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1 17:47:29

사사키 히로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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佐々木 博史

1. 개요
1.1. 어려운 음악, 프로그레시브1.2. 시작부터 클라이막스1.3. 보스곡 전문 담당?1.4. 박수칠 때 떠나다1.5. 퇴사 이후1.6. 기타
2. BEMANI 시리즈에 제공한 곡

1. 개요

BEMANI 시리즈의 작곡가 중 하나였던 사람. 쿠보타 오사무와 함께 BEMANI 시리즈에서 '피아노'로 유명한 뮤지션. 초창기부터 활동을 시작해 그렇게 오랜 기간 활동하지도 않았고 작곡한 곡 수도 많은 편이 아니지만 노래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미친 대단한 존재감을 가지는 덕에 기타 & 드럼 시리즈 내에서 그의 위치는 다른 작곡가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가히 이라 불러 아깝지 않을 정도. 그나마 이즈미 무츠히코 쿠로사와 다이스케가 어느정도 그의 위치에 가까운 편이다.

BEMANI 시리즈 1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V3 당시 OST에 지금까지 수록된 역대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수록곡 중 2곡의 어레인지를 앙케이트로 뽑아서 수록하기로 했는데, 1위와 2위에 각각 그의 곡인 Concertino in Blue와 Timepiece phase II가 뽑혀서 두 곡의 어레인지가 OST 내에 실렸다. The Least 100sec는 5위, Departure는 8위. 10위 이내 순위권 중에서 혼자 4곡을 독식했다. 그 외에도 GuitarFreaks & DrumMania Best Tracks 등의 베스트 앨범이 나올 때마다 그의 곡이 꼭 들어간다.

이것으로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시리즈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주기에는 충분. Concertino in Blue는 일본의 퓨전재즈 밴드 DIMENSION이, Timepiece phase II는 Jimmy Weckl이 어레인지를 맡았다.

인기가 인기이니만큼 언젠간 외주로라도 곡 하나쯤은 더 제공해줄 거라는 희망을 가진 팬들이 상당히 많다.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유저 사이에서 사사키가 돌아온다면? 이라는 가정은 언제나 유효한 만년떡밥.

1.1. 어려운 음악, 프로그레시브

학창 시절 사사키는 밴드의 일원이었다. 당연히 장르는 프로그레시브. 남들이 보기에 어렵고, 어쩌면 조금 잘난 체로도 보일 수 있었더라도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기에 그저 좋았다고는 한다. 일단은.

문제는 인기가 매우매우 없었다는 것. 그들 역시 자신들의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당시 작은 라이브 하우스 공연을 위주로 음악을 해 나가던 차에, 한 라이브 하우스 오너의 눈에 띄어 주말 저녁에 수많은 관객 앞에서 밴드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사사키의 밴드와 함께 그 날 참가한 밴드는 고교생 멜로코어 밴드. 그 멜로코어 밴드가 먼저 공연을 가졌고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윽고 사사키의 밴드와 바톤 터치. 아니나 다를까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플로어를 가득 메우던 관객들이 썰물 마냥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두 곡의 연주가 끝났을 때에는 사사키가 초대했던 동료 몇 명 이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1.2. 시작부터 클라이막스

이런 달콤씁쓸한 예전의 기억을 간직한 채, 그래도 역시 프로그레시브라는 일념으로 코나미에 입사한 후 처음 그가 내놓은 곡은 기타프릭스 5th & 드럼매니아 4th & 키보드매니아 3rd의 보스곡인 The Least 100sec. 이 곡은 프로그레시브 록의 대표 주자인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Brain Salad Surgery 수록곡 Karn Evil 9 - 2nd Impression을 사실상 카피한 곡으로, 사사키의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곡이다.

줄여서 '백초'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드럼매니아에서 DAY DREAM과 함께 난이도 99인 곡으로 기타, 드럼, 키보드 세 게임에서 전부 난이도가 심하게 어려운 곡이었다. 말 그대로 '100초동안 버텨봐라' 라는 곡.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 봐도 끔찍하기 그지없는 드럼 익스퍼트의 난이도가 한때 98이었던 적도 있었다.

드럼매니아 클래식 시리즈에서 난이도 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99의 난이도를 가진 곡은 모두 5곡인데, 그 중 첫번째가 3rd의 DAY DREAM, 두번째가 4th의 The Least 100sec, 바로 그 다음의 99 난이도인 A.DOGMA가 V5나 되어서야 나온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고난이도의 패턴.

