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비트 소서에서는 기존에 없던 '교체곡'이라는 새로운 정책이 생겼다. 매달 신곡을 업데이트하는 대신 들어오는 신곡 수에 따라 다음달에 일정 수의 악곡이 교체되어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교체된 악곡도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부활 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면 매달 1일에, 혹은 매주 월요일에 지금만 악곡으로 재수록된다.유비트 소서 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으며, 소서의 흥행에 발목을 잡는 수준이었다. 유비트 코피어스가 출시될 때 라이센스 곡이 대량 삭제[1]되는 일이 있었지만 오리지널 곡은 삭제되지 않았는데, 유비트 소서에서 드디어 오리지널 곡에 대한 삭제가 이루어졌다.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과도하게 교체를 진행한다는 점. 이러한 추세는 2013년 2월에 정점을 찍다가 2013년 3월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동년 7월 다시 올라가는 등의 조짐을 보이다가 2014년 2월부로 막을 내렸다.
2. 전개
2.1. 상승기(출시 초기~2013년 2월)
발매 초기 삭제곡은 오리지널 곡의 첫 삭제와 꽤 많은 수 등등이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런저런 말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단은 다양한 추가곡들도 있었고 대체로 인지도가 낮은 8레벨 이하 레벨의 곡들이 삭제되기에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었다. 그러나 11월 곡 교체에서는 9레벨 곡을 시험적으로 몇 개 잘라내기 시작하더니, 2012년 12월 1일자 삭제곡에서는 Crosswind와 coming true와 시리즈 초반부터 인기 있던 고레벨 곡들을 다수 잘라냈기 때문에 상당한 반발이 생겼다.그외에도 국내 한정으로 한국에 도입되지 못한 유비트 코피어스 어펜드의 곡들은 플레이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곡들이 있었다.
이후 2012년 12월 4일에 공개된 1월 교체곡 리스트가 매우 큰 논란이 되었는데, 10레벨 오리지널 곡인 GIGA BREAK 삭제에 이어 9레벨 악곡들이 총 12곡 삭제되었다. 참고로 교체된 곡들은 상당한 인기곡들이었기 때문에 반발이 매우 큰데, 일부는 OST에 롱버전이 수록되거나 어펜드 페스티벌 때 타 기종에 이식되기도 할 정도로 호응이 좋은 곡들이었을 정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시즌 3부터 지금만 악곡으로 Icicles, あいのうた, STARLIT DUST/スティルに捧ぐ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곡들의 부활이 진행되었다는 점.
2013년 1월의 시즌 4에서는 시즌 시작부터 상당수의 곡들이 부활했다. 부활곡 중에는 작년 11월에 삭제된 곡들 위주로 부활이 진행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플레이도 못하는 곡 중 한곡이였던 cloche가 부활하게 되어 한국 유저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1월 부활곡들은 거의 출시 전 삭제곡이거나 작년 11월에 삭제된 곡들이었던걸 보면 교체곡 주기는 2~3달 정도로 추측되었다.[2]
교체곡 정책 초기에는 부활곡이 없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곡의 삭제량이 추가곡을 넘고 있어서 게임의 볼륨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잠시 나왔었다.
2013년 1월까지의 삭제곡을 합치면 총 54곡이 플레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도리어 기존 작곡가들의 곡들을 밀어내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예를 들면 유비트 시리즈의 개국공신인 이즈미 무츠히코의 곡은 무려 13곡이나 지워졌다. 더 심각한 경우를 꼽자면 코에즈카 요시히코의 단독 명의의 곡은 2013년 4월에 모두 삭제, 나카무라 코조의 곡은 모두 삭제되었다.
전작들에서 계속 지적되어 왔던 수록곡 볼륨의 문제는 이식곡도 없고 신규 곡도 별로 안 넣어주는 것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곡은 많이 만들고 가져오는 것도 많은데 추가곡 수보다 더 많이 삭제한다는 문제가 생겼다. 당연히 유저들은 이러한 조삼모사적 행태에 분노하고 있었다.
오리지널 곡의 부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매달마다 당분간 플레이 불가능한 곡들은 늘어나고 있었다. 오히려 예전보다 수위가 높아져서, 2013년 2월 교체곡 리스트에는 10레벨 곡이 들어가 있었다.[3] 그리고 기타도라-유비트 대여름 축제곡이 DOUBLE IMPACT와 Riot of Color 그리고 800nm 빼고 전부 삭제되었었고, 그 외에도 bass 2 bass[4] 등 많은 인기곡들이 교체곡 리스트에 올랐었다.
