는 축구를 펼치는 모습과 유사했다. 이는 벤투 감독이 클럽팀에서의 이강인의 활약을 참고하여 대표팀에서의 활용법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는 것이며, 언론이나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이강인을 억지로 뽑았다거나 외면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증거나 다름없다. [5] 이강인이 다시 국대에 돌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공격 포인트도 공격 포인트지만 라리가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나아진 수비력과 한결 간결해진 플레이를 보이고 있으며, 최태욱 코치가 뒷이야기를 통해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확신한 이유가 바로 이 전방압박 능력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직접 인정했다. [6] 그리고, 이 앞구르기는 KBS의 2023년 애국가 영상의 1절에 그대로 나가면서 박제를 당하고 말았다. [7] 그런데 이 태클은 반칙성이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8] 물론, 네이마르가 이적설도 있기에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네이마르의 잔류가 확정된다면 한솥밥을 먹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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