작곡과는 별개로 실제 기타도라 시리즈 제작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은 기타프릭스 4th & 드럼매니아 3rd였다.[1] 당시에는 BAD MEDICINE, CALL MY NAME 등등의 판권곡 커버 제작을 담당했다.

더불어서 기타 5th ~ 7th & 드럼 4th ~ 6th까지 사용된 시스템 BGM도 사사키 히로후미가 작곡했다.[2]

1.3. 보스곡 전문 담당?

그 뒤로 기타프릭스와 드럼매니아에서 보스곡을 담당하게 된다. 기타프릭스 6th & 드럼매니아 5th의 子供の落書き帳[3]을, 기타프릭스 7th & 드럼매니아 6th에서는 Concertino in Blue를 냈다.

위의 보스곡들도 있지만 사사키가 마냥 보스곡만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BOBBY SUE AND SKINNY JIM, DEPARTURE, To the IST같은 보컬곡들 또한 피아노 반주가 잘 어우러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DEPARTURE의 경우 인기 투표를 한다고 했을때 반드시 열 손가락 이내에는 뽑히는 곡.

1.4. 박수칠 때 떠나다

작곡한 곡이 연신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보스곡 제작을 주로 한다는 중압감에 빠졌는지 2002년 코나미를 퇴사하게 된다. 퇴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낸 곡은 기타프릭스 8th & 드럼매니아 7th 파워업 버전의 たまゆら.

한참 뒤에 기타프릭스 10th & 드럼매니아 9th의 프리미엄 앙코르 곡인 Timepiece phase II를 외주로 작업하였다. 그가 작곡한 위의 5곡은 모두 기타프릭스와 드럼매니아 내에서는 물론이고 BEMANI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인기곡으로 남게 되었다.

그의 곡은 지금도 다른 BEMANI 시리즈에 꾸준히 이식되고있다. 비트매니아 THE FINAL과 댄스 댄스 레볼루션 EXTREME에 The Least 100sec가 이식되었고, 비트매니아 IIDX DistorteD에 Concertino in Blue가 이식되었으며, 팝픈뮤직 파티에는 타마유라가 이식되기까지 했다. 또한 IIDX DJ TROOPERS의 가정용 버전에 아이들의 낙서장이 이식, 타마유라는 IIDX EMPRESS CS판에도 이식되었다. 또한 비트매니아 IIDX tricoro에 타마유라가 역이식되었으며, Timepiece Phase II가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이식되었다. 다만, 이식곡 주제에 레벨 12를 전부 풀콤보해야 되는 조건은 선을 넘었다.

노스텔지어가 발매된 후 당연히 그의 곡들이 주기마다 하나씩 이식되고있고 난이도도 당연히 레벨 12로 나오고 있다.

맘보 아 고고의 곡을 작곡했던 'モッキーSASAMOTO'가 사사키 히로후미가 아닌가 하는 설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채로 그가 퇴사했기 때문에 진실은 묻히는 듯 했다. 그러나 기타드럼 V3의 칭호 중 조건이 '사사키 히로후미의 전곡을 클리어한다'인 'Progre Master'라는 칭호의 대상곡에 モッキーSASAMOTO 명의로 작곡된 곡인 Wall-street Down Sizer가 들어감으로써 동일인임이 밝혀졌다.

1.5. 퇴사 이후

BEMANI EXPO TOMOSUKE와 합작으로 팝픈뮤직 13 카니발에 コキュトス를 냈다. 이게 기타도라 V2에서 낸 곡이니까, 합작곡까지 치면 이 곡이 사사키가 기타도라에 가장 마지막으로 투고한 곡이 된다. 하지만 단독으로 작곡한 곡인 Timepiece Phase II를 일반적으로 마지막 곡으로 치는 듯. 사사키식 프로그레시브이기도 하고, 최초의 프리미엄 앙코르라는 타이틀 탓에 이 쪽이 임팩트가 더 있는 탓이다.