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bistro saucer 시즌 1의 NIGHT FLIGHT와 我が麗しのバレンシア를 플레이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소서 신곡을 소서에서 플레이 못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
시즌 5부터는 부활곡과 삭제곡이 동시에 공개되었는데, 공개되자마자 약간의 환호와 동시에 전보다 더 심한 욕을 먹고있다.
우선 2월 1일에서는 교체곡 주기에 따라 작년 12월 1일에 삭제되었던 곡들 위주로 부활이 진행되었고, 대부분 인기곡들이라서[5]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통상 부활곡의 경우는 여전히 대부분이 비인기곡인데, 삭제곡은 이러한 곡들보다 훨씬 더 인기곡인게 문제가 있다.
우선 3월 1일에 삭제되는 곡들 중 숏쵸의 ナナホシ 삭제, 후지모리 소타의 [E] 삭제, bistro saucer 시즌 1의 곡은 Fantasia와, quaver♪, 그리고 쌍접시를 제외하고 죄다 삭제되었고, APPEND TRAVEL 곡도 532nm와 JOMANDA 빼고 삭제를 겪게 되었다. 게다가 이전에 부활되었던 Icicles, あいのうた, STARLIT DUST/スティルに捧ぐ도 재삭제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오리지널 부활곡들이 재삭제 됨과 동시에 시즌 1 뿐만 아니라 시즌 2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해금곡들마저도 삭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2.2. 하강기(2013년 3월~2013년 6월)
3월 1일 역시 저번달처럼 교체곡이 시즌이 바뀌자마자 공개되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교체곡의 수위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대부분 시간에 맞게 1월 1일에 교체 당한 곡들이 등장하였고 1월 1일에 부활한 곡들이 다시 수면 상태로 들어갔다. 확실히 이 시즌부터는 교체곡들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부활시켜놓고 다시 삭제하는게 좀 어이없긴 하지만 어차피 비인기곡들 위주라... 그래도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bistro saucer 시즌 2, 3 곡들의 일부도 교체곡에 포함되었고, 딱히 비인기곡도 아니었던 AREA 51이 교체곡 명단에 올랐다는 것. 그래도 확실히 시리즈 초기에 비해서 나아지고 있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이달부터 부활 요청 투표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이 투표에서 10위 안에 드는 곡들은 1위부터 순서대로 그 다음달 지금만 악곡으로 부활한다.
3월의 전례와 같이 4월에도 지난 2월에 부활한 곡들의 대부분이 재삭제를 당할 처지가 되었다. 또한 Cassis가 시즌 4 교체곡으로 뽑히고, 설상가상으로 3월 1일에 부활했던 Starlight Parade가 재삭제를 당하면서 코에즈카 요시히코의 곡들이 전부 삭제당할 뻔 했으나, フー ・フローツ가 부활했다. 하지만 이번달 역시 부활곡중 비인기곡을 위주로 삭제해서 예전처럼 큰 논란은 없다. 하지만 Crosswind의 재삭제와 10레벨 곡이 세곡이나 ( STELLAR WIND, Red Goose, Macuilxochitl) 교체곡 리스트에 올라간 점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
5월에는 비교적 욕을 이전만큼 먹진 않았다. 4월에 했던 부활요청 곡들이 전부 부활하게 된 것이 그 이유. 삭제곡들의 수위도 그렇게 높지 않다. 일단 라이센스 곡에선 Are U Ready?는 세번째 삭제고, カーニバる?가 삭제돼버린 것이 좀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오리지날 삭제곡은 거의 지금까지 교체곡 중에서 이번 시즌이 그나마 가장 낫다고 봐도 괜찮다. 삭제되는 수록곡의 수는 저번 시즌들에 비해 적어졌고 삭제곡들도 거의 비인기곡들 위주다. 하지만 아사키, Jimmy Weckl의 단독 명의의 곡들이 전부 순삭당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6]
6월 또한 이전에 비해 교체곡의 수위는 확실히 낮아졌다는 평이다. 우선 10레벨 삭제곡은 단 한 곡도 없고, 라이센스와 오리지날 모두 비인기곡 위주. 물론 인기곡이 하나둘씩 끼어 있기는 하지만 유저들 또한 이전에 비해 나아진 데다 이런 교체곡 방침에 익숙해졌고 또 투표로 부활시키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이전처럼 크게 욕하지는 않는 편.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즌 4의 곡이 10레벨의 Magnetic과 True Blue를 제외하고 전부 삭제 및 coming true의 재삭제.
이렇게 5~6월에 교체곡 수위가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맛스루가 Triple Journey를 기획한 것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기 때문. 실제로 Triple Journey가 진행되고 맛스루가 복귀한 8월 이후로는 삭제곡 수위가 다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Triple Joueney 연동곡마저 삭제되는 일이 일어났다.
2.3. 재상승기(2013년 7~11월)
7월쯤 되니 일부를 제외한 유저들도 슬슬 무슨 곡이 삭제되든 별 감흥이 없는 상태까지 다다랐다. 일단 삭제곡이 생겨도 부활 투표가 있고, 삭제되는 곡들도 거의 비인기곡들이기 때문. 하지만 2013년 3월까지의 부활곡들이 거의 삭제되어서인지 이번에는 4월에 투표로 부활한 곡들까지 삭제되기 시작했다. 유저들이 원해서 부활시켜놓고 다시 삭제하는 것이 이해하기 힘든 상황. 이때 부활한 곡들은 인기곡들이 다수라서 삭제곡 수위가 저번달에 비해 확실히 높아졌다는 말도 있지만, 투표의 기회는 매달 있고 부활곡 외에 딱히 삭제할 비인기곡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유저들도 대체로 이해해주는 편. 다음달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이전 투표에서 상위권을 달성해 부활한 곡들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결국 비스트로 소서 최종해금곡이 처음으로 교체되었다.그리고 8월이 되자 7월에 예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선 4~6월에 부활한 곡들이 교체곡 명단에 올랐는데, 대부분 부활투표 상위곡답게 상당한 인기곡들이어서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게다가 5~7월까지는 교체대상곡 수가 10곡이었지만 15곡으로 늘어났으며, 7월과 같이 이번에도 이즈미 무츠히코 담당의 비스트로 소서 최종해금곡이 하나 더 교체될 예정이다. 6월까지 교체곡의 수위가 낮아질 대로 낮아졌다가 비인기곡이 거의 삭제되자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올라가다가 정점을 찍고 낮아진 다음 다시 높아지는 과정이 차기작이 나오기 전까지 반복될 것으로 보였으며, 이는 9월이 되면서 더욱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9월에는 결국 지난 상승기의 정점을 찍었던 2013년 2월보다 더 높은 교체곡 수위를 보여주었다. 우선 10레벨 삭제곡이 역대 최고 개수인 여섯곡이나 선정되었고( Mother Ship, Macuilxochitl, AREA 51, Devil Fish Dumpling, BLUE STRAGGLER, ギタ・ドラ・jubeat大夏祭りのテーマ), 5월 비스트로 소서 곡인 ふしぎなくすり까지 교체곡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대부분 상당한 인기곡들이라 교체곡에 무감각했던 기존 유저들도 점점 반발하고 있다. 그래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삭제되도 곧 부활하니까 상관없다는 생각이 대세인지라 10레벨 곡이 여섯개나 날아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예전 교체곡 정책 초기때보다는 반발이 적다.[7]
그리고, 9월 1일부터 마이 리퀘스트 기능이 도입된다. 교체곡 중 하나를 설정해서 최소 1주일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정책.[8] 라이센스 악곡도 설정이 가능하다.[9] 단, 해금한 악곡만 선택이 가능하며, 같은 악곡을 선택한 사람들간의 매칭도 불가능. 그리고 1주일이 지나면 재설정이 가능하다.
10월의 상황도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 시즌에는 첫 시즌처럼 신곡이 10곡에 해당하는 볼륨을 자랑하고, ZED와 같은 좋은 이식곡과 신곡들이 들어왔으며, Triple Journey의 해금곡들도 전도 혹은 통상 해금으로 바뀌면서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중론.[10] 하지만 삭제곡은 역시 말이 많다. 일단 삭제곡 개수만 25개라는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고, 10레벨 곡들은 OVERHEAT Concertino in Blue, DOUBLE IMPACT, HEAT-BIT-HIT-BEAT, Magnetic로 다섯 곡이 삭제되며 사사키 히로후미의 곡은 전부 삭제. 그 외에도 DOUBLE IMPACT 명의의 곡 두 개가 숙청당한 것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11] 또한 나카무라 코조의 Slang과 Jailbreak도 순식간에 삭제되었고, 7월에 수록된 PULSE LASER나, Green Green Dance와 같은 전작부터 수록되었던 다른 9레벨 곡들도 대거 숙청. 유비트 오리지널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남아있던 Snow Goose까지 삭제되었다.