BEMANI 시리즈에서 손을 뗀 이후에는 주로 아라시 노래의 편곡을 맡았다. 이 외에도 씨엔블루의 편곡가를 맡았으며 2009년 연간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아라시의 리더 오노사토시의 '曇りのち、快晴'를 사사키 히로후미가 편곡했다. 이후 2011년 아라시 싱글 'Lotus'나, 새정규앨범 'Beautiful World' 수록곡의 편곡도 담당. 2020년대에는 노기자카46이나 사쿠라자카46 곡의 편곡도 담당했다.

사쿠라이 토시오의 밴드인 SAFETY SHOES의 라이브에 오노 히데유키, MAKI 등과 함께 게스트로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사쿠라이의 멤버 소개에 따르면 문제아라고(...)

2009년 발매된 오노 히데유키의 앨범 over there에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2009년 1월 경 앨범 녹음 작업 당시 찍은 사진이 맨 위의 사진. 이후에도 오노 히데유키가 세션으로 참여하고 사사키 히로후미가 편곡을 하는 식으로 둘이 같이 참여한 곡이 많아졌다.

다른 작곡가와는 달리 SNS 활동이 없어서 근황이 아예 불명[4]...이었으나 2017년 오노 히데유키의 페이스북에서 사사키 히로후미와 만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만 작곡 활동을 현재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일단 현재는 어느 소속으로 활동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BEMANI 소속 때 인연이 있었던 아티스트들과 친분은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1.6. 기타

기타프릭스 7th & 드럼매니아 6th 당시 작곡가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변곡 릴레이'가 진행되었는데, 이 때 사사키는 이즈미 무츠히코, 후루카와 모토아키, 아사키, Jimmy Weckl과 한 팀을 이루어 TOMOSUKE의 노래 jet coaster☆girl을 편곡했다.

아사키에 이어 바로 그 뒷부분을 편곡했는데, 30초 가량의 짧은 편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조차 절륜한 완성도를 가진 덕에 뭘 하던 클래스는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당시 갓 참가한 신인이었던 아사키가 편곡이랍시고 원곡을 잘근잘근 부숴버린 덕에 상대적으로 돋보인 것도 있다[5].

변곡 릴레이가 종료된 후 칼럼 형식으로 게재된 스태프 좌담회에서 Jimmy Weckl에게 サカナ野郎!, 그러니까 생선새X녀석이라는 폭언(...)을 했는데 이는 작곡가 사이에서 훌륭한 소스가 되어 두고두고 회자된다. 합작 명의긴 하지만 아예 FISH BOYS라는 명의로 곡을 쓸 정도. 곡명은 コキュトス(코큐토스).

2. BEMANI 시리즈에 제공한 곡

2.1.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2.2. 맘보 아 고고

  • Feux d'artifica

    • 팝픈뮤직 8에 장르명 '라틴 피아노'로 이식되었다.
  • Wall Street down-sizer

    • 팝픈뮤직 8에 장르명 '훵크 록'으로 이식되었고, ee'MALL을 통해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에도 이식되었다.

2.3. 팝픈뮤직



[1] 이는 출현 당시 DAY DREAM BG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출현 당시의 BGA는 스텝롤이 나오는 형식이었기 때문. [2] 정확히는 이즈미 무츠히코와 반반씩 담당. 이즈미 무츠히코가 맡은 건 기타프릭스 HOW TO PLAY BGM(이 BGM은 11th까지 사용), 리절트 BGM. [3] 국내 수입판 퍼커션 프릭스 5th에서는 Children's Sketchbook이라는 이름으로 수록. [4] 페이스북이 있기는 한데, 현재는 활동을 안하는 듯 하다. [5] 사실 이 변곡 릴레이는 결코 진지한 이벤트는 아니기 때문에 아사키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 이후 변곡 릴레이는 2번 더 진행되었는데, 이때도 아사키는 여러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였다. 그나마 이 때까지는 아사키 스타일이 되었을 뿐 그래도 진지한 분위기였는데 그 후부터는 그냥 막 나간다 [6] BEMANI 시리즈 역대 최초의 그랜드 슬램. 이 곡 다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凛として咲く花の如く나오기 3년 전(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3년 전이 아니다!)에 달성했다! 데뷔곡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례도 유일하다. [7] 기타프릭스5th~7th, 드럼매니아4th~6th에서 모드 셀렉트 BGM으로 사용되었다. [8] 기타프릭스5th~7th, 드럼매니아4th~6th에서 플레이어 랭킹(GF5 & PF4만) 및 선곡 랭킹 BGM으로 사용되었다.