11월의 상황도 별반 다르진 않다. 우선 7월 비스트로 소서 곡의 대다수가 교체곡 명단에 오르면서 똑같이 7월에 수록된 TYCOON을 제외한 모든 곡이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고, 그 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의 첫 참전곡들 또한 교체가 확정되었다. 또한 9월에 수록된 カラフルミニッツ, 優勢オーバードーズ 역시 교체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시 삭제되는 악곡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위안이 될만한 점을 찾자면 부활 요청 투표의 결과가 충실히 반영되고 있다는 것과, KAC 예선 과제곡이라는 이름으로 10레벨 악곡들이 지금만 악곡으로 하나씩 수록되고 있다는 것 정도.
2.4. 재하강 및 종료(2013년 12월~2014년 2월)
12월에는 오리지널 부활곡 리퀘스트곡 상위권 10곡이 즉시 부활되었고 화요일이 5번 있는 달이라 그런지 25등까지 일주일에 3곡씩 부활된다. 예정되어 있는 연동 이벤트가 부족해서 그런지 엄청 많은 부활곡 볼륨. 삭제곡도 10곡으로 이전 달보다는 굉장히 적은 편. ( Icicles, 雨ノチHello, Queen's Paradise, Good-bye Chalon, 紅蓮の焔, 少年リップルズ, SWEET ANGEL, Chance and Dice, Dragontail Butterfly, 夏・KOI・ムッシュ!!)그리고 2014년 1월에는 삭제곡이 단 한 곡도 없다. bistro saucer가 3월에 끝날 것을 의식한 모양. 다만 비스트로 소서의 특별 손님이 곡 해금을 위해 극악한 코인 러쉬를 요구하기 때문에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2월이 되어 출시 전 삭제곡과 라이센스가 만료된 일부 악곡, 천본앵을 제외한 모든 삭제곡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3월에 예정된 삭제곡 또한 없다.[12]
즉, bistro saucer의 종료와 동시에 삭제곡 정책도 폐지되었다는 의미.
3. 평가
이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곡이 바뀌는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정책 자체에 일관성이 없고 효율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불편함을 유발했기 때문. 이런 점 때문에 게임성으로 굉장히 호평받았던 소서가 후반부의 문제점들과 맞물려 되려 비판을 받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오리지널 곡 삭제가 잦은 편인 beatmania IIDX[13]와 비교해보면, 곡을 많이 삭제하는 것도 문제지만 수요가 있는 곡들도 삭제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교체곡'이라는 말이 나온 이상 어쩔수 없이 곡이 들어오면 기존에 있던 곡은 삭제해야 되지만, 언제 무슨 곡이 갑자기 삭제될지도 모른다는 점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통 두세달 간격으로 부활하긴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삭제를 당하면 최소 두세달동안은 못한다는 얘기다. 가령 본인이 좋아하거나, 자주 플레이 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 그 곡이 삭제당하면 당분간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편함만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다.
물론 반론도 있긴 하다. 수록곡이 꽤 많아지면서 소외받는 곡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반에 이런 곡들을 삭제한 다음 하나 둘 씩 이벤트 형식으로 부활시키는 등 관심을 끌어보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볼 수도 있었다. 물론 초기에는 이런 성향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사실 말이 안 되는 이유가 곡 삭제를 통해서 생기는 불편함을 유저들에게 강요했다는 점이고, 또 그렇게 관심을 준다고 해서 곡의 퀄리티가 올라간다거나 유저들의 취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무엇보다도 그 당시에 명곡으로 평가받은 곡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되는 경우가 많다. 즉, 부활할 당시에만 반짝 관심을 받고 그 뒤로는 다시 묻히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삭제곡들 중에서는 비인기곡만 있던것도 아니었으며, 정책 후반부에는 유저들의 투표로 인해 삭제곡들 중 인기곡들 위주로 부활시켰기 때문에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유비트보다 수록곡의 수가 훨씬 많고 역사도 긴 팝픈뮤직에서 교체곡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
각종 커뮤니티 반응을 봐도 왜 이런식으로 곡을 삭제하고 부활시키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쓸데없는 정책이라는 등 까이는 반응만 나왔으니 이 정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토인 일본의 분위기는 한국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며, 이 정책을 담당했던 맛스루에겐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안티팬이 생겨났다. "맛스루 죽어라."는 애교고, "밤길 조심해라." 등등 욕을 뛰어넘는 협박까지 공공연히 올라오는 상황.
결과적으로, 코피어스에서의 실패로 인해 유저들이 소서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 정책으로 인해 그런 기대감들을 한번에 무너뜨리고, 소서도 계속해서 악평을 듣게 되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후반부에는 다른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까임의 정도를 양분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있지도 않았어야 했을 이 정책이 소서의 평을 깎아 내리는데 한 몫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미 중반부부터 폐지하라는 말도 나왔지만, 결국 후속작 소서 풀필이 나오기 직전에 너무 늦게 폐지되었다.
무엇보다도 유비트 소서가 코피어스의 실패를 만회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했고 초반에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서 호평이 많았지만 이 정책을 기점으로 유저들의 비판도 모자라 슬슬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는게 시리즈 자체적으로는 더욱 뼈 아플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 영향으로 전반적인 시리즈의 인기마저 급격히 하락세를 타버리면서 사실상 유비트 시리즈를 망쳐버린 원흉으로 회자되고 있다.[14]
4. 악곡 교체 이력
4.1. 삭제곡
해당 항목 참조.4.2. 부활곡
해당 항목 참조.5. 여담
DJ YOSHITAKA의 곡은 단 한곡도 교체곡 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다.[15] DJ YOSHITAKA의 인지도와 입지를 생각하면 그의 곡이 하나라도 삭제곡 리스트에 올라가는 순간 단순히 이 정도 수준으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1]
총 55곡.
[2]
하지만 4월 이후로는 부활투표로 인해, 삭제된지 한달만에 부활되는 곡도 한두곡씩 생겨나기 시작한다.
[3]
Devil Fish Dumpling,
Shining Wizard,
ギタ・ドラ・jubeat大夏祭りのテーマ.
[4]
작곡가인
Ryu☆가 직접 트윗을 올려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
[5]
coming true,
Crosswind,
Good-bye Chalon 등.
[6]
시즌이 바뀌기 전에
96의 단독명의 곡도 전부 순삭당할 뻔했지만,
Shining Wizard 랑
AREA 51이 투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여 부활하였다.
[7]
다만 이건 교체되는 10레벨 곡이 대부분 기존에 삭제하고 부활한거 재삭제라서 그런것도 있고, 반발 수위와 별개로 반발 하는 인원수는 늘어나긴 했다.
[8]
대신 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부활 요청 투표의 마감일이 매달 21일로 바뀌었다.
[9]
물론 소서 출시 전에 삭제된 라이센스 곡들은 제외. 가사 해석으로 논란을 빚은
천본앵과 기간한정 수록곡인
Silent Scream도 제외된다.
[10]
하지만 이벤트가 끝났기 때문에 진행중인 연동 이벤트 곡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언젠가는 교체당할수 있다는 얘기.
[11]
이로써
96이 유비트에 낸 곡은
오코메탈을 제외하면 전부 삭제 경험이 생기게 된다.
[12]
그 대신 2월 복귀곡 투표의 결과가 반영되었는데, 1~5등까지의 곡(
세상의 장난,
HEAT-BIT-HIT-BEAT,
さよならトリップ,
Magnetic,
PULSE LASER)이 2월 일주일동안 지금만 악곡으로 풀려 해금이 가능하게 했다. 그 당시에 매칭이 막혔기 때문에 이렇게 푼 것으로 추정.
[13]
오리지널 곡이 잘리긴 해도 신작 가동시에만 삭제하며, 삭제곡 갯수는 많아야 한 작품에 20곡 이하로 매우 적다. 또한, 인기곡은 안 잘리며 부활도 잦은 편인데다 로케 테스트에서 파악이라도 된다.
[14]
특히 한국의 경우 소서가 가동될 당시
e-amusement participation 도입으로 인해 beatmania IIDX를 필두로 비마니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정발되기 시작하면서 유저 이탈이 더 부각되었다.
[15]
단, DJ YOSHITAKA가 보컬을 한
VENUS의 경우도 DJ YOSHITAKA의 곡으로 치면 결국
Wow Wow VENUS로 인해 그의 곡도 삭제곡이 생